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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9/15 02:43
역시 불안해도 지루한 물량 스타일보다 스피디한 박서 고유의 스타일이 최고죠
(초반부터 확 벙커로 찌른다던가 하는 짜릿함) 물론 테저전이라 그런 것도 있겠지만 :)
06/09/15 02:46
오늘 경기는 전성기 황제의 대저그전을 보는것 같더군요. 초반부터 벙커링 압박에 칼타이밍 러쉬.. 소규모전투에서 빛을 발하는 컨트롤 적절한드랍쉽 사용(중간에 12시 파괴됬던데 옵져버분이 늦게 발견해서 병력만 잇던데 드랍쉽 맞겠죠?) 슈퍼파이트때는 해설자분이 왜 마린이 죽지않냐고 말하셨던 정도의 최절정에 달한 컨트롤도 다시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06/09/15 02:49
헉! MSL 오늘이 마지막이었군요.
남은건 슈퍼파이트 밖에 없군요. 가기전에 프로리그라도 한번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진짜 가는군요. ㅜㅜ
06/09/15 02:49
쵝오죠..암요!!
설마 설마 했는데, 초반부터 벙커로 찌를 줄 누가 알았겠어요? 음..홍진호 선수와 마재윤 선수, 혹여 이글 보고 있다면, 벙커링 연습 필수요~~~ ^^
06/09/15 03:05
드론학살모드 재미있었습니다.
오늘 경기 보고나니까 슈퍼파이트가 더 기대되네요. 프로리그 안나올까요? 아카디아2에서 저그전 보고 싶은데 말이죠.
06/09/15 03:27
쉐보님// 정확하진 않지만 그 마린메딕병력들은, 마지막 드랍을 하러 가는 심소명선수의 오버로드를 본 그 병력들이구요. 걸어서 확장에 도착한 것 같습니다-
06/09/15 03:41
오늘 요환선수 경기 정말 멋졌죠.
요즘 테란이 저그한테 많이 당하는 분위기인데 임요환선수가 테란의 다소 침울한 분위기를 업시켜 주네요. 기습적인 벙커링과 김동수 해설의 '왜 마린이 안죽죠?'가 생각나는 견제때문에 심소명 선수 많이 당황했는지 디파일러를 잡아먹는 안타까운 상황까지.. 소명 선수 경기가 안풀려서 약간은 허무한 지지타이밍이 되었지만 오랜만에 보는 임요환스러운 경기였습니다. 군대가기전의 마지막 메이저 경기를 임요환답게 이기는 모습 보면서 이 선수 참 대단하다는 생각 많이 듭니다. 정말 군대가서도 뭔가 다를것 같고.. 이 선수라면 힘들지만 해낼것 같은 기대가 됩니다. 엄잭영해설 말씀대로 정말 독종같아요^^;; 슈퍼파이트에서도 좋은경기 기대하겠습니다.
06/09/15 04:06
카메라 타이밍이 안맞았다고 하지만 그것보단 미안해서 세레모니 안한것일듯..심소명 선수 표정 보니깐 세레모니 했다간 줘터졌을듯;; 암튼 간만에 임요환 선수 선수 초기 스타일을 그대로 봤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임요환 선수에 열광한것이 전략도 아니요. 운영도 아니요. 타이밍도 아니요. 바로 화끈한 공격에 이은 신기 컨트롤 이거든요. 스타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전략이 뭔지 운영이 뭔지 타이밍이 뭔지 잘 모르지요. 그저 다른선수들과 비슷해 보일뿐.. 하지만 여타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공격에 사람들은 열광하고 그리고 그에 따른 현란한 기교등은 그 스포츠를 제대로 모르더라도 매료되게 하지요.
06/09/15 05:20
화면에 보인 1년간 A매치 저그전 16승 2패 88.9%... 어제 이겼으니까 17승 2패로군요.
