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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6/01 02:48:51
Name noVember
Subject 마른 체형이라 살을 찌우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되나요?
안녕하세요. 늦은 시각에 질문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오늘 길가다가 친구를 만났는데(매일 같이 만나는 친한 친구입니다 참고로 저나 친구나 둘 다 남자)
친구가 '야 너 진짜 말랐다. 반팔 입으니까 정말 티나네. 보기 안쓰럽다. 살 좀 찌워라.'라고 하더군요.
친구와 같이 있던 선배 형님도 '아이고 우리 00 뭐 좀 멕여서 살 좀 찌워야 되는데...'라고 하시더군요.
그러면서 '매일 소주 한병씩 마시고 자면 살 금방금방 찐다.' '돼지 사료랑 쿨피스를 같이 먹으면 엄청나게 찐다더라. 깍두기 아저씨들이 이런 방법을 쓴다고 들었다.'라는 식의 얘기를 농담으로 주고 받았습니다.

그런데 매번 주위에서 듣던 말인데 '반팔 입은거 보니 안쓰럽다. 팔이 너무 가늘다'는 말을 들으니 '정말 내가 많이 말랐나 보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정말 이번 여름 방학 때는 살을 좀 찌워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찌는지 잘 모르겠네요.
먹는건 잘 먹는 편입니다. 친구들이랑 식당 같은데 가면 끝까지 남김 없이 먹어치우는 건 항상 접니다.
그런데도 살은 유독 찌지를 않네요.
현재 키 177에 몸무게는 56 정도 밖에 안됩니다.
한의원 같은데서 진찰을 받으면 '워낙 위장 쪽이 약해 먹어도 소화를 못 시켜서 흡수가 안되어 살이 안찌는 체질이다'라고는 들었습니다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찌지 않을까 했는데, 거의 변화가 없네요.
군대 초반 훈련소 있을 때 규칙적인 생활을 해서인지 64까지 쪘었긴 했는데
그 후 자대배치 받고 나서부터 서서히 제자리로 돌아가더니 지금은 입대 전보다 몸무게가 덜 나갑니다(입대 전 58)

늘어나는 살들에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 이런 괘씸한 질문을 드려 죄송합니다만,
어떻게 하면 살이 찔 수 있는지 좀 알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식생활, 수면, 평소 생활 습관 등 종류에 상관 없이 살을 찌울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감사드리겠습니다. 단, 너무 건강을 해치는 것(매일 같이 폭음을 한다거나 하는)은 빼고요...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럼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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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Vgoodtogosir
10/06/01 03:01
수정 아이콘
적당한 근육운동 하시면서 보충제 드시는게 제일 무난해보이기는 합니다만.. 제 좁은 사견이고 전문가 분들의 의견을 기다려보세요;;
탈퇴한 회원
10/06/01 03:26
수정 아이콘
무조건 운동입니다.. 저도 55kg이었는데 밥은 그대로 먹으면서, 간단한 아령, 팔굽혀혀기 운동만으로 65까지 찌웠습니다. 지금은 오히려 뱃살때문에 걱정이네요;
눈팅매니아
10/06/01 04:11
수정 아이콘
저도 5년전 글쓴님하고 같은 체형이었습니다..
스트레스 최대한 안받으려고 노력하고 잘먹고 운동하는게 최고입니다.
그리고 저도 절대 안찔거같은 체질인줄 알았는데 나이먹으면서 나잇살이 붙어
지금은 배조금나와서 180/70이네요..
중요한건 많이 먹는게 해답은 아닙니다..건강에도 좋지않구요..
탈퇴한 회원
10/06/01 05:25
수정 아이콘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많이 먹으면 진짜 배만 나와서 ET체형됩니다. 운동으로 찌우는게 제일 좋아요.!
10/06/01 05:27
수정 아이콘
혹시 밥 걸러서 먹진 않으세요?
그냥 많이 먹는 게 해답인 것 같은데..
결국 많이 먹으면 찌고, 많이 안 먹으면 빠지는 것 같더군요.
173에 45kg을 자랑하는 제 동생도 체질상 안찌는 것이라 18년 간 믿어왔으나
다른 고등학생들 밥 먹는 것 보니, 체질의 문제가 아니고 남들이 먹는 것 반 밖에 안 먹어서 그렇더군요.
155에 35kg 나가던 사촌 여동생이 일본 가서 맛있는 거 많다고 왕창 먹더니 7~8kg 가량 찐 거 보고 확신했습니다.

