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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30 07:41
대 박명수전에서도 저런 식의 센터싸움을 보여줬죠.
타이밍이나 빌드가 유연하면서 한방싸움도 능한.. 그냥 뭐라 설명할 수 없는 선수 같습니다. 정확한 특징이 없지만 굉장한. 그러고보니 한 경기씩이지만 웬만한 저그 다 꺾었군요. 마재윤 조용호 박명수 박성준 후덜덜; 분명히 고인규 선수 예전엔 저그전이 약점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_-; ...한동욱 선수 컨트롤은 정말 신기하죠. 결승전 1경기 러시아워에서의 컨트롤은.. 누구나 테란 전멸 분위기를 예상했을텐데..
06/07/30 07:49
너에게간다님//
박명수선수와의 경기도 참고하려고 봤습니다만.. 그게 박명수 선수가 고인규 선수를 노리고 들어 간것이지만... 그게 고인규 선수가 러시가는 찰날에... 돌아오면서 막는 형식이 되였거든요... 그래서 본진에 있던 병력과.. 러시나간 병력이 서로 맞물려서.. 테란이 저그를 쌈싸먹는 형태로 되어버렸습니다. 한마디로 이야기해서... 꼴아박아버린 형국으로 되어버렸어요 ㅠㅠ
06/07/30 08:02
전 경기내내 불리한 지형에서 갖추어진 테란 진영에 그다지 압도적이지 않은 물량임에도 자꾸 꼴아박는 박성준 선수의 플레이만 보였습니다. 고인규 선수가 특히 잘했다는 생각은 안들더군요. 위의 글은 추게감의 분석력이시나 개인적으로는 공감되지 않네요... 그저 성준선수가 인규선수를 너무 얕보았다고 보입니다. 이정도 병력과 나의 공격력이면 고인규정도는 뚫을수 있다라는 확신으로 무리하게 공격했던 것으로만 보이네요. 디파일러가 1분만 빨리 나왔어도 오늘 경기는 박성준 승입니다.
06/07/30 08:18
마술피리님// 흠 ... 일부러 고인규 선수 것만 적은 것인데...
일단 박성준 선수의 빌드 자체가 뮤탈이후 5해처리입니다... 이것은 루나나 러시아워 처럼... 빠른 하이브를 가려는 것이 아니라.... 물량전으로 이경기를 승부 보겠다는 의지이자.... 전술입니다. 디파일러? 당연히 늦을수 밖에 없죠... (사실은 조금 타이밍을 더 땡길수 있겠지만... 애초에 물량전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것이죠) 애초에 물량전에서 패했다면... 저그가 휘청할수 밖에 없습니다.
06/07/30 08:24
체념토스님// 네. 제가 박성준 선수의 잘못으로 판단하고 있는 부분. 그리고 선수 스스로 뼈저리게 자책하고 있을 부분이 바로 그 '5해처리 물량전 판단'입니다. 교전시의 컨트롤 이런게 아니구요. 5해처리 가지 않고, 4해처리도 충분했고, 하이브가야했다고 봅니다. 테란을 이기는 요즘 저그의 일반적인 플레이 아닙니까. 실제로 그 시나리오대로 유리했구요. 그런데 거기서 박성준 선수가 5해처리 물량전 선택한게 바로, 고인규 선수를 얕보는 판단이었다는 거죠. 박성준 선수도 알고 있을겁니다. 최근 저테전에서 동급실력일때 디파일러 없이 테란을 물량으로 이길수 없다는 것을... 그러면 설명은 오직 하나. 박성준 선수는 고인규 선수를 동급실력으로 평가하지 않았었다는 것... 자만이 패배를 부른겁니다. 자책이 심할것 같아 걱정입니다.
06/07/30 08:28
마술피리님// 음.. 결과론적인 이야기이지만.. 일리있으신 이야기 이십니다 설득력도 있어보이고....
근데.. 결승전인데;; 자만했을까요?; 아무튼... 전 고인규선수의 플레이가 더 눈에 띄더라구요
06/07/30 08:28
프로게이머가 그것도 결승무대에서 자만했다면 그거야말로 비난받아야 마땅하죠.
호랑이는 토끼를 잡을때도 최선을 다한다고 했습니다. 하물며 요즘 SKT T1의 실질적인 에이스이자 저그전이 물오른 로얄로드 1순위 후보 고인규 선수를 상대로 방심이라..참...
06/07/30 08:30
그냥 박성준 선수가 못해서 진겁니다. 변명은 필요없습니다.
투신이라는 선수가 쌈싸먹기는 커녕 일방향치기로 들이받는 걸 보니 그의 전성기가 적어도 테란전에 있어서만큼은 한참 지났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06/07/30 08:30
거품님// 1.자만했다는 것을 어찌 알수가 있을까요? 너무 확실하다고 생각하지마세요. 댓글보고 박성준선수가 큰게 상심하겠습니다.
연습경기에서는 그게 통했기에 그렇게 했을 가능성이 전 커보이는데... 2. 경기력의 비판은... 좋은 것 같습니다... 확실히... 좀더 영리하게 해야 했을텐데... 테란이 원하는 곳에서 싸웠죠
06/07/30 08:48
선수 스타일의 차이죠.
박성준 선수는 테란들을 짓밟고 우승을 차지했을때도 이런식의 계속 몰아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가진 유닛들로 테란 병력 저지하면서 디파일러 빨리 띄워 하이브체제로 경기를 끝내는건 마재윤, 조용호 선수 스타일구요... 박성준 선수나 홍진호 선수는 시종일관 끊임없이 상대를 몰아치는 스타일입니다. 선수 스타일의 차이를 가지고 "마재윤이나 조용호처럼 했어야 한다" 라는 이야기는 결과론이 아닐까요? 박성준 선수의 5해처리 판단은 박성준 선수의 강력한 공격력을 극대화 시킨 전략이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고인규 선수를 운영으로 상대해 왔던 마재윤, 조용호 선수 역시 모두 고인규 선수에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차라리 무리하게 병력을 꼬라박아 병력을 공멸시킨게 패배의 원인이라면 모를까...운영형으로 나갔어야 한다는 말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운영을 통해 승부를 봤던 마재윤, 조용호 선수도 모두 패했습니다. 박성준 선수도 그점을 알고 있었겠죠. 이건 박성준 선수의 실수도 조금 있었지만 고인규 선수가 잘한겁니다.
06/07/30 08:54
4햇 5햇은 박성준 선수의 스타일입니다
그의 04년이나 05년 테란전 보면 거의 그런 식의 스타일이었습니다. 뭐 그 정도면 고유의 스타일이기도 하구요.
06/07/30 08:57
마술피리// 그 빌드 왜햇냐식의 비판이야 말로 가장 쓸데없고 소모적인 비판이라고 보이는데요.
뭐 상대의 빌드를 봣는데도 그에 상응하는 빌드가 아닌 오히려 약한 빌드를 선택한것도 아니고 오늘 박성준선수의 빌드는 컨셉이자 박성준선수 고유의 스타일이죠 박성준선수가 조용호선수가 자주보여주는 패스트 하이브같은 스타일 위주의 선수였다면 투신이란 별명은 붙지도 않앗을겁니다
06/07/30 09:01
그리고 테란을 상대로 레어 테크로도 경기를 끝내는 경우는 많았습니다. 최근에 박명수 선수가 여러번 보여줬고 변은종 선수도 레어 테크에서 경기를 끝내는 대표적인 선수죠. 하이브 체제의 저그가 많이 승리한거뿐...그렇다고 레어 테크로 저그가 아예 승산이 없는건 아닙니다.
06/07/30 09:02
그리고 자기가 지면 팀이 준우승에 머무르는데 어떤 선수가 자만을 합니까 그것도 결승 경험 많은 박성준 선수가-_-
말도 안 되는 추측으로 박성준 선수 깎아내리지 맙시다.
06/07/30 09:02
칭찬해줄건 칭찬해 주면 좀 안되는겁니까?
제가 보기엔 하이브빨리 갔으면 조금더 빨리 밀렸을것입니다. 물론 박성준선수도 몇가지 실수를 하긴했지만 어제 무탈 방어하던순간부터 고인규 선수정말 대처가 훌륭했습니다. 박성준 선수의 5해처리 전 진짜 멋있던데 말입니다. 뭐 마재윤.조용호 선수 저그가 그래도 할만한 맵(맞는진 모르겠네요) 인 러쉬아워에서 디파일러 나오고도 무난히 지더군요. 그이유는 아시다시피 디파일러 가기전에 승기를 테란에게 대부분 넘겨줬기 때문이죠. 박성준 선수도 그걸알기에 쉼없이 몰아붙혔던것 같습니다만.. 어젠 고인규선수가 칼같은 타이밍에 정말 잘들어간것이죠. 근데 어제 싸움은 타이밍만 가지고는 안되었을 싸움인데 고인규 선수 정말 잘하던데.. 그리고 박성준 선수에게 자만이라니.. 그런말도 안되는 말은좀 자제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결승전 3:1로 지고있는 상황에서 자만이라니..;;
06/07/30 09:09
체념토스//저도 박성준 선수가 자만했다는 식으로 몰아가면서 티원의 우승, 고인규의 승리를 깎아내리려는 시도가 있기에 박성준 선수가 자만하지 않았다는 뜻으로 저런 표현을 사용했던 것입니다. 오해가 있었나 보군요.
