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11/30 09:37
사례1
A : 야 우리 사귀자. B : 응 일주일간 전화 세통. 만남 한번. 밥먹고 헤어짐. 끝. 사례2 월요일 영화보러갔다가 밥먹고 놀다가 헤어짐 화요일 기념일이라 선물사주고 공부하다가 헤어짐 수요일 같이 시내에 나가서 옷도사고 밥도먹고 헤어짐 목요일 같이 공부하다가 헤어짐. 금 토 일 자 어느사례가 진짜 커플일까요?
06/11/30 09:43
맨날 만나고 같이 다닌다고 커플인가요-_-;
사귀자는 확실한 표현을 해야 커플이죠. 어차피 헤어졌는데 다시 사귀게 되면 또 어차피 헤어집니다. 별거아닌데도 싸우고 짜증나더군요.헤어진 사람은 그냥 그걸로 끝내는게 좋습니다.이래서 cc같은게 난감하다니까요-_-;
06/11/30 09:43
흐, 2년 안 보셨으면 서로 담담해질 법도 한데 신경쓰이시겠네요.
세월이 약입니다. (연애경력 2개월의 남자가 드리는 말;;;;)
06/11/30 10:40
보통 이런경우 제 주위에서 보면 남자와 여자가 확연히 생각이 틀린 경우가 많더군요.
팅커벨//님의 예에서도 보면 키스 하고도 사귀자는말 없으면 커플 아니다 하고 했는데 이게 보통 여자들의 생각이고, 남자들은 '이 정도면 사귀는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는경우가 많더군요. 사실 제 경우도 그랬구요... 저는 '사귀자'는 말 한마디에 친구/연인 의 관계가 정의되고 성립되는게 참 우습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그게 아니더군요 여자에게는 사귄다는 확실한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연인으로 와 닿나보더군요.. 확실한 프로포즈 없이 사귄다는 생각 잘 안하는것 같습니다.
06/11/30 10:45
흐...애인이랑 친구되기...진짜 쉽지않죠...감정의 골이 남아있으니까요...세상에 진짜로 쿨한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저도 유일하게 한명...예전 애인이랑 친구로 지내고 있습니다만....친구로 지내기로 하고 진짜 덤덤해지기까지 약 일년 반이 걸리더군요.... 저 같은 경우는 싫어서 헤어진 것이 아니라서 시간이 좀 더 걸렸던 것 같지만....쌍욕까지 하면서 헤어졌던 제 친구도 한동안 상대방의 연락때문에 마음 못잡은 경우도 봤으니까요... 아무래도 칼같은 마음정리가 쉽진 않겠죠.. 다시 친구가 되는 경우에도 처음부터 친구였던 관계보다 훨씬 더 상대방에 대해 잘 알아서라고 해야할까요? 아무래도 그냥 친구랑은 행동부터 다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그저 친구일 뿐이기로 하셨다면....복잡하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을것 같네요... 다만...연인이 생긴다면....그 관계를 더 명확히 하셔야 할 필요는 있습니다...내 마음이 안그렇더라도 오해살 일은 말아야겠죠...^^
06/11/30 11:38
그래도 본문의 사례는 단순한 엔조이는 아니니까...
댓글에서 보이는 엔조이의 경우와는 약간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결합을 생각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듯싶군요.
06/11/30 11:43
친구로 유지할 생각이었는데 유지할 자신 없으면 지금의 관계도 끊으시길 바랍니다..감정정리가 되지않으면 곤란하죠.
op Has- 님이 말하신 사례는 양과 질의 차이겠죠(?)..
06/11/30 12:04
헤어진 사람과는 친구 않먹는게 좋지 말입니다.
솔직히 좋은 여자 많은데, 구지 예전 그녀와 접촉할 필요가 없다고 보지 말입니다. 항상 이런경우는 조금이라도 좋아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쪽이 손해지 말입니다. 제일 중요한건 이런 관계가 1년이가고 10년 이가도 항상 그 대로이지 말입니다.
06/11/30 12:22
글 내용과는 상관없지만.
왜 그런게 있죠. 연애 처음하면 마치 이 여자와 영원히 사랑할 것같고 내 사랑은 이 여자와의 결혼으로 끝을 낼 것 같고. 중간정도하면, 에흐 다른 사람 만나야지 다른사람만나야지. 성격차이다. 헤어지고 조금은 미안하기도 하고... 하지만 잘됐다. 하자민 그립다. 오랜시간이 지나면 왜그랬을까. 더 잘할 수 있을텐데. 친구처럼 지내면 왠지 다시 사귀면 이미 겪었으니 이젠 그런 과정을 안하겠지.. 모두 다 희망사항입니다. 후회도 반성도. 다른 이성에게 .. 이미 한번 겪은 일들은 다시하기 쉬운게 사람이니까요.
06/11/30 14:46
저도 이런적이..글쓴이분과 같은 상황이 있었는데요
어느날 인터넷상으로 만화?카툰같은걸 보게되었는데.. 이런내용이더군요 그 만화의 마지막은 결국 너 친구없니? 이런말로 끝나더군요. 생각해봤죠. 내가 친구가 없는것도아닌데.. 꼭 헤어진 연인까지 그렇게 친구라는 이름으로 옆에 둬야하는것인지 말이죠. 그냥 문득 생각나서 코멘트 답니다^^;
06/11/30 14:50
애인이었다가 친구로 지내는데는 두 가지 조건이 따라붙습니다.
