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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16 22:20
근데 동족전 재미없다고
압도적 테vs저, 저vs플, 플vs테 를 만들어낸다는건 뭔가 주객이 전도된것같습니다. 캬 엔트리~ 할수는 있지만 오 멋진경기 라고 할 경우는 더 줄지않을까요;;
07/01/16 22:23
제가 그동안 생각해왔던 맵이네요. 극상성까진 아니라도 각 종족에 따라서 충실히 상대종족전 7:3의 비율로 테>저>플>테 이런식이라던지 역상성으로 간다면 감독들간의 엔트리 싸움이 치열해 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07/01/16 22:53
근데. 순환밸런스. 즉 정상성이건 역상성이건 만들기가 그다지 쉽지 않다는 점이 있습니다...
(오히려 x테란맵,x저그맵,x플토맵을 만들긴 쉬워도.. 말입니다.) 그것의 문제는 섬맵에서의 저프의 언밸런스와 지상맵에서의 저프의 언밸런스.. 이 두가지의 문제죠.. 딱 맞는 상성맵을 만들려면 완벽한 '상성'과 함께 '역으로 할만한 구석' 까지 같이 만들어야 하니.. 오히려 기본적인 밸런스맵보다 더 어려울지도 모르겠습니다.
07/01/16 23:17
문제는 발상은 괜찮으나 그에 맞는 맵을 만들기가 정말 쉽지 않다는 것이죠..-_-; 극상성의 맵을 만든다는 것은 하나의 밸런스도 맞추기 힘든 판에 테>저, 저>프, 프>테 3가지나 되는 경우를 고려해야 하는 데다가 거기에 곳곳에 반전의 요소를 끼워넣어야 한다면..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온게임넷 맵들도 보면 테>저의 밸런스의 맞추려다 저>프가 안 맞아지고, 이런 경우가 워낙 많아서 글쎄요.
07/01/16 23:28
중요한건 여태까지 한번도 그런 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본적이 없다는 것이죠.
저역시 이런 방법을 주장한적 있는지라 꼭 한번 실험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엔트리만 보고 승부를 예측한다지만 스나이핑 되었다고 반드시 승부가 나는것도 아니겠죠. 또 맵이란게 첨에 만든 의도대로 밸런스가 흘러가는것도 아니므로 모든 사람의 상식을 깨는 게임도 등장하리라 봅니다.
07/01/17 01:13
음 맵만들기 어렵다는건 지적할필욘 없겠지만...
확실히 타종족전을 유도한다는 형태는 꽤 매력적이군요. 저번에 오영종선수가 백두대간에 나와서 저그 스나이핑을 하던 때를 생각하면 오히려 역상성을 뒤집는게 더 재밌는 게임을 만들수도 있겠군요.
07/01/17 02:49
이건 어떻게 말도 안되는 이야기네요. 이론상으로 그렇게 쓸수는 있겠지만 맵을 한번이라도 만들어 보시고 이런 말을 하시는건가요? 따져봅시다. 극상성이라고 했으니 테>저 , 저>플, 플>테라고 하셨는데 이 세가지를 맞추려면 미네랄은 몇덩이, 가스는 몇개, 앞마당은 쉬운지 어려운지, 러시루트는 가까운지 다양한지, 삼룡이는 방어가 용이한지 드랍공격은 쉬운지 본진은 개방형인지 입구는 하나인지, 타스타딩은 몇개이고 먹기가 용이한지.. 그 극순환발란스를 가지고 있다는 프로리그용 맵은 어떤 성질을 가지고 있는지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07/01/17 02:52
그리고 예전에 백두대간오리지날에서 문준희선수와 박태민선수의 경기를 재미있게 보셨나요? 프로토스가 아무것도 못해보고 그냥 무너진 그 경기. 이윤열이 나오던 최연성이 나오던 마재윤이 나오던 관계없이 종족상성으로 해보지도 못하고 상성상 물리는 연습생에게 힘없이 GG를 치는 경기를 보고싶으신건가요? 프로리그 시작전에 엔트리 종족상성만 보고 아~ 한빛이 용병술을 잘싸서 오늘은 4-1로 이겼군. 경기야 볼것도 없지. 감독 대단해 어떻게 상대편 엔트리를 저렇게 맞췄을까~ 라는 말을 듣고싶은것인지요. 발상의 전환을 하는것 좋은데 이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많은 생각을 하고 글을 써주셨으면 합니다.
