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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9/05 09:31
저도 오래 개를 키운건 아니지만서도...
귀한게 자란거 같으면 일단 사료를 사주심이.... 그게 안되면..역시나 개밥을 만들어주는것도 좋을거 같긴하네요.. 부들부들 떠는건... 낯선환경에 긴장해서 그런거 같네요... 저희집 개도 처음에 차에 태웠을때 부들부들 떨더군요.. 사랑으로 잘 보살펴 주세요~
06/09/05 09:44
사료를 줘야 하는데
저희집도 너무 이뻐해서 개성인병을 자초했는데요, 사료가 가장 좋다고 합니다, 어쩌다 고기주고 그러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그런데 쓰다보니 못사신다고요?...소금간을 하지 않은 생선살과 감자등을 밥과 버무려서 주세요, 소세지, 햄은 아주 안좋다고 합니다, 우유, 양파도 독이라고 하네요 부들부들 떨리는 것은 두려워서 그럴 수도 있겠네요, 그럴 때는 꼭 안아주면 좋아하던데
06/09/05 09:56
아무래도 강아지가 사람손을 많이 타던 강아지 같네요.
그런 강아지는 계속 옆에서 누군가가 사랑을 줘야 하는데... 좋은 주인 잘 찾아주세요^^
06/09/05 10:30
저도 몰랐는데 수의사가 그러더라고요, 물론 주지 말라고 강조하다보니 그런지 모르지만 암튼 우유, 양파는 절대 금물이고 소세지, 햄도 안된다고요...^^
집에서 먹던 것을 주려면 소금기가 없는 것으로 해야 한다네요 생선 머리부분을 푹 고아서 밥을 말아주는 것도 방편이라고 들었습니다
06/09/05 10:41
애완동물들은 본능적으로 상대가 자신에게 해를 끼칠지 득이 될지 안다고 합니다. 개가 짓거나 덤벼드는건 상대에 대한 적개심일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덩치가 작은 애완견들의 경우는 '두려움' 때문이죠.
ilikerain님께서 자주 강아지를 쓰다듬어 주시고, 안아주시고... 하면 강아지가 정서적으로 안정이 될 것이고, 그 다음부터는 뭘 먹여도(물론 독이 되는건 말구요. ^^;) 건강하게 잘 자랄 거라고 봅니다. 애완동물이건 화초건 관심과 정성을 먹고 자라는거에요. (그래서 저는 화초를 키우는 족족 다 죽어버린다는 -_-;;)
06/09/05 10:58
울집 개들은 우유에 환장을 합니다. 병원에서는 주지말라고 하죠.^^
까탈스러운 개들중에는 자기가 물다 내려논것도 안먹는 놈들도 있습니다. 사료가 최고이긴 한데...
06/09/05 11:18
사료 한봉에 만원 조금 넘습니다. 요즘은 동물병원도 곳곳에 많으니 지나다 들르셔서 사보시면 안되려나요.
정 사료를 사실 수가 없으시면 되도록 동물성 단백질류를 섭취하게 해주세요. 맵거나 짠 건 절대 안되는 건 아실테고... 사실 사료말고 음식으로 주는게 번거롭고 오히려 돈도 더 많이 들 수 있답니다. 새주인을 찾아주실 생각이시라서 몇일 안데리고 있으실 거면 자극성없는 미역국 같은거에 밥말아 주셔도 되구요. 정~고기도 없으면 밥이랑 계란이랑 물이랑 넣고 끓여서 계란죽처럼 만들어줘도 임시방편은 될겁니다.
06/09/05 11:23
네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그나저나 주인을 어떻게 찾을지 걱정입니다 열심히 돌아다녀봐야겠습니다 자꾸 보니 너무 불쌍해보이는 개 ㅠㅠ
06/09/05 12:16
여러모로 답답하시겠네요. 제가 아는 범위내에서만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저는 현재 소동물임상 5년차이며 지역 유기견보호 위탁 동물병원에 근무중인 수의사입니다. 도움이 될런진 모르겠으나... 1. 사료가 제일 적당합니다. 솔직히 옛날처럼 찬밥에 국말아 준다고 강아지가 갑자기 어떻게 되는것은 아니나 사람의 음식 대부분이 소금간이 되어있는것이 많고 강아지의 소화능력이 사람의 그것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므로 먹이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지금은 큰 문제가 없다 하더라도 후에 여러 질병및 문제를 야기할수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사료를 권합니다. 사료라고 하면 덜컥 비쌀거라는 생각을 가지시는거 같은데 수의사입장에서는 질좋고 영양가 높은 사료를 권하고 싶지만 여유가 없으시다면 가격이 저렴한 사료도 많으니 그걸로 구입하셔서 먹이시면 됩니다. 5Kg에 만원정도하는 사료부터 12Kg에 만원하는 사료도 많이 있습니다. 물론 흔히 광고되는 적고 비싼 사료에 비해 분명히 질은 떨어지는게 사실이지만 식품의약청의 허가가 난 사료이므로 믿고 먹이셔도 무방합니다. 5Kg 사료만해도 중대형견이 아닌 이상 1달이상은 먹이실수 있으니 큰부담은 없으리라 생각되고요...그것도 힘드신 경우엔 사람음식을 물로 헹구신다음 싱겁게 하셔서 주시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비추천입니다. 2. 몸을 부들부들 떠는 경우는 직접 보지않은 상태라 뭐라 드릴말은 없지만 환경의 변화와 심적불안이 큰 이유로 보여집니다. 