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1/30 09:03:43
Name 리마리오
Subject 연인에서 친구되기 -_-
잠깐 사귀었던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한참 좋아했었는데 유학등의 이유로 헤어졌죠.

그리고 여차여차하며 지내다 서로 대판싸우고 확 쌩깠죠. ㅠㅠ

어느 덧 생깐지 2년이 지났고 다시 친구처럼 지내기로 했습니다.

겹치는 인간관계가 많아서 불편하기도 했고 기본적으로 서로를 나쁘게는 생각안했거든요.

그런데 친구처럼 지내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더군요 -_-

처음에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친구라고 해도 자주 만나는 것은 아니었으니까요.

불편하게 지내던 인간관계가 깔끔해져서 정말 좋았죠.

그러나 4개월전부터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와 그 친구가 9급공무원시험을 준비하고 있는데

그 친구가 저에게 스터디를 제의했고 둘이서만 하는게 찝찝해서 거절했습니다.

며칠 동안 곰곰히 생각해보니 필요한 것 같아서 다시 그 친구에게 제의했고 -_-;;;;;

그 친구는 거절했다가 -_- 다시 하자고 하길래 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거의 매일 만나다보니 -_- 정말 힘든 것이 피부로 와닿습니다.

머 눈에는 머 밖에 안보인다고 무슨 행동을 하든지간에 신경이 쓰입니다.

마음을 정리한 줄 알았는데 참 이래저래 복잡합니다.

예컨데 이번 달만 해도 이런 저런 이유로 선물을 매주 주고 받았고

간식을 챙겨준다던가 레포트를 대신 써준다던가 옷을 사준다던가 강의시디를 구해준다든가

여하튼 서로에 대한 친절함이 하늘을 찌르죠 -_-;;;

그냥 친구를 대한다고 하기에는 너무너무 잘 대해주죠.

제 핸드폰 문자를 본다거나 제 인간관계를 조사한다거나 -_-;하는 짓을 보면 귀엽죠.

신경이 쓰이길래 관계에 대해서 진지하게 물어봤더니만

자신은 원래 친구들한테 잘 대해주는 편이라고 -_- 너무 민감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우리는 그냥 친구일 뿐이라고 쇼부봤죠.

그 말을 들으니 그런 것 같기도 하지만

그 친구가 또다른 제 친구와도 상당히 친한데 -_- 저랑 비교해보면 절대 아니거든요;;;;;

그렇다고 너무 잘 대해주지 말라고 화낼 수도 없고 -_-;;; 마음은 답답하고 ㅠㅠ

주변사람들은 저희보고 너무 이상하다고 그러고 저 역시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_-

그러다 보니 다른 데로 불똥이 튀겨서 3일에 한번씩 싸우고 다음날 3일에 한번씩 화해하고..

머 이러면서 4개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며칠전에 헤어진 커플의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서 물으신 분이 있는데

제 결론은 결코 그렇게 만만한 일이 아니란 겁니다 -_-

그냥 친구처럼 지내는 것도 무쟈게 신경쓰이고 힘드네요 ㅠ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CJ-처음이란
06/11/30 09:27
수정 아이콘
...사귀는고 아니에요?^^.. 좋은마음을 두분다 가지고 계신것 같은데 잘해보세요 흐흐~~
06/11/30 09:37
수정 아이콘
사례1
A : 야 우리 사귀자.
B : 응
일주일간 전화 세통. 만남 한번. 밥먹고 헤어짐. 끝.

사례2
월요일 영화보러갔다가 밥먹고 놀다가 헤어짐
화요일 기념일이라 선물사주고 공부하다가 헤어짐
수요일 같이 시내에 나가서 옷도사고 밥도먹고 헤어짐
목요일 같이 공부하다가 헤어짐.




