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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6/11/18 20:26:24 |
Name |
창이♡ |
File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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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서른여섯번째 이야기> |
미스테리한 소녀_Mysterious Girl
서른여섯 번째 이야기.
난 그녀를 뒤쫓아 가 다시 잡았다
“왜 그러는건데?”
내가 뒤쫓아 가 잡은 신비의 눈에선 눈물이 고여 있었다
“이거 놓으라구~!!”
내 손을 뿌리치더니 곧장 화장실 안으로 들어 가버렸고
난 어이를 상실한 채 멍하니 서있었다
도대체 왜 그러는거지.....?
이때까지 배틀넷에서 나에게 대한 것들은 다 가식이였나?
“야 가보니까 배틀넷에서 아는 그 애 맞어?”
“응....”
“와 크크 그 애 말야 엄청 놀랐겠다”
“응...”
“너 왜 목소리에 힘이 쭉 빠져있냐?”
“도대체 이건 무슨 상황이지?”
“뭔 또 헛소리야?”
“딱 가서 내가 강한진이라고 말 하니까
왜 자기한테서 나타났냐면서 화를 내더니 막 뛰어가더라고”
“어억? 진짜?”
“응.... 그래서 뒤 따라가 붙잡았더니 울고 있더라?”
“흠.....”
“야~! 한진아~ 누가 너한테 이거 전해달라고 그러더라”
나와 같은 반인 한 애가 나한테 쪽지를 건네주며 말했다
“누구?”
“그야 나도 모르지.... 캬... 그나저나 한진이 너 축제 때 노래 불렀다고
이젠 완전 예쁜 여학생까지 이런 거 전해달라고 그러네?”
어.... 설마?
쪽지를 펴보았다
쪽지에는 ‘한진아 미안해’ 라고 적혀있었다
“야!! 너 어디서 쪽지 건네받았어?”
“우리 교실 바로 앞에서”
난 곧장 교실 밖으로 뛰어 나왔다
그리고 복도를 둘러보았다
그러나 그녀는 보이지 않았다
명호가 뒤따라 오더니 나에게 물었다
“너 어떻게 할거냐?”
“뭐를?”
“예상 밖의 행동을 보인 신비말야....”
“오늘 다시 한 번 찾아가서 물어보고 말꺼야”
“너 근데...”
“응”
“신비 좋아하는구나?”
아??
나 정말 신비를 좋아하게 된건가...?
나 자신을 되돌아보니 틈만 나면 신비생각이 났었다
첨에는 플레이에서 묘한 매력을 느끼다가 직접 만날 수는 없지만
신비에게서 호감이 점점 생겨났다
그러다가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안 후에는
나도 모르게 두근거렸다
그 두근거림을 그냥 하게 된 생각이라고 접어두고
직접 만나보기는 하되 그냥 편한 친구사이로 지내려고 마음을 먹었지만
신비를 보는 순간 내 심장이 마구 뛰었다
정말 난........ 신비를 좋아하게 됐는가 보다
내가 너무 명호한테서 신비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것을 티냈나...?
음......
어쨌든 저 녀석 눈치 하난 알아줘야 된다니까
교실로 가 곰곰이 생각 해봤더니 내가 신비를 좋아하고 있다라는
결론 밖에 나오질 않았다
아....... 배틀넷에서 우연히 만난 그녀를 결국
좋아하게 되어버리는 단계까지 오고 말다니......
그냥 좋아하기만 하다가 끝내기는 왠지 싫다
그녀를 다시 다음부터 만나고 싶어도 만날 거리가 마땅치 않다
게다가 이제 곧 겨울방학이 시작 되면 보기도 힘들어질텐데
직접 만나자고 말 해봤자 댈 이유도 마땅한게 많이 없고......
그렇다면.......
그래.......
고백 해보는거다
이대로 짝사랑으로 끝내기는 싫다
배틀넷으로만 만나면서 혼자 끙끙 대기 싫다고!
교실에서 내내 절묘한 타이밍을 기다렸다가
이쯤이다 싶어 나는 다시 7반으로 향했다
이럴 땐.... 어떻게 나가야 돼지?
그냥 귀가하기를 기다렸다가 물어볼까?
우리 교실에 기다리고 있다가 놓쳐버리면 어떡하지?
7반 앞에서 계속 기다릴까?
아.....아직 출석체크도 안 했는데
게다가 계속 기다리려니 지칠 것 같기도 하고......
에라 모르겠다
이유 모를 짓을 당했는데... 들이대보자!!
“야!! 조신비!!”
너무 궁금했던 나머지 난 무작정 교실 문을 확 열고는
교실 안으로 쳐들어 가버렸다
그 교실에 있던 여학생들이 전부 나를 쳐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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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글고 보니 수능이 끝나면 토요일에 안 와도 된다는 점을
깜빡했었군요
그래서 축제를 수요일 부터가 아닌 화요일부터로 수정했습니다 =_=;;
이거 후딱 올리고 천사록을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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