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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6/12/22 12:52:44 |
Name |
Lunatic Love |
Subject |
꿈꾸는 사랑은 이제그만. [영화 "저스트 프랜드" 리뷰] |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다. 군복입었을때의 추위는 상실감과 스스로 느끼는 단어로는 표현할 수 없는 공허감으로 인해 더더욱 가중되었다 생각된다. 제대후에 느끼는 추위는 그와는 다르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다른 건 아니다.
겨울의 추위를 이기기 위한 방법이 두꺼운 코트와 목도리가 아니라 체온이 있는 이성을 가까이 두는 것이 되었고, 이맘때 즈음이면 영화관에선 뻔한 러브스토리의 로멘틱코미디가 난무한다. 특히 수입산 로멘틱 코미디. 그들에게'도' 크리스마스와 겨울은 연인들을 위한 계절로 되었나 보다.
제기랄 잡것들. -_-
남자, 여자, 중성-_-을 포함한 모든 인간은 로멘틱한 무드를 좋아한다.
-하지만, 사랑은 전혀 한국적인 정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국적인 정서는 사랑과 미움, 자애등 모든 것을 포함한 개념이다. 그것을 사랑. Love. 愛로만 단정지어버리는 건 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거세하는 것이다. 情 . 대한민국은 단순한 '사랑'의 개념이 아니다. 모든 것을 포함한 "정"이란 개념인데, 수입산-_-인 사랑으로 평가절하되어버린다. 뭐. 어쨋든 상관없다. 둘 다 아름답고 소중한 것일테니.-
...
영화 저스트 프렌드는 뚱남이 능력좋은 훈남이 되어 고향으로 되돌아 오고, 첫사랑을 만나 단지 '친구'였던 여자와 연인이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이다.
그러나 뻔하겠지만, 그게 말처럼 쉽게 진행되진 않는다. 크리스마스 장식을 이쁘장하게 꾸민 집을 개발살내버리고, 아이들과 하키를 하면서 싸우질 않나, 결국엔 첫사랑 여자에게 펀치까지 얻어맞고 왠걸? 경쟁자까지 생겨 방해받기까지 한다.
영화와 현실의 가장 극명한 차이.
결국에는결국에는 진심은 통하고 그둘은 서로 이루어진다.
...
로멘틱 코미디에서 특수효과나 심각한 반전을 바라는 건 무리라고 생각한다. 아기자기한 극적장치와 개그센스, 배우들의 훈훈한 모습*-_-*이면 그로서 된거다.
아쉽게도 여주연은 그리 훈훈한 모습은 아니었다. 물론 이쁘긴 한데, 취향이 아니야~
최소한 세렌디피티의 바겐세일-0-이 보여주던 포스에는 택도 못미치고, 되리어 그 가운데 발견한 건 극중 싸이코 여자 락커로 나오는 안나 패리스가 더 눈에 들어왔다.- 그 얼굴이 76년생...-_- 어디서 많이 봤다 싶었는데 생각나는 영화가 떠올란다. 아항~ 무서운 영화 시리즈~ 조연만 하기엔 아까운 얼굴인데... -
연인들을 위한, 시작직전의 남녀를 위한 기분전환용 영화로는 딱이라 생각되는 이 영화는 왠지 이번 크리스마스를 훈훈하게 보내야할 의무를 더더욱 느끼게 된다.
내맘대로 별점 5개만점 3개반.
유쾌한 배경과 유쾌한 사랑.
by Lunatic Love
- 영화관을 나오며 드는 생각은 단 하나. "영화니까 이루어지지 ... " -_-
- 미국식 언어유희가 종종 등장하는데, 여전히 영어공부의 시급함을 느꼈다.
자동차 사고가 날뻔한 U턴장면이 나오는데,
친구의 비명 "머라이어 캐리~!! -0- " 이게 미국식 영어 개그일까. -_-a
- 중간에 형제간의 우애가 정말 두터운 모습이 아주 자주 등장한다. 외아들이라서 그럴까. 그 조차도 즐거워보였다.
- 거의 10년만에 들은 All-4-One의 노래 I Swear. 립싱크 조낸 웃겼다. 끝날때까지 욹어먹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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