자 어느사례가 진짜 커플일까요?
강은희
06/11/30 09:43
수정 아이콘
맨날 만나고 같이 다닌다고 커플인가요-_-;
사귀자는 확실한 표현을 해야 커플이죠.
어차피 헤어졌는데 다시 사귀게 되면 또 어차피 헤어집니다.
별거아닌데도 싸우고 짜증나더군요.헤어진 사람은 그냥 그걸로
끝내는게 좋습니다.이래서 cc같은게 난감하다니까요-_-;
marchrabbit
06/11/30 09:43
수정 아이콘
흐, 2년 안 보셨으면 서로 담담해질 법도 한데 신경쓰이시겠네요.
세월이 약입니다. (연애경력 2개월의 남자가 드리는 말;;;;)
06/11/30 09:58
수정 아이콘
정이 무서운거죠.
인간관계를 조금 칼 같이 하는 저도 정이 들면 아무래도 힘듭니다.
팅커벨
06/11/30 10:08
수정 아이콘
키스까지 해 놓고도 사귀자는말 안하면 커플 아니죠??
이런 사례가 있어서요.
Black & White
06/11/30 10:40
수정 아이콘
보통 이런경우 제 주위에서 보면 남자와 여자가 확연히 생각이 틀린 경우가 많더군요.
팅커벨//님의 예에서도 보면 키스 하고도 사귀자는말 없으면 커플 아니다 하고 했는데
이게 보통 여자들의 생각이고, 남자들은 '이 정도면 사귀는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는경우가 많더군요.
사실 제 경우도 그랬구요...
저는 '사귀자'는 말 한마디에 친구/연인 의 관계가 정의되고 성립되는게 참 우습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그게 아니더군요
여자에게는 사귄다는 확실한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연인으로 와 닿나보더군요..
확실한 프로포즈 없이 사귄다는 생각 잘 안하는것 같습니다.
Dark_Rei
06/11/30 10:45
수정 아이콘
흐...애인이랑 친구되기...진짜 쉽지않죠...감정의 골이 남아있으니까요...세상에 진짜로 쿨한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저도 유일하게 한명...예전 애인이랑 친구로 지내고 있습니다만....친구로 지내기로 하고 진짜 덤덤해지기까지 약 일년 반이 걸리더군요....
저 같은 경우는 싫어서 헤어진 것이 아니라서 시간이 좀 더 걸렸던 것 같지만....쌍욕까지 하면서 헤어졌던 제 친구도 한동안 상대방의 연락때문에 마음 못잡은 경우도 봤으니까요...
아무래도 칼같은 마음정리가 쉽진 않겠죠..
다시 친구가 되는 경우에도 처음부터 친구였던 관계보다 훨씬 더 상대방에 대해 잘 알아서라고 해야할까요?
아무래도 그냥 친구랑은 행동부터 다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그저 친구일 뿐이기로 하셨다면....복잡하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을것 같네요...
다만...연인이 생긴다면....그 관계를 더 명확히 하셔야 할 필요는 있습니다...내 마음이 안그렇더라도 오해살 일은 말아야겠죠...^^
Lunatic Love
06/11/30 10:55
수정 아이콘
op Has- 님//사례1이 진짜 커플입니다. 사례2는 심심풀이 대상일뿐
Mr. A-Jo
06/11/30 11:08
수정 아이콘
친구사이도 끊으시라고 말하고 싶군요.
완성형폭풍저
06/11/30 11:38
수정 아이콘
그래도 본문의 사례는 단순한 엔조이는 아니니까...
댓글에서 보이는 엔조이의 경우와는 약간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결합을 생각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듯싶군요.
06/11/30 11:43
수정 아이콘
친구로 유지할 생각이었는데 유지할 자신 없으면 지금의 관계도 끊으시길 바랍니다..감정정리가 되지않으면 곤란하죠.

op Has- 님이 말하신 사례는 양과 질의 차이겠죠(?)..
애연가
06/11/30 12:04
수정 아이콘
헤어진 사람과는 친구 않먹는게 좋지 말입니다.
솔직히 좋은 여자 많은데, 구지 예전 그녀와 접촉할 필요가 없다고 보지 말입니다.
항상 이런경우는 조금이라도 좋아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쪽이 손해지 말입니다.
제일 중요한건 이런 관계가 1년이가고 10년 이가도 항상 그 대로이지 말입니다.
그저웃지요.
06/11/30 12:22
수정 아이콘
글 내용과는 상관없지만.

왜 그런게 있죠.
연애 처음하면 마치 이 여자와 영원히 사랑할 것같고 내 사랑은 이 여자와의 결혼으로 끝을 낼 것 같고.
중간정도하면, 에흐 다른 사람 만나야지 다른사람만나야지. 성격차이다.
헤어지고 조금은 미안하기도 하고... 하지만 잘됐다. 하자민 그립다.
오랜시간이 지나면 왜그랬을까. 더 잘할 수 있을텐데.
친구처럼 지내면 왠지 다시 사귀면 이미 겪었으니 이젠 그런 과정을
안하겠지..

모두 다 희망사항입니다.