1. '연애감정' 이외에 다른 공통사가 있을 것. 취미 혹은 취향. 2. 서로에게 각자의 애인, 혹은 다른 사랑이 있을 것. or 2. 애인이었을때 열과 성을 다한 것이 아니라 가벼운 마음으로 만났을 것.
06/11/30 15:26
흠.. 전 남자인데도 사귀자 말 없으면 아무리 어떤 행위를 했다해도 애인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다른 건 몰라도 그 여자분이 님에게 어느 정도의 관심을 가지고 있는 건 확실한 것 같네요. 그게 친구로써의 정인지 아님 약간의 사랑의 감정인지는 모르겠네요. 그냥 계속 교제는 하면서 애인관계로까지의 진화는 단념하면서 살아가시는 게 제일 좋을듯.. 뭐 나중에 그 여자분이 좋아한다는 사실을 밝히면 달라지겠지만...
06/11/30 16:20
사귀자는 말도 안했고 프로포즈도 안했는데..
어쩌다보니 결혼해서 애 둘 놓은 아빠가 되었네요.. 사람마다 '관계'에 대한 생각은 참 다르니.. 눈치껏 판단하시라는 말씀밖에.. 제 생각에는 여자분께서 미끼를 흘리시는게 아닌가 싶기도.. ^^;
06/11/30 17:42
가끔씩 불편해서 친구로 안지내고 쌩까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만 그게 참 거시기 합니다 -_-
본문에도 한번 언급했습니다만 사실 제가 재수를 했습니다. 이 친구와는 처음 대학교 다닐 때 같은 학회였는데 그 학회사람들이랑 아직까지 친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그 친구도 마찬가지구요. 이 친구랑 생까면 같은 학회얘들 만나기 너무 불편해집니다. 소식을 안들을래야 안들을 수 없구요. 지난 2년동안 생깠었는데 수많은 학회 친구들의 원성을 꾿꾿이 견뎌야 했죠. -_- 게다가 이 친구가 제 고등학교 친구들은 물론 제 새로운 대학교의 친구들과도 친해져버렸습니다. 제 고등헉교 친구들 중 여자얘들은 저보다 오히려 이 친구와 더 친하죠 -_- 올해 관계를 회복하면서 새로운 대학교 친구와 이 친구가 확 친해져버렸고 -_- 어처구니 없게도 이 친구의 친구들이 저를 보고 싶어한다고 하길래 만나다보니 이 친구의 친구들하고도 친해졌습니다 -_- 그래서 생까기에는 걸리는 것이 너무 많고 너무 생활이 불편해지더군요 ㅠㅠ
06/11/30 18:22
지극히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성인 군자가 아닌이상 헤어진 여자친구는 다시 만나는게 아닙니다.. 그것 만큼 힘든 일도 없더군요..
06/11/30 23:23
흠......어디선가 본 글이 기억나네요. 어떤 질문 게시판에 누가 질문을 하나 했습니다.
'사랑이 뭘까요?' 그러자 여러 사람들이 리플들을 달았죠. 영화에서 나왔던 이야기, 성인들이 한 말, 수필 한 구절 등등 어디서 한번 쯤 들어봤던 글들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전 거의 마지막에 달렸던 리플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니가 알고 있는 것....' 그냥 제 짧은 생각에서는 리마리오님 마음 가는데로 행동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그 선택으로 상처를 받던, 아니면 사랑을 다시 얻던간에 나중에는 다 소중한 기억으로 남지 않을까합니다. 어중간하게 지내는 것보단 지금은 선택을 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
06/12/01 00:07
'사귀자'는 말한마디로 친구와 연인을 정의한다는게 참 웃기기도 하지만
그만큼 '사귀자'라는 말을 하기까지는 참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물론 진심이 담겼을때 말이지요..진짜 좋아하는 사람한테 '사귀자'라고 말하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06/12/01 00:49
저는 그런 관계가 끊어지면 아예 그 사람과 연을 끊었습니다. 뭔가 나사가 하나씩 빠져서 이상하게 돌아가게 되는 만남들의 연속이었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지만요. 그 편이 속편하더군요. 도저히 친구로, 혹은 오빠동생으로 지낼 수가 없어서요.
06/12/01 06:15
leuko님 댓글에 공감이네요.
때론 감정이 없다고 하더라도, 다른사람과는 분명한 차이를 두며 지낸느 그런 사람들도있지 않습니까. 혹여나, 글쓴이분에게 한번 사귀었다는 이유로 미끼를 흘리는 걸로도 볼수있지 않나싶네요. 저는 여자분들중에 아니라면서 다른사람과는 다르게 매력을 질질?흘리고 다니는 여자를 별로 안좋아해서..낄낄 여하튼 글쓴이분 같은 남자로써 애매한것은 이해하지만 여자분에게 오바는하지 말자고요^^(나쁜뜻이 아님을 알아주셨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