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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0/03 12:12
제가 생각하는 본좌는 특정기간 어떤 맵에서 어떤 종족의 어떤 선수를 상대하든지 질 것 같지 않은 선수입니다.
이제까지 제 기준을 충족시킨 선수는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선수 뿐이네요. (그런데 본좌라는 단어의 대치어는 어디 없을까요.)
06/10/03 12:14
스타팬으로서 이런건 하나의 흥미유발을 일으키는 소재죠.
좋은 뜻으로 받아들이면 될듯... 어느 스포츠건 외계인이 있으며 그로 인해 더더욱 재미있어 지니까요.. 근데 오늘 마재윤 선수가 임요환 선수에게 3-0으로 진다면 어떤 반응이 나올지 궁금하네요. 임선수가 3-0으로 이겨주길 바라고 있답니다.
06/10/03 12:30
어렵게 생각할거 하나 없습니다.
최연성선수 MSL에서 날고 기고 이윤열선수를 성적으로 압도해도 OSL성적이 없다 검증이 덜됬다 부족하다고 OSL우승전까지 본좌론부적격이 따라다녔습니다. 이윤열선수 역시 MSL에서 먼저 정상등극하고 OSL까지 제패했지만 임요환선수의 그늘에 가려 그랜드슬램 이루고도 완전본좌는 아니다 격이 낮다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임요환선수 테란의 암울기에서 최고의 자리를 점한후에 하향세를 보이니 B급테란에 심지어 정전테란 잘못된 본좌등등 저 세선수가 결국 부정되지 않는 본좌가 되기까지에는 여러난관을 결국은 극복하고 확실한 스타로서의 입지를 다졌기에 본좌가 된것입니다. 마재윤선수는 아직 그입지를 좀더 다져야하기에 그의 본좌론에 반론이 큰것뿐
06/10/03 12:36
물탄푹설님 의견에 심히 공감이 가네요.
이윤열 선수 KPGA 3연패에 OSL 재패에도 과연 임요환을 넘어선 최고인가에 대한 논란이 있었죠. 최연성 선수 역시 MSL 3연패에도 OSL 우승전까진 최고인가에 대한 논란이 있었구요. 임요환 선수 역시 이윤열, 최연성의 등장이후 한동안 이 두선수에 비해 부족하다는 논란도 있었구요.
06/10/03 12:40
현재 임-이-최로 이어지는 라인을 이을 강력한후보는 분명 마재윤입니다.
한때 강민 박성준 이 두선수가 그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나 아쉽게도 끝내 인정받지는 못했죠. 그만큼 '본좌'라는 자리는 어렵습니다. 제 개인적으론 < 리그, 상대선수, 맵, 상대종족에 관계없이 보편적이면서 일방적인 막강함을 1년이상 유지할수있을때 한마디로 판전체를 뒤흔들며 여타선수들이 공공연히 표적으로 삼을때 > 본좌란 칭호를 얻지 않을까합니다. 지금 마재윤선수는 OSL우승 그리고 소속팀의 단체전우승 그리고 랭킹1위라는 조건만 만족시킨다면(물론 1년안에 달성해야합니다) 이런 논란자체가 사라질거라 예상됩니다.
06/10/03 12:47
그리고 만약...내년까지도 마재윤선수가 OSL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다면...영영 본좌로 인정받기는 힘들것입니다.
임-이-최 이 세선수는 OSL을 차지하는데 그토록 시간이 오래걸리진 않았으니까요. 마재윤선수의 팬분들이 은근히 조바심을 내며 본좌운운하는것 역시 그런 맥락에서 비롯되는것이라고 봅니다. 언제 마재윤선수의 포스가 끊길지 알수없으니까요... 그러니 그전에 모두에게 인정받게 하고싶어하는 심리가 아닐까합니다.
06/10/03 12:50
저는 잠재적인 심리상태를 말했을뿐입니다^^
그것은 이제껏 임요환선수나 이윤열선수...그리고 최연성선수의 사례를 봐도 금방 알수있는것이죠. 조금만 살펴 보셨으면 하네요.
06/10/03 12:51
소위말하는 본좌라인을 이어온 선수들은 말그대로 화려한 우승경력을 가지고있죠...(모두 메이저급대화 우승 5번 이상일겁니다)
msl우승두번하고 온게임넷은 예선통과조차 못하는선수가 본좌 운운한다는것 자체가 가쉽거리도 안된다고 봅니다.
