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6/27 14:01:07
Name homy
Subject 연봉없는 선수는 프로가 아니다.
안녕하세요 homy 입니다.

게임 뉴스란에 있는 인터뷰 한줄이 제게 한가지 의문점을 주었습니다.

"그 동안 이제동은 주전급으로 기용 되고 있었음에도 연봉계약이 되어 있지 않아 연습생들과 같은 대우로 지내 왔었다"

연봉 계약이 되어 있지않은 선수가 어떻게 프로리그에 나올수 있는것인가 ?
연봉 계약이 되어 있지 않은 선수도 해당 팀의 주전이 될수 있는 것인가 ?

돈을 받지 않는 ( 즉 연봉계약이 없는, 연습생 신분 포함 ) 선수가 프로선수인가 ?

아직도 이판이 작기는 합니다.
하지만 모든 사용자는 그 사용에 적합한 댓가를 치루어야 합니다.

실제 야구나 기타 프로 스포츠에서 연봉계약이 없는 연습생이 프로경기에 참여한 적이 있느지 모르겠습니다.

프로리그 로스터에는 분면 팀 추천 프로 선수가 포함될수 있습니다.
하지만 프로선수라면 당연히 해당팀과 연봉 계약이 되어 있는 선수여야 하지 않을까요 ?
프로팀과 계약을 하는것 만으로 그 선수는 프로 선수가 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계약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해당 선수는 해당팀의 선수 일수 없다는 뜻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연습생이라 할지라도 최소계약 조건에 관한 룰이 적용되어야 합니다.

협회가 이런 문제는 좀 나서 주면 좋겠습니다.
표준 계약서와 관련된 내용을 협회측에서도 제공 하고 있는줄 알고 있습니다. ( 아닌가 ? )

아니면 선수 협의회에서라도 프로리그에 출전하는 선수는 기본적으로 최소 계약 이상의 계약이
성립된 선수를 대상으로 한다는 룰 같은것이라도 정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해당팀과 계약이 되어 있지 않은 선수가 해당팀 로스터에 포함되는것을 막는다면 강제할수 있지 않을까요 ?
( 그럼 대회에 출전 기회가 없어진다.. 라고 한다면 먼저 계약을 해야 한다라고 말해야 할듯 )

연습생이란 구단과 연습생 본인에게 모두 도움이 되는 형태의 계약 형태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선수가 프로리그에 나오는 순간 그선수는 해당 팀을 대표 하게 됩니다.
그런 대표 선수가 해당 팀과 실제 연봉계약도 안된 선수라는것은 이해 할수 없습니다.

현재도 프로선수 자격을 주는 룰이 있습니다.
그것은 존중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프로 선수 자격을 얻은것과 팀을 대표한 프로리그에 나오는 선수가 되는 것 사이에는
소속팀과의 계약 ( 분명한 연봉과 기간등 법적인 조건을 충족한 )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타크래프트를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이스포츠를 위해서라도 기초적인 규범과 룰의 정비에 조금더
신경을 써주셨으면 합니다.
연봉 계약이 없으면 선수에 대한 권리도 없습니다.  

좁은 바닥 인맥으로 휘두르는것이 아니라면 연봉계약 없는 선수 고용은 어느날 상대팀 선수로 나와 있는
해당 선수를 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연습생신화.
멋있는 저 단어 뒷편에 있는 찜찜함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Go2Universe
06/06/27 14:12
수정 아이콘
로그인 하게 만드시네요.

정말 백이면 백 옳은 말이십니다요!!
토스희망봉사
06/06/27 14:15
수정 아이콘
음! E 스포츠 계를 반성하게할 만한 말씀입니다.