06/07/30 09:11
박성준 선수가 솔직히 자만할 상황입니까?
상대는 테란전 강하기로 이름난 마재윤, 조용호, 박명수를 압도했던 무시무시한 테란 고인규 선수입니다. SKT T1의 실질적인 에이스 카드로 성장했으며,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로얄로드 후보 1순위이기도 합니다. 방심이라는 말로 티원의 우승을 폄하하고 고인규 선수를 폄훼하려는 시도가 없었으면 합니다. 고인규 선수는 박성준 선수가 전력을 다 해 상대해도 이기기 힘겨운 상대라는 것을 생각했으면 합니다.
06/07/30 09:14
얼마전의 대 변형태전만 해도 이게 바로 투신이라고 떠들썩했는데 말이죠.. 대 고인규전으로 한순간에 전성기 한참 지난 선수가 되어버리는건가요.. -_-;;
06/07/30 09:24
러시아워 같은 맵은 갈래길이 많아 빈집털이에 대한 부담 때문에 테란이 함부로 병력진출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시간을 끌며 빠른 하이브를 가는 전략이 유용할 수도 있습니다(조용호가 이 체제로 러시아워에서 많이 이겼죠). 하지만 아카디아는 전형적인 힘싸움 맵이라 섣불리 테크를 올렸다가는 테란의 한방병력에 그대로 끝날 수 있습니다. 박성준 선수가 많은 수의 해처리에서 나온 병력으로 승부를 본 것도 물량전이 중시되는 아카디아의 특성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고인규 선수가 워낙 중앙싸움을 잘했기에 망정이지, 어지간한 테란 같으면 그냥 밀렸을 정도로 저그의 병력이 많았습니다. 박성준 선수의 플레이가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어도 특별히 문제가 있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06/07/30 09:31
WordLife 님 // 동감합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예전의 투신이 돌아왔다고 하면서 엄청난 찬사를 받은 박성준 선수였죠. 무슨 안드로장도 아니고 질 수도 있는거지 한경기 졌다고 전성기에서 슬럼프 혹은 자만이라고 하다니... 사람들이 스타 역사상 최강의 포스라고 말하던 LG IBM 팀리그때의 최연성 선수도 질 때가 있었는데 말이죠.
06/07/30 09:46
어제 경기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하이브간후 디파일러간 시간에 딜레이가 좀 있었습니다 어제 가디언6기만 있었어도 충분히 걷어낼수 있었습니다 베슬도 족족잡아줬죠 박성준선수의 저글링 럴커만 고집해서 이런결과가 나온겁니다
06/07/30 09:50
하이님 // 배슬 그렇게 잡아줄수 있던것도 중앙에서의 전투 때문이었습니다. 만약 전투없이 무난히 흘러갔다면 배슬은 그대로 쌓여가고 가디안 나오자마자 이레디에잇 걸려서 바로 녹았겠죠. 다 결과론입니다. 이런 이야기는 이제 그만하면 안됩니까...이미 경기 끝난 마당에...
06/07/30 09:52
결과론 이야기하여 따지면 끝도 없죠.
1경기 임요환 선수...멀티 욕심 덜내고 탱크 몇기 더 뽑았다면? 3경기 정영철 선수...스포어 대신 성큰짓고 저글링 더 뽑았다면? 3경기 박지호 선수...마린 사업안되고 드라군 모였을때 입구 뚫었다면? 4경기 문준희 선수...드라군 사업만 했다면? 5경기 박성준 선수...디파일러 더 빨리 갔더라면? 이런식으로 따지면 져야할 선수는 하나도 없네요.
06/07/30 09:58
투팩체제인거 뻔히아는데 가디언나올시간만 벌었어도 됬습니다 입구 조여져도 가디언만있으면 바로 뚫어요 굳이 진형안좋은 다리쪽에서 꼴아박을 필요가 있습니까?
06/07/30 10:00
빌드가 뭐냐, 방심했다, 이런거 보다는 박성준 선수의 고질적인 약점 극단적인 공격성향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박성준 선수의 경우 상대방이 자신에게 도발적으로 나온다든지 위기에 처한 경우 자신의 성질을 못이겨서 거의 자폭적인 공격을 하다 무너지는 모습을 자주 보여왔는데 어제도 마찬가지입니다. 뮤탈을 터넷에 꼴아박다가 당하고 러커를 꼴아박다가 망하고...레어물량으로 테란을 때려잡는다는 것은 생각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상대가 움츠리고 철벽방어로 나오는데 들이받는 것은 좀 아니죠.
박명수 선수 이야기가 나와서 말이지만 요즘 선수들이 레어물량으로 테란을 때려잡는것은 완벽하게 한방싸움입니다. 상대보다 더 많은 저글링 러커로 센터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상대가 나오면 한방에 잡아먹습니다. 결코 수비하기 위해 웅크리고 있는 상대에게 들이받지 않습니다. (고인규 선수와의 경기에서 그렇게 들이받은 박명수 선수는 패했습니다.) 공격으로 테란을 잡아왔던 저그들이 자기스스로 자폭해버리는 무너지는 전혀적인 모습이었습니다. 고인규선수가 잘하긴 했지만 박성준 선수의 실수가 워낙 커보이는군요.
06/07/30 10:02
하이님 // 투팩체제였지만 배슬 숫자가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가디안 1부대라면 모를까...6기로는 별 의미가 없죠. 몇기에게 이레디에잇 걸어버리고 나머지는 업글 마린으로 잡아도 되는 상황...그렇다고 가디안 많이 뽑는다면 러커를 이미 대량생산 했기 때문에 디파일러는 더욱 늦었겠죠.
어차피 경기는 이미 끝났습니다. 끝난 마당에 이런 이야기 계속해봤자 소모적인 이야기밖에 되지 않습니다.
06/07/30 10:02
하이 님 // 가다언 생산하려면 그만큼의 시간과 그만큼의 가스를 축척해놓아야 하는데 그시간동안 고인규 선수가 손놓고 있을까요?
전 고인규 선수의 러쉬 타이밍이 하이브를 누르고 나서 일정시간이 지난 후라고 봤는데 가디언을 준비했다면 아마 러쉬 타이밍이 좀더 앞당겨졌겠죠. 그리고 결과도 비슷했을겁니다. 뭐 다 결과론적인 발상이지만요.
06/07/30 10:03
그리고 테란이 이렇게 느리게 전진하고 있으면 당연히 하이브를 가야했습니다. 탱크가 싸울수록 레어물량으로 테란을 때려잡기는 힘들어집니다. 어제 박성준 선수의 멀티가 도대체 몇개입니까. 무리하게 꼴아박지 않고 병력유지하면서 디파일러, 가디언 충분이 띄울수 있었습니다. 그저 계속 꼴아박다 보니까 병력부족하고 그러다보니 병력 뽑아야 하고 하이브는 늦어지는 악순환이었죠.
06/07/30 10:09
★☆"눈살 찌푸리는 댓글의 최고 공격은 무시입니다"☆★
릴렉스 하시구요. 다시 봐두 MVP감이군요..개인적으로 대인배 or 조용호 vs 고인규 를 보고 싶군요.. 왠지 조용호선수 스타일이 고인규선수한테 잘먹힐거 같다는 생각이..
06/07/30 10:09
한방싸움에서 져서 테란이 자기앞마당에 진을 쳤을때도 역전의 기회는 있었습니다. 조용호 선수같은 선수가 요즘 잘 보여주지만 상대방이 자기 앞마당에 진을 치고 있는 순간에도 디파일러로 끝까지 버텨냅니다. 아직 7시 스타팅 멀티가 견제당하기 전 그 타이밍에 디파일러를 잘 활용했다면 얘기는 달라졌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계속 러커 알만 보이지 디파일러는 안보이더군요.
쯔읍, 씁쓸했습니다.
06/07/30 10:09
고인규 선수가 상대 저그가 하이브를 늦게가고 병력생산체제이니
느리게전진한것이지 빠른하이브였으면 과연 그렇게 전진했을까요? 그냥 보는게 다라고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달려들지않고 그냥 병력유지만하다가는 밑에멀티도 그냥 밀렸을것입니다. 아무튼 무슨 게임의 결과와 다른 진행만했으면 진선수가 이길수 있었다 하는 말도 안되는 글들은 그만좀 보았으면 합니다.
06/07/30 10:10
저도 항상 느끼는거지만... 고인규선수가 정말 잘해서 이긴다는 생각은 들지가 않더군요... 예전에 최연성 선수가 저그들을 닥치는대로 때려잡을때랑 느낌이 확실히 틀리고 항상 저그의 실수로 밖에 안보이더군요 뮤탈로 견제 할만큼 했고 7시쪽이 피해를 입은것도 아니고 자원도 넉넉한데 하이브좀 일찍 눌러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네요 물론 고인규선수가 잘하고 실력이 있으니까 조용호,마재윤,박성준같은 저그를 잡았던거겠죠
06/07/30 10:11
그런 식으로 따지면 정말 져야 할 선수가 하나 없겠습니다
승자에 대한 축하보다, 패자에 대한 비난과 아쉬움이 먼저인 것이 안타깝습니다
06/07/30 10:11
아마도 박성준 선수가 심리적으로 많이 쫓긴게 아닐까 추측합니다.
