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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22 11:56
아~ 이거저거 생각 많이 하고 가네요. 그런데... 낮은이 아니라 낳은이 맞는 말이랍니다. (맞춤법 지적 일반회원이 해도 되나요? -_-a)
06/12/22 12:13
딴건 몰라도 지도자에 대한 평가는 좀 어렵죠
재임중 가장 형편없고 인기없고 욕많이 먹은 미국대통령중 지미카터 전미대통령도 한자리 합니다. 유유부단 정책부재 리더십결여등등 소련에 밀리고 집권후반기에는 이란 미대사관 인질사건등에 발목이 잡혀 정권내내는 경제불안 소비자물가상승(오일쇼크가 컸지만) 재정적자등으로 저걸 대통령이라고 뽑았냐는 말이 우리나라 정가에서 까지 나왔는데 세상이 수십년흘러 지금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 위상이 달라지더군요 특히 레이건시대의 힘의 정치 힘의 미국이 실현가능하게 된것이 정작 레이건이나 그후대의 정치가 관료들의 정책이나 능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지미카터정권의 서민경제를 주름지게까지 하면서도 시행한 긴축정책 그리고 화려하지도 빛나보이지도 않은 정권이었지만 역대 그 어느 대통령보다 도덕적이었던 정권이라 말그대로 높은 청렴도 그로인한 부정부패의 감소가 실재 건실한 재정구조를 만드는 밑바탕이 됬고 지미카터스스로가 보여준 알뜰함이 결국은 레이건과 그 후대까지 뻗쳐지는 힘의 축적을 가져왔다는 평가에서는 정말 경이롭기까지 하지요 지미카터정권시절을 기억한다면 또 그후 레이건에서 지금의 저 막가파식 부시정권까지 그 힘의 원천이 실재 지미카터에 의해 마련됬다는 사실은 정말 믿기어렵고 지도자의 위상이란게 얼마나 역설적으로 변할수 있나 절감합니다.(단 양김씨는 빼고)
06/12/22 12:43
글쎄요, 지미카터의 경우는 대통령 때보다 대통령 물러나서 한 게 훨씬 많은 사람이죠. 분쟁해결사로 뛰기도 하고 집없는 사람들 집지어주기 운동도 많은 사재를 투입해가며 전세계적인 운동으로 키워냈고... 그래서 평가가 좀 달라진 면도 있을 거라 봅니다. 더구나 너무나 도덕적인 정치인이었던지라 거기에 발목잡혀 미국 외교가 손해본 면도 많았다고 하죠. 뭐 저도 레이건보다는 낫다고 생각하지만.
레이건과 마찬가지로 대처리즘 역시 새롭게 평가받았죠. 당시 철녀 대처의 이미지는 단연 최고였는데, 지금은 미봉책에 불과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니까요.
06/12/22 12:56
주장이 옳고 그름은 시간이 지난 뒤 역사가 평가해주겠죠.
하지만, 우리는 지금 현시대에 살고 있잖아요. 지금은 이것이 틀린지, 옳은지 아무도 모릅니다.
06/12/22 13:10
fact 는 그대로라도 시대에 따라 잣대가 달라지는 경우도 있죠
역사의 평가는 승자의 평가인 경우도 많으니 현재를 살아간다면 길게보는 안목은 필요하지만 지금의 잣대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 한계가 있죠. 그래도 정의는 언제나 현재의 정의죠.퇴보하던 진보하던 미래의 평가는 미래의 몫이지 우리의 정의가 될 수는 없습니다.
06/12/22 13:21
하하하.. 결국 삭제되어 저도 못 읽게 되어 버렸네요....
이제부터 뭐가 문제인지 곰곰히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저도 저만 옳다고 한 것은 아닌가하고요 ^^ 그런데 PGR게시판은 정치적인 글이 안되는 것인지, 리플 논란 때문에 삭제된 것인지 궁금하네요. 아님 15줄을 안 지켜서 그런가 -_-?
06/12/22 13:32
홍군님/ 저도 아쉽네요. 삭제 이유라도 알면 타산지석이라도 삼을 텐데... 삭제 이유만 적히는 게시판이랄까 혹은 게시글이라도 있으면 타산지석으로 삼아 그런 글을 더 안 적을텐데 말이죠.