본문에 깨끗한 몸상태를 유지중이었다는 걸로 보아 원래 보호자와 떨어진지 얼마되지 않은 상태로 보여지므로 심리적 스트레스가 많을것으로 보여집니다. 윗분들 말처럼 사랑으로 다독여 주세요. 덧붙인다면 어떤 분들께는 그냥 개, 고양이 일진 몰라도 어떤분들껜 가족,친구같은 존재입니다. 집을 나간 유기동물이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그 유기동물을 제일 처음 발견한 사람입니다. 절대 ilikerain님을 빗대서 이야기 하는게 아니니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처음 유기동물을 발견한 사람이 아주 간단한 몇가지 조치만 취한다면 많은 유기동물들이 원래의 집으로 돌아갈수 있을텐데 그것이 많이 부족해 드리는 말입니다. 키우시지 않고 원래 주인을 찾아주고 싶으시다면 몇가지 간단한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1. 먼저 시간상의 여유가 없을때 취하는 방법입니다. 님이 거주하는 지역의 관공서로 연락을 하는 것입니다. 동사무소는 절차상 늦게 처리되는 점이 많으니 시청, 구청의 지역경제과로 연락을 하셔서 유기동물관련 담당자를 찾으시면 됩니다. 그러면 알아서 세부적인 것들을 알려드릴겁니다. 지역 유기견보호소 연락처를 알려주던지 혹은 관공서에서 유기견보호를 담당하는 지역이라면 그외의 처리상황을 자세히 알려줄겁니다. 그리고 유기견보호센터로 보내실 의향이시면 센터에서 직접 님의 거주지역까지 와서 보호하고 계신 강아지를 데려갑니다. 간간히 개지옥사건이다 뭐다 해서 이런쪽으로 오해가 있으신분들이 많은데 예전처럼 유기견모아서 보신탕집으로 팔아먹는 그런 일들은 근래에 들어선 있을수 없는 일입니다. 각 지역의회가 주관하는 사업일환이어서 거의 대부분의 보호센터가 수준이상의 시설을 갖추고 잇으므로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충분한 사료와 시설이 제공되고 발견 당일로 부터 각지역 관공서 홈페이지와 그에 연계된 유기견 사이트로 사진및 세부사항이 포함된 보호공고가 올라옵니다. 1달간의 보호기간동안 원보호자가 나타나거나 새로운 분양자를 기다리게 됩니다. 1달의 기간동안 변동사항이 없을경우 부득이하게 법적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안락사죠. 저희 보호센터에서 보는바 이렇게 해서 주인을 찾게되는 경우는 20%미만입니다. 되도록이면 다음 방법을 추천합니다. 2. 가까운 인근지역의 동물병원과 애견센터를 방문하시어 보호하시고 계신 강아지의 종류, 특징, 성별등을 알려주시고 - 괜찮으시다면 사진도 덧붙여 주시면 좋겠죠 - 연락처를 남겨놓는 방법입니다. 개의 경우 집을 나온뒤 거의 일주일 가량을 원래 집의 10킬로 이내에서 헤맨다는게 정설로 통합니다. 원래 주인이 찾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분명 여기저기 애완동물 관련 업종에 연락을 해두었을것이므로 시간상의 여유가 된다면 알아보시면 좋겟네요. 그런뒤 관공서에 연락을 취한뒤 당분간 자택에 보호를 할터이니 이러한 유기견을 찾는 분이 잇다면 연락을 해줄것을 당부하시면 됩니다. 어느정도의 기간이 지나도 연락이 없거나 도저히 집에서 키우실수 없는 상황이시면 그때 위의 방법을 취하셔도 됩니다. 님께서 키우신다면 더욱 좋겠죠. 우선 선뜻 낯선개를 집으로 들인다는게 쉬운일이 아닌데 참 좋은일 하신겁니다. 이왕 좋은 일하시는거 주인을 찾아주세요. 그렇지 못하다면 잘 키워주시구요.. 직업이 직업인지라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은 다 좋더군요. 좋은 하루되세요
06/09/05 13:06
전 마르티즈 6년째 키우고 있어요..
사실 강아지는 강아지 먹는 밥 이랑 간식말고 사람들이 먹는음식은 대체로 안좋다고 들었어요... 사실... 제가 밥먹고 있는데 우리집 강아지가 넘 쳐다보면 솔직히 안주기도 그렇고 해서 몇번 국에 밥말아 준적도 있습니다만 ;; 강아지 사료 사주시는게 젤 좋은거 같아요... 동물병원이나... 큰 슈퍼에가면 강아지 사료 파는데.. 만원안에 살수 있습니다.. 근데 양이 많아요.. ;; 근데요.. 제발 강아지.. 버리지 마세요 ㅜㅜㅜㅜ
06/09/05 14:22
앗 키튼님! 제가 그런 경험이 있어서 말씀드립니다. 예전에 제 동생이 포말레니아가 자꾸 따라온다고 어쩔수 없이 키우던 적이 있었는데 정말 말도 잘듣고 별 말썽 안부리는 정말 이쁜개였습니다. 하지만 늙었다는점 그리고 한쪽 다리를 전다는 점이 흠이였는데 나중에 생이 다해서 죽게 내버려 둘순 없고 하다 어찌어찌해서 선택한것이 안락사 시킨것이였는데 그렇게 키우면서 정주었던 개를 안락사 시키고 산에 묻어준다는 것이 참..어찌됐든 제가 드리고 싶은말은 왠만해선 정주지 마시고 주인 빨리 찾아주시던가 그 개에겐 미안하지만 보호소라던지 다른곳에 놔두던지 하는게 제가 키튼님 입장이라면 드릴수 있는 말입니다.(써보고 나니 글과는 전혀 상관없는 얘기가..죄송합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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