팀은 3:1로 지고 있는 상황...여기서 자신이 지면 패배...그래서 아마도 박성준 선수가 승부를 빨리 결정짓고자 무리한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성준 선수의 실력이 문제였다기 보단 팀이 패배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박성준 선수를 압박한거 같습니다. 그래서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게 아닐까 추측합니다.
06/07/30 10:13
아 그리고 저글링 뮤탈 럴커가 싸먹는 첫번째 장면에서 저는 당연히 저글링이 머린 퇴로를 막을꺼라고 생각했는데 좀 아쉽네요 일부러 길을 열어준 느낌........
06/07/30 10:14
용잡이 / 상대가 하이브간다고 빠르게 전진한다고요? 테란은 시즈모드한 상태로 움직일수 없습니다. 탱크, 베슬의 충원보다 저럴의 충원은 훨씬 빠르고요. 빠르게 움직인다는 것은 즉, 느리고 약해진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박성준선수의 멀티가 도대체 몇개인데 하이브를 간다고 병력이 부족해집니까. 4개스에 미네랄멀티만 네개였습니다. 저그가 그렇게 먹고도 테란을 못잡는다면 어떻게 테란을 잡겠습니까.
06/07/30 10:14
난앓아요//님 그게 바로 고인규 선수가 잘한다는 겁니다.
최연성같은 물량을 한동욱같은 컨트롤을 그렇다고 전상욱같은 칼타이밍을 보여주는것도 아닌데 s급 저그들을 척척 잡아냅니다. 마재윤.조용호 선수도 실수때문에 졌다고 하실분은 없으리라고 봅니다.그냥 칭찬할일은 너무 칭찬에 인색해 하지맙시다. 박성준 선수..당신을 비난할 사람중에 당신 팬은 없다고 당연코 말할수 있을듯 합니다. 그러니 이런저런 글에 상처받지 마시고 앞으로도 투신다운 경기 보여주시길!!
06/07/30 10:19
로벤님 // 박성준 선수의 대응이 달랐다면 그에 대응하는 고인규 선수의 대응 또한 달랐겠죠.
굳이 비유를 하자면 박성준 선수가 가위를 낼줄 알고 고인규 선수가 주먹으로 대응한건데 거기다가 "박성준이 보를 냈으면 이겼을거야" 라는 결과론들이 대세를 이루는듯 합니다. 선수들은 경기하면서 상대방의 경기운영에 맞춰가는 운영을 합니다. 고인규 선수의 승리가 너무 폄하되는것 같아 안타깝네요.
06/07/30 10:22
아 그건 그렇고 박성준 선수 뮤탈 컨트롤은 정말 최고답네요 처음 뮤탈 나와서 날라갈때 센터쪽에 있던 scv 잡고 날라갈때 전율이... scv를 잡고 가는데도 딜레이 없이 바로 날아가더라구여 보통 저그들 같았으면 약간 멈칫 했을텐데
06/07/30 10:22
차기 스타리그를 보면 제대로 알수 있겠지요... 박성준선수가 듀얼 통과해서 같은조되서 리매치 됬으면 좋겠네요 아카디아는 다음시즌에도 쓰이니
06/07/30 10:25
하이//님 댓글을 보고 있자니 걱정이 됩니다.
그때두선수가 붙어서 어떤선수가 이기던 또한 다른 결과론을 말씀하시지는 않을련지요? 아..박성준 선수가 이기면 안나올련지도 모르겠네요..;;
06/07/30 10:25
하이브 올라간지 한참 됐으니 가디언 6기만 있으면 병력 몰아내고 이겼다(박성준 선수가 가디언 뽑아서 병력 몰아내고 이겼을 경우) →
가디언때문에 러커 숫자 부족했으니 탱크 좀 덜 뽑고 클라킹 레이스 3~4기만 뽑았으면 가디언 잡고 이겼다 (고인규 선수가 진짜로 클로킹 레이스 뽑아서 가디언 다 잡고 이겼을 경우) → 클라킹 레이스때문에 탱크 숫자 부족했으니 가디언은 훼이크만 넣어주고 저럴에 집중했으면 이겼다 (박성준 선수가 저럴에 집중해서 이겼다면)→ 가디언을 레이스로 잡으려고 한게 문제다 싸베와 업글마린으로 잡을 생각하고 탱크 숫자 늘렸으면 이겼다 (고인규 선수가 그렇게 이겼다면)→ 하이브 올라간지 한참 됐으니 가디언 6기만 있으면 병력 몰아내고 이겼다 → 다음은?
06/07/30 10:26
어제 5해처리 물량이었는데도 센터전투에서 고인규선수가 이겼습니다.
4해처리빌드, 빠른 하이브갔었으면 그 전투에서 그 정도로 버티지도 못했습니다. 그나마 5해처리가서 그 정도로 센터에서 버텨준 것이죠. 그리고 무슨 가디언6기입니까? 가디언 6기면 가스가 1500입니다. 대략 럴커7기 가격이군요. 아마 하이브 빠른 타이밍에 갔었으면, 그리고 가디언을 노렸었다면 고인규선수 병력에 진작에 밀렸을겁니다. 어제 고인규선수가 천천히 전진한 것이 5해처리에서 추가되는 저그 병력때문이죠. 4해처리나 가디언이었으면 진작에 러시아워에서 했던 것 처럼 바로 센터로 나갔을 겁니다.
06/07/30 10:27
쵱녀성 // 아직은 박성준 선수의 팬이 더 많아서 리플들이 이런거겠죠? 저도 박성준 선수의 팬으로서 어제 경기는 좀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어떻게 보면 역전승이라고도 볼수 있을것 같네요 그정도 상황에서 박성준 선수가 진경기가 얼마나 있을까요
06/07/30 10:28
쵱녀성 / 그러나 스타크는 가위바위보가 아니라 묵찌빠입니다. 박성준이 보를 냈으면 그걸로 경기가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박성준 선수의 대응이 달랐다면 그에 대응하는 고인규 선수의 대응 또한 달랐을 것이다...하시는데 그것은 당연한 말씀입니다. 스타크는 묵찌빠이니까요. 상대가 이렇게 나오면 나는 이렇게 나가고 상대가 저렇게 나가면 나는 이렇게 나와야 한다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흐름이 빠르고 유연할수록 강한 선수이고 둘다 그 흐름이 빠르고 유연해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경탄을 일으킬수 있다면 명승부입니다. 그리고 그 흐름이 어설퍼서 김새게 끝나면 졸전입니다. 어제처럼요. 나는 그 선수들이 기계가 되길 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이니 실수할때도 있는 거죠. 서로 완벽한 기계들이어서 맵에 자원다 파먹을 때까지 승부가 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시청료를 내고 보는 사람으로서 그 경기가 어느 정도 수준은 되길 바랍니다. 그렇지 않고 결승전같은 빅매치는 시시하게 끝나버렸을때는 짜증도 나는 거구요. 그리고 이미 끝난 승부라고 더 말하지 말라고 하면 경기분석이나 그런 것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06/07/30 10:29
고인규선수는 그 때 그 때 상황에 맞추어서 게임을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어제도 박성준선수가 3해처리빌드 쓰는거 보고 바로 안마당 가져갔었죠. 테란에서 마재윤식 운영을 한다고 해야 할까요? 필요할 때 필요한 부분만 정확하게 해 주는 플레이 같습니다.
06/07/30 10:33
저기 잠시만요 가디언6기가 왜 가스가 1500이 들어가죠? 그리고 대각선 방향에서 럴커가 농성하고 있었는데 그정도 못참고 달려든게 실수였죠 더 인내할 시간이 있었습니다
06/07/30 10:39
가디언 6기는 가스가 1500이 아니라 1200이 들어가죠
1200이라고 해도 러커 9기보다 더 가스를 많이 먹습니다 그 상황에서 가디언 만든다고 가스 모으고 있었다간 더 빨리 밀렸겠죠
06/07/30 10:40
하이 // 뮤탈 6기 600/600 가디언 6기 300/600 그레이트 스파이어 100/150
가스 1350 나오네요 ㅋ (수정)
06/07/30 10:42
로벤님 // 경기를 즐기는 사람들이 시청료 본전 뽑으려고 경기를 시청할까요? 그냥 스타리그 자체를 즐길뿐입니다. 시청료 손익계산서 따질거면 그냥 생방송 끝난뒤 경기평들 보고 수준높았다 생각되는 경기만 골라보면 되겠지요. 하지만 그런게 아니지 않습니까? 누가 이길지...한치앞 승부를 내다볼수 없는 긴장감을 느끼기 위해 경기를 보는것이지, 시청료를 지불한만큼의 가치를 찾고자 스타리그를 보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선수 상황판단도 경기력의 일부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판단 실수를 하고는 합니다. 그게 경기에 그대로 적용이 되었다고 생각하구요. 경기 분석이 의미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식으로 한 선수를 한물간 퇴물 취급하고, 한 선수는 "상대의 실수에 힘입어 승리를 날로 먹은 선수" 취급당하는 일은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만약 질때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면 패배한 모든 선수는 그때그때 경기력에 대해서 비판받아야 할겁니다.