대 저그전 90%에 가까운 승률로 마지막 메이져경기를 마무리 짓네요. 정말.. 이런 선수가 다시 나올수 있을지.. ㅜ_ㅜ
06/09/15 09:49
정말 어제 경기는 드랍십 빼고는, 임요환 선수의 저그전의 정수를 보여준 것 같습니다. 8배럭, 벙커링, 소수병력 난입과 컨트롤, 센스있는 마린 움직임, 투팩 타이밍 러시까지... 예전 생각이 절로 나더군요. 심소명 선수가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한 면도 있었습니다만, 그가 왜 '임요환'인지 보여주는 한판이었다고 봅니다.
06/09/15 11:43
기사 떳네효.. 임요환 선수의 8강 자리는 3위 선수들의 와이들카드로 채워진다는군요. 아쉽습니다. 적어도 8강 1주차까지는 하길 원했는데 말이죠.
06/09/15 11:49
엇.. 이거 뭐죠?
"임요환이 입대 후 6주 군사훈련을 마치는 기간을 고려, MSL 진출전 마지막 주차인 11월 4주차 경기로 편성키로 했다." 입대 후에도 개인리그에 참가하겠다는건가요? 공군에서 허락받은건가? -_-
06/09/15 11:53
이미 개인리그 참여는 출전 가능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상무'팀 창설과 프로리그 문제죠. 이미 공군에서는 애초부터 이스포츠를 통한이미지 변화를 꽤하고 있었는데, 그게 임요환 선수의 군입대와 맞물리게 된 것 같습니다.
06/09/15 11:54
앗, 단지 6주후 바로 출전 경기라...
조금..힘들다고는 봅니다...6주동안 마우스 함번 안 잡아본 사람이 출전전을 이긴다는 건 힘들죠..-_-
06/09/15 11:57
공군팀으로 프로리그 참가하는거면 모를까.. 개인리그에 참가하는거는 부정적인 의견이 더 많지 않았나요? 피지알에서조차 말이죠.
골수임빠인 저로서도 좀 꺼림직한데.. 그때되면 한바탕 폭풍이 몰아칠지도.. -_-;;
06/09/15 12:20
오히려 피지알에 반해 스갤이나 다른 데서는 임요환 선수의 인터뷰로
다 어느 정도는 알고 있다고 봅니다. 이미 그랜드파이널 후기에 개인리그 참여가 된다해서 자원했다란, 말이 나왔으니까요.
06/09/15 12:29
임요환의 입대에 관한 뉴스가 연일 크게 다뤄지고 있습니다만.. 일반인들은 임요환의 입대를 잠정적인 은퇴로 여기고 있습니다.
입대한 다음달에 바로 개인리그에 나온다는걸 아는 일반인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요즘엔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 군대있을땐 입대 100일 이전에는 적응기간이라고 해서 면회조차 허용이 안되었습니다.) 한마디로 프로게이머가 입대한 후에 개인리그 참가해도 되는가에 대한 일반인들의 공감대는 "전혀" 형성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 상태에서 입대한 다음달에 난데없이 군복입고 개인리그 나온 임요환을 봤을때 과연 어떤 반응이 나올지.. 두렵습니다. -_-;;
06/09/15 12:35
음..님의말에도 일리가 있네효...
근데, 우리가 조용하면, 딴데서도 조용할거 같아요..하핫..;;; 암튼 조용히 지켜보자구요.. 희소식은 희소식아닙니까.. 그리고 군에서의 연습상대부재, 베틀넷에서의 연습..6주간의 연습 완전 중지.. 그런 악재를 안고 가는 것은 여전한거고, 그런 악재속에 얼마나 요환선수가 활약하는 여부에 따라 여론도 흘러갈거라고 봅니다.^^
06/09/15 12:37
어 다음과 달리 파포에 자세하게 써있네요
어쩐지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되서 파포가봤는데... 반납하고 입대 후 MSL 진출전에 다시 나온다는건가요?
