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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7/03 15:11:00
Name 냥이
Subject 프로-스펙스를 다시 신고 싶습니다.
"당신이 만약 프로스펙스를 신는 고등학생을 본다면?"

저는 고1입니다. 그리고 신발은 프로스펙스를 신었습니다.

흔히들 프로스펙스에 대해서 말하면 거의 "한국 토종 메이커"라고 합니다.

저는 제가 산 프로스펙스 신발에 매우 만족해 하고 있습니다.

편한하고 잘 안닳고 푹신푹신 그리고 거짓말 아니고 기본 3달은 갑니다.
(프로스펙스 신어본 사람들은 정말 공감하실듯)

헌데 이상하게도 고등학생이 되니 프로스펙스를 찾아보기가 힘들어졌습니다.

나이키 아디다스 아식스 스프리스 퓨마 등 정말 비싸고 화려한 그런 신발들만 보이는 것입니다.

이런 공간에서 저 혼자서만 프로스펙스를 신는 느낌은 참 아리송 합니다.

왠지모를 소외감이라고 할까... 저는 등/하교 길에 친구들과 같이 가는데 친구들이 항상 말합니다. "신발좀 바꿔라, 프로스펙스가 뭐냐?"하면서 비꼬는 듯한 말투로 말이죠.

그래서 저도 한번 나이키를 욕심내어서 용돈을 모으기로 결심했는데 기본이 8만원에 싼게 5~6만원 하더군요...

저는 이 가격대에 심한 충격을 먹었습니다. 단지 나이키 하나가 붙었을 뿐인데 이리 비싸다니요...

이럴 때 친구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합니다. "그만큼 신발이 편하고 이쁘니까"  편해서? 이뻐서?

저는 이 말에 너무 현혹되었는지 집안 사정도 생각하지 못하고 부모님을 겨우 설득시켜 나이키 코르테즈를 정말로 2일동안 알아보고 또 알아봐서 큰맘먹고 샀습니다.

신발은 정말 이쁩니다. 교복에도 잘 맞고 제 개인적으로의 만족감도 최고조에 달했고요.

헌데 이 신발을 계속해서 신고 다니니 문제점이 많아졌습니다.
비싼 신발을 신고도 축구도 농구도 심지어는 달리기까지 하기에 매우 조심성이 생겨버렸습니다. 혹시나 신발이 닳지는 않을까하는 조바심이 제 머릿속을 꽉꽉 채우더군요.

저는 여기서 의문점이 생겼습니다.

비싼 메이커의 신발을 사봤자 달리기조차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물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관심도가 낮아지고 관리도 허술해지겠지만 저는 정말 과거에 프로스펙스를 신을 때가 무척 그리웠습니다.

디자인 자체가 더러워져도 표가 잘 안나고 튼튼하며 축구든 농구든 어떤 것을 하더라도 끄떡없었던... 비싼 신발을 신으면서도 마음 한구속에는 불안감이 가득한...

그리고 정말 저도 모르게 생긴 습관이 또 하나 있는데

버스에서나 학교에서 길거리에서 사람을 볼 때 항상 신발부터 먼저보는 습관이 생겼더군요. 정말 무의식적으로 사람을 볼 때 신발부터 먼저 보는 아주 나쁜 습관이...

저도 예쁜 신발을 신어봤으니 이제 프로스펙스보다는 예쁜 메이커 신발들을 많이 찾겠지만 정말 기회가 된다면 프로스펙스를 다시 신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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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리
06/07/03 15:13
수정 아이콘
이런... 저는 나이키 포스 2년동안 막신었는데 ㅠㅠ. 저만의 느낌인지는 몰라도 메이커제품들이 착용감이 좋고 AS도 잘되서 오래 신을려면 오래 신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스트겔겔
06/07/03 15:13
수정 아이콘
제가 다니던 학교(O모 아파트 학생이 버글버글한)에서는 제가 프로스펙스 신으니까 그런 쓰레기 뭐하러 신냐고 그랬죠. ㅡㅡ;;;

지금 생각하면 그 소리를 듣고도 2년 동안 그 신발을 쓴 제 자신에 대해서
어떤 부끄러움도 느껴지지 않네요
forgotteness
06/07/03 15:20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프로스펙스가 그렇게 싼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만...
애초에 시장 메이커 신지 않는이상...
가격차이는 크게 없어보입니다...