07/01/17 04:54
이런 맵이 나오면 불리한 종족은 이상한 것만 하다가 gg 치고 나갈텐데요.... 저그는 5드론 테란은 치즈러쉬 플토는 센터게이트.....
07/01/17 05:29
또 한가지 덧붙이자면, 엄재경해설위원이 말씀하셨죠. 상성으로 물리는 게임은 너무 일방적이어서 재미없다고. 역상성으로 기울었을때에는 상성상 앞서는 종족이 나름대로 버티는게 재미가 있는데 상성상 밀리는쪽이 기울때는 너무 힘없이 밀린다고. 그래서 글쓴이가 바라는 게임은 마린메딕에 러커변태도 못해보고 저글링이 힘없이 녹아내리고, 질럿드라군 푸시에 테란 입구 방어해보려 하지만 여지없이 뚫리고, 저그 연탄밭에 질템본진에 갇혀있다가 올멀티 먹은 목동에 힘없이 밀려버리는 그런 게임을 보고싶은것이라고 말해도 될까요? 비약이 조금 심했을지는 모르지만, 상성으로 완전히 기울어지는 맵이라고 생각하면 게임상에서는 이러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되고, 물론 이러한 극 상성맵을 디자인하기도 참 힘들겠지만 대략 그런 특징이 되겠네요. 이러한 경기가 프로리그에서는 나와야 한다고 주장하시는 거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7/01/17 07:37
일단 글쓴분께는 죄송하지만 서론만 길고 정작 먼가 대안을 제시하셨으면 그 내용을 좀 적어야 할텐데 막연히 "던져놓고" 가시는 무책임한 결론이 아쉽군요.. 글구 댓글에도 이미 나와있는.. 극단적 순환 밸런스는 완벽한 밸런스 형 맵과도 일맥상통하는.. 허구 일뿐입니다.. 거기에 대해서 전혀 고찰되지 않은 상태에서 글을 쓰신게 아쉽군요
07/01/17 09:48
한번도 시도 해본적이 없는데 허구인지 아닌지 어떻게 안다는건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문제의식은 프로리그 맵이 '3종족 완벽밸런스 추구'의 개인리그 맵과 같아서 동족전이 많이 나오고 게임이 획일화 된다는 것에서 출발해서 그 대안으로 이런 아이디를 낸것인데 뭐가 무책임하다는 건가요? 설마 맵까지 만들어내놔라는건 아니겠죠?
07/01/17 11:10
글쓴이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상성을 극대화 시킨다는 것인데.. 위에 댓글을 쓰신 분들의 말씀만 종합해 봐도 종족상성+맵상성 까지 겹치기 때문에 동족전 문제는 해결될찌 몰라도 초반에 끝나버리는 상황이나 혹은 일명 관광이라 불리우는 경기 패턴이 많이 나올것이라 예상됩니다.
그것보단 역상성 맵을 만들되 완벽한 역상성맵이여야 한다는점이지요. 제말을 설명하자면 저그가 테란을 무조건 이기는 맵이아니라 프로토스는 저그에게 쌔고 저그는 테란에게 쌘.. 이런맵.. 위에 아카디아는 저그가 가장 강했기 때문이지만 아카디아에서 프로토스가 저그 상대로 쌘 이점을 만든다면 제 생각에는 거의 완벽한 맵이 아닐까 예상됩니다.