06/07/30 10:42
어딘데님 원스타포트에서 레이스 모으려면 얼마나 걸리죠? 농성하고 있던 저글링럴커 한번교전에서 전멸한뒤 부랴부랴 럴커 만드는 에그수가 7~8기 였습니다 4가스 저그가 자원이 부족해서 가디언뽑으면 럴커수가 적어진다? 말이 안되죠
06/07/30 10:43
분석은 좋지만
짜증 난다고 꼭 여기서짜증을 내야하는것인가.. 뮤탈은 처음에 진출했던 마메병력 저글링러커로 쌈싸먹으려다 고인규선수의 일점사로 전멸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분석 하는건 정말좋은데 가디언은 정말좀 쌩뚱맞네요..;;
06/07/30 10:44
어제 경기를 봤을 때 5해처리 하는 박성준선수가 꽤나 할만하다고 생각했었는데 .. 하이브 디파가 빠르면 당연히 그전에 앞마당까지 밀리고 디파 나와도 수비적인 디파가 됐을꺼란 생각밖에 안듭니다.
이 분석을 보니 고인규 선수의 대규모 교전 컨트롤은 다른 선수와는 차원 쯤은 아니라도 수준이 다르네요 ^^
06/07/30 10:46
다수의 마린부대를 컨트롤할때 다른선수들은
마린끼리 부대끼는 장면을 많이 볼수 있는데 어제 고인규선수 마린은 마치 한기씩 콘트롤하는듯한 일사분란하더라구요
06/07/30 10:47
싸베 3기 뽑을 시간이면 레이스 4기 뽑습니다
고인규 선수가 첫 진출할때도 싸베 3기 뽑아서 갔습니다 (그리고 고인규 선수가 진출할때 아직 하이브 완성 안되어 있었습니다) 그 뒤로 싸베 추가는 없었구요 싸베 2기 뽑은 뒤에 레이스 뽑았으면 가디언 6기 뜰 시점에 레이스 3~4기 모으는게 불가능한가요?
06/07/30 10:47
변태하는 자원은50/100 이죠.
그래도 1500얼추 나옵니다. 왜냐하면 무탈이 한마리도 없었기 때문에 새로 뽑아야 했기때문이죠. 5해처리 물량으로갔는데도 밀렸는데 그라바에서 무탈찍을 여유나 있었을까요.. 거기다 배슬도 몇대 보이던데.. 뭐 다잡히긴 했지만 모르죠 가디언가는거 알았으면 좀더신경써서 안잡혀을지도..
06/07/30 10:48
쵱녀성 / 말을 잘 이해못하시는군요. 시청료이야기는 내가 그 경기에 대해서 정당한 대가를 지불했고 그것이 만족스럽지 못할시엔 한 마디 할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뜻이었습니다. 본전뽑려고 스타본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리고 나는 박성준 선수를 퇴물 취급한 적도 고인규선수를 날로먹은 선수로 폄하한 적도 없습니다.
06/07/30 10:49
제가 박성준선수의 아쉬운점만 말했었는데 고인규선수가 잘했습니다 엄재경님 말씀대로 뒷심이 좋구요 이윤열선수같이 중규모 컨트롤이 좋네요 이번에 스타리그도 진출했으니 계속 검증을 받아서 또 다른 테란신화를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06/07/30 10:49
어제 박성준선수가 5해처리로 고인규선수 밀어버렸으면 아마 역시투신이라는 리플이 달렸겠죠.
5해처리 선택이 나쁜 것은 아니었습니다. 센터 교전 직전까지만 해도 고인규선수가 이길거라고 예측한 사람 거의 없었습니다. 그리고 가디언이라... 어제 센터교전 끝나고 안마당 바로 밀리는 상황에서 럴커가 있어서 버틴겁니다. 그나마 럴커도 정말 아슬아슬하게 나왔죠. 센터에서 밀린 다음부터 시간 끌려고 가디언 만들려 했으면 바로 안마당 밀렸을 겁니다.
06/07/30 10:50
박성준이 가위를 냈다...그런데 고인규는 주먹을 냈다. 고인규가 이겼다.
그러자 "박성준이 보를 냈으면 이겼을 것이다" -> "그럼 고인규도 다시 가위를 내면 된다" -> "그럼 박성준은 주먹을 내면 된다" -> "그럼 고인규는 보를 내면 된다" 무한 반복...
06/07/30 10:52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하이브 타이밍을 빨리 하면 더 일찍밀렸을거란 생각엔 동의할수 없네요 퀸즈네스트랑 하이브 업그레이드를 계산해봐도 그렇게 큰 병력으로 환산 될수는 없는데 말이죠 게다가 자원은 하이브로 가면서 병력을 충분히 뽑을수있을 만큼 채취하고 있었을텐데...
06/07/30 10:53
로벤님 말씀대로 본다면... 박성준 선수의 운영방식에 고인규 선수가 대응을 잘 했습니다. 레어 5햇 물량이었던 저그에게 싸먹히지 않도록 탱크 차근차근 전진해가면서 잘 대응했죠. 추가병력도 꾸준히 보내주었고. 두 명이 하는 게임입니다. 한 명만 운영하나요? 그 끝도 없는 만약에 고인규 선수의 만약까지 달면 정말로 끝이 없겠습니다.
그런데 계속해서 박성준 선수의 그 점만을 고집하는 것 같아서 답답하네요.
06/07/30 11:00
쵱녀성 / 말을 잘 이해못시네요. 나는 묵찌빠가 영원토록 이어지길 원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좀더 재미있었을 묵찌빠가 김새게 끝나는 것이 마음에 안들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경기가 졸전이었냐의 부분에 있어서는 여러의견이 있게죠. 저는 한 선수가 기대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주었을때 졸전이라고 말합니다. 한 선수는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다고 해도 말입니다. 경기는 둘이 둘이 하는 것이기에 그렇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다들 자신의 기준이 있겠죠. 이 문제에 관해서는 간섭할생각도 간섭받을 생각도 없습니다. 졸전이라 말한 것은 내 기준에 근거해서 말한 것입니다. 그렇게 말하는 것이 폄하라면 나는 비평과 비난은 구분되어야 한다고 말하겠습니다. 너에게간다 / 제글에서 묵찌빠이야기를 다시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06/07/30 11:01
난앓아요 // 뭐 박성준선수가 자원을 얼마나 남겼는지 알아야 하겠죠..
자원이 약간 여유가 있는데 안 올린거면 아쉬운것이고, 진짜 미칠듯이 돌려서 안 남았다면 어쩔수 없는거고요
06/07/30 11:05
읽었습니다. 그러니까 말입니다. 박성준 선수가 '만약' 빠르게 하이브로 전환하는 운영을 했으면, 고인규 선수는 또 어떤 '만약'의 운영을 하지 않았을까요? 끝도 없는 만약을 부를 뿐입니다..
그리고 박성준 선수의 달려드는 병력 굉장히 많았습니다. 고인규 선수의 추가병력이 도착하지 않았다면 밀어내는 분위기였죠. 추가병력을 꾸준히 보내준 고인규 선수의 꼼꼼함도 크다고 봅니다. 어차피 하이브는 가지 않았고, 테란은 시즈모드 몇 기씩 했다풀었다 천천히 전진해오고, 이제 곧 내 앞마당 앞이고. 언젠가는 들이받을 수 밖에 없지 않았을까요. 디파일러가 몇 초 안에 나오지 않는 이상..-_-;
06/07/30 11:06
로벤님 // 박성준 선수의 경기가 졸전이라는것이 주관적인 것이 아닙니까? 비평과 비난 문제가 아니라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은 주관적인 생각으로 끝나야만 합니다.
그런 주관적인 생각을 공개 게시판에 올리고 다른 가능성들을 자꾸 거론하며 특정 선수를 깎아내리려는 의도가 보이시니 문제가 되는거죠. 졸전이라고 생각하는 로벤님도 있지만 박성준 선수가 충분히 선전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곳에서 박성준 선수가 잘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은 상황에서 "박성준 경기는 졸전이었다." "박성준은 이러이러했으면 이겼을것이다" 라는 주관적인 생각을 말하시니 문제가 되는겁니다. "졸전" 이라는 의미가 거부감이 느껴지는건 사실이니까요.
06/07/30 11:08
너에게간다 / 정말 이해못하시네요. 그러니까 끝없는 만약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한 선수가 하나의 카드를 내었습니다. 그럼 상대방은 그것에 맞춰서 또다른 카드를 냅니다. 한 선수는 그것에 맞춰서 또다른 카드를 냅니다. 그럼 상대는 또다시 그것에 맞춰서 또다른 카드를 냅니다. 이것이 전략게임의 흐름입니다. 이 흐름이 부드럽고 재미있을때 명승부이고 그 흐름이 기대에 못미쳤을때 졸전입니다. 그리고 어제의 경기는 그 흐름이 내 기대에 못 미쳤다는 겁니다.
06/07/30 11:11
내 기준으로 졸전이라고 말하는게 자유라면.. 모든 경기가 다 졸전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군요.