하지만 현재 프로게임단의 연봉은 그 규모에 비해서 지나치게 큰게 아닌가 싶습니다.
보통 축구 선수들의 초봉이 약 5천만원 정도 이고 국내 최고 대우라는 이운재 선수도 약 5억원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Go2Universe
06/06/27 14:17
수정 아이콘
축구 선수 초봉이 5천만원이나 되나요?
야구도 초봉은 2000인가 3000인가 정도 밖에 안되는 걸로 아는데요...
김혜미
06/06/27 14:26
수정 아이콘
근데.. 지금이야 모든구단이 기업팀이 되었지만 얼마전까지만해도,,
많은 팀이 연봉없는 선수들가지고 프로리그를 하였지않나요..?
그때는 돈한푼 못받고도 프로인선수들이 엄청 많았던것같은데..
뭐,, 그때라고해봐야 몇개월 되지도않았지만요..
포르티
06/06/27 14:36
수정 아이콘
큐리어스가 처음 출범했을 때의 화두는 "연습생 전원 연봉계약" 이었기에 좋은 선례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선례가 뒤로 이어지지는 못했나보네요. 아무튼 확실히 신경써줘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06/06/27 14:47
수정 아이콘
심히 공감합니다.
세이시로
06/06/27 14:54
수정 아이콘
저도 그 기사를 보고 의아했었습니다.
르까프 팀은 분명 스폰서를 받는 팀이 아닌 기업팀인데도 연봉없는 선수가 주전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의 준프로, 프로 자격 부여 제도는 그야말로 이름뿐인 거라는 거겠지요.

'너는 아마추어니까 커리지에서 준프로를 따야 해'
'너는 준프로니까 이제 드래프트 나갈 수 있어'
'너는 프로니까 팀에 있으면 프로리그 나갈 수 있어'

이 세 가지가 각각의 등급에 주어진 전부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프로 자격증이 있는데 계약없이 팀에서 활동한다는 건 이름뿐인 프로라는 거겠지요.
곧 제도의 개선이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06/06/27 15:11
수정 아이콘
야구신인최대연봉이 2천이고 축구는 5천이죠.. 초특급 선수 몇몇 만이 저 연봉을 받습니다. 물론 계약금으로 보상 받긴 하죠.
백번 맞는 말이지만, 10년도 안되었고 프로로 정착 된지는 2,3년 밖에 안된 스타리그에 너무 급하게 많은 걸 바랄 수는 없다고 봅니다...
루크레티아
06/06/27 15:23
수정 아이콘
협회가 그만큼 하는 일이 없다는 것을 반증하는 기사죠..
아마추어인생
06/06/27 15:27
수정 아이콘
스폰팀은 사정상 그럴 수도 있다고 보지만..
창단팀은 이제 그럼 안되지 않나 싶어요.. 호미님글에 적극 동감하네요.
Go2Universe
06/06/27 16:25
수정 아이콘
돈의 액수도 중요한 문제지만.. 정식 계약조차도 하지 않은 - 정식 계약의 전제조건은 합당한 보수겠죠. 액수의 합당함이 아닌 최소한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그런 것들 말이죠 - 선수를 경기에 내보내는 마인드 자체가 프로의 그 것과 거리가 있는게 아닌가 합니다.

이제 바꿔야죠. 시작한지 얼마 안되고 정리도 안된 상태니까 바꾸기를 기대해봅니다.
06/06/27 17:06
수정 아이콘
야구 신인 최대연봉은 2천만원이지만 프로야구선수의 최저연봉또한 2천만원입니다. 모든 선수가 최소 2천만원의 연봉을 받는다는거죠. 그렇기 때문에 유망주의의 경우 계약금이 억단위로 가는 것이구요.