06/10/03 12:59
루니///OSL우승해도 태클은 당연히 들어오겠죠
최연성선수도 OSL우승하고도 테테전으로 우승했다고 까이고 , 이중계약으로 까이고 , 3위했다고 까이고 .. 마재윤 선수 우승해도 까이긴 엄청 까일겁니다(만약에 OSL결승에서 플토잡고 우승한다면 더욱까일듯;) 또한 ,루니님 말씀대로 OSL우승이 본좌논쟁의 끝은 아닙니다만 , OSL을 우승한다면 본좌 자리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되겠죠.
06/10/03 13:16
마재윤 선수 정말 대단하죠.
한 대회에서 세 번 연속으로 결승 간 선수는 흔히 본좌로 말하는 임요환(한빛, 코크, sky01) - 이윤열(kpga 2,3,4, 스타우트msl) - 최연성(tg삼보, 센게임, 스프리스 msl) 이 세선수 밖에 없죠. 팀으로 확대해서 본다면 t1팀 하나 있고 만약 이번에도 결승에 간다면 이윤열 선수 이후 처음으로 4번 연속 결승에 가는 선수가 됩니다. 정말 앞으로 얼마나 대단한 모습을 보여줄지 정말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여담이지만 인터뷰게시판에 강민 선수 인터뷰를 다시 보게 됐는데 슈마지오 시절에 마재윤 선수와 전상욱 선수를 유망주로 지목하였더라구요.^^
06/10/03 13:28
파이어볼// 원래 임요환 - 이윤열 - 최연성 3명 모두 조목조목 글쓰려다가 .. 아침안먹고 쓰려니 배고프고 귀차니즘에 그만;;(이윤열선수는 쓰다가 지움;)
06/10/03 14:09
리그목록에서 왜 겜티비가 빠지는지 모르겠네요. 당시 최고의 저그들 홍진호,강도경,조용호 이 선수들도 입상을 했었고 한웅렬,이윤열 등등 그당시 날리던 선수들이 주로 많이 입상했었는데. 3차까지밖에 안했지만 그때는 엄연히 정규리그였지 않나요.
06/10/03 14:13
마재윤선수가 현재 본좌는 아닙니다.
[뭐 이것도 OSL 우승타이틀이면 본좌가 되겠지요..] 하지만. 확실하게 단언할 수 있는건 본좌 대열에 가장 가까운, 현재 최강의 포스를 보여주는 선수라는 겁니다.
06/10/03 14:14
마재윤선수 본좌대열에 끼긴 힘들어도 05중반~지금까지 포스나 실력면에서는 본좌 맞죠. 앞으로 양대리그 우승만 한번 해주면 4번째 통합본좌대열에 끼어도 무색할듯
06/10/03 15:24
뭐 본좌니 어쩌니하면서 조바심 가질필요없겠죠 마재윤선수팬들은..;;
앞으로도 마재윤선수는 계속 우승할텐데요..허허 그럴필요가 없을것 같습니다. 온겜 예선은 이번에야말로 뚫을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엠겜은 무난하게 3회 우승달성할것 같네요.. 마재윤선수가 본좌라는걸 거부하는 분들은, 그냥, 임-이-최 세선수중에 한선수의 팬이라고 생각될뿐입니다.. 인정하고 싶지 않은거죠. 하지만 이제곧 인정할수밖에 없을꺼라 보네요..마재윤선수가 앞으로 계속 잘해준다면 말이죠.. 일단 오늘 슈퍼파이트를 무난히 승리하면 한층 본좌에 가까워지는건가요..마재윤선수입장에선 이기면 본전 지면손해인데 말이죠.. 이기면 군대가기전이라 연습못했다 핑계댈꺼고.. 지면 뭐 군대갈선수에게도 진다고 욕먹는거고.. 꼭 이겼으면 합니다..
06/10/03 15:51
골든마우스보다 더 대단한 온겜 우승자 징크스을 박살내 버릴수 있는 유일한 게이머!
온겜 못올라갔다고 다들 무시하고 심지어는 해설 누구도 무시하지만 두고 보시길 언젠가 무시했던 그분도 '아 정말 마재윤 선수 역대 최고네요.' 이런 소리를 수없이 되뇌이게 될테니!!!!!!!!!!!
06/10/03 16:09
샤오 님//
msl의 전신격인 KPGA 를 우승했습니다. 만약 그것을 제외한다는 것 자체가 우스운게 엠겜의 대표 선수라면 이윤열-최연성-마재윤 으로 이어지는 괴물라인업인데 거기서 이윤열 선수를 빼버리면... 이윤열 선수를 엠겜에서 우승 한번 못한다는 그런 아이러니가 생깁니다. 엠겜 준우승만 3회 이윤열. 어색하잖아요.
