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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05 12:27
투싼배 팀리그 결승.. 정말 재미있었죠.
전상욱이 최연성을 잡아내는 장면. 김성제가 리버로 토스전 전문인 전상욱을 잡아내는 것도 그랬고.. 1경기씩 계속 주고 받다가 박용욱이 서지훈과 이재훈을 연속으로 잡아내던 장면.. 아직도 서지훈이 박용욱과 경기때 자신이 신경쓰지 못했던 벌쳐 1부대인가 그 유닛들만 끌고왔더라면 GO가 이기는 경기였죠. 작은 실수가 팀의 승패를 갈라버린.. 그리고 마재윤을 그때 활용했었다면 하는 아쉬움도 들고..
06/08/05 12:32
1경기 전상욱카드가 먹힘으로써 foru팀 분위기가 안좋았는데
2경기 김성제의 리버가 팀을 구해내고 3경기 박태민입장에서 토스는 우습다는듯 잡아내고 4경기 마찬가지로 임요환입장에선 저그가 우스웠고 5경기 1경기 최연성이 당했던 빌드를 그대로 임요환이 쓰지만 무난하게 막히고 6경기 박용욱이 들이부을때 벌쳐한부대가 노는 미스를 범한 서지훈 7경기 드라군 리버의 밀고밀리는 혈투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네요~
06/08/05 12:39
저그 유저라면 4경기에서 순간 부대 지정이 꼬이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어어어어? 하는데 그 타이밍에 확 밀고 들어오더군요.
06/08/05 12:40
4U로 결승전했던 것은 LG-IBM배 팀리그였죠.
일명 '최연성을 잡아라'배라고도 불리운.. 한웅렬의 비정상적인 테테전 운영에 최연성이 당황해하다가 자멸한..
06/08/05 12:56
팀의 일원으로서의 선수들 모습을 가장 잘 볼 수 있었던 결승전이었죠.
개인 하나하나가 모여 팀이 강력해 진다는 기본적인 명제에 충실한 좋은 예입니다. 팀보다 개인이 우선시되는 팀리그에서 팀의 역량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결승전이 나왔다는 것이 재밌죠.
06/08/05 13:09
투싼배 팀리그 결승전 6경기. 박용욱vs서지훈..
꽤나 수준높은 경기를 펼친 끝에 마지막 한타싸움으로 승부가 결정나는 상황. 토스의 전병력과 테란의 병력이 맞붙는 순간에.. 전장과 약간 떨어진 지점에서 놀고있던 벌쳐1부대의 압박..... 그 벌쳐만 있었어도 테란이 한타싸움이 이기고 가까운 토스 멀티 하나 날리면서 결승전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는데요. T1팬도, GO팬도 아니었던 저였지만 너무 안타까웠던 순간이었습니다; 서지훈 선수의 실수였지만, T1에게 운이 따라줬다는 생각이 들었던.. 그래서 7경기 시작전에 T1우승이라고.. 친구들에게 말해줬었죠-_-;
06/08/05 14:46
아.. 박용욱 대 서지훈 선수의 경기... 그 흘린 벌쳐가 승부를 갈랐죠..
전 방송경기에서 서지훈 선수가 그런 식으로 병력 흘린거 첨 봤습니다.
06/08/05 15:27
GENE/ 전용 벤이 있는 상황인데, 누가 타느냐에 문제로 아무도 탈 사람이 없었다나.. 그래서 결국 처분했다고 들었습니다만..
06/08/05 16:04
서지훈선수가 그 벌쳐한부대만 안흘렸다면..으..
그리고 서지훈선수 그후에 에리조나에서 엠성준선수와의 경기중 성큰밭뚫을때 메딕을 실수로 흘렸던 적이 있죠.. 머 경기는 이겼습니다만.
06/08/05 16:33
정말 가장 재미있었던 결승전
일부러 만든 드라마라도 그럴 수 있을까요. 게다가 마지막엔 응원하는 팀이 응원했으니 그야말로 완변학 드라마였죠^^ 지금은 패배를 안겨준 전상욱 선수와 박태민 선수도 티원팀이고.. 든든하네요^^ 팀리그시절의 절대마왕 포스 최연성 선수가 그리워요.. 3대 0으로 지고 있어도 최연성 선수때문에 티원에 자신 있게 돈 걸 수 있었는데^^;;;
06/08/05 17:15
하지만 지금 T1엔 수퍼 싸이언으로 진화한 전상욱이 있으니-_- 셈셈이라 생각. 전상욱 요새 지는걸 못봤네요... 마재윤은 그래도 자주 지던데
06/08/05 17:18
그때의 마재윤선수였다면 당당히 마지막경기 마재윤이였겠지만 이재훈선수가 나왔죠.. 그래서 엄청명승부였긴하지만.. 그떄 박의 리버의 위치는.. 덜덜덜
06/08/05 17:40
그때도 마재윤 선수는 MSL진출했었고, 상당히 분위기도 좋았던 담큰 신인이었기에 개인적으로 출전을 기대했죠.
