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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27 10:41
지금 2라운드 진행방식은 이렇습니다.
1경기 : 1라운드 2위 진출자 8명 vs MSL 16강 탈락자 8명 → 이기면 본선진출전, 지면 PC방. 2경기(본선진출전) : 1경기 승자 8명 vs 메이저진출전 패자 4명 & MSL 8강 탈락자 4명 → 이기면 MSL 진출, 지면 차기 서바이버 잔류. 본선 탈락자라고 다 유리하지만은 않은 듯 하군요. 제가 보기에는 이 정도의 어드밴티지는 적절하다고 봅니다.
06/06/27 10:47
The xian 님//
제가 지적하는 것은 전체 일정에서의 어드밴티지가 아니라 경기를 치루는 당일의 일정에 관한 부분입니다. 단순히 말해서 동일한 실력의 두 선수가 있는데 한선수는 세게임을 먼저 뛰면서 체력도 소모하고 전략도 노출하면서 게임을 하고 다른 선수는 그 선수의 경기를 구경하면서 기다렸다가 하게 되면 누가 이길 확률이 높을 것인가 하는 점이죠. 그것이 승부에는 아무런 영향을 안미친다면 모르겠으나 제 생각에는 당연히 전자가 불리한 쪽으로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이전의 성적으로 해서 어드밴티지를 주는 것은 인정할 수 있지만 그것이 승부 자체에 영향을 주게 만드는 것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은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06/06/27 10:52
"본선 탈락자라고 다 유리하지만은 않은 듯 하군요"라고 제가 왜 썼는지 다시 살펴 주시죠.
님께서는 본문에서 '본선 탈락자'의 어드밴티지와 예선 진출자의 경기수에 대해 말하셨지만, 실제로는 본선 탈락자만 그런 어드밴티지를 갖는 것도 아니고 예선 진출자(또는 서바이버 잔류자)만 그런 부담을 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경기 진행 방식을 제가 다시 말한 것입니다. 어드밴티지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상대가 부담은 갖겠지만, '적절하다'라고 보는 것은 그것이 MBC게임의 특성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가능한 한 그런 특성은 존중해주고 싶은 게 제 생각입니다.
06/06/27 10:56
The xian 님//
제가 말하고 싶은 부분은 본선 탈락자냐 예선 진출자냐의 문제는 아닙니다. 그 사람이 누구이든 간에 한 선수는 기다렸다가 하고 한 선수는 세경기를 치러서 체력이 고갈된 상태에서 경기를 하게 한다는 것이 바람직한가 하는 점입니다. 그냥 예선을 두경기 하고 그 승자들이 다시 나중에 경기를 해도 되는데 굳이 한 선수에겐 불리함을, 한 선수에겐 유리함을 주고 경기를 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가 하는 것이죠.
06/06/27 10:57
먼저 붙는 두선수중 한명은 최소 4경기 최대 6경기까지 하기때문에 체력소모가 상당한것 맞아요
그러나 승부에 얼만큼 영향이 있는지는 좀더 지켜봐야겠네요.... 박정길선수가 메이져입성에 성공한사례도있구요 (특히 절대 안떨어질것 같았던 최연성선수를 꺾었다는건 보통 반례가 아니라 생각되네요) 그나저나 저는 메이져 5~8위와 마이너 5~8위 그리고 메이져 9~16위와 마이너 9~16위가 똑같은 위치에서 시작해야한다는것이 맘에 걸리는군요 (뭐 절대석차가 아닌 상대석차로 따지자면 할말은 없지만요) 과거 온겜듀얼 따져보니 메이져 4~16위와 마이너 2~12위가 펼친 대결이었더군요
06/06/27 11:01
그러나 먼저경기하는 쪽의 종족이 서로 다를경우 위에서 기다리는 쪽에서는 역시 6경기를 준비해야 합니다.
완전히 공평하기는 어렵죠.
