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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6/07/30 15:34:27 |
Name |
My name is J |
Subject |
[잡담] 팬심을 자극하지 마세요. |
치졸한 팬입니다.
치졸하고 소심하다 보니 내가 욕하고 내가 구박하는건 괜찮은데
누가 치고 때리고 쥐어박는 꼴을 보게 되면 눈이 뒤집히죠.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그런 걸 별로 아량과 관용을 배풀일이라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고요?
치졸한 팬이기 때문에
다른 팬들도 다 치졸하다는 것을 알고 있거든요.--;;
(더하고 덜한...정도의 차이뿐이지 팬이라는 이름을 쓰는 순간 우린 이미 바닥까지 치졸해지는 거라니까요. 으하하하!)
쿨해지고 멋진 사람취급 받고 싶습니까?
그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저 취향과 근거없는 예측으로 타인의 팬심!을 깔아뭉게는 것은 아니지요.
시니컬한게 언제부터 쿨하고 멋진게 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발끝까지 배배꼬인 인간으로서는 이와 유사한 인간형들이 늘어나는 세상이 그저 걱정스러울뿐이죠.
이런 인간형인 것만으로도 가끔 세상에 대한 죄책감에 몸을 떠는데...--;;;)
진짜 멋지고 쿨한 사람은
타인의 취향을 존중하는 겁니다.
날카롭고 예리한 비판이요? 좋죠... 그건 멋집니다.
근데 그걸 그렇게 인식하려면 꽤나 많은 역경과 고난이 필요하죠.
왜냐고요?
그건 우리는 1:1 의 개인이기 때문이죠.
우리가 신문같은 미디어를 우선적으로 더 신뢰하는 이유는
그것에 실리기 위해 어느정도의 자격을 갖춰야 하기 때문입니다.
(찌'라시도 찌'라시 다워야 찌'라시인거죠. 그것 역시 자격조건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어렵다고요 재능 없는 이들이 찌'라시를 쓰는건.)
아닌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증에 한수 접고 들어가는게 그저 우리가 비굴한 소시민인 탓 만은 아닌겝니다.
그러니까-툭툭- 던지고 질러도 되는것은
듣는 이들에게 그정도의 '신뢰'를 쌓았을때죠.
부당하게 느껴지나요? 으하하하-
물론 부당하다는 것은 알죠.
그렇지만 우린 잘 모르는 누군가가 툭툭던지는 말을 듣다보면..
조용히 혼자 뇌까리게 되잖습니까.
'미친....지 인생이나 잘살라고.' 같은 말들 말입니다. 으하하하-
원래 제가 좀 못돼먹은 인간이잖습니까. 먼산-
뭐 잘 모르겠습니다.
공간이 광장인지 공간이 공간인지...
그 차이를 10년이 넘는 웹생활을 겪고도 명확하지는 않으니까요.
음..,단순한 질문하죠.
이곳은 광장입니까? 아니면 공간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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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냐고요?
우린 가끔 무언가를 정돈하고픈 욕구를 느끼잖습니까. 으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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