하지만 박태민과 마재윤이 있었으니 조규남 감독도 누구를 선택해야 하느냐로 고민했을겁니다. 그래서 큰무대이기도 하고 경험면에서 앞서는 박태민 선수를 활용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당시에 이재훈 선수가 박용욱 선수를 상대로 상대전적에서 앞서는 상황인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재훈 선수의 출전은 그런 점에서 당연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팀리그 결승전 중에서는 가장 재미있었던게 투싼배 팀리그였죠.
06/08/05 18:08
서지훈 선수가 박성준 선수의 성큰밭을 뚫을때 메딕을 흘리긴 했지만 전투시에는 동원했습니다. 그러니 흘린게 아니라고 봐야죠. 필요할때 메딕이 있었으니까요.
06/08/05 20:23
투싼때 기억나는 경기 중 하나가 KTF 대 PLUS의 1경기.. 김민구 대 박성준.. 저저전에서 울트라가 나왔던 경기..
06/08/05 20:43
버관위_스타워즈... 뭐, 그렇게 계속 사십시오...
사람의 성향이란 쉽게 바뀌는게 아니니... 저역시 마찬가지인지라... 더는 말씀 안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jgooon님께서 성의를 다해 써주신 장문의 훌륭한 글에 이런식의 물흐리는 답글은 달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06/08/05 20:48
농담이 아니라 길가다가 투산을 보면 머리가 아플정도로 괴롭습니다==
기쁜일보다 괴로운일이 있을때 진심이 나온다 했던가요 이 때 충격으로 저는 제가 지오팀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새삼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무비스 우승으로는 절대 채울수 없었던 그 무언가가 아직도 남아서 저는 그 경기를 다시 보지 못합니다
06/08/05 20:50
치터테란//제가 뭘 그랬다고 그러시는거죠? 저는 투산리그 하면 생각나는게 저 장면이라서 글 쓴것 뿐입니다. 물론 팀리그하면 기억나는게 그 앞에 투산팀리그라고 안쓴게 실수라면 실수 일텐데
계속 그렇게 사십시오.. 라뇨 제가 뭘 어떻게 했다는거죠?
06/08/05 21:29
버관위_스타워즈? 제가 욕을 했나요? 왜 괜히 혼자 흥분을 하시는지 모르겠군요...
이유는 위 답글에 있으니 다시한번 잘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다시한번 우리 팀리그의 열성팬들 입장에서 생각해주시고, 반대의 입장에서도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그 멋진 명승부와 화려한 우승팀(예:GO 현CJ)이 환호하는 주옥같은 명장면등이 많은데... 굳이 기억나는게 그 장면뿐이시라니... 안타깝습니다. 그것이 저와의 차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뭐, 안좋은 장면 딱!! 하나만 기억나신다니... 심히 유감입니다.
06/08/06 00:25
치터테란//님이 괜히 흥분하신거 아닌가요? 그 장면이 생각 날 수도 있는거지 왜 그걸 가지고 비아냥 대십니까? 님과 다르다고 계속 그렇게 살라느니 물흐리는 답글이라니 이런식의 비아냥은 뭡니까?
06/08/06 00:39
IBM 팀리그 준결이었는이 아무튼 최연성선수가 강민 서지훈 김환중?? 선수들을 차례로 꺽으면서 역올킬 하는 장면은 정말.... 팬이었지만 사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괜히 최연성을 이겨라 팀리그가 아니었어요
06/08/06 11:01
결승하면, 생각나는 리그가 아니었나 합니다.
바로바로 스나이퍼로 잡아내는 모습이란 :) 치터테란//스스로 물을 흐리시는거 같은데요..; 상대방 댓글은 그냥 에피소드일뿐이고, 치터테란님 댓글은 비아냥이네요.. 스스로 함정에 빠지셔서 알아채지를 못하신듯..; 댓글로만 아주 바르게 살려고 노력하시는 분이 가끔 보이네요..;
06/08/06 13:47
낭만토스님/ 저도 기억납니다. LG IBM배 패자 결승에서 2:0으로 뒤진 상황에서 서지훈-이재훈-강민-김환중 라인을 올킬해버린 최연성-_-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최연성 선수의 수퍼포스가 가장 빛났던 순간이었습니다.
06/08/06 15:52
intothestars님의 말을 보니 그 무시무시한 최연성 선수를 이승원 해설이 '비정상적인 경기운영'으로 당황하게 만들어서 이겨버린 테테전의 황제라고도 불렸던 한웅렬 선수의 경기도 기억나네요.
한웅렬 선수가 그후에 프리미어리그 예선때도 최연성 선수와 붙어서 2:1로 이겼더군요. 천적관계가 성립되나 했더니 결국 은퇴해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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