후회도 반성도. 다른 이성에게 .. 이미 한번 겪은 일들은
다시하기 쉬운게 사람이니까요.
원성미♡구양
06/11/30 14:34
수정 아이콘
스타로 말하면 거의 역변태(?)정도인 건가요. -_-;
06/11/30 14:46
수정 아이콘
저도 이런적이..글쓴이분과 같은 상황이 있었는데요
어느날 인터넷상으로 만화?카툰같은걸 보게되었는데..
이런내용이더군요
그 만화의 마지막은 결국
너 친구없니?
이런말로 끝나더군요. 생각해봤죠.
내가 친구가 없는것도아닌데.. 꼭 헤어진 연인까지 그렇게 친구라는 이름으로
옆에 둬야하는것인지 말이죠.
그냥 문득 생각나서 코멘트 답니다^^;
레지엔
06/11/30 14:50
수정 아이콘
애인이었다가 친구로 지내는데는 두 가지 조건이 따라붙습니다.
1. '연애감정' 이외에 다른 공통사가 있을 것. 취미 혹은 취향.
2. 서로에게 각자의 애인, 혹은 다른 사랑이 있을 것.
or
2. 애인이었을때 열과 성을 다한 것이 아니라 가벼운 마음으로 만났을 것.
막강테란☆
06/11/30 15:26
수정 아이콘
흠.. 전 남자인데도 사귀자 말 없으면 아무리 어떤 행위를 했다해도 애인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다른 건 몰라도 그 여자분이 님에게 어느 정도의 관심을 가지고 있는 건 확실한 것 같네요. 그게 친구로써의 정인지 아님 약간의 사랑의 감정인지는 모르겠네요. 그냥 계속 교제는 하면서 애인관계로까지의 진화는 단념하면서 살아가시는 게 제일 좋을듯.. 뭐 나중에 그 여자분이 좋아한다는 사실을 밝히면 달라지겠지만...
06/11/30 16:20
수정 아이콘
사귀자는 말도 안했고 프로포즈도 안했는데..
어쩌다보니 결혼해서 애 둘 놓은 아빠가 되었네요..
사람마다 '관계'에 대한 생각은 참 다르니..
눈치껏 판단하시라는 말씀밖에..

제 생각에는 여자분께서 미끼를 흘리시는게 아닌가 싶기도.. ^^;
리마리오
06/11/30 17:42
수정 아이콘
가끔씩 불편해서 친구로 안지내고 쌩까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만 그게 참 거시기 합니다 -_-
본문에도 한번 언급했습니다만 사실 제가 재수를 했습니다.
이 친구와는 처음 대학교 다닐 때 같은 학회였는데 그 학회사람들이랑 아직까지 친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그 친구도 마찬가지구요. 이 친구랑 생까면 같은 학회얘들 만나기 너무 불편해집니다.
소식을 안들을래야 안들을 수 없구요.
지난 2년동안 생깠었는데 수많은 학회 친구들의 원성을 꾿꾿이 견뎌야 했죠. -_-
게다가 이 친구가 제 고등학교 친구들은 물론 제 새로운 대학교의 친구들과도 친해져버렸습니다.
제 고등헉교 친구들 중 여자얘들은 저보다 오히려 이 친구와 더 친하죠 -_-
올해 관계를 회복하면서 새로운 대학교 친구와 이 친구가 확 친해져버렸고 -_-
어처구니 없게도 이 친구의 친구들이 저를 보고 싶어한다고 하길래 만나다보니 이 친구의 친구들하고도 친해졌습니다 -_-
그래서 생까기에는 걸리는 것이 너무 많고 너무 생활이 불편해지더군요 ㅠㅠ
박정춘
06/11/30 18:22
수정 아이콘
지극히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성인 군자가 아닌이상 헤어진 여자친구는 다시 만나는게 아닙니다..
그것 만큼 힘든 일도 없더군요..
무적뱃살
06/11/30 18:28
수정 아이콘
진지하게 물었는데 아니라고 했다면 아닌겁니다.
06/11/30 23:23
수정 아이콘
흠......어디선가 본 글이 기억나네요. 어떤 질문 게시판에 누가 질문을 하나 했습니다.
'사랑이 뭘까요?'
그러자 여러 사람들이 리플들을 달았죠.
영화에서 나왔던 이야기, 성인들이 한 말,
수필 한 구절 등등 어디서 한번 쯤 들어봤던 글들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전 거의 마지막에 달렸던 리플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니가 알고 있는 것....'