07/01/17 11:15
물론 반전의 요소로써 저그카드가 테란 예상하고.. 카드를 들고 나올수도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테란들도 저그의 카드를 예상할 수 있다는 점은 동일합니다. 테란이 저그나와서 무난한 빌드 타지 않을 수도 있고 또한 테란은 프로토스 나왔을때 대비만 하는게 아니기 때문이죠. 또한 테란이란 종족의 특성상 글쓴이분께서 말씀하신 사용기간의 적음을 보아도 테란은 원래 안좋게 맵을 가져가야 됩니다.
이건 엄재경 해설위원의 말씀에서도 볼수가 있구요. 테란이 맵 적응력이 가장 탁월하기 때문에 아카디아 10:0이였지만 따라잡았고 상대적으로 맵 적응력이 약한 저그는 20이 넘어가야 비교적 해법이라 말할수 있는 5해처리 저글링러커 라는 빌드가 생긴것만 봐도 테란이 적응력이 더 빠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 고로 제가 주장하는 바는 역상성의 맵을 만들되 저그 테란 프로토스에게 역상성에 강한 특징을 주고 테란에게 핸디캡을 부여하는 맵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07/01/17 11:47
그렇게 맵이 구현되더라도 엔트리 싸움은 재미있을지 몰라도
막상 본 경기는 재미가 많이 없을 것 같습니다. (플토가 테란을 쉽게 이기는 경기가 아주 많지는 않지만 테란이 저그를 바르거나 저그가 플토를 쉽게 이기는 경기는 좀 많은 편이잖아요. 그리고 그런 경기들이 특별히 감동이나 재미를 많이 주는 것은 아닌 듯...)
07/01/17 12:07
솔직히 3종족 다 할만한 밸런스 맵을 만드는거나 상성에 확실한 T>Z>P 맵 만드는거나 똑같은 난이도아닌가요?
상성에 충실한 맵만들라라는건 그냥 3종족 밸런스 맵 만들어라 라는 말과 다를게 없네요. 상성이 확실한 맵만들기는 3종족 밸런스 맵 만드는것만큼이나 어렵습니다.
07/01/17 12:44
맵을 만들어 보라고 하시는 말씀들이 많은데, 죄송하지만 저도 나름대로 pgr21 후로리그 맵을 담당하고 있는 운영자겸 아마추어 맵퍼입니다. 내세울것도 없지만, 분명히 대안으로 그런맵을 만들고 그건 맵퍼의 능력이라고 밝혀놨습니다. 이런 글을 올리는 것도 제가 나름대로 제맵을 통해 후로리그에서 저런맵을 선보여 보려고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론상으로만 존재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걸 시도도 해보기 전에, 그리고 맵을 만들어 보지도 않으신분들이 이렇게 재미없다는 말부터, 그리고 이론으로만 따지는것 부터가 약간 실망이 듭니다. 전 철저히 맵을 만드는 사람의 입장으로부터 말씀 드린겁니다. 그게 힘든걸 누구보다도 맵을 만들어본, 그리고 그걸 비록 아마추어리그에서라도 많이 써본 제가 왜 모르겠습니까. 그리고 그런게 '불가능'해서 노력할 가치조차 없다면 왜 이런 글을 썼겠습니까. 정말 답답하군요. 제글은 어디까지나 '의견'입니다. 무턱대고 재미가 없다고, 그리고 이론상 불가능하다고 도전하는게 어떻겠냐고 의견을 내놓는것 조차 이렇게 비방당하니 앞으로 같은 입장에서의 의견(리그를 담당하는 맵퍼로써의 의견)조차 내놓기가 꺼려지는군요.
게임이 재미없다고 하지만 그것도 적절한 요소로 커버를 해보면 어떻겠냐고 말씀드려 놨습니다. 후... 예 직적 맵을 만들고 그걸 노력해본 저로썬, 이런 이론을 바탕으로 먼저 비난밖에 할줄 모르는 피지알엔 적응하기가 힘들군요.