06/10/03 16:11
아 그리고... 마재윤 선수가 온겜 우승한다면 온겜 우승자 징크스 깰수 있을지 정말 궁금하겠는데요. 마재윤이라면 깰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박정석-이윤열-강민-박성준-최연성 이라는... 당시 최강의 포스를 뿜던 선수를 모두 삼켜버린 무시무시한 징크스라서 말이죠.
06/10/03 16:12
샤오님//kpga 시절도 양대리그로 다들 인정하는 분위기 아닌가요? 'msl'이라고만 놓고 보면야 아니지만 '양대리그'라고 두리뭉실하게 말할 때는 kpga 시절도 들어가죠. 그렇지 않다면 이윤열 선수의 성적은 매우 초라해지게 됩니다. 그랜드슬램이란 말도 무색하게 되구요.
그렇게까지 깎아내려야 하는지... 참..
06/10/03 16:15
온겜 우승자 징크스를 깰 거 같은 선수는 제 개인적인 기준에서는 최연성 선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윤열 선수는 이상하게 온겜에서는 불안불안하고 (우승이 2번이긴 하지만 엠겜 쪽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밀리는 편이죠) 스스로 징크스를 만드는 감이 있습니다. 일명 죽음의 조 만들기.. 박정석 선수와 강민 선수는 종족 특성상 포스를 길게 유지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했고 (그 점에서 강민 선수의 연속 결승 진출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맵을 감안하더라도요) 박성준 선수는 질레트 우승 후 에버 2004 때는 징크스 없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에버 2005 우승 후에는 그런 생각이 크게 들지 않더군요.
최연성 선수는 말 그대로 무시무시한 포스로 우승을 거머쥐었는데도 우승자 징크스에 빠지는 걸 보면... 참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는 거 같습니다. -_-; 그런 점에서 마재윤 선수도 징크스에 안 걸리리라고 섣불리 단정은 못하죠. 그 전에 일단 24강 진출부터.. -_-;
06/10/03 16:19
마재윤선수가 온게임넷에 진출한다면 로열로더를 밟을것 같긴 합니다만 우승자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는.. 글쎄요; 설령 깨지 못한다면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 흥미로울것 같네요...
06/10/03 16:29
본좌는 인정하기 싫어도 인정할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본좌죠.
그런면에서 마재윤선수는 아직 본좌라기엔 부족하죠. 이윤열선수나 최연성선수나 모두 양대리그 5회우승자들이죠. 랭킹1위였기도하구요. 마재윤선수는 온게임넷우승을 포함 우승이 2~3회 더 필요한거같습니다. 더불어 랭킹1위도요. 랭킹1위가 아닌선수가 본좌라. 글쎼요..
06/10/03 17:22
전 본좌가
임요한-이윤열-강민-최연성-박성준 이후 마재윤이라 생각했는데;; 물론 그사이사이에 양대본좌 체제인 부분도 있구요;;
06/10/03 20:13
공식 본좌라인 임요환-이윤열-최연성 라인의 팬과 전시대의 저그의 자존심 박성준팬들의 몸부림이 낳은 결과죠 이미 본좌소리 듣기 충분합니다
06/10/03 20:47
본좌도 아닌선수가 대저그전 최고의 스페셜리스트라는 선수를 3:0으로 가볍게 잡아냈네요 기쁩니다~
한번의 위기도 없이..역상성을 3:0으로..허허~
06/10/03 21:05
저도 궁금한게 있는데 이윤열선수의 그랜드슬램은 아주 끝까지 인정하려하면서도 강도경선수의 우승은 아무도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는게 정말 어이가 없네요 원래 이런글에 리플 안달지만..겜티비에서 우승한거 빼서이윤열선수가 그랜드슬램이 아니라고 하면 화내실 분 많겠죠..그런데 왜 강도경선수의 우승은 아무도 쳐주질 않는것인지..그분들에게 묻고 싶네요..그랜드슬램이란 단어를 그렇게 듣고 싶어하신다면 강도경선수의 우승도 이제는 인정을 해줘야하는거 아닌가요??
06/10/03 21:45
임요환 선수가 커리어가 부족하다니.. -_-;... 온게임넷 3회연속 결승진출, game-q우승.. 당시엔 MBC GAME이 틀이 잡혀있기 전이라 거의 이 두 대회가 최고였는데 휩쓸고 다녔죠.. 임요환 선수는 당시는 정말 무적이었습니다. 대테란전, 대저그전은 물론이고... 프로토스전도 약하지 않았죠.. 물론, 이윤열 선수나 최연성 선수처럼 뭘해도 못이긴다는 이미지라기보다는 상대의 빈틈을 잘 찔러서 이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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