..그런데 프로야구는 평균연봉이 8천만원이고 연봉을 억단위로 받는선수가 80명이 넘습니다.
그다지 프로게임단의 연봉이 규모에 비해 높다고는 생각되지 않네요.
무라까미
06/06/27 17:24
수정 아이콘
다소 벗어난 이야기이지만 e-스포츠를 제외한 일반적인 프로스포츠의 경우 최초 연봉 한정선을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족한 부분을 계약금이란 명목으로 주고 있지요. 사실 현재 프로야구 최고의 신인몸값을 받았다고 하는 10억팔 한기주(기아)선수도 연봉은 2천만원입니다. 10억원은 계약금이지요.
그런데, 현재 e-스포츠의 경우 별도의 계약금이 있다고는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건 아마도 선수생명이 타스포츠에 비해 한정적일 밖에 없는 e-스포츠의 특성을 감안한 기업들의 정책에서 기인된 것으로 유추가 됩니다만요...즉, 연봉에 계약금이 포함된 것으로 생각하면 다른 스포츠에 비해서 그렇게 많은 금액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결코 토스희망봉사단님의 댓글에 딴지를 걸려고 한 것은 아닙니다.)
그나저나, 호미님의 말씀처럼 아직도 많은 선수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자신의 청춘을 바치고 있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픕니다.
사실, 프로야구의 경우 연습생도 일정량의 주급을 주고 있습니다. 단, 연습생의 경우 정식 선수가 아니므로 계약금이나 연봉은 없고 일종의 파트타임비용으로 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연습생은 정식게임에 출전하지 않으며 정식게임에 데뷔하는 것은 프로로서 인정을 받는 것을 말합니다.
정말, 호미님의 말씀처럼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네요
DNA Killer
06/06/27 18:42
수정 아이콘
저에게 더 의아했던건
"그동안 받지 못했던 기본급과 출전 수당 등을 받게 된다."
에서 출전 수당입니다. 뭐 팀에서 주는 출전 수당이라면 현 연습생이라는 신분에서 그렇다쳐도 방송사 주관의 출전 수당이라면 분명 문제가...
개인리그의 상금(순위에 따른 출전 수당의 의미로서)과 달리 프로리그는 출전 수당의 개념이 없는건지...
율리우스 카이
06/06/27 18:55
수정 아이콘
액수가 중요한게 아니라... 상식적으로 프로리그인데, 프로선수 자격을 협회로부터 받지 않은 선수가 무계약 상태로 출전한다는 것 자체가 약간은 후진성을 보여주는 거라는데 100%동의.
랩퍼친구똥퍼
06/06/27 19:39
수정 아이콘
주희정선수 삼성연습생으로 들어갈때 연봉이 800인가로 들었던걸로 암. 뭐 그런 연봉으로 주전했는지는 모르겠네요.
사라만다
06/06/27 23:04
수정 아이콘
제가 잘 이해가 안되서 그런데요....이 글의 요지가
선수 프로리그에 출전시킬거면 연봉줘라인지
연봉못받는선수는 출전자격이 없다인지
헥깔리거든요??? 어떤게 정답인지....
아케미
06/06/27 23:14
수정 아이콘
이제는 지켜져야 하는 법칙이죠. 멋진 글 잘 읽었습니다!
청수선생
06/06/28 00:00
수정 아이콘
이왕이면 꼭 최소연봉 제도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
slambeat
06/06/28 00:01
수정 아이콘
정말 동의 합니다. 항상 그런쪽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터라...
합당한 대가를 받게 해야한다는것은 당연하고
그런것을 적극적으로 또 합법적 공개적으로 수용해야만
E스포츠가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캔디바
06/06/28 02:29
수정 아이콘
오늘 리얼스토리 코리아 편을 봤습니다.. 선수들이 처음으로 월급을 받고 기뻐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우리가 아는 몇몇 선수들은 월급이 없다고 하더군요.. 순간 의아했습니다.. 프로선수들이고 프로팀인데... 월급이 없다니?? 엄청 황당했습니다..이건 분명히 잘못된겁니다...
더구나 스파키즈팀 창단하면서 일갈했던 말이.."지금의 스타판 연봉에는 거품이 있다!" 라면서 마치 자기 팀은 엄청 합리적인양 말을 했단 소식을 알고 있는 저로선.... 그런 합리적인 프로팀이..선수를 공짜로 쓰다니...
이건 분명한 착취 입니다....반드시 고쳐져야 합니다.. 연습생에게도 일정한 금액의 보수를 지불해야 합니다...
06/06/28 16:12
수정 아이콘
11팀중 9팀이 창단하게 되었고 2팀이 스폰을 받게 된지 5개월도 채 안되었습니다. 아직까지 지원이 미약한 것은 당연하죠. 첫술에 배부를 순 없습니다.