그리고 그 경기를 재미있는 경기였다고 생각한 분들은 그 졸전이라는 단어에 기분이 엄청 나빠지겠죠. 졸전이라고 생각하는건 좋은데 개인 일기장에 쓰시고 피지알에 쓰지는 마세요. 혼자만의 게시판이 아닌 이상 다른 분들의 감정을 고려하는게 당연한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06/07/30 11:11
쵱녀성 / 그렇습니다. 박성준 선수가 선전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저처럼 졸전이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왜 선전이었다 생각하는 사람은 자유롭게 의견을 말해도 되고 나는 그래서는 안되는 겁니까. 나는 폄하하려고 글을 쓴것이 아니라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누군가가 기쁨을 말하는 것이 자유라면 아쉬움을 말하는 것도 자유아닙니까? '졸전'이란 말이 듣기 싫으시다면 그 부분은 고치죠. 기대에 못미치는 시합이었다 말하겠습니다. 그럼 되는 겁니까.
06/07/30 11:12
아마도 마재윤 선수가 모든 사람들의 눈높이를 높인것 같습니다. 왠지 많은 사람들이 모든 저그가 마재윤처럼 플레이 해주길 바라는것처럼 느껴지는것은 왜일까요?
저그가 테란에게 종족상성상 밀리는 종족이고 박성준 선수보다 더 저조한 경기력을 보여주고도 비판받는 일이 적었건만 박성준 선수의 경우에는 벌써 "만약에 ~~랬더라면" 이라는 말들만 벌써 여러번 보게되네요.
06/07/30 11:14
말 자체를 이해 못 하는 게 아니라, 그냥 저 역시 로벤님을 이해 못 하는 것 같네요.
이 흐름이 빠르고 유연할수록 강한 선수이고 둘다 그 흐름이 빠르고 유연해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경탄을 일으킬수 있다면 명승부입니다. 그리고 그 흐름이 어설퍼서 김새게 끝나면 졸전입니다. 어제처럼요 이 부분을 제가 이해할 수 없는 것 처럼요. 그리고 만약 하이브 갔으면 or 들이받지 않았으면 계속 이 이야기를 하니까 제가 그 이야기를 한 거죠;
06/07/30 11:14
WordLife / 자기기준에 맞춰서 졸전이라 말하지 않는다면 어떤 기준으로 그 경기를 판단할까요? 어딘가에 졸전의 기준이랄 럴커가 몇마리 죽고 저글링이 몇마리 죽는 다는 공식이 써져있습니까?
06/07/30 11:15
자기 기준에 맞춰 졸전이라고 생각하는건 좋은데 그걸 반드시 피지알에 써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 "자기 기준"으로 인해 상대방은 기분이 나빠질테니까요. 아 다르고 어 다른 법입니다. 앞으로는 글을 쓰실때 다른 분들의 감정을 고려해서 써 주셨으면 합니다. 게시판은 원래 그래야 하는 겁니다. 하고 싶은 말을 거리낌없이 쓸수 있는 일기장과의 차이죠.
06/07/30 11:22
로벤 // 이해를 잘 못하셨군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건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제가 말씀드리는건 여러 사람이 공유하는 게시판에서 지켜야 할 "예의" 입니다.
06/07/30 11:23
로벤님 // 어차피 승부의 세계에서 한 선수는 승리하고 한 선수는 패배합니다. 근데 두명이서 이렇게 승부를 겨루는 시합은 상대성이라는 요소가 강해서 한 선수가 너무 잘해버리면 한 선수는 못한것처럼 보이게 되죠.
최근 대표적인 사례로 강민 선수를 들수 있겠네요. 강민 선수는 결승전 전까지는 토스가 넘을수 없는 4차원 벽을 넘어선 꿈의 프로토스라는 찬사를 받았던 선수입니다. 하지만 마재윤 선수가 너무 강력했던 탓에 강민 선수의 프로토스는 마재윤 선수의 저그에 완전히 압도당하며 결국 패배하게 되었습니다. 강민 선수의 경기력에 그다지 문제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재윤 선수의 강력함 때문에 강민 선수의 진가가 완전히 묻힌거나 다름 없습니다. 박성준 선수와 고인규 선수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박성준 선수가 이렇게 졸전이라는 이야기를 듣는것도 고인규 선수가 워낙 잘막았기 때문입니다. 만약 고인규 선수가 그저 그런 진형으로 싸우다 박성준 선수의 병력에게 패퇴하고 본진까지 밀렸다면..."역시 투신" 이라는 찬사가 이어졌겠죠. 그랬기에 결과론이라고 한겁니다. 눈에 보이는 경기력은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서 많이 좌지우지되기 마련입니다. 똑같은 전략, 똑같은 빌드를 사용해도 상대가 아마추어 양민이라면 대단히 강력해 보이던것도 임요환, 이윤열을 상대로 하면 하찮게 보일수도 있는겁니다. 1:1 승부에서 이런 상대성을 무시하는것은 아닌가 생각됩니다.
06/07/30 11:26
로벤 // 일기장과 게시판의 비유는 개인적인 공간과 여러 사람이 공유하는 공간의 차이를 말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 비유가 기분나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이 경기는 졸전이다. 이유는? 내 기준이니까." 이런식의 글은 그 경기를 재미있게 지켜봤던 분들과 열심히 싸워준 선수들을 응원하는 팬들의 감정만 상하게 할거라 생각합니다.
06/07/30 11:31
WordLife / 나도 그 차이를 압니다. 님이 말씀하지 않으셔도요. 저는 이미 누군가를 폄하라려는 것이 아니라고 몇번씩이나 말했습니다. 저의 기준에 못미치기에 졸전이라 말했고 그 기준에 못미친 이유를 말했습니다. 졸전이라 말하는 것이 폄하라는 말에는 비평과 비난은 구분되어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경기를 평가하는 기준은 자기자신의 자유이며 그것은 남에게 간섭받아야 할 이유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남들과 함께 나누는 공간에서 이러한 자신의 생각을 타인에게 전달하기 위해 글을 다듬음에 있어서 정성이 부족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의 주장을 말하에 있어서 항상 근거를 말했습니다. 표현의 졸전이란 부분이 마음에 안들면 고치겠다고도 말했죠. 그런데 난데없이 님이 나타나서 일기는 일기장에라고 말하시는군요. 과연 누가 예의를 지키지 않는걸까요?
06/07/30 11:36
로벤 // 졸전이라는 말 자체가 폄하로 들린다는걸 이해 못하시는군요. 졸전은 졸렬하거나 지루한 시합을 말합니다.
그 경기를 재미있게 봤던 분들과 끝까지 열심히 싸워준 선수들을 응원하는 분들께 졸렬하고 지루한 시합이었다는 말은 폄하와 다를바가 없습니다. 그것도 절대적인 기준이 있는게 아니라 단지 내 기준이라는 이유만으로.. 위에서 님이 말씀하신것처럼 졸전 대신 내 기대에 못미친 시합이었다 라고 하셨다면 문제가 없었겠죠. 그래서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말씀드린 겁니다. 이미 제 뜻은 충분히 전달된거 같습니다. 제 표현에 문제가 있었다면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06/07/30 11:38
몇몇분들은 자꾸 결과론이다, 이미 지나간 경기다, 만약을 따져봐야 소용없다라고 하시는데,
경기가 끝난 다음에 하는 얘기는 모두 결과론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경기에 대해서 아무런 분석도 하지 말아야 할까요? 아니면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이렇게 저렇게 했어야 한다고 말해야 될까요? 이미 끝난 경기니까 이런 저런 분석을 하는 겁니다. 여기서 이런 분석들이 어제의 경기에 영향을 미친다면 아무 말도 하지 말아야 겠죠. 하지만 이미 경기는 끝났기 때문에 분석도 하는 겁니다. 결과론이니까 말이 안된다고 하시는 분들은 조금 이해가 안됩니다. 만약에 이랬으면 어땠을까하고 상상하는 건 정말 재밌는 일인데 말이죠.
06/07/30 11:43
사상최악님 // 맨처음부터 댓글을 읽으셨습니까? 사상최악님 말대로 올바른 분석만 되었다면 이렇게까지 말이 많을 필요는 없죠.
맨처음 논쟁의 시발점이 "박성준이 고인규를 얕봤다" 라는 마술피리님의 댓글에서 부터입니다. 무엇을 근거로 얕봤다고 확신할수 있을까요? 그냥 자신의 느낌...자신의 생각대로만 무조건 열거하면 그게 분석인가요? 그리고 만약에라는 말은 아까도 말했듯이 필요가 없습니다. 소모적인 논쟁거리에 불과하죠. 박성준 선수의 대응이 달라졌다면 고인규 선수의 대응또한 당연히 달라졌을텐데..."박성준이 이렇게 했으면 이겼다" 라는 식의 말은 전혀 근거가 없는 이야기죠.
