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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9/18 21:44
딱하고 안타깝긴한데, 제 주제에 뭐라고 딱히 조언드릴게 없네요.
다만 지금이라도 진단을 받았다니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일단은 병원에 정기적으로 꾸준히 다니는 게 중요할 것 같구요, 동생분 너무 다그치지 않고 차분히 하나씩 하나씩 해나갈 수 있게 도와주셔야할 것 같습니다. 정신적인 병의 근원은 스트레스가 보통 원인일 수 있지 않겠습니까? 써놓고 봐도 참 민망하네요; 제가 생각이 짧지만, 뭔가 그래도 안타까운 마음에 글 남깁니다. 동생분의 쾌유를 빕니다.
06/09/18 21:48
걱정 많이 되시겠어요. 그래도 지금을 이겨내면 아마 동생분 훨씬 강한 분이 되실 거라고 생각해요. 원래 사람은 누구나 처음 만나는 사람이나 자주 만나는 사람이라도 꺼려하게 되는 경우 있잖아요. 그런 거에서 좀더 정도가 강한 경우일뿐이라 생각하시고 조금씩 조금씩 애정을 보여주세요. (저라고 뭘 알겠습니까만..동생분 걱정하는 형님 마음이 오죽하실까 싶어 글을 답니다..;;;) 아무튼 잘 될거에요. 어려움이 있을 때 가족은 더 돈독해 지기도 하잖아요. 꼭 좋아질 겁니다.
06/09/18 21:56
마음의 병이 육체의 병보다 휠씬 치료가 어렵습니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뭔가 규칙적으로 꾸준히 할 수 있는 일을 가지고 자신에 대하여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가족분들이 제공해주신다면 동생분께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가족 중에 한분이 아프면 가족이 모두 아파지 더군요. 힘내시고 가족이 함께 좋은 시간을 많이 갖도록 해보셔요.
06/09/19 01:33
병원 꾸준히 다니시는 것이 제일 좋아요 ^^
전문의와 상담 잘 하시구요~ 가족의 역할도 상당히 중요하니 많은 대화를 통해 갈등을 풀어가시길 빕니다.
06/09/19 16:26
저도 간혹 약간의 대인기피증이 있는 편인데... ...
경우는 틀리지만 잦은 소개팅으로 극복 했습니다. 애인을 만들기 보다는 일주일에 한번씩 소개팅을 계속하는건 어떨까요? 애프터 신청 같은거 하지 말고 다음주에는 새로운분과 간단히 차마시고 식사와 대화후에 헤어지는거죠 개인적으로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면서 자신감이 생기더군요
06/09/19 17:43
흔히들 정신적인 질환이라고 하면 뭔가 이상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정신적인 질환이나 육체적인 질환이나 똑 같습니다.
운동을 하지 않고 몸을 함부로 쓰면 몸이 약해집니다. 심해지면 병이되죠. 마찬가지로 정신적인 건강을 유지하지 못한 상태가 오래 되면 병이되는 겁니다. 육체적인 병이 진료 잘 받고 꾸준히 건강을 위해 노력하면 좋아지듯이 정신적인 병도 진료 잘 받고 꾸준히 노력하면 좋아집니다. 별로 큰 일 아니니까 너무 걱정마시고, 자책도 마시고 그냥 술을 많이 마셔서 간이 안 좋아진거랑 같다고 생각하세요. 꾸준히 치료하면서 관리 잘하면 금방 원상태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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