예전에 강간죄 사건이 기억나는군요. 강간이 사회적 범죄로 증가하자 누군가 강간죄의 형량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그에 대한 반론이 강간죄는 줄어들디 몰라도 강간살인죄가 늘어갈거라고 했죠.
비슷한 케이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연습생과의 연봉계약을 강제화하면 연습생과의 연봉을 필수로 할지는 몰라도 연습생 자체를 줄이는 쪽으로 전환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2년정도 지나서 모든 팀들이 창단하여 팀체제가 확고해지고 전구단주인 감독과 선수들의 관계가 지금보다 소원해진 후에야 비로소 선수협등이 나오기 시작할 때고 연습생연봉도 실현가능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율리우스 카이
06/06/29 13:22
수정 아이콘
음.. 예를들어 '연극판'과 이나 '영화판'과 비교해볼 때, 연습생에게 굳이 돈을 줘야 하나? 라는 생각은 있습니다. 프로게이머는 공무원이 아니며,,(연습생은 더더욱 아니죠.) 좋은 연습하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만으로도
게임단은 의무를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연습생이 힘들면 떠나면 되는거죠. 쩝. 연습생을 돈도 안주고 떠나지도 못하게 하는 노예계약을 한다거나, 가혹행위를 한다거나 하는 문제만 없다면, 무보수 연습생은 당연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이판 그렇게 크지 않죠. 쩝.
율리우스 카이
06/06/29 13:23
수정 아이콘
문제는 연습생을 프로리그에 출전시킴으로써, 자신의 모순과 후진성을 보여준 프로게임단에 있는 거죠. ㅇㅇ; (전 그렇게 이해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4031 저희 교육청 홈페이지에 올라온글입니다.(학교폭력의 현실,스크롤압박, 천천히읽으세요) [127] 최종병기그분7496 06/06/27 7496 0
24029 연봉없는 선수는 프로가 아니다. [24] homy5378 06/06/27 5378 0
24028 Wcg 예선 김준영 선수 vs 임요환 선수(강민선수 대 이주영선수) [90] 체념토스6862 06/06/27 6862 0
24027 ..이래서 난 pgr유머게시판이 제일 좋다. [13] 고등어3마리3730 06/06/27 3730 0
24026 엠겜 서바이버 2ROUND 진행방식에 관한 의문점 [33] 스톰 샤~워3473 06/06/27 3473 0
24024 차기시즌 OSL의 맵의 윤곽과 제외되는 맵들에 대한 개인적인 관점 [43] Nerion6137 06/06/26 6137 0
24023 온겜과 엠겜의 색감 비교 [37] 이희락5584 06/06/26 5584 0
24022 나는 정말 좋은 고객입니다. [24] 박지단5036 06/06/26 5036 0
24021 SAMSUNG KHAN VS STX SOUL LINE UP [43] 초보랜덤3761 06/06/26 3761 0
24020 이윤열의 2팩이 보고 싶다. [21] 김연우6189 06/06/26 6189 0
24019 Wcg 예선 박명수 선수 vs 이윤열 선수 [20] 체념토스5285 06/06/26 5285 0
24016 FTA는 과연 해야할 것일까요? [41] 제로벨은내ideal3712 06/06/26 3712 0
24014 언제나 프로토스는 강렬하다. [45] 시퐁6691 06/06/25 6691 0
24013 스타방송 보는것도 사랑과 같은 이치인가봐요.. [12] T1팀화이팅~3769 06/06/25 3769 0
24011 오늘 처음 인생이란게 허무하다는것을 깨달았군요.. [9] Figu3745 06/06/25 3745 0
24010 6월의 축제는 끝났지만...... [13] BluSkai3982 06/06/25 3982 0
24009 그렇게 재미있던 스타크래프트가.... [28] 깐따삐야5469 06/06/25 5469 0
24007 한빛 스타즈 vs 르카프 오즈 엔트리 [45] 시퐁4578 06/06/25 4578 0
24004 온게임넷vs팬텍 EX 엔트리 나왔습니다. [146] curie6341 06/06/25 6341 0
24003 최고의 포스를 지닌 자는 우승하지못한다. [44] 황제의마린6946 06/06/25 6946 0
24001 1주일을 기다려온 SKT T1 VS KTF LINE UP [302] 초보랜덤12136 06/06/24 12136 0
24000 스타리그 결승전 자원봉사단 후기.. 그리고 약간 불만 [19] 지포스5304 06/06/24 5304 0
23998 금주의 프로리그 빅메치 1탄 MBC VS CJ LINE UP [37] 초보랜덤5084 06/06/24 508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