06/07/30 12:16
PGR 몇 년 동안 봐왔지만 요즘처럼 막나가는 댓글이 붙는 걸 본적이 없는 것같습니다. 글로 쓰면 정확한 억양이나 감정을 표현하기는 힘듭니다. 쉽게 상대방에게 오해의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죠. 그 점은 좀 생각해 가면서 댓글 달았으면 하네요
박성준 선수가 4가스를 먹었지만 아카디아란 맵 자체가 그걸 그렇게 저그에게 유리하게 만드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테란은 아주 쉽게 멀티 2개를 할 수 있으며 그 멀티를 지키는 데도 거의 힘이 들지 않기 때문이죠. 병력의 집중도를 생각해 볼때 테란에게 아주 유리한 점인 거 같아요. 게다가 저그의 가스멀티는 테란이 담장 뒤에서 쉽게 타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입구 근처까지 밀린다면 가스멀티 그냥 날라가는 거죠. 고인규 선수 소감에서도 박성준 선수의 4가스 체제가 자신에게 그리 불리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죠. 오히려 아카디아란 맵이 저그에게 그런 확장을 강요한다고 말했습니다. 저그가 테란과 같은 멀티를 먹고 이길 수는 없기 때문이죠. 박성준 선수가 병력을 꼬라박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아마 그 지점에서 더 밀린다면 그대로 자신의 개스 멀티가 견제당한다는 압박감이 작용했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었던 거 같구요. 단지 고인규선수의 전투 능력과 병력 충원이 좋아서 전투에서 패배했던 거 같아요. 여기서 고인규 선수의 병력 충원 능력은 정말 놀라운 점이 있는데, 마재윤과의 러시아워 경기를 보면, 이상하게 그 경기에서도 마재윤이 병력을 꼬라박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 마재윤이 그렇게 쉽게 병력을 낭비하는 게 잘 이해가 안 갔는데, 아마 그건 고인규 선수의 전술의 하나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마 첫 진출 병력의 규모를 조금 적게 해서, 저그의 방심을 유도하고, 후속 병력을 빠르게 보충시키는 작전 말이죠. 당시에도 고인규 선수 첫 진출 병력은 거의 잡히는 상황이었는데, 곧바로 충원되는 병력과 충원 속도는 놀라웠죠. 어쨋든 아카디아란 맵에서 저그가 4개스를 먹은 게 그렇게 유리한 상황은 아니었던 거 같구요. 가디언을 뽑았더라도 레이스 몇 기면 막힐 수 있었습니다. WCG예선 이병민과 이창훈의 대결에서도 이병민 선수가 가디언 레이스로 견제하면서 무난하게 개스 앞마당 견제했죠. 물론 몰래 멀티를 몰라서 이병민 선수가 지긴 했지만, 가디언이 해답이 되긴 어려운 거 같아요. 결론적으로 박성준 선수는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상황에 맞는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보여지구요. 답글중에 최근 실력이 떨어진다거나 자만심이라거나 박성준 선수 폄하하는 글 정말 보기 싫네요.
06/07/30 12:47
그냥 어제 느낌으로는 박성준 선수가 너무 정면으로만 들어가신 경향이..
제가 생각하는 박성준 선수의 스타일은 투신이란 별명 답게 싸움에서 이득을 가져간다는 것인데 어제는 싸움에서 이득을 가져가는 모습이 없어서 패배했다고 생각합니다.(원인은 고인규 선수의 능력도 있고 맵도 있겟죠.어떤 원인이던지.) 그 외에는 박성준선수가 기반 마련도 잘했고 나무랄 곳이 없었다고 생각하는데요 테란은 컨트롤이라던지 특유의 화력으로 정면으로 오는 상대에게 전투에서 이득을 가져갈수 있는 여지가 많았다고 생각하는데요. 럴커2-3기 덜 뽑고 하이브 빨리(빨리도 아니엇죠.. 요즘 저그들 하이브 가는 거 보면) 왜 안갔을까 하고 SK응원했지만 경기 하는 동안 생각은 했습니다.(내심 에결가서 박용욱 선수 나오길 빌어서..팬!!) 덜 뽑은 대신 정면으로만 안들이받아서 박성준 선수 스타일대로 전투에서 이득을 보았으면 타이밍을 벌 수 있지 않았을까요? 하이브 가는 거보면 고인규 선수도 급해져서 양방향 공격이나 진형 잘잡고 싸울 수 있는 찬스가 있었지 않을까 합니다.
06/07/30 13:09
그렇게 안들이받았다면,
고인규 선수가 훨씬 빠른 타이밍에 대규모 병력구성을 마치고 진출을 했겠죠. 결국 이랬다면 저랬다면은 무한반복 될 뿐이고, 의미 없어 보입니다.....
06/07/30 13:17
어제는 그 센터 싸움 한방이 승부를 갈랐다고 봅니다. 왠만한 테란이었으면 박성준 선수의 물량에 쓸렸을거라고 봅니다.
위의 체념토스님이 분석한 대로 적절한 탱크배치와 마린 컨트롤 그리고 적절한 병력추가로 승리를 이끌었죠. 박성준 선수 저번 변형태 선수와의 경기 못봤나요? 갑자기 한경기만에 한물갔다고 하는 센스는 도대체 뭔지...
06/07/30 13:37
쵱녀성님
누구의 댓글 때문에 이렇게 됬다는 건 결과론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그리고 자꾸 '만약'이라는 것이 소모적인 논쟁이라고 하시는데, 그럼 소모적이지 않은 분석은 어떤 것입니까? '만약'이라는 생각이 필요없다면 모든 생각은 필요없습니다.
06/07/30 13:54
사상최악님 // 위에도 언급했지만...예를 들어 다시 한번 설명해드리죠.
실제 상황 : 가위바위보에서 박성준이 가위를 내서 지고 고인규가 주먹을 내서 이김... 경기 후 : "박성준이 보를 냈으면 이겼다" -> "그럼 고인규는 가위를 내면 이긴다" -> "그렇다면 박성준은 주먹을 내면 이긴다" -> "그러면 고인규는 보를 내면 이긴다" -> "그땐 박성준이 가위를 내면 이긴다" -> "그렇게 되면 고인규가 주먹을 내면 이긴다" -> 또 다시 "박성준이 보를 내면 이긴다" (이같은 이야기 끝도 없는 무한반복...결국 게시판 난장판) 이런 똑같은 이야기만 무한 반복 되므로 의미없는 이야기라고 한겁니다. 스타크래프트가 쓰면 무조건 이기는 절대성 전략이나 빌드가 있는것도 아니고 한 선수가 특정 전략을 구사하면 그거에 맞는 대응책이 있기 마련인데...거기다가 "만약에" 라는 말을 갖다 붙이면 저런 지리멸렬한 논쟁만 무한 반복 될 뿐입니다. 이제 왜 "만약에" 라는 말이 분석으로는 적절치 못한 이유를 아시겠나요? 제대로 된 분석이 뭐냐고 물으셨는데...순수하게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 내용을 가지고 평가해야 한다고 봅니다. 테란이 빠른 더블커맨드 했는데 9드론 스포닝 저그에게 져놓고 "테란이 안정적으로 했으면 이겼다" 라고 말하는거나..."저그 대 저그에서 9드론 스포닝이 12드론 스포닝에게 지고 나서 "9드론 하지말고 12드론 2해처리를 했어야지" 라고 말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저런식으로 만약이라는 전제로 가정하면 패배할 선수는 하나도 없겠네요.
06/07/30 14:30
박성준선수가 테란전 감이 떨어졌다는 느낌이... 뮤탈 컨트롤도 뭔가 예전에 생동감있는 컨트롤도 아닌거 같고. 제가 볼때는 싸울 때 대규모 물량전에서 자리를 잘 못 잡는거 같습니다. 주저주저 물리면서 테란에게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놔두는게 보입니다. 순수 관전자 입장에서 너무 뻔한 위치에서 덮칠려고 하니 테란 게이머가 예상을 하고 손해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박성준선수가 이제 좀 일명 유닛박치기 하는 것 좀 자제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매번 질때 유닛 박치기 하다 후속병력 부재로 지는 경우를 많이 봐서요.
06/07/30 14:55
박성준 선수 경기보며 하이브 안가는거 보고 졌다라는 생각이 바로 들더군요. 나 투신이야!!라며 디파일러 없이 무모하리만치 덤비는 벙력들. 하지만 시대가 투신의 스타일이 승승장구하던 시대가 아닌것을. 투신에게 세련된 운영이 아쉽더이다.
06/07/30 15:01
마술피리님//박성준 선수가 고인규 선수 무시했을것 같지는 않은데요
염보성 선수가 고인규선수가 그냥 팀플선수일때 라디오방송에서 라이벌이 누구냐고 하니까 고인규 선수 이름을 댔죠 다들 의아해 했는데 고인규 선수 정말 잘한다고 그 선수는 날 라이벌로 생각안할지 모르지만 자긴 그렇게 생각한다고요 염보성 선수랑 같은팀인 박성준 선수가 그걸 모를리 없죠. 선수들끼리는 누가 잘하는지 다 압니다. 게다가 최근 마재윤,조용호,박명수등 테란전 최강 저그들을 다 꺽어서 유명해진 상태의 고인규였는데 얕봤다니요. 더군다나 결승전 자신이 지면 마지막이 되는 경기였는데요. 어울리지 않습니다. 체념토스님//정성이 정말 대단하시네요. 분석글 잘읽었습니다.
