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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6/01 01:51:53
Name 안소희
Subject 천안함 사건의 원인이 햇볕정책 때문이다 라는 주장에는 뭐라고 반박하는것이 좋을까요?
제목 그대로 입니다..

물론 햇볕정책의 탓이 전혀 없다고 볼 수는 없겠죠..

헌데 모든 잘못을 햇볕정책으로 몰아가는 사람들에게

가장 설득력있고 명쾌하게 반박하려면 어떤 논리로 얘기해야할지 조언 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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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01 01:52
수정 아이콘
지금 북한에서 외치고 있는게 이명박 정권 대북정책 고쳐먹지 않으면 가만있지 않겠다 인데 도대체 왜 햇볕정책을 끌고 오나요.
민죽이
10/06/01 01:57
수정 아이콘
이명박 정권때문에 남북관계가 10년이 후퇴한 결과 아닌가요?
살콤한그대
10/06/01 01:57
수정 아이콘
지원을 해서? 잘 대해 줘서인가요?
그런 예라면 패륜드립을.. 밥 먹여주고 잘 해준게 원인인 것 같습니까라고..
SCVgoodtogosir
10/06/01 02:01
수정 아이콘
이거 뭐 어제 비가 와서 오늘 여친이랑 헤어졌다 수준의 논리력이네요.
그정도 수준의 논리력을 가진 사람을 논리로 설득하는건 불가능해보입니다.
몽키.D.루피
10/06/01 02:41
수정 아이콘
천안함 침몰원인은 단군할아버지 탓입니다.
10/06/01 02:47
수정 아이콘
실제로 자칭 보수쪽 이라는 친구들이나 사람들을 보면

10년 정권이 북한을 너무 퍼주고 길을 잘못들여놔서 이제 좀
다른 방향으로 해볼 필요가 있다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천안함도 이런 차원에서 설명하구요
위에서 나왔듯이 북한의 길을 잘못 들여놨다
북한을 또라이 나라라서 상식적으로 해주면 안된다.
뭐 이런 식입니다.

그런데 막상 저렇게 나와버리면 뭐라 할말이..

말을 해도 알아듣지 못하고..

물론 저쪽 입장에서 보면 제가 꼴통이겠죠

소통이 전혀 안됩니다 정말
정치 얘기 할때마다 답답함과 자괴감이 듭니다
정말 이렇게 생각하는데 다르구나 싶고.

동년배끼리는 아무리 이야기해도 절대 자기 의견 굽히지 않는데 대부분이라
말만 하면 상처만 남고 끝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제 저런류의 이야기는 피해버리거나 그냥 어물쩡 동의하면서 넘기게 되더군요.
sumomohako
10/06/01 03:04
수정 아이콘
이번 사태를 통해 북한이 얻을 것이 무엇인가를 역으로 되짚으며 이야기를 해보거나
과연 북한을 찍어눌러 흡수해야 할 대상으로 보아야 하는가..등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우선이겠지만
아마 상당히 높은 확률로..걔들은 꼴통이니까! 이유 그런거 찾으려 해서도 안되고 대화 그런거 시도해서도 안된다는
대답을 들으시게 되겠죠;
그냥 북한이 찍어누른다고 찍히는 체제였는지. 오히려 이런 북한을 찍어누르려다가 대내외적 역풍을 맞았던게
미국과 한국의 실패로 점철된 대북 정치외교사가 아니었는가를 되물어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푸에블로호 사태때만 해도 미국과 소련의 동시적이고 전방위적인 압박에 강짜를 부리며 버텨내면서
북한은 자신들이 윽박지른다고 굴복하거나 길들여질 상대가 아니란 걸 분명히 보여준 바가 있죠.
대북 강경책 유지했을 때도 분명 존재했던 수많은 북측의 군사 도발에 대해선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를 물어볼 수 있겠고요..
이런 전거들을 위주로 해서 과연 남북한의 갈등과 그 관계양상이 과연 남한의 대북 태도 결정으로..
특히 윽박지르는 방식을 통해서 통제할 수 있는 것인지. 그것보다는 보다 국제적인 역학관계나 무드 속에서 판단할 문제가 아닌지
얘기를 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후루꾸
10/06/01 03:29
수정 아이콘
설득력있고 명쾌하게 말해도 소용없을 겁니다.