그냥 제 짧은 생각에서는 리마리오님 마음 가는데로 행동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그 선택으로 상처를 받던, 아니면 사랑을 다시 얻던간에
나중에는 다 소중한 기억으로 남지 않을까합니다.
어중간하게 지내는 것보단 지금은 선택을 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
루비띠아모
06/12/01 00:07
수정 아이콘
'사귀자'는 말한마디로 친구와 연인을 정의한다는게 참 웃기기도 하지만
그만큼 '사귀자'라는 말을 하기까지는 참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물론 진심이 담겼을때 말이지요..진짜 좋아하는 사람한테 '사귀자'라고 말하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06/12/01 00:49
수정 아이콘
저는 그런 관계가 끊어지면 아예 그 사람과 연을 끊었습니다. 뭔가 나사가 하나씩 빠져서 이상하게 돌아가게 되는 만남들의 연속이었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지만요. 그 편이 속편하더군요. 도저히 친구로, 혹은 오빠동생으로 지낼 수가 없어서요.
06/12/01 06:15
수정 아이콘
leuko님 댓글에 공감이네요.
때론 감정이 없다고 하더라도, 다른사람과는 분명한 차이를 두며 지낸느 그런 사람들도있지 않습니까.
혹여나, 글쓴이분에게 한번 사귀었다는 이유로 미끼를 흘리는 걸로도 볼수있지 않나싶네요.
저는 여자분들중에 아니라면서 다른사람과는 다르게 매력을 질질?흘리고 다니는 여자를 별로 안좋아해서..낄낄
여하튼 글쓴이분 같은 남자로써 애매한것은 이해하지만 여자분에게 오바는하지 말자고요^^(나쁜뜻이 아님을 알아주셨으면..;;)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7539 곰 TV MSL 대박 개막전! 마재윤 VS 진영수! [18] SKY924698 06/11/30 4698 0
27538 아시안게임에서 스타크래프트의 종목채택 확률은. [23] 공공의적4338 06/11/30 4338 0
27535 아시안게임 야구이야기 [47] Cozy4252 06/11/30 4252 0
27534 워크래프트 3 Korea vs China ShowMatch 닷새째! (황태민선수 경기중!) [63] 지포스24347 06/11/30 4347 0
27533 곰 TV 10차 MSL 조지명식 스틸드래프트! [393] SKY927128 06/11/30 7128 0
27532 [잡담]공군팀 vs 기존팀 [33] estrolls5976 06/11/30 5976 0
27531 이학주 선수의 스타리그 진출을 축하합니다. [13] 타츠야3640 06/11/30 3640 0
27530 06/11/30 듀얼 결과입니다. (스포듬뿍) [49] 304445291 06/11/30 5291 0
27529 곰TV MBC게임 스타리그 관전포인트 [15] Altair~★4341 06/11/30 4341 0
27527 연인에서 친구되기 -_- [26] 리마리오5788 06/11/30 5788 0
27526 스타 골수빠 워크를 시작하다! [47] 쿨희5171 06/11/30 5171 0
27525 이게 진정한 임요환의 파워? [17] 김주인5862 06/11/30 5862 0
27523 MSL공식맵의 정식버전이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22] 버서크광기5009 06/11/30 5009 0
27521 프로리그에 선발예고제를 도입? [16] SEIJI5098 06/11/30 5098 0
27520 듀얼 토너먼트 승자전 김택용 vs 조용호 in 아카디아2.... [190] 체념토스7684 06/11/29 7684 0
27519 워크래프트 3 Korea vs China ShowMatch 나흘째!! (박세룡-장재호 출격!) [361] 지포스25435 06/11/29 5435 0
27518 K·SWISS W3 시즌2 1라운드 오정기(언데드)-박준(오크) 문자중계!! [248] 지포스25114 06/11/29 5114 0
27517 [명경기 감상] 아이옵스 스타리그 4강 이윤열 대 박태민 3차전! [18] 이즈미르4494 06/11/29 4494 0
27516 2006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3의 공식맵을 공개합니다. [69] Forgotten_8360 06/11/29 8360 0
27515 PC방 알바의 게임점유율조사 [37] 다반향초7180 06/11/29 7180 0
27514 스타리그 프로그램 아이디어 하나.. [17] 못된놈3974 06/11/29 3974 0
27513 스타일리스트의 부재 [42] 라툴6420 06/11/29 6420 0
27510 내 할머니 이야기 [20] elecviva4265 06/11/28 426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