운동화나 옷은 돈 좀 주더라도 제대로 된 걸 사는게 오래가더라구요...
그렇다고 프로스펙스가 제대로 된 제품이 아니라는건 아닙니다...^^
김영대
06/07/03 15:21
수정 아이콘
음.. 코르테즈 신고 달리지도 못 할 정도....;;;;;;;;;
코르테즈는 그냥 막 신고 다녀도 됩니다.;;;
물론 부모님이 힘들게 버신 돈으로 산 물건을 아껴써야 겠다는 생각은 기특하네요.
06/07/03 15:22
수정 아이콘
프로스펙스 찍찍이 신발 거의 4년 신고 다녔습니다. 정말 편하더군요..
그후 나이키 포스신고 다녔지만 착용감은 비슷하돼 가격은 천지차이였죠..
Adrenalin
06/07/03 15:25
수정 아이콘
시장의 원리죠. 프로스펙스 홈페이지 가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인지도나 품질 서비스에 비해 가격이 터무니 없이 높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위에 언급하신 화려한 브랜드들과 실상 보면 가격차이가 없는데 품질이 떨어진다는 것은 상당히 큰 마이너스 요인이죠. 이미지 개선에는 뒷전이면서 국산이라는 점 하나만으로 살아남으려고 하면 그게 오히려 문제죠.

하지만 프로스펙스를 신는다고 굳이 x팔릴 필요도 없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이준희
06/07/03 15:27
수정 아이콘
스프리스는 상딩히 저렴하던데요...
부들부들
06/07/03 15:34
수정 아이콘
르까프도 있는데;;
토스희망봉사
06/07/03 15:36
수정 아이콘
우리는 르까프 신어 야죠!

르까프 수억원씩 들여 가면서 스폰 하는데 피지알 같은 사이트에서 조차 외면 받으면 정말 슬퍼집니다.
06/07/03 15:44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르카프 농구화 샀습니다.
나이키 농구화 신는다고 덩크슛하는것도 아니고..
플래티넘
06/07/03 15:45
수정 아이콘
포스만 근 1년째 신고 있슴
김효경
06/07/03 15:55
수정 아이콘
제 새 가방은 르까프인 것입니다!
MBC GAME HERO 화이팅!!(응?)
가방도 샀으니 다음 주 경기 한 번만 봐주세요, 르까프 선수들.
일부런 지진 말고 평소보다 한 80%의 컨디션으로-_-
테페리안
06/07/03 15:56
수정 아이콘
스프리스 사요. 욕먹을 일 없고 싸고 반년 정도 수명에....
하지만 발이 편하지 않다는거~
사고뭉치
06/07/03 15:59
수정 아이콘
김효경님//+_+bbb
구걸조로
06/07/03 16:04
수정 아이콘
지금은 삼선을 신을 때 입니다.
06/07/03 16:18
수정 아이콘
프로스팩스 애플.... 붉은색 운동화...

알만한 사람들은 아는 물건이죠.... 전 좋게 신고 있습니다.
06/07/03 16:23
수정 아이콘
메이커 가지고 뭐라그러는 사람은 살짝쿵 무시해주시길;;
(정작 본인은 나이키 98 1년 신다 에어 펑크나서 만원 더주고 2003인가(?)로 바꾼 후에 1년 신고 농구 축구 달리기 다 하는중)
류지훈
06/07/03 16:28
수정 아이콘
정확히 83년도에 말발굽슈즈가 출시되었드랬죠...

티비광고로 멋진 적토마가 달려옵니다.. 모래먼지를 뿌옇게 날리며....


그렇게 그렇게 힘차고 강하게 달려온 적토마에 먼지가 가시고 발굽이 들어나는 순간..


그 말발굽은 크로스오바되며.. 신발창으로 전환됩니다..



이름하여.......


'프로스팩스 마굽쿠션슈우즈~!!!!!!!'


당대 최고의 아이템..


전교회장 되었다는 축하선물로 아버님께 당시돈 5만8천타의 명품을 선물 받았드랬죠....



나이키?? 풋..


아디다스?? 장난??


푸마??? 어쩌라고??



