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7/30 19:34:09
Name 지막이^^
Subject 말 글 그리고 문맥
또 한 번의 프로리그가 지나가고 우승팀이 나왔네요. 우승한 T1 팀 축하하고 준우승한

MBC 팀도 다음에는 꼭 정상에 올라가시길 바랍니다. 제가 스타를 본지는 몇 년 되지는 안

았지만 빅매치나 결승이 있고 나서 팬들의 기분이 극으로 치달았을 때는 관계자의 인터뷰

가지고 PGR 에서 폭풍이 일어나는 것을 종종 목격할 수가 있었습니다. 비단 이번 경기만

의 일은 아니지요 하지만 이러한 다툼을 볼 때마다 생각나는 것이 바로 문맥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pgr에서 일어나는 논쟁중 상당수는 문맥에서 벗어난 문장의 이해가 불러오는 것

으로 보였습니다. 사실 말에서건 글에서건 한 문장이 아무런 배경이나 상황 혹은 앞의 내

용이 없이 존재하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리고 한가지의 단어가 문장에 따라서 여

러의미로 쓰일수 있듯이 문장 자체도 전체의 내용에따라 여러 의미로 사용될수가 있습니

다. 따라서 문장 한가지만 잘라내서 의미를 알아내고자 하면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며 제대

로 의미하는 바를 찾아내기 어렵습니다. "잘 한다." 이말이 상황에 따라서 180다른 의미를

가진다는 것 은 초등학생도 다아는 사실이지요. 이러한 맹점은 간혹 3류언론들이 왜곡하

는데 이용해 먹기도 합니다. 글을 잘라내 자신들의 입맞에 맞는 내용에 잘라넣고 자신들

이 만든 시나리오는 들어나지 않은 부분을 유추해낸척 하는 겁니다. 애초에 전체적인 내용

을 모른체 언론의 보도내용을 접한다면 애초에 뜻과 다르게 이해하게 될 가능성이 높게됩

니다. 물론 pgr에서 일어난 논란 의 대부분은 이러한 의도된 왜곡 보다는 매체를 통해 옮

겨지다 보니 문장 하나만 남게 되거나 전체적인 상황이 묘사되지 않은 매체를 접했을때 일

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의도되었건 의도되지 않았건 잘라진 글의 잘못된 이해는

잘 못된 사실을 유포하기도 하며 엉뚱한 오해를 불러 일이킴니다. 게다가 pgr은 대규모의

광장과도 같은 곳입니다. 오해와 잘못된 이해는 당사자들에게도 큰 상처를 남길수도 있으

며주변의 팬들에게도 상처를 만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도 한 선수의 팬으로서 한팀의 팬

으로서 한가지만 부탁드립니다. 선수를 비판하시거나 기타 민감한 사항을 이슈화 할 때에

는 전체적인 상황을 파악하시고 한번만더 재고 해서 해주시기 바랍니다.비판 할 것은 하

되 확실한 내용이 되었을때 대상선수 더나아가 여러분이 응원하는 선수 그리고 여러팬여

러분을 위한것이라고 생각됩니다.
--------------------------------------------------------------------------------
p.s쓰고나니 엉망인 글이 하나 나왔군요. 글 재주가 없어서 두서가 없습니다. 하지만 꼭한번이야기 해보고 싶었습니다. 글을 보시면 알겠지만 저는 주훈 감독을 감싸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그 여부를 떠나서 위와같은 일로 논쟁이 몇번 더있었던것 같아 안타갑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을 덧붙이자면 주훈 감독님의 언급은 삼성화제에 비유되는것을 경계하는것 같았습니다. 앞의 하태기감독의 인터뷰도 있었고 그동안 팬싸이트에서도 언급이있었지요 그리고 돈주고 선수 사지않았다란 부분은 삼성화제나 첼시같이 돈을 많이불러서 선수몸값을 올려놓고 다른팀이 영입을 못하게 하는 부분을 이야기한것 같습니다. 즉다른요인을 배제한 돈만을 이용한 경우이지요 다만 주훈 감독님게서는 이부분을 구체적언급없이(즉 팀명이나 행위를 ) 이야기하다보니 오해의 소지가 생긴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의견은 제개인적 인 추측일 뿐입니다. 이부분에 관한 리플은 차라리 제쪽지함이나 밑에 논쟁글에 달아주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07/30 19:42
수정 아이콘
경기를 잘 마친 선수들에 대한 칭찬이라든지.. 결승전 경기들에 대한 분석들을 기대하고 왔건만.. 눈에 들어오는 글.. 이슈가 되는 글을 보는데.. 감독이 인터뷰에서 한 말 한마디 가지고 어떻게든 시비 걸려고 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참으로 답답하군요..
06/07/30 19:45
수정 아이콘
엔트리부터 시작해서 염보성 선수의 놀라운 타이밍의 바카닉 러쉬.. 전상욱 선수의 물흐르듯한 운영.. 팀플레이에 관한 고찰.. 고인규 선수의 러쉬.. 이야기할만한 것은 얼마든지 많이 있는데 이야기가 왜 자꾸 그런 쪽으로 흘러가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좋은 글은 벌써 몇 개 올라오긴 했습니다만..)
06/07/30 19:54
수정 아이콘
백두산에 장엄하고 웅장한 경치에 대해선 말을 안하고..
백두산에 가져갔던 홈런볼과 새우깡중에 어떤것이 더맛잇네를
따지는것이 우리에 본성이 아닐런지..
WordLife
06/07/30 19:55
수정 아이콘
견우 // 맘에 확 와닿는 비유인데요.. -_-b
참고로 전 홈런볼..
구김이
06/07/30 20:01
수정 아이콘
주훈 감독님이 팬사이트에 언급한거는 티원팬이 아닌 입장에서는 알 수가 없죠.
어떤 팀 감독이던지 배구의 삼성화재와 비교 된다면 기분이 나쁠수 밖에 없을겁니다.
어제 하태기 감독님은 티원이 계속해서 우승을 해서 리그가 재미가 없어지는거 같으니깐 우리가 그 티원을 꺽고 리그를 재밌게 해주겠다는 말로 인터뷰를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에 대한 대답으로 주훈 감독님이 난데없이 우리는 선수를 돈으로 사오고 하는 그런 팀은 아닙니다로 말을 합니다. 순간 저는 당황스러웠습니다. 갑자기 저런 말이 왜 나오지하는 의문과 함께요.
정말 당황스러웠습니다. 아직도 왜 저런 말을 하셨는지는 궁금할 따름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티원의 독주가 첼시나 배구계의 삼성화재에 비교되는 글을 보고 평상시에 기분 안 좋게 생각하고 계시다가 상대팀이 감독님이 티원의 독주 소리를 하니깐 자기가 맡고 있는 팀은 그렇지 않다라는 말씀을 하고 싶으셔서 그런 소리를 하신거 같습니다.
그리고 티원 팬분들도 그런 글을 보면 바로 발끈하시는데
삼성화재나 첼시에 대해서 잘 모르는 일반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반 사람들이야 단지 그들의 우승만 기억할 뿐이지 그 우승을 위한 작업과정 같은거는 잘 모르니까요. 그냥 발끈하기보다는 우선 왜 그런지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시는게 먼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이곳 피지알에서는 대부분 그런것 같습니다.