06/06/27 11:05
저도 스톰 샤~워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한조의 경기를 하루에 마무리 하려다 보니 좀 무리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아예 2개조의 1경기를 하루에 묶어서 하고 다음회차에 2개조의 2경기를 묶어서 하는건 어떨지 싶네요
06/06/27 11:07
저도 이런 일정은 좀 무리가 아닌가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더구나 마이너에서 올라온 선수들이 메이저에서 탈락한 선수들보다 훨씬 우대받는 건 상대적이긴 하지만 마이너 조1위가 메이저 16강보다 높다는 인식을 주기도 하고요 메이저가 마이너보다 낮아보인다고 할까요.. 좀 그부분은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06/06/27 11:09
누가 불리하냐 유리하냐를 떠나서
한 선수당 하루에 준비해야 될 경기의 수가 많다는건 그 만큼 준비부족의 경우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각 선수들의 부담도 이유가 있겠지만 어쩌면 경기의 질을 높이는 차원에서도 하루에 최대 6경기를 준비해야 한다는 부담은 좀 크게 느껴지네요
06/06/27 11:17
전에 다른글의 댓글로 다비님이 답해주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엠겜의 리그진행방식이 쉽게 눈에 들어오는 방식이 아니고 특히 서바이버의 경우 2라운드에는 메이저 탈락자까지 합류하게 되면서 일정을 더욱 파악하기 힘들게 되죠. 이런 이유로 일정파악이 용이하도록 하기 위한 방법으로 2라운드 진출전은 하루에 결정되도록 정했다고 합니다. 물론 모든 부분이 완벽하면 좋겠으나 여건상 불가능한 상황에서 리그일정의 단순화 및 명확화를 우선시했다고 하네요. 다음리그에서는 좀 더 좋은 방안을 마련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06/06/27 11:26
저도 스톰샤워 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사실 지금 진행방식은 한눈에 쏙 들어온다는 이점이 있긴 하지만 선수들의 육체적, 심리적 부담감이 좀 클 것 같네요. 리그 일정의 단순화 및 명확화가 좋긴 한데, 이러한 문제가 생길 줄은 몰랐네요. 진짜 박정길 선수는 보는 제가 다 안쓰러울 정도였거든요. 뭐, 팬들의 입장을 잘 수용하는 엠비씨게임이니 다음 시즌에 좋은 방안을 마련하리라 봅니다.
06/06/27 11:48
본문의 글에도 공감을 합니다만 이것보다는 서바이버 1라운드의 2승자(메이저 결정전 진출자)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너무 큰거 같아 이점도 좀 생각해봐야 할거 같습니다.
최초 방식이 공개되었을때도 지적된 사항이지만 서바이버 1라운드 2승자에 대한 어드밴티지가 너무 큰거 같거든요. 2승후 메이저 진출전에서 떨어져도 서바이버 확보에 오히려 MSL16강 선수를 위에서 기다리는건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아무리 16강 탈락이라도 메이저리거인데, 마이너리거보다 낮은 위치에서 시작하는건 영 불합리해 보이네요. 8강/16강의 구분보다는 불합리성을 타파하는데 초점을 둬야 할듯 싶습니다.
06/06/27 11:53
그러고보니 김성제 선수 생각이 나는군요
확실히 같은 종족이랑 두 번 겨룰게 되버리면 여러가지 준비를 해와야 하는 부담이 있겠네요.(뭐 다른 종족을 상대할때도 비슷할려나...) 신체적으로도 피곤할테고....
06/06/27 12:01
서바이버리그 사상 처음으로 대진표를 "매니아들에게 이해시켰다"는 점에서
이번 8차 서바이버의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 좋은 포맷들을 준비해놓고 있으니 9차 서바이버를 기대해 주세요. 9차 서바이버는 진정 "작은 MSL"로 거듭나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위상 문제에 대해서는 조만간 글로 정리하겠습니다.
06/06/27 12:14
본선탈락자에게 혜택이라면 혜택이니 큰 상관은 없지 않나요?
박정길 선수가 6경기까지 하며 올라간 걸 생각하니 역시 드라마~! 그런데 머리 속으로만 하는 생각이라면.. 본선탈락 이후 서바이버 패자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것도 좋을듯 하지만.. 그러면 서바이버에서 본선 가기 더 힘들겠네요. 그렇다면 본선탈락자에게 큰 혜택도 없는 듯.. 예를 들어 저그 만난 프로토스 본선탈락자라면 말이죠.. 하하..
06/06/27 12:16
아하!!! 그렇군요... 죄송 (ㅜ.ㅜ)
김.영.진.님 앞으로 아이디는 물론 이름도 안까먹을께요~^^* 위에적으신 업무외 피지알게시판체크도 있겠군요^^ 스갤도 방문하시는지요 (>.<)
06/06/27 12:59
anistar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2승의 댓가치고는 그 유리함이 너무 크다고 할까요? 메이저 5위해서 서바이버 내려온 선수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보입니다. 물론 예선을 뚫고 올라온 성과는 인정할 수도 있겠지만 메이저에 남아있던 선수에 대한 메리트에 비하면 상당히 과하지 않나 싶습니다.