당시의 대세!!!!! 최고명품 프로스팩스마굽쿠션슈우즈~!!!!!
06/07/03 16:34
수정 아이콘
운동화를 샀는데 기본 3달이라니... 3달 신고 버릴껀 아니잖아요..-_-;;
3달이라는 기간이 내구성을 자랑할 수 있는 기간은 아닌거 같은데..
결론은 .. 값싼 컨버스 만세.
밑에분
06/07/03 16:35
수정 아이콘
나이키는 비싼편입니다;;나이키 매장에서 일해봤고, 옆에 신발매장들 몇개 있어서 비교해봤는데;;나이키는 확실히 다른 매장보단 가격이 높습니다...상설매장아닌바에야 세일도 정말 잘 안하구요...메이커로 뭐라 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돈을 벌어봐야 알죠;;;메이커 제품 살 돈은 땅파면 나온답니까. 솔직히 메이커제품들이 좋은건 정말 좋긴합니다만(저같은 경우 나이키에서 일한 이후로 나이키 아님 안신습니다;;뭐..신어도 완전 막 신구요..대개 막신어도 1년은 다들 가더군요.), 그거 아닌것들도 좋은거 많습니다. 그냥 자기 취향따라서 신음되죠..(그리고 제 생각에 프로스펙스 정도면 충분히 '메이커'에 포함됩니다.)
강하니
06/07/03 16:52
수정 아이콘
군대를 가시면 신기 싫어도 프로 스펙스를 신을수밖에 없으실겁니다!(퍽;;;)
뭐 크게 신경쓸 필요 있나요.......
신발 그냥 자기 맘에 들게 신고 막신는게 편한거 같은데....
뭐 다 자기 개성 자기 취향아니겠습니까....하핫.....
夢[Yume]
06/07/03 16:56
수정 아이콘
저는 아식스 신었었는데 잘샀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3만 얼마에 샀었는데 무지 가볍고 통풍도 잘되고,,
하지만 비오면 끝이라는거~
06/07/03 17:23
수정 아이콘
시장표만 아니면 네이커신발은 거기서 거기 같은데요
네버마인
06/07/03 17:24
수정 아이콘
국산품이니 이쪽 제품을 이용하자 뭐 그런 얄팍한 애국심을 떠나
가격 대비 성능비로 따져보면 나이키보다 프로스펙스 쪽이 더 낫더군요.
요즘은 한국 제품이라고 디자인이 특별히 떨어질 일도 없구요.
예전에 프로스펙스 농구화를 신었었는데 정말 괜찮은 제품이었습니다.
그 때문인지 프로스펙스에 대한 이미지가 상당히 좋아요.
메이커고 뭐고 디자인이 마음에 들고 발이 편하면 그걸로 충분하더군요.

물론 사용자가 비싼 제품을 신음으로 해서 은근 자신감이 든다거나
명품으로 인해 왠지 모를 뿌듯함을 느낀다면 비싼만큼 제 값을 한거겠지요.
어차피 요즘 세상에 소비자들이 순전히 오래 신을 수 있으니까하며 품질만으로
메이커를 선택하진 않을테니까요.

그런데 신발을 대충 얼마나 오랫동안 신나요?
전 한번 사면 적어도 몇년은 가는 거 같아요.
저스트겔겔
06/07/03 17:30
수정 아이콘
나이키도 비오면 끝입니다.
몸꽝신랑
06/07/03 17:31
수정 아이콘
예전에 캐나다에서 농구할려고 산 나이키 농구화 5년째 신고 있습니다. 바닥이 조금 닳은것 빼고는 상태 아직 좋습니다.
귀얇기2mm
06/07/03 17:50
수정 아이콘
전 튼튼하고 A/S 잘 해줘서 유명 회사 신발을 사는 편입니다. 딱히 막 신을 일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1~2년은 무난하게 신을 수 있고, 사소한 문제가 생기면 부담 없이 수리 맡깁니다. 나이키는 매장이 많아서 가까운 곳에 맡겨놓으면 알아서 수리점으로 보내줘서 편하더라고요.

예전에는 돈이 아까워서 시장표 싼 신발을 사다 신곤 했는데 3개월쯤 되니 망가지고 수리를 맡길수도 없어, 몇 번 사다보니 기간 대비 가격면에선 유명 회사 신발 가격과 큰 차이가 안나는 일이 생기더라고요.

르까프 신발은 르까프 OZ 창단 이후 많은 관심을 갖고 있긴 한데, 수리 절차가 나이키보다 불편하고 인터넷에서 구매할 수도 없어서 확 마음이 당기질 않고 있습니다. 수리의 경우, 절차 문제보다는 주변에 르까프 매장이 없어서 수리 맡기기 까다롭다는 것. -_-;
고길동
06/07/03 17:57
수정 아이콘
신발이야... 자기가 신기 편하고 튼튼한게 최고인데

학생때부터 값 좀 나가는 메이커 운동화가 유난히 편하고 더 튼튼한지는 죽어도 모르겠더군요.