06/07/30 15:04
박성준선수가 처음 다리에서 전투할때 뮤탈이 좀 더 있었으면 어땟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긴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T1이 우승했으니 뭐 좋긴 하네요^-^
06/07/30 15:26
뭐 어쨌든 이긴건 고인규니까요 ^^
승자의 여유로 즐겨드리죠 이정도는 고인규가 잘한게 아니라 박성준이 못한걸 주웠다가 되면 그거에 상처는 박성준선수가 더 받는 거죠뭐. 마재윤,조용호,이윤열,그리고 박성준까지 주워담아서 이긴 고인규라면, 그 상대들은,,,
06/07/30 15:33
박성준 선수가 고인규 선수를 얕봤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5해처리로 병력 위주의 플레이를 했다고 그게 상대를 얕보는 건가요? 그건 박성준 선수 스타일이고 그렇게 많이 이겨왔었습니다. 4가스면 5해처리 충분히 돌아갈 만하죠. 박성준 선수에게 약간 아쉬웠던 점이라면 초반 뮤탈 컨트롤 + 아래쪽 멀티의 드론수라고 생각합니다. 뽑은 수에 비해서 뮤탈이 그렇게까지 큰 데미지를 주지 못했고 중간에는 약간 흘리는 모습도 보였죠. 그리고 아랫쪽에서 가스는 무난히 먹고 있었지만 미네랄에 붙은 드론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5해처리 돌리면서 하이브까지 가기에는 약간 빡빡하지 않았나 조심스레 추측만 해봅니다. 사실 병력 한타싸움에서는 박성준 선수가 얕보고 덤벼들었다고 보이지는 않던데요. 전 오히려 박성준 선수가 어느 정도 남기면서 이길 거라고 생각했고 그러면 병력 충원 속도를 감안했을 때 저그가 이기지 않을까 생각했었습니다. 결국 고인규 선수의 뒷쪽에 다리잡은 탱크 때문에 이해하기 힘들 정도의 결과가 나왔는데... 이건 고인규 선수의 자리 선점과 컨트롤이 빛난 것이지 박성준 선수가 무모하게 달려든 거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 정도 병력에 그 위치였다면 '투신' 박성준 선수라면 충분히 달려들 만하죠. 그냥 잘한 선수만 칭찬하면 되는 겁니다. 어제는 둘 다 잘했지만 고인규 선수가 약간 더 잘한 것일 뿐이구요.
06/07/30 16:47
고인규의 저그전의 포인트는 병력 충원이 빠르다죠
예전 이윤열 서지훈 선수가 저그전에서 날리던 시절 앞마당지역에 쌓여있는 마메를 보고 경악을 금치못했지만 고인규는 그병력 안쌓아두고 전장에 투입하죠. 그래서 마메가 싸먹혀도 탱크가 살아있는 상태에서 마메가 다시 충원되서 탱크를 살리면서 전투력을 200%끌어올리는 방법이죠
06/07/30 17:44
만약에... 는 의미없다?
그렇다면 역사는 왜 배울까요. 일어난 사건을 가지고 문제를 반성하고 만약에 이렇게 했다면 결과가 다 좋았을지도 모른다 라고 얘기하는것은 충분히 가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과론적인 이야기다.. ? 가위를 내서 졌으니 보를 내면 이겼다 아니다 그랬으면 고인규는 다시 가위를 냈을것이다라고 말하는것과는 엄연히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건데 그것과 비교하는것은 좀 난감하군요. 가위,바위,보에서는 어느것을 내더라도 이길 확률이 33%이지만 스타전략에서는 다릅니다. 상황에 따라서 가장 승률이 좋은 전략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면 러시 거리먼 맵에서 9드론한 선수에게 12드론 앞마당을 했으면 더 좋지 않았겠나 라고 말하는것은 옳은 것이죠. 그것가지고 결과론적인 얘기일뿐이라고 말하다뇨. 저그입장에서 무난히 추가 2멀티 돌아가고 있고( 본진 포함 4가스 5미네랄 멀티에 총 해처리 7개) 뮤탈 뽑아 견재하고 상대 2팩 힘싸움 체제라는것을 본 상태이고 고인규선수와 한방 싸움하던 그 시점엔 이미 하이브가 변태 돼는 상황이었고 마지막 본진 밀리는 시점에 겨우 디파 하나 나왔지만 늦은 상황을 봤을때 하이브를 좀 더 빨리 갔으면 좋지 않았나 라는 말은 충분히 하고도 남을 만큼의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06/07/30 18:01
hi님 // 역사공부와 스포츠 결과와는 동일선상에서 비교할 것의 성질이 아닙니다. 스포츠 경기에서 패배한 선수는 죄라도 졌나보군요. 반성이 왜 필요한겁니까?
그리고 러시거리 먼 맵에서 9드론 하면 안됩니까? 상대방이 러시거리가 머니까 초반에 러쉬안올거라 생각해서 12드론 2해처리하면 9드론으로 이길수 있는거 아닙니까? 왜 러시거리가 먼맵에서 12드론 앞마당 하는것이 당연한건지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경기내용에 대해선 수차례 설명했기에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상대가 가위를 낼줄 알고 있다면 주먹을 내는거처럼 박성준 선수가 하이브 빨리 올렸다면 고인규 선수도 그에 맞는 대응책을 하기 때문에 그런식의 가정은 아무 의미없다고 이미 여러번 설명했습니다.
06/07/30 18:14
윗님// 무슨 제가 박성준 선수보고 반성하라고 했습니까? 하지도 않은 말을 가지고 태클 거는건 사양입니다. 전 경기내용을 반성해본다 라는 의미였습니다. 어떤점으로 인해 밀리게 되었는지를요. 지고 나서 경기 내용 반성하는게 뭐 문제 되는게 있나요?
그리고 러시거리가 먼맵에선 9드론은 12드론한테 막히는데요. 그리고 제가 가정한건 저저전이 아니라 저테전을 가정하고 말한거죠. 러시거리 먼맵에선 9드론 출발보단 12드론 앞마당의 승률이 더 높듯이 어제 상황에서는 빠른 하이브가 더 승률이 높을거라는 얘기입니다. 하이브 빨리 올리면서 견재하던 뮤탈 안죽이면.. 테란의 대비 방법은 하나입니다. 하이브 완성 타이밍에 2팩 물량으로 치고 나와서 뮤탈 러커 저글링과 한타 하면서 가디언은 레이스로 대비 (2팩완스타 빌드하고 있던 상황에서 싸베로 막을 생각하면 늦습니다.)하는 거죠. 저그 입장에선 한타에서 뮤탈이 같이 싸우다 죽으면 디파 뽑으면 돼고요. 이 한타 싸움은 머 실력에 달린문제긴 하지만 어제처럼 7해처리에 멀티 5개 정도 상황이면 보통 저그가 유리합니다. 저그는 5멀티에 해처리도 7개로 충분히 늘어난 상황이고 그때까지 별 견재를 받지 않았고, 테란은 안정적으로 앞마당 하나먹고 수비하다가 2팩 모아서 한방 나오는 상황에서도 그래도 웬만하면 고인규 선수가 하이브 타임 한방을 이겼을 가능성이 더 크다라고 주장한다면... 저그는 거의 테란을 이길 방도가 없다고 생각이 될 정도입니다.
06/07/30 18:26
박성준선수가 못한건없다고보는데요 , 고인규선수가 잘하면잘했지, 박성준선수의 선택은 괜찮앗다고봅니다. 저그병력이 달려들수밖에없는 상황을 만들었던 고인규선수가 잘한것이아닐까요 ?
06/07/30 18:27
hi님 // 애초부터 그렇다면 님이 쓰신 "반성" 이라는 표현이 부적절한 것이겠죠. 반성이라는 표현 자체가 누군가가 잘못했을때 쓰는 표현입니다. 어차피 경기에서 누군가는 지고 누군가는 이깁니다. 그런데 거기서 진게 잘못한 일이라는 건가요?
그리고 12드론 2해처리 밀리는데요. 대표적으로 먼 거리인 러시아워에서도 12드론 앞마당 먹다가 9드론 스포닝에 밀린 저그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대체 이것은 무슨 근거로 설명하신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자꾸 7해처리에 멀티 5개인것만 강조하시는데 레어테크에서 병력 그렇게 많이 유지하지 않았으면 7시랑 7시 앞마당 지키는거 상당히 힘겨웠을겁니다. 이 두개 멀티 만약에 다 쓸리고 가스부족으로 쩔쩔매다 패배했으면...그때는 또 레어테크에서 유닛을 뽑아서 승부를 봤어야한다...라고 주장하실 건가요? 이러니까 소모성 논쟁이라고밖에 할수 없는겁니다.
06/07/30 18:28
그리고 박성준선수가 어떻게고인규선수를 얕잡아봅니까 ㅡㅡ; 서로 스파링파트너도 많이해줬는데 실제로 거기서 고인규선수가 대부분 이겼다고하네요, (이건 다른플겜어분한테 직접들은얘기..)
06/07/30 18:37
소모적인 댓글과는 상관없이, 글 정말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아 그리고 스샷에 더해진 화살표등을 보니까, 마치 스포츠에서 노트에 작전을 적어놓은 것을 보는 듯 하네요.