07/01/17 12:46
시청자의 입장에서 맵퍼를 바라본게 아니라, 맵퍼의 입장에서, 그리고 그러한 맵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는 맵퍼중의 하나로써 이런 글을 올린것을 제발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07/01/17 12:48
그리고 제가 어느 구체적으로 맵을 만들어라 라는 방향을 제시하라고 하시는데... 그런 모티브 하나만으로도 맵을 구성할 줄 아는것이 진정 맵퍼이지, 단지 어떠한 구성으로 어떻게 만들라고 대안을 내놓고 그걸 따라서 만든다면 그건 디자이너에 불과합니다. 공식맵퍼들의 능력을 믿기에 그리고 그에따른 연구도 저같은 아마추어보다 더 체계적으로 가능하리라 보기에 이런 의견도 한번 내놓아 본것입니다. 맵만들기 힘든거 누구보다 잘 압니다. 제발 니가 먼저 맵이나 만들고 그런소리 해라 라는 식의 말은 미리좀 알아보시고 삼가해주세요...
07/01/17 18:05
유하/ 맵 제작 능력을 가지고 계시고 실제 그런 맵을 구현할 자신도 있으시다면야 "맵 만들어보고 얘기해라"라는 것은 주제넘지요.
제가 대신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실천적인 방안에서는 실제 프로리그에서 위와 같은 컨셉의 맵이 채택되려면 꽤 검증이 되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네요. 어느 정도 팀 대항 리그나 몇 경기에서라도 검증되어서 "이러이러해 봐도 재미있더라" 정도의 사례가 없다면 많이 꺼려집니다 저는...
07/01/18 00:22
리플무서워서 글 못쓰겠다는 말로 들리는데 그렇다면 글은 왜 쓰신겁니까? 의견을 물어보신거 아닌가요? 동족전을 줄이고 감독의 스나이핑하는 능력을 알아보기 위해서 프로리그에서만 쓰는 극상성맵을 만들겠다라는 글의 내용에 대해서 실력에 관계없이 종족발로 승리하는 경기. 그것도 상성으로 맞물려서 기울어지는 맵은 재미없다라고 대답하는것을 그렇게 폄하하다니 정말 실망이네요. 상성으로 그것도 많이 기운경기는 재미없습니다. 잘하는 사람이 상성 물리는 약자에게 힘없이 무너지는것 보는것 싫습니다. 그게 의견입니다. 얘기하면 안되는겁니까?
07/01/18 00:26
경기 시작하기 전에 프로리그 엔트리에 나온 종족상성만 보면 어떤 게이머가 그 맵에서 어떤 전술을 들고 나오든 관계없이 벌써 결과가 대충 나오는게 무슨 재미가 있나요? 스포츠는 결과를 알 수 없는 재미로 보는거 아닌가요? 명장면을 보고 녹화해서 보는것과는 다른 실시간으로 결과를 기대하면서 자기가 응원하는 사람과 동시에 호흡하면서 같이 생각해가면서 보는게 재미아닌가요? 그러니깐 스포츠 아닌가요?
07/01/18 00:31
고의적인 인신공격을 하는것도 아니고 의견에 대해서 조목조목 이런것은 안좋다고 말하는것을 조목조목 반박하는게 아니고 싸잡아서 "이론만 가지고"라고 폄하하면서 결국 현실적인 답변없이 그런식으로 답글 쓰는 수준 낮은 곳에는 글 안쓰겠다고 하는것 비겁하지 않으십니까? 글은 마음의 표현이기에 자기 자식과 같이 아끼고 소중히 여겨야 하는데 그 글에 대해 의견을 다는것을 고맙게 생각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이렇게 생각하고 있고 이렇게 다듬을 것이고 이것은 생각 못해봤고 그것은 이런면에서 잘못생각하고 있다고 해서 더 생산적인 이야기를 할 생각을 하셔야 할것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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