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08/16 21:47
정말 초기에 말 많았던 맵으로 기억됩니다. 홍진호vs김준영 선수의 경기나 나도현vs박용욱 선수의 경기등 초창기부터 명경기가 쏟아져 명경기맵으로 남더니 갑자기 일어난 테란맵 논쟁...(테프전 논쟁이 뜨거웠죠.) 저한테는 패러독스 이상으로 기억이 남을듯 하네요
06/08/16 21:55
815 3는 우선 신 815까지는 그래도 밸런스를 구성하는 삼각대의 구성중 하나는 무너졌기에 어찌보면 그게 일반적 맵의 수명의 한계일지도 모르니 받아들일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문제는 그 양대축을 구성하는 나머지 하나마저 무너졌다는 것에 그것이 더 크게 다가오는 것입니다. 전자의 경우 테플전이야 말할것도 없겠지만 구 815와 신 815에서 반복되었던 저플전 4:1, 1:4가 815 3로 넘어오면서 저플전이 더블 스코어 그 이상으로 저그에게 압도적인 우위를 선보였다라는 거죠. 이것은 815가 맵의 자정적인 영향에 의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한계가 드러난 것이 아니라 OMAT의 테저전 위주의 맵 컨셉 때문에 저플전이 무너진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습니다. 테플전 하나만 무너져도 그렇게 말이 많았는데 테플전 뿐만 아니라 저플전까지 무너지니 오늘 경기 스코어를 보니 거의 트리플급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815 3의 경우 너무나도 오래 끌었습니다. 신 815 이후로 계속 나왔다는 게 오히려 악화만 가속화되었던 것입니다. 테플전이야 이미 815 3에서는 더욱더 격차가 벌어졌고 저플전 마저 테플전 못지않게 붕괴가 치닫고 있었던 것이고 마지막 있었던 저플전마저 저그가 이김으로 인해서 오늘 승리로 인해 저플전 트리플에 가까운 수치가 아니었나 싶네요. 815 3의 경우 물론 경기도 재밌고 추억도 많겠지만 외려 그럴수록 오히려 밸런스를 구성하는 삼각대 축의 중에서 하나도 아닌 2개가 동시에 무너졌기에 더욱 더 이 맵에 대한 평가는 고찰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6/08/16 22:05
일딴 815에 대한 기억은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안좋았던지라 빠진다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네요... 815에서 점점더 손을 대면 댈수록 악화되가는 맵밸런스라는 측면에서 맵수정시에 이렇게 하면 더 망가질수 있다라는 교훈을 준 맵이었다라고 생각합니다.
06/08/16 22:06
8.15 III의 수정방향이 조금 아쉽습니다.
미네랄이 대부분인 지상멀티와, 가스가 풍족한 섬멀티간의 불균형이, 종족 벨런스 붕괴의 원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TvsZ의 경우는 뮤탈리스크가 테란의 공중 유닛을 압도하므로, 테란과 저그간의 섬을 둘러싼 싸움이 가능했지만, ZvsP건나 PvsT는 초반 가스 부족을 이기지 못하고 섬을 둘러싼 싸움에서 밀려 패배한 것이거든요, 자원량 조절만 충분하다면, 이런 식의 섬맵도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초반에는 지상전 틱 해도, 후반에는 너무 완전 섬맵 틱하니,
06/08/16 22:08
알카노이드는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참 덜덜덜합니다.[......]
815보다도 더더욱 초반에 안 좋은 밸런스를 구가할 거 같기도 한데요;
06/08/16 22:09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본 맵이긴 한데, 수정방향이 굉장히 아쉽습니다. 섬맵을 표방한 지상맵이기에 후반에 섬맵틱하게 변화하는 것은 별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무너진 밸런스와 섬에 있는 2가스의 압박이 좀 그렇더군요.
06/08/16 22:36
그래도 815 좋아하는데 없어진다니 아쉽네요. 방송 경기보다 일반 유저의 경기를 먼저 접했는데 그때부터 좋아했었거든요. 후반에 밸런스가 붕괴되긴 했지만 재미난 경기도 많았고... 후반에 수정을 거치면서 안 좋은 방향으로 흐르긴 했지만, 새로운 맵의 형태를 제시했다는 점과 띄엄띄엄 쓰이던 아비터를 자주 사용하게 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합니다. 마지막 경기까지 전 재미있었어요. 당분간은 최고로 좋아하는 맵일 것 같습니다.
더불어 개척시대도 후반으로 오면서 볼 만한 경기가 많았는데 왠지 더 보여줄 게 많은 시점에서 퇴장당한다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후반으로 오면서 개척시대가 추구하는 형태의 전략과 전술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하거든요.
06/08/16 23:59
밸런스 적인 부분을 제쳐두고 재밌는 시합이 많이 나와서 개인적으론
정말 좋아했던 맵입니다. 분명 좁은 입구라는 측면은 섬맵과 지상맵의 중간형태를 보여주면서 여러가지로 보여줄 것과 연구할 것들을 제공 해줬다고 생각하고요. 하지만 그렇게 특징들이 잡히다 보니 결과적으론 밸런스라는 필수 조건에서 어긋난 부분들이 나타나고 말았지만......그래 도 좋은 쪽이던, 나쁜 쪽이던 스타크래프트 맵 역사에 기록될 만한 자취 를 남긴 맵이라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