본문에 관해서... 동감하는 바입니다. 옳다고 생각하는 바에는 목소리를 높일 수 있어야 하지만, 자신이 내는 큰 목소리에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듣지 못한다면 말하지 않고 듣는니만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목소리가 낼 것이 아니라, 많이 듣고 공부해야 하겠습니다.
06/12/22 13:41
정치이야기는 좀 민감하죠. 저는 현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이든 반대하는 사람이든 읽어볼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문제는 슬슬 싸움으로 빠져들어가는 분위기였다는게 좀 아쉽긴 하네요.
운영진의 삭제 근거는 어디에서 찾아야할까 좀 애매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존중은 해야겠죠. 글을 읽은 1834분에게도 충분히 도움이 되는(어떤 방향으로든) 글이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아쉽긴 하네요. 어떤 이유에서든 이런 정도의 글을 수용할 수 없는 PGR21의 한계가...
06/12/22 14:10
지금의 내 생각 혹은 주장이 정말 맞는 것인지, 지금의 시점에서는 누구도 알 수 없지요.
하지만 현재는 현재의 시점에서 옳다고 생각하는대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의 시점의 생각 혹은 주장이 맞다, 틀릴 수가 없다라는 생각을 가지지만 않는다면 현재의 생각이 미래에 틀렸다고 밝혀지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부끄러워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06/12/22 14:12
PGR에 정치, 종교와 관련된 글은 금지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떠한 이유가 있어서 보다는 그동안의 경험으로 만들어진 조항으로 알고 있고요. 지금까지 정치,종교 관련글이 올라와서 싸움이 일어나지 않은 경우가 제 기억이 맞다면 단 한번도 없었거든요. 오죽하면 정치와 종교 이야기는 아버지와도 못한다고 하겠어요. ^^;;
06/12/22 15:26
아무리 좋은 글이라도 정치와 종교에 관한 글을 올릴때에는 신중해서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아니 올리시지 않는게 좋습니다. 어차피 여기 아니어도 읽어볼 사람은 다 읽어보며 서로 난투질을 합니다. 왜 아까운 시간에 우리끼리 진흙탕 싸움을 해야 하나요?
06/12/22 15:38
홍군님//비롱투유님 말대로 정치관련 글은 논란을 부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금하는 것으로 저도 알고 있습니다. 공지사항 어딘가에서 봤던 기억이 나네요. 삭제된 글은 어제 잠자기 전까지 계속 궁금했던 내용이라 다른 사이트 잘 안들어가는 저로서는 잘 봤습니다.
아까의 논쟁 후반부에서도 보셨겠지만 OrBef님(맞나?) 같이 독특한 식견으로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의견도 있습니다만, 그렇지않고 감정적으로 리플을 다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TV나 신문에서 허구헌날 멱살잡고 싸우거나 고함치는 그런 모습들만 보여주니 보는 사람들도 그렇게 바뀌는 게 아닐까 합니다. 정치에 관해서 만큼은 건전한 토론문화가 아직은 희망사항일 뿐인 것 같아서 아쉽네요. sway with me님//현재의 시점에서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 그자체는 누구도 뭐라 하진 않습니다. 다만 그건 어디까지나 '생각'일 뿐이지 '단정'이어서는 곤란하다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너무나 단호하게 뭔가를 '단정'지으려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논란이 되는 거라 '생각'합니다. '단언컨대', '장담하건대'... 정치에서 이런 단어가 어울리는 상황은 많지 않은 듯 합니다.
06/12/22 16:43
bonus000님//네 물론이지요.
제 댓글의 뒷부분에 '맞다, 틀릴 수가 없다라는 생각을 가지지만 않는다면...'이라는 부분이 '단정'을 하지 않는다는 전제에 대해 얘기한 것인데 제 표현이 부족했던 모양이군요. 글쓴분께서 요즘 회의와 좌절을 경험하신다기에 지금의 내 의견이나 주장이나 훗날 틀렸다고 밝혀진 것으로 두려워하거나 부끄러워할 이유는 없다고 위로해드리려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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