06/09/15 12:49
프로게이머의 상무팀 창설에 관한 기사가 떴을때.. 각 포털사이트의 토론방이 어떤 분위기였는지 똑똑히 기억합니다. -_-;;
이건 현재 프로게임계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입니다. 그냥 조용히 지켜보자는 말에는 동의할 수가 없네요. 오히려 피지알에서 가장 먼저 논의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게 피지알의 존재 이유 아니겠습니까.. 전 골수임빠를 자처합니다만.. 임요환이 하는 일이니까 무조건 덮어놓고 찬성할수는 없습니다. 임요환을 좋아하고 임요환을 보고 싶지만..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 반대할겁니다.
06/09/15 12:50
박용욱, 한웅렬, 조형근..
군대문제때문은 아니지만, 한번씩 은퇴를 선언하고 적지않은 시간 마우스를 놓았던 게이머였습니다만, 박용욱 선수는 복귀 이후 우승을, 한웅렬 선수는 복귀전에서 당시 무적이었던 최연성을 격파, 그리고 조형근 선수는 자신의 두번째 스타리거 인생이 펼쳐졌죠. 군입대 이후 복귀한 선수들 중 제대로 적응한 선수가 없다지만, 대부분 1세대 게이머들이고 그들이 활약하던 시기와 현재의 레벨차이는 지금의 시점에서 2년후의 어떤 미래와의 차이로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심하게 말하자면 당시 1세대 게이머들의 전성기는 현재 아마추어 고수급의 레벨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하니까요) 때문에 군입대가 곧바로 은퇴로 직결된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요는 임요환 선수의 노력에 달려있겠죠.
06/09/15 15:55
비단 임요환 선수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 역시.. 군 제대 후.. 프로게이머 생활을 계속 하려면 꾸준한.. 노력을 해야겠죠.. 실전 경험이 없는 것만큼.. 우리가 이야기 해야할 것은 노력하라는 말로 하는 채찍이 아니라.. 그들이 돌아왔을대, 반길 수 있는 분위기와 그들이 게임할 수 있는 터전의 확충을 위해서 '팬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만...
06/09/16 00:27
조금 이해할 수 없군요.
한 가지만 묻겠습니다. 상무팀 창단과 군대에서도 나오는 개인리그 출전을 바라지 않는다는 말씀입니까?? '공군'에서 군의 이미지를 위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데, 왜 우리가 앞서서 거기에 대해 오히려 나서서 반대하는 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깨긋하게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 갠전 출전과 '상무'창설 반대라면 이제껏 상무에서 활약하고 있는 많은 스포츠 팀 선수들은 깨끗하게 국방의 의무를 하지 않는 것이 되는군요.-_-;; 그리고 군입대 후 노력 여부에 따라 충분히 복귀여부가 가능하다면, 다른 스포츠들은 '상무'팀을 왜 두고 있는거죠? 축구도..핸드볼도..농구도.. 다 그냥 깨끗하게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노력'여부에 따라 복귀하면 되지 않습니까?? 부디, 그런 스포츠들과 '스타'는 다르잖아요?란 리플은 부디 정중하게 사양합니다. 가끔 이런 류의..리플들..하물며 연예인과 비교하는 리플까지 볼때면, 더구나 이곳 피지알서 그런 댓글들을 볼때면, 솔직히.. 너무 허무하고 가슴아픕니다... 그리고 한 번도 임요환 선수 입으로 '은퇴'란 말을 내뱉은 적은 없습니다. 오히려, 본인은 군대 가서도 게임할 길이 열려있다고 얘기했죠.. 이제까지의 고정관념이 군입대=은퇴였기 때문에, 그런 기사들이 나온것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아직까지 갠전 출전과 상무팀 창설..중..어느 것 하나 결정된 것은 없습니다. 전, 임요환 선수 군입대 문제로, 이런 문제가 표면화 되어, 해결되길 바랬는데, 제 기대가 너무 컸나 봅니다. 매번 군입대하는 선수가 생길 때마다, 또 매번 '은퇴'기사를 봐야하는 게 현실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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