그냥 반박하지 마세요. 말 안통할 거 뻔히 아는데 굳이 서로 얼굴 붉힐 필요가 없습니다.

진심으로 드리는 말씀입니다.
귀얇기2mm
10/06/01 03:56
수정 아이콘
햇볕 정책의 원인과 결과를 따지기는 보기 나름입니다.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지요.

그럴 때는 이미 벌어진 상황만으로 계산기 두드리면 간단합니다.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에 북한에 "퍼준" 금액을 뽑아봅니다. 그리고 북한이 말 안 듣고 꼬장 부려서 주가나 환율이 파도를 타며 생기는 금융 손해를 뽑아봅니다. 아마도 후자가 훨씬 클 겁니다.

왜냐하면 전자는 우리가 가진 돈에서 일부를 떼어 주는 것이므로 적어도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장부상 손해(?)가 발생하는 것이고, 후자는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난 국제 금융상 손해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즉, 1000원을 갖고 있는데 그 중 10원을 손에 쥐어주고 달래는 것이 전자라면, 후자는 땡깡 부리는 통에 내가 가진 1000원의 가치가 900원으로 하락하는 상황입니다. 당연히 후자가 훨씬 손해지요.

물론 이것은 지나치게 상황을 단조롭게 산정하고 판단하는 것이긴 하지만, 단순한 산술 계산으로 쳐도 답은 어느 정도 뻔하지 않을까요.
리버풀 Tigers
10/06/01 04:23
수정 아이콘
S&P나 무디스 같은 신용평가 기관에서 우리나라 안보상황에 따른 신용등급 변화를 알려주면 어느게 이득인지 알 수 있죠.
10년동안 1조원도 안되는 돈을 들여서 1등급 올리면 그에 따른 국가 이득은 1년에 1조 이상을 얻을수 있죠.
현 경제 대통령은 머리속 저장용량 부족으로 이정도의 계산이 안되는 상황인지라...

그리고 그들이 말하는 잃어버린 10년동안 햇볕정책을 쓰면서도 자주국방을 외쳤습니다.
현재의 우리나라의 국방은 없죠. 미군의 용병부대일뿐...
전쟁개시나 종전을 외치는것도 미국에 결제받아야 하며, 전장 선택도 미국이 하며, 전쟁방식(핵전쟁이냐 생화학전쟁이냐 그냥 딱총놀이냐 등등)도 미국이 하죠... 자주 국방 없으면 햇볕정책이나 대북강경책이나 아무 필요 없는것입니다.
우리가 뭐라 한들 북한은 미국이랑 한반도에서 전쟁을 치룰뿐이니까요... 그 때문에 북한이 우리 나라를 신경쓰지 않죠. 선제공격하지도 못할 녀석들과 말해봐야 뭐하겠습니까... 한국은 그냥 봉일뿐이죠...
WizardMo진종
10/06/01 12:34
수정 아이콘
10년간 안줬으면 김영삼때 깽판쳤다고 하세요.
KnightBaran.K
10/06/01 14:07
수정 아이콘
생각의 차이는 어차피...줄이기 힘들겁니다. 그런 사람들을 설득하기는 무리예요.
제2롯데월드건정도 언급하면 일침은 되겠네요. 고 노무현 대통령시절 수도방위력을 위해서 절대로 허가를 안 내주던 것을 MB정권 들어서자마자 허락해줬죠.

그리고 위에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셨지만 햇볕정책으로 쓴 돈과 그로인해 본 이득을 따지면 이득이 훨씬 많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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