비싼 옷이나 비싼 신은 다 가격만큼 이유가 있다고 친구들이 그럽디다.

그렇지만 저는 옷이나 신발 사는 돈이 왜 그렇게 아까운지 모르겠습니다.
그를믿습니다
06/07/03 18:00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엔 아디다스or나이키 인데 신는기간을 생각해볼때 그냥 브랜드없는 신발의 경우와 거의 비슷하더군요... 디자인도 더 좋은것 같고... 뭐 디자인 맘에 들고 발편하면 뭘 신든 상관없는것 같습니다.

PS:이제는 잊혀진 조다쉬 아 안습 한때 천하를 호령한 브랜드인데 ㅜㅜ
용호동갈매기
06/07/03 18:25
수정 아이콘
초등때 프로스펙스나 나이키 리복 르까프같은 농구화 신었지만 (그때 나이키 에어맥스,리복 벌집에어, 프로스펙스..슈퍼..머시기..유행해서)중학교 때부터 메이커 없는 단화, 고등학교때 구두.... 다들 농구 좋아하시나봐요..
근데 신발은 정말 편하고 좋은 메이커가 나은거 같애요..
하지만 현실은 돈이 없어서 짜가만 신고다닌다는거~
가츠좋아^^
06/07/03 18:51
수정 아이콘
당신이 만약 비메이커를 신는 고등학생을 본다면?"

저는 고1입니다. 그리고 신발은 비메이커를 신었습니다.

흔히들 비메이커에 대해서 말하면 거의 짜가라고 합니다.

저는 제가 사진 않았지만 그럭저럭 비메이커 신발에 매우 만족해 하고 있습니다.

편안하고(?) 잘 안닳고(?) 푹신푹신(?) 그리고 거짓말 아니고 기본 2년(?)은 갑니다.
(비메이커 신어본 사람들은 정말 공감 못하실듯)

헌데 이상하게도 고등학생이 되니 비메이커를 찾아보기가 힘들어졌습니다.

나이키 아디다스 아식스 스프리스 퓨마 등 정말 비싸고 화려한 그런 신발들만 보이는 것입니다.

이런 공간에서 저 혼자서만 비메이커를 신는 느낌은 참 아리송 합니다.

왠지모를 소외감이라고 할까... 저는 등/하교 길에 친구들과 같이 가는데 친구들이 항상 말합니다. "신발좀 바꿔라, 비메이커가 뭐냐?"하면서 비꼬는 듯한 말투로 말이죠.

그래서 저도 한번 나이키를 욕심 내본 적은 있었었지만 용돈을 모아본 적은 없습니다.기본이 8만원에 싼게 5~6만원 하더군요...

저는 이 가격대에 심한 충격을 먹었습니다. 단지 나이키 하나가 붙었을 뿐인데 이리 비싸다니요...

이럴 때 친구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합니다. "그만큼 신발이 편하고 이쁘니까" 편해서? 이뻐서?

