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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17 09:04
저는 KTF가 우승하지 못하는 이유를 이렇게 분석합니다. 그냥 최강의 전력을 만든다면야 지금의 KTF처럼 잘한다는 선수들은 죄다 끌어모아 팀에 합류시키면 됩니다.
하지만 우승을 위해서는 시대를 지배할만한 본좌급 프로게이머를 반드시 보유해야만 하는거 같습니다. 불행히도 홍진호가 우승하려던 때에는 이미 황제의 시대였고...박정석이 OSL을 우승하며 그에게 영웅칭호가 생겼을때 반대편에선 더욱 괴물스러운 이윤열이 있었고...강민이 우승하던 시절엔 팀리그에서 나왔다하면 올킬하면서 게이머 집단 대량학살을 일삼던 최연성이 있었습니다. 결국 한 시대를 지배했던 진정한 본좌는 한명도 없는 셈입니다. 이번에도 저그로서는 드물게 본좌의 경지에 거의 도달한 마재윤에게 무너졌을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KTF가 우승하려면 지금 있는 선수들중에서 누군가가 시대를 지배하는 본좌로 등극했을때 가능하지 않을련지...이런 측면에서 보게 된다면 KTF의 만년 준우승보다 조용호 선수의 우승이 더 불가사의한 일입니다.
06/07/17 11:09
본좌급 선수의 존재보다는 선수단을 휘어잡고 우승으로 이끌어갈만한 사람이 없는것 같네요. 티원의 임요환, 팬택의 이윤열 등등 실력 뿐만 아니라 팀을 이끌만한 강한 정신력과 리더십을 가진 인물요. 한빛이나 cj는 감독이 그런 역할을 하는것 같구요. 어쨌든 감독이든 선수든 리더쉽을 가지고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구심점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06/07/17 11:15
박정석 선수가 프로리그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한 말이 생각나네요.
KTF팬은 아니지만, 사랑받는 게이머가 많은 곳이기에 그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김정민선수... 은퇴가 너무 빨랐어요.
06/07/17 11:54
댄디님 말씀대로,KTF가 번번히 결승전에서 패배했던건 KTF 상대팀이 그저 뛰어났기 때문 그 이하 그 이상도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당대의 최강자를 보유 하면 분명 팀단위 리그에 우승에 근접하긴 합니다만, 그것이 우승에 대한 충분조건이 될수는 없죠. 좋은 예로 KTF를 꺽고 우승한 KOR, 그리고 당시 최강 한빛을 꺽고 우승한 4u(이때 임요환 선수는 최정상의 기량이 아니였고, 최연성 선수는 신인일 뿐이었죠.) 그리고 역대 최강자 없이도 우승 자주한 구 GO가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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