06/07/30 18:38
쵱녀성 님//
지고나서 경기 내용을 반성한다는 표현을 쓴다는것이 부적절한 것이라고 생각하신단는거죠? 그 점에 대해선 유감입니다. 전 부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 앞으로도 종종 그런 말을 쓸것이고 제가 이런 말을 쓰는것에 태클을 받는것도 처음이군요. 이점은 쵱녀성님과 저와의 '다른점' 이니 더 이상 서로 따지고 들 문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그리고 러시아워가 뭐가 멉니까 -_-; 별로 안 먼데요. 루나보다 아주 조금 더 먼 정도입니다. 드론 정찰 보내면 거의 비슷한 타이밍에 상대 본진에 도착합니다. 자꾸 말을 오해하시는데 전 9드론이 12드론에게 피해를 주지 못할 만큼의 먼거리라는 내용이 윗 댓글에 분명히 적었습니다. 그리고 저저전을 얘기하는게 아니라 저테전을 생각하고 적었다고도 말했습니다. // 싸베 나오기 전까지는 테란 한방이 진격을 못합니다. 보통.. 감으로 바로우한 러커를 다 알수 있는것이 아니라면요. 그래서 보통 추가 2가스 멀티를 먹는 저그상대로 특공마린 한부대나 한부대 반이 나가서 깨는것은 러커 변태 타이밍을 딱 잡아서 나가거나 러커위치가 발견돼서 컨으로 잡고 깨는경우가 보통이죠. 그 타이밍에 견재 못하면 그저 싸베 하나 나오고 난 뒤에 한방 나가는게 보통입니다.
06/07/30 18:53
hi님 // 9드론 스포닝 빌드를 써도 12드론 앞마당에 피해 못줄만큼 러시거리가 먼 맵이 지금 방송에서 쓰이고 있나요? 러시아워가 지금까지 방송경기에서 쓰였던 맵중에선 상당히 러시거리가 먼 맵인 축에 속하고 지금까지 방송경기에서 썼던 지상맵들 중에서 그런 맵들은 거의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hi님은 무슨 맵을 염두하시고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알고 싶습니다. (레가시 오브차는 12드론 앞마당으로도 막을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이런맵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싸베 나오기 전까지는 테란 한방이 진격을 못한다니...전상욱 선수가 싸베 없이 컴셋 칼타이밍 러쉬로 수많은 저그를 압살했습니다. 고인규 선수도 배슬 나올때까지 버팅기면 타이밍이 그만큼 늦춰지는걸 알텐데 그때까지 기다릴거라고 어떻게 장담을 하십니까? 게다가 7시엔 방어타워나 병력이 거의 무방비 상태였기 때문에 특공대 규모의 병력만 가도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지금도 보시다시피 계속해서 박성준 대 고인규전 상황가지고 계속되는 논쟁이 오가지 않습니까? 이래서 소모적이라는 논쟁이라는 겁니다. 이러다가 스타크래프트에서 존재하는 모든 전략, 빌드가 거론이 될테고 결국 끝도 없죠. 이런 논쟁이 무슨 의미가 있으며 어떤면에서 가치가 있다는겁니까?
06/07/30 19:15
쵱녀성님//
자꾸 9드론과 12드론의 저저전 경기를 가지고 말하는데.. 정말 답답하군요. 세번째 같은 설명하는데... 애초에 저저전은 전혀 생각에 두지 않았고 테저전을 가지고 말한 것입니다. 저저전에서 12드론과 9드론의 싸움은 그만하죠. 지금 테저전얘기하는중 이잖습니까. 개척시대에선 9드론이 좀더 안정적이니 9드론을 많이하지만 러시아워같은데서는 12드론 앞마당이 좀 더 좋으니 12드론 앞마당을 주로 하잖아요? 단순히 가위 바위 보처럼 모든 전략이 승률이 같은게 아니고 상황에 따라 더 좋은 전략이 있는것이기때문에 자꾸 가위바위보 얘기는 그만 하라는 얘기에서 한 말입니다. 자꾸 똑같은 말 반복하는것도 지치네요. 전 이만 하고 더 이상 답글을 달지 않겠습니다. 다만 논쟁이 가치 없다고 생각하시는 쵱녀성님은 자꾸 댓글을 왜 다는지 궁금하네요. 논쟁이 가치 없다고 생각하는 분이 왜 자꾸 논쟁에 뛰어들어 댓글을 이어가는지 이해가 안돼네요. 지기 싫어서입니까? 아니면 저에게 논쟁이 가치없다는것을 설득하려는 건가요? 그렇다면 그런 수고 할 필요 없습니다. 전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다만 지금 처럼 비슷한 얘기 반복해서 서 나오고 진전이 없는 경우엔 그만두는 편입니다.
06/07/30 19:49
헐 위에 무슨 4해처리 물량이였으면 박성준선수가 쉽게 밀렸을꺼라 하는데 초중반쯤에 박성준선수가 한번 심하게 꼬라박았죠 그 상황에서 조용호선수나 마재윤선수한테 맡겼으면 매우매우 일방적인 게임이 될만큼 유리한 상황이였다고 봤습니다
06/07/30 20:39
Liebestraum No.3님// 재미있으셨다니 다행입니다. 웃자고 쓴 평가는 아니었지만요.
체념토스님// 제가 훌륭한 분석글을 흐려놓는 시발점이 된것같아 죄송스럽습니다. 애초에 이런 가열찬 논쟁이 벌어질지 몰라서 짧은 식견으로 주제넘은 참견을 했네요. 결국 님의 정성들인 글이 빛을 잃는군요.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06/07/30 21:28
hi님 // 제가 저저전을 자꾸 언급한것은 제가 처음 부분에 언급했었던 "저그 대 저그에서 9드론 스포닝이 12드론 스포닝에게 지고 나서 "9드론 하지말고 12드론 2해처리를 했어야지" 라고 말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 라는 부분에...
hi님께서 "그리고 러시거리가 먼맵에선 9드론은 12드론한테 막히는데요." 라고 정면으로 반박하셨기 때문입니다. 저그 대 테란전을 언급하셨다면서 9드론이 12드론한테 막힌단 이야기는 왜 하셨던 겁니까? 계속해서 저한테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셨으면서 "그럼 넌 왜 댓글을 다냐?" 식으로 나오시니 황당할 뿐입니다. 애초에 결과론은 소모적인 논쟁의 시발점이라는 제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결과론의 가치" 를 주장하셔놓고 거기에 대해서 반박하니까..."너도 그럼 댓글달지 말던가" 라는 태도로 일관하는 hi님의 태도를 이해할수 없습니다. 이건 대화를 하겠다는게 아니라 무조건 "넌 그냥 조용히 있어" 라는 뉘앙스 같은데요. 애초부터 무한반복의 논쟁을 유발한것은 "결과론의 가치" 를 주장하신 hi님이십니다. 애초부터 hi님의 주장이 무한반복을 유발할 요소가 다분했으니 당연히 계속되서 반복되는 이야기만 오가는 거겠지요. 결국 스스로가 "결과론은 소모적인 논쟁을 유발시키는 과정에 불과하다" 라는 진리를 확인시킨 꼴입니다.
06/07/31 10:01
* 자만인지, 방심인지, 혹은 압도적으로 이겨서 팀의 기세를 올릴 생각이였는지, 아니면 그저 선수의 스타일인지는 박성준 선수 본인만 아는 이야기겠지만 확실한 것 하나는 고인규_박성준_아카디아는 역전승이라는 겁니다. 간단히 말해 저그가 자원 그만큼 먹고 테란에게 지면 안 됩니다.
* 아카디아는 전반적으로 테란을 압박하는 맵입니다. 테란이 양 종족 상대로 밀리는 몇 안 되는 맵이죠. 4가스를 먹었지만 아카디아라는 맵이 4가스를 먹어도 저그에게 제대로 힘을 실어주는 맵은 아닌 것 같다는 댓글에는 동의하기 힘듭니다. 맵이 어떻든 저그가 4가스 먹으면 이겨야 한다고 보는 게 정상적입니다.(무조건 이긴다는 게 아니라.) * 고인규 선수 정말로 잘했습니다. 대각선인데 투 팩 선택했을 때 저게 먹힐까 싶었는데, 조금씩조금씩 전진하면서 꼼꼼하게 자리 잡는 선택하며 교전시 컨트롤, 소수 병력 멀티 견제 등등등. 정말로 잘 했습니다. 저그전은 이제 어디 가서 나 저그전 잘해~ 소리 하기에 충분한 듯 합니다. * 박성준 선수에게는 칭찬이 쉽지 않네요. 둘 다 잘했는데 어느 한 쪽이 좀 더 잘했다고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는 박태민_문준희_백두대간 경기가 그런 평가를 들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준희 선수가 정말 잘했는데, 박태민 선수가 너무 잘했죠. 그러나 박성준 선수는 분명 여러 잘못을 했습니다. 교전시 컨트롤에서도 밀렸고, 상대의 자리 잡기에 당하기도 하고, 하이브도 늦었습니다. 하이브 갈 여력 충분히 됐습니다. 안 가서 몇 분 더 버텼지 하이브 갔으면 더 일찍 일렸다는 말씀은 심하게(;;) 공감이 안 가네요. 이런 류의 역전패는 최연성_변은종_루나 이후 오랜만에 본 것 같습니다. 저그 유저로서는 눈물이 나는 한 타 교전이었죠. 흐흑.
06/07/31 14:04
문준희 선수가 이겼으면 박성준 선수도 졌을리가 없습니다.
진짜 에결까지 갔을수도 있는데... 아쉽군요... 박성준 선수 컨디션이 안좋아 보인다는 소리도 많았는데... 그래도 표정은 밝아보여서 다행이더군요.술 한잔 하셨는지 어제 술자리에서 말이 좀 많으시더라구요.귀여웠습니다^^;; 다음엔 패배하면 눈물이 나올 정도로 연습하시겠다고 했는데 진짜 각오하신거 같더라구요.진짜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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