저는 이 말에 너무 현혹되었는지 집안 사정도 생각하지 못하고 부모님을 겨우 설득시켜 나이키를 정말로 2일동안 알아보고 또 알아봐서 큰맘먹고 사보진 않았습니다.
비싼 신발을 신고도 축구도 농구도 심지어는 달리기까지 하기에 매우 조심성이 생기지 않을까하고 추측해봅니다. 혹시나 신발이 닳지는 않을까하는 조바심이 제 머릿속을 꽉꽉 채우진 않을까 하고 추측해봅니다.
-여기까지 17년 동안 비메이커만을 신어 온 저의 입장입니다.토종 브랜드라던 프로-스펙스마저도 못 신어 온 저의 입장에서는 그냥 웃음만 나옵니다^^;
지나가던
06/07/03 19:18
수정 아이콘
겨우 위에 언급하신 고만고만한 메이커 수준에서 뭐가 더 낫네 어쩌네 하는게 더 촌스럽습니다. 뭐가 한번 뜨면 우르르 몰려가서 죄다 그걸 선택하고, 아니 이것 까진 괜찮지만 그걸 선택하지 않으면 촌스럽다고 욕하는 거 보면 좀 한심합니다. 패션은 어디까지나 자기 만족이죠. 친구들 말 곱게 무시하시구요~ 예쁘게 신고 다니세요.
06/07/03 22:16
수정 아이콘
나이키.. 솔직히 돈지x같습니다.. 먼놈의 운동화가 13만원도 넘는게 있는지..
06/07/03 22:24
수정 아이콘
그렇게 따지면 스프링코트 GG;;;
루비띠아모
06/07/03 22:24
수정 아이콘
신발에 가격대 성능을 따지고 촌스러움을 따지고 그럴건 아닌거같습니다. 어차피 신발도 외부로 드러내는거고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중에 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죠.
가격대 성능비 좋다고 흰면티에 청바지만 입고 다니나요? 그건 아니잖아요. 마찬가지로 신발을 자신을 나타내는 수단중의 하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기꺼이 큰돈 들여서 유명메이커 신발 신을 수 있는겁니다.
물론 실제로도 메이커는 메이커값을 하는 경우도 많구요.
06/07/03 22:45
수정 아이콘
저는 아식스나 아디다스 가끔 나이키 메이커로 사는데 남들처럼 뭐 신발이 이쁘고 자랑할려고 사는게 아니라 300mm에 발볼은 보통 300보다 더 넓은-_- 제발에 맞는 사이즈는 국내브랜드에선 안나오더군요... 그나마 조금 싼신발 찾겠다고 인터넷을 일주일씩 뒤지는데도 나이키 아디다스 외에는 305이상 사이즈가 안와서 어쩔수 없이 사는경우가 대부분..
르까프!! 저를 위해서 310까지만 만들어주세요ㅠㅠ
고등학생T_T
06/07/03 22:49
수정 아이콘
신발을 기능성으로 따지는 시대가 아니기 때문에 그러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기능성이라면 어머니들 효도구두가 제격일듯.
김우진
06/07/03 22:55
수정 아이콘
중요한건 메이커신발 같은걸 안신으면 됩니다. (저만의 생각)
그냥 시장에 파는거 예쁜거 하나 사서 신고 다니세요.
뭐 만원짜리 운동화신고 걸어 다니는거나 10만원짜리 운동화 신고다니는거랑 별반 차이가 뭡니까?
중요한건 일명 `짝퉁` 만 아니면 되겠죠
프로-스펙스가 국산인 점에선 외국 신발보단 100배 더 신고 다녀야 된다고 봅니다.
글루미선데이
06/07/03 23:02
수정 아이콘
전 신발 모으는게 취미인데요-_-;;
친구분들이 아직 어려서 뭐라하고 신경쓰이고 그런거지 크면 아무도 신경 안쓰고 부질없는 일이라는거 다들 압니다
저만해도 평소 출근할때는 2만5천원을 주고 산 가짜 포스를 신고다닙니다 아무런 신경도 안쓰입니다-_-
(물론 가짜제품을 애용하자는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필요에 따라 신는거죠 내가 필요하다면 싸다한들 남이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메이커 역시 마찬가지구요
글루미선데이
06/07/03 23:04
수정 아이콘
근데 여담인데 르까프 신발도 하나 사려고 홈페이지를 가봤는데 디자인이 너무 적더라구요
(나쁘다는 것이 아니고)
케이스위스같은 스타일로 사고 싶었는데...너무 한 스타일로만 몰려있는 것 같아서 좀 그렇더군요
다른남자
06/07/03 23:29
수정 아이콘
남자는 살만가리면 된다고 했습니다. 물론 요즘은 그렇지 않죠. ^^
나이키면 어떻게 니키면 어떻습니까? 자신감이 가장 중요한거죠.
고1이라고 하셨는데 대견하시군요. ^^
밀가리
06/07/03 23:33
수정 아이콘
국산품이기 때문에 사야된다... 저는 그런 생각이 오히려 국가경쟁력을 떨어 뜨린다고 생각합니다.. 자본주의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상품만 살아 남고 그로 인해 상품의 질이 향상되는게 아니겠어요?