문제는 소식하면서도, 본인들은 그걸 몰라요...
우리 집 사람들만 해도 죄다 안 먹어서 스켈레톤 체형인데
워낙에 소식하며 살아온 덕에,
다들 '우리 집안은 아무리 먹어도 체질상 살이 안 쪄~' 하고 믿고 있더군요..
정작 다른 분들하고 비교해보면 2/3 정도 밖에 안 먹는데두....
글쓴이분도 사실은 적게 먹거나,
본문대로 다른 이보다 한 끼 식사량은 많은데 자주 거르시거나 그런 게 아닐지...
10/06/01 05:55
수정 아이콘
매일 헬스에 끝나고 우유 작은거 하나씩 먹으니까 매일매일 몸무게를 체크해도 조금씩 늘어가더군요... 운동이 진리인 것 같아요
에헤라디여
10/06/01 08:08
수정 아이콘
운동하면서 살찌우는게 젤 좋긴하죠. 다만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저도 엄청 안찌는 체질이었는데 단기간에 살찌운후에 운동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야근하면서 3달간 야식으로 중국집에서 짜장 탕수육 볶음밥 이런 종류로 일주일에 4-5번이상 먹었더니 죽어도 안찌던
살이 찌더라구요. 20년넘게 항상 말라왔던 몸이 3달만에 찔 줄은 몰랐습니다.
결론은 아침 점심 많이 드시고 저녁으로 중국집 음식 매일 드셔보세요. 무조건 살찝니다. (다만 건강은 책임못짐) 밤에 라면먹고 자고 피자먹고 자고 통닭먹고 자고 삼겹살구워먹고 자고 별짓을 다해도 안찌던게 3개월만에 바로 체증 증가.
머릿돌
10/06/01 08:51
수정 아이콘
에이 그 정도 가지고 뭘요~ 전 한때 181에 50 이었는걸요..
뭐 지금은 185에 65이긴 하지만. 그래도 엄청 마른편이긴 한데... 이정도 찌는 동안 살이 어디에 붙었는지 찾아볼순 없습니다;;
아리아
10/06/01 09:18
수정 아이콘
177 56이면 간지나게 마른 수준 아닌가요?? 복근만 있으면 간지나게 말르고 옷빨 받고 그러지 않나요??
동료동료열매
10/06/01 09:42
수정 아이콘
어쨋든 저도 멸치에서 나름 살좀찌운사람으로서 이야기하자면 많이먹는것도 먹는건데 운동이 답입니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몸이 단백질,수분을 제대로 흡수할 수 있는 체질을 만들어야 살이붙어요. 안그러면 아무리 꾸겨넣어도 전부 응가로 나옵니다.
그리고 라면+밥, 피자, 통닭 이런 기름진음식을 꾸역꾸역 넣어주면 살찐다고 착각하시는분들이 계신데, 물론 살은찌죠. 전부 배로갑니다. 이렇게 먹는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구요. 잡곡밥,닭가슴살,고구마와 같은 저지방 저나트륨 식단으로 많이 드셔야 배로 안가고 어깨와 팔, 다리등에 살이 붙습니다. (물론 절대적인 진리는 그 전에 하드한 운동을 해야겠죠)
10/06/01 11:11
수정 아이콘
군대가서 살 찌신거면 아마 규칙적으로 식사를 거르지 않고 드시면 어느 정도는 올라 갈 것 같아요.
저도 그렇게 살이 안 찌더니 훈련소에서만 10kg가 찌더군요.(물론 지금은 다시 제자리...규칙적인 식사는 자취생에겐 남의 얘기;;;)
구경꾼
10/06/01 11:12
수정 아이콘
살찌워보겠다고 먹는 것만 열심히 먹으면 et체형으로 변하게 됩니다.
마른 인간종족의 저주와도 같은 숙명이에요 이건.

반드시 적절한 운동과 함께 병행해주세요.
10/06/01 11:42
수정 아이콘
혹시 이것저것 신경을 많이 쓰는 성격인가요?
이사람 저사람 잘 챙기거나, 많은 취미를 가지고 있거나 등등...
만약 그렇다면 조금은 그런 것들을 줄여 보세요.
그게 아니라면 다른 분들 댓글처럼 적절한 운동이 필요할 듯 하구요.

전 20대 초반 176/55 정도였는데 지금은 70에서 왔다갔다 합니다.
위에 설명드린 건 저를 예로 든거구요 ^^; (30대가 되면서 나잇살이 붙은 건지도.... -_-;;)
혹시나 비슷한 분이지 않을까 해서 댓글 달아봅니다.
진지한겜블러
10/06/01 14:08
수정 아이콘
일단 나이가 좀 드시면 찌긴하시겠는데.. ET처럼 배만 불뚝나올 가능성이 많구요..

무조건 운동하셔야 합니다.. 그거 밖에는 방법이 없어요.. 운동하면서 식성이랑 체질도 개선하고 서서히 찌우셔야해요..

하지만 시간이 오래걸립니다.. 인내하고 끈기있게 끝까지 하셔야해요!
noVember
10/06/02 02:00
수정 아이콘
운동이 진리인듯 하네요
그래서 방금 운동하고 왔습니다~
하루라도 일찍 시작해야 할 것 같아서요

모든 분들 답변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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