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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04 20:23
캐리어도 모였고 안기효 선수의 병력도 적은게 아닌데다 자신은 멀티까지 했으니 무리한 플레이는 피하고 싶었겠죠.
뭐 테란이 강력하게 조인다면 바로 지지나온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중앙 구조물 때문에 조이기 당하기도 쉬운데다 한번 조이기 당하면 진짜 답없어요.
06/08/04 20:27
개척시대는 조이기가 좋으면서도 나쁜 맵입니다.
조이기란 이동력을 봉쇄하는게 핵심, 특히 멀티를 못하게 하는게 핵심인데 개척시대는 특성상 중앙 조이면 벽타고 돌면 됩니다. 그래서 조이기에 올인하면 돼려 망합니다.
06/08/04 20:30
개척시대에서 가까운 거리가 걸릴시 벽을타며 조여올시에 프로토스가 답이 없어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프로토스도 마찬가지로 초반에 강한 견제를 해줄 수 있기 때문에 딱히 테란맵이라고 말하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어보이구요 (물론 중장기전으로 갈수록 테란의 조이기가 강력해지고 사기성으로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만큼 플토에게 초반에 장점을 주고 시작하죠) 결국 초반에 토스가 테란에게 맵의 장점을 통해 피해를 주고 운영을 통해 극복할 수 있을만한 밸런스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경기는 중후반 이재호 선수의 한번 러쉬 이후에 의아할 정도의 부족한 물량이 패배의 요인이였다고 생각합니다.
06/08/04 20:32
초반에 다크로 본 피해도 의외로 컸습니다. 앞마당 활성화 타이밍이 차이가 꽤 났으니까요.
드랍쉽 등으로 피해를 보긴 했지만 어쨌든 자원의 우위를 바탕으로 토스 병력을 지속적으로 모아준게 주효한듯. 이전 이성은 선수처럼 바로 조이기를 했다면.. 그때처럼 마냥 테란의 승리만을 점치기는 힘든 상황이었던거 같네요.
06/08/04 20:38
요즘 테란선수들의 초반 디펜스 능력을볼때 프로토스가 뭘하든지
피해를 못주고 무난하게 흘러가면 아주 테란이 유리해지는맵이라고 보입니다. 안기효선수도 초반다크활약이 짭짤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든경기가 진행됬고요. 어찌되었든~ 안기효선수 스타리그 진출 축하드립니다.
06/08/04 22:58
아직은 플토가 우세한 맵이라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 아닌가요? 지난 듀얼만 해도 13:4로 플토가 테란을 압살하기도 했고...
06/08/05 00:46
다들 섣불리 결론 내리지 마셨으면 합니다. 최연성 선수가 815 3에서 지니까 테란이 프로토스 절대 못 이기는 맵이라고 주장하시는 분이 나오던데 바로 그 다음날 서바이버 예선에서는 테란이 프로토스를 더 많이 이겼고 오늘 듀얼에서는 이재호 선수가 김성제 선수를 잡았더군요.. 수요일날 본 그 글에 따르면 이런 일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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