메이커를 신으면 아무래도... 주위 사람들의 평가가 달라지겠죠. 신발만 보고 평가하는 것도 아니지만, 대인관계에서 옷차림,첫인상이 중요한데 아예 무시하는고 자기 편한데로 입는 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마이스타일
06/07/03 23:52
수정 아이콘
전 아디다스 신발 한번신고 2년째 신고있는데..ㅇㅅㅇ
무지개곰
06/07/04 00:28
수정 아이콘
저는 신발을 무지 험하게 신어서 2달 정도 되면 밑부분이 내려 앉아 버리고는 했습니다. 몸이 무거워서 그랬기도 했지만 워낙에 방방 뛰는 성격이라 그렇게 됐을때 나이키는 군말 없이 수리를 해주던데 프로스팩스는 이런저런 변명을 늘어 놓더군요 그래서 그 후로 나이키를 신습니다 ;
우캬우캬
06/07/04 00:48
수정 아이콘
신발의 어떤 기능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시선이 다 다른거 같네요. 외형을 중시 하는 사람들은 디자인을, 상표를 중요시하면 상표를, 기능을 중요시하면 기능성을 보더군요. 저같은 경우는 기능을 보는데 운동하려고 동네 신발가게에서 만오천원짜리 운동화를 사서 조깅을 하는데 발에 물집이 많이 잡히고 관절이 너무 아프더군요. 그래서 아식스에서 과체중용(제가 과체중입니다..;;) 런닝화를 사서 1년째 쓰고 있는데 아직까지 물집이 잡히거나 관절이 아프거나 하지 않는군요.
06/07/04 00:50
수정 아이콘
a/s 값이 포함 된거라고 봐야죠....
확실히 a/s 는 나이키가 좋다고 봅니다.. 하지만 왠만큼 험하게 신지 않으신다면야..... 그렇게 손실이 심한가요.....

성능 자체는 국산이나 별 차이가 없다고 봅니다.
디자인이야 개인 취향이니....
글루미선데이
06/07/04 01:31
수정 아이콘
근데 사실 국산이라 애용하자보다 되려 국산이라 무시받는 측면이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기에 그게 심하죠
품질이 동일한데 국산이라 혹은 중저가라 저평가받는 것은 문제죠

신발이란건 운좋으면 동대문에서도 좋은 거 건집니다
2만 팔천원이였냐?전 2년 신었습니다 이사하다가 잃어버렸을뿐-_-
쿠션감이 진짜 폭신하니 죽이고 발에 딱 맞고 디자인도 드래곤하고 비슷하니 이뻤는데 이사하고 신으려고 보니 없더군요-_-;
7만원이였나?중소기업 워커였는데 그것도 한 2년 가까이 신었네요
조금 무거워서 오래 신으면 종아리가 땡기는 단점이 있었지만
내구성이 대단한데다가 땀이 별로 안차서 굉장히 좋았었죠 디자인도 물론 괜찮고
우리집 강아지넘이 어릴 적에 이빨로 찢어발기지만 않았어도...ㅜ.ㅜ
전 품질향상보다 저평가가 더 걱정되요 정말 좋은 신발 많습니다
06/07/04 01:41
수정 아이콘
후.... 고3 3월까지 전 캐주얼 워커 구두랑 트럭에서 파는 만원짜리 신발을 번갈아 가면서 신었는데..-ㅅ-;;
(금강제화 워커 장난아니게 오래가던군요 -_-;; 발이 커져서 더이상 못신었지만..)
요즘은 H/H한가지만 신는다는..제가 원했던 디자인이 딱나오더군요 가격도 마음에 들구요..
그런데 나이키를 신으나 프로스팩스를 신으나 니코보코를 신으나 처음에만 애들이 뭐라 그러지 나중가면 그냥 무덤덤하던데...
그래서 전 주윗사람 시선 신경안쓰고 제가 편한 신발 을 삽니다
pandahouse
06/07/04 07:18
수정 아이콘
나이키신발 한국에서 많이 비싸죠. 원래 그정도 비싼편 아닌거 아시죠?
미국판 나이키도 거의 중국에서 많이 만듭니다. 한국신발기술이면 능가합니다. AS는 잘 모르겠지만, 신발은 마크보다 발에 맞는걸 사야 편합니다.
Q&A"글설리"
06/07/04 16:24
수정 아이콘
국산신발신고 다니는거나 외제신발신고다니는건
국산차냐 외제차냐와 같은 문제에요..
자동차가 그 사람 재력의 척도가 될수 있는것처럼 신발도 그 기능중 하나라고 생각하구요.

다만...집은 찟어지게 가난한테 10만원을 훌쩍 넘어가는 신발신고 다니는 제 친구들과 후배들을 볼떄마다 참 한심하고 답답하죠...

나이키면 어떻고 르카프면 어떱니까...
다만 신기전에 부모님과 집안사정 한번씩만 고려해보고 신었으면..-.-
GeNiuS.PlayeR
06/07/07 23:13
수정 아이콘
신발 다 그게그거 같은데......ㅡㅡ

다 신어 봤거든요...

르카프나 나이키나 아디다스나 아식스나 프로스펙스나

다 그게 그거고 다 편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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