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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6/12/30 14:26:55 |
Name |
창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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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마흔다섯번째 이야기> |
미스테리한 소녀_Mysterious Girl
마흔다섯 번째 이야기.
대회를 관람했던 사람들의 시선이
계속 느껴졌고 배도 고파져서 우리는 후다닥 그 건물을 빠져나왔다
“으으~ 많이 추워졌어”
신비의 입에서 하얀 입김이 나왔다
이 건물을 들어가기 전보다 날씨가 더 추워졌다
금새 코와 볼이 빨개진다
신비가 많이 추워보이네
이럴 때 남자인 내가 뭐라도.... 음....
“추워 보이네.. 점퍼 벗어줄까?”
“아니야 됐어 무리 할 필요 없어”
“괜찮어 이 까짓것 쯤이야~”
그렇게 30분간은 들어가 저녁을 해결할 곳을 찾으며
바깥을 돌아다녔다
괜히 점퍼를 벗어줬다
점퍼를 벗으니 완전 살인적인 추위를 온몸으로 느꼈다
몸을 안 떨고 싶은데 제어가 불가능하다
이거 뭐 다시 달라하기도 그렇고... 흐엉
신비가 나를 지그시 봤다
나를 똑바로 보자 순간 두근거렸다
“너 사실 엄청 춥지? 무리 하지 말래두...”
신비가 내 점퍼를 벗어서 나에게 건네줬다
나는 내 점퍼를 후다닥 입었다
신비의 향기가 내 코를 맴돌았다
여자들의 향기는 이렇게 좋은건가?
나도 모르게 향기를 느낀다고 정신을 팔았고 그녀는
그런 나의 팔을 붙잡고 흔들며 말했다
“뭐하는거야~~? 나 배고파~~”
“으..응... 아차! 네가 좋아하는 음식은 뭐야?”
“음... 나 얼큰한 것 좋아해!
아! 순두부찌개! 나 그거 먹고 싶어~!”
‘의외네?’
“순두부 찌개? 그래 그거 먹자~ 진작에 좋아하는 것이 뭔지 물어볼걸~
괜히 추운데 돌아 다녔나? 하하”
“아냐 괜찮아”
싱긋 웃으며 대답하는 신비를 보자 쳐다보기 부끄러웠는지 고개를
다른 방향으로 돌리며 식당을 찾았다
식당을 찾아 들어가 자리에 마주 앉았다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서로 아무 말 없이 머뭇거렸다
으... 재밌는 얘기를 좀 꺼내서 분위기를 살려야 할텐데!!
그래 오늘 PC방에서 신비의 엄청난 실력을 직접 봤으니 그 얘기부터..
조심스레 먼저 입을 열었다
“오..오늘... 정말 멋지던걸?”
“으..응? 뭐가?”
“피시방에서... 하하”
“으으으아압~정말 괜찮았어? 나 엄청 긴장했었는데.. 으으으”
물수건을 잡고 손가락으로 꼬며 부끄러워하는 신비에게
엄지손가락을 내밀며 말했다
“저..정말 좋았어!!
나 완전 긴장해서 빈틈이 생겨버려 완전 털렸었는데
그 상황에서 이겨내다니 말야~~ 상대방들 실력 엄청나던걸~~
그런 사람들한테 이기다니 정말 신기해~”
“헤헤 고마워~ 이런 소리 들으니 부끄러워잉~”
저 애교살 넘치는 말투 때문에 신비의 말 하나하나가 내 귀를 간질거렸다
“정말 잘 했었어~ 아! 너 스타는 언제부터 했었어?”
과연 얼만큼 해왔던 것이길래 그런 실력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음.. 한 3년 됐는가? 히히”
“와~ 나보다 덜 했는데도 나보다 잘 하다니..”
“너보다 잘 하기는~ 얘도 참...”
“너 혼자 스타 배웠던거야? 음... 어디 실력 좋은 길드 밑에서
장기간 배우기라도 했는가봐? 하하..”
내가 물어보자 갑자기 신비의 표정이 약간 흐려졌다
“어? 왜 ? 어디 아파?”
“아..아냐 헤헤.. 누구한테 배웠던 적이 있었는가 생각 좀 하느라구..
아마 없었을거야... 우웅.. 혼자 했었어 헤헤”
“와.... 혼자 해온 것 치곤 너무 잘 하던 걸~~”
어쨌거나 이때까지 배틀넷 상으로만 봐 온 신비의 플레이를
오늘 직접 보게 되었다
실감이 아직도 잘 안 가네...
실제로 만나게 되는 것 자체도.. 아니 같은 학교 학생일 줄야 꿈에도
생각 못 했는데 말이다...
어떻게 힌트를 건져내 끝까지 추적해내어
학교에서 만나기까지 하고 말이다...
예상 외의 반응에 많이 놀라기는 했지만...
어라....?
그러고 보니 난 처음 그녀를 만났을 때
그냥 ‘나는 강한진이다’라고 말 했을 뿐인데
어떻게 배틀넷 상에서의 그 강한진이란 것을 바로 알았던 것일까?
갑자기 처음 보는 사람이 자기에게 들이닥쳐서 ‘나는 강한진이다’ 라는 말을 들으면
오프라인 상에서 만났던 적이 있는 사람부터 되뇌는 것이
더 자연스러운 상황이였을텐데 그녀는 바로 나인줄 알았다
순간 등골이 오싹해졌다
어떻게 알았을까?
한...한 번 물어 봐야겠군
“저..저기 신비야”
“응?”
“궁금한게...있는데 어떻게 내가 너한테 처음 왔을 때
어떻게 바로 나인걸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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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연재가 뜸했군요 =ㅁ=;;
캐릭터소개를 올린다는 것을 여러번 깜빡하는 바람에 이제 올리는군요~흐흐
음... 아마 '정지현'이란 이름 공모해주신 분은 감회가 남다르지 않을까하는..크크
이제 이틀 뒤면 2007년이군요^^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는 그럼 2007년에는 좀 더 새로운 느낌의 mg를 들고 오겠습니당~!^^
(2007년에는 캐릭터 신비 소개를 들고 오도록 해보죠^^)
그럼 모두 Happy New Year~
넙죽~
(^^)
m(_ _)m
(^^)
( +_+) 절 받았으니 돈 내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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