밑에 댓글 보니깐 인터뷰 중간에 전용준 캐스터께서 삼성화재 이야기를 하셨다고 한것 같은데
만약 그런 멘트를 하셨다면 전용준 캐스터께서는 '배구판 자체를 망쳐 놓는 삼성화재의 악질'이 아닌 '삼성화재의 강력했던 독주'를 얘기 하셨겠죠. 그런데 안그래도 삼성화재랑 비교 되는거에 민감해하던 주훈 감독님이 갑자기 삼성화재에 대한 소리에 불끈해서 그런 소리를 한 거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인터뷰에 대한 해석은 어느 누가나가 다 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당사자가 아닌 다음에야 우리는 그냥 지레 짐작만 할 뿐이니까요.
호바우빙요
06/07/30 20:04
수정 아이콘
지금 새우깡 무시하시는건가요? 어이엇ㅂ네요
06/07/30 20:31
수정 아이콘
견우님// 딱 그런 상황입니다.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4726 상대를 농락하는 플레이, GGplay. [18] naphtaleneJ4822 06/07/31 4822 0
24725 그가 비록.. [27] 백야4598 06/07/31 4598 0
24724 영화 괴물을보고 (* 경고 : 엄청난 스포 포함 *) [32] CrazyFanta4269 06/07/31 4269 0
24722 내가 대신 울어줄 수 있다면. [17] Born_to_run3791 06/07/30 3791 0
24720 "완벽한 연주를 위하여" - 젊은 피아니스트의 인내의 여정 [19] Frank Lampard4090 06/07/30 4090 0
24719 전용준 캐스터님의 결혼을 축하합니다!^^ [46] 구김이4740 06/07/30 4740 0
24718 티원의 독주를 막을만한 올스타팀구성 및 선수 [68] 모또모또6461 06/07/30 6461 0
24717 대중성에선 온겜맵을 압도하는 엠겜맵이군요. [80] 김광훈6481 06/07/30 6481 0
24716 말 글 그리고 문맥 [7] 지막이^^3749 06/07/30 3749 0
24715 SkT1 코칭 스탭의 인터뷰에 대한 해석과 궁금점 [73] 캔디바7012 06/07/30 7012 0
24714 <결승전후기>수년만에 조심스레 "WRITE" 버튼을 눌러봅니다 [12] Roman_Plto3949 06/07/30 3949 0
24713 임요환 선수의 군입대? 최연성 선수의 변신? [41] K.DD7159 06/07/30 7159 0
24711 [잡담] 팬심을 자극하지 마세요. [8] My name is J3716 06/07/30 3716 0
24710 후기리그 예상 1강-6중-4약 [46] 마법사소년7700 06/07/30 7700 0
24706 괴물에 대한 주변의 반응,,,,(스포일러 약간,,) [101] genius6249 06/07/30 6249 0
24705 티원의 독주체제를 허용한 원인은 다른 팀들에 있습니다. [92] 거품7946 06/07/30 7946 0
24704 문준희..많이 아쉽군요..영웅이 될 수도 있었는데... [34] 김호철5659 06/07/30 5659 0
24703 고인규 선수의 컨트롤 분석 (vs 박성준 선수 in Arcadia) [143] 체념토스7583 06/07/30 7583 0
24702 대장은 쉽게 쓰러지지 않는다 [27] Timeless4913 06/07/30 4913 0
24701 참 오래간만입니다~^^ [9] Eva0104117 06/07/30 4117 0
24699 포스트시즌의 전상욱 [26] 밍구니5572 06/07/30 5572 0
24697 그녀의 바람이 이뤄지다~ (연이님) [14] 체념토스4268 06/07/30 4268 0
24694 또 다시 가능성만 보여준 아쉬운 게이머...문준희... [135] 쵱녀성5711 06/07/29 571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