06/06/27 13:02
Davi님께는 죄송스럽게도 오히려 예전 방식으로는 잘 이해하다가 바뀌고 나서 더 이해못하는 저 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_-;; 다시 바뀐다니 그냥 이번 건 이해 못하고 넘어가야겠네요 -_-;;;;
06/06/27 13:19
정현준님//바뀌는건 아니고 하루에 다 치르는게 아니라
나뉘게 될 수도 있다는 말이었어요;;; 이번거 넘어가시면 안됩니다. 팬이야님//9차 서바이버부터요.
06/06/27 14:22
언제는 메이저에 있는 선수들이 메리트가 너무 큰게 아니냐고 하셨으면서...
온겜 듀얼이나 엠겜 서바이버나 매시즌 물갈이되는 인원은 비슷합니다.
06/06/27 14:29
물갈이되는 인원수 얘기와는 다릅니다.
MSL 16강 탈락자와 서바이버 2승자를 비교하면 당연히 MSL 16강자가 높은 순위에 있는게 맞지 않을까요. '과도한' 혜택을 받는다는게 문제다는 얘기를 하는겁니다.
06/06/27 21:41
일정의 단순함에서는 합격점 같습니다.
하루에 모든게 결정되니 알기가 무척 쉽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선수들이 쓸데없는 경기까지 준비한다는 생각입니다. 최대 6경기까지 준비해서 그 효과(?)를 보는 사람은 1경기 승자뿐입니다. 1경기 승자를 제외한 사람은 적어도 3게임은 필요없는 준비가 되어서 그 시간과 열정이 좀 아깝다는 생각입니다. 만약 1경기만 치러진다면 차라리 그 시간에 좀 더 많은 준비를 해서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선수를 위해서도 보는 팬들을 위해서도 한선수가 최대 6경기까지 하고 나머지 선수들은 쓸데없는 준비까지 해야하는 지금의 방식은 좀 수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06/06/28 00:17
6경기 하는 선수들이 참 힘듭니다..
A조와 B조의 1경기를 먼저 하고 다음번에 2경기를 하는게 어떨지요. 박정길선수와 김성제 선수가 많이 힘들어하던게 생각납니다.
06/06/28 00:35
제가 알기로는 엠비시게임에서 일종의 페널티라고 말하면서 이 제도로 바꾼 것 같은데요.(잘은 모름..) 솔직히 게이머들 건강 생각안하는
무식한 짓 같아 보입니다...뭐 오후에겜하고 나서 저녁에 하는 것도 아니고 바로 시작하니 말이죠.
06/06/28 06:43
제 생각에는 체력 문제도 그렇지만 전략 노출 문제가 정말 너무 심한 것 같습니다. 특히나 위로 올라가서 상대해야 하는 종족이 같은 종족일 경우에는 더더욱요.
박정길 선수는 매우 힘든 일정이긴 했지만 첫 상대와 두번째 상대가 종족이 달랐기 때문에 전략 노출의 우려가 적었습니다. 하지만 그 뒤 김성제와 박태민 선수는 두 명 모두 같은 종족을 상대해야 했습니다. 그것도 각각 상성이 딸리는 저그와 테란을 상대로 말이죠. 확실히 연습할 때는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맵이 돌고 돌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역상성 종족을 상대로 전략을 노출한다는 것은 정말 커다란 타격이 아닌가 싶습니다. 김성제 선수도 박성준 선수 상대로 할 때처럼 비슷하게 하다가 조용호 선수에게 다소 힘없이 무너졌으며 어제 박태민 선수의 경우도 별다를 바가 없었죠. 디아이처럼 저그에게 안 좋은 맵에서 전략 하나를 노출했으니.. 서지훈 선수의 인터뷰만 봐도 그걸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말하는 부분이 있죠. 저는 예전 방식이 좀 이해는 안 가도 굳이 불만은 없었는데.. 지금 방식은 굉장히 안 좋다고 생각하고 꼭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조건을 균등하게 주기는 힘들겠지만 최소한 기회는 균등하게 주어져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체력 소모도 한 데다가 전략 하나를 내놓고 해야 하는 거라면 이건 누가 봐도 유불리가 확실합니다. 팬들보다 선수들을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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