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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8/29 19:36:18
Name 케이스트
Subject 강아지가 죽었을 때 심정이 어떠셨나요?
저희집 개가 지금 상태가 많이 안 좋아서...

벌써 떠나보낼 생각하니까 저를 졸졸 쫓아다녔던 모습들이 생각나면서

하루종일 손에 일도 안 잡히고 기운이 안나네요..ㅠㅠ

같은 일을 겪으셨던 분들의 경험담을 듣고 싶어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 믿지만..그래도 이 슬픔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ㅠㅠ

새로운 강아지를 또 키우면 마음이 안정될런지....

그냥 이런 저런 생각이 드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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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29 19:38
수정 아이콘
가족 한명 잃은 기분이었어요. 일주일 내내 울고 한달내내 흔적만 찾았던 기억이 있네요.
물론 개인차가 큽니다만.. 시간이 해결해주더라구요. 지금은 다른 강아지 키우는데도 떠오르지만요.
마음속의빛
12/08/29 19:41
수정 아이콘
제 마음 속에 언제나 살아있습니다.
12/08/29 19:56
수정 아이콘
전 어릴때 엄청 울었었는데..

그 이후로 떠나보낸적은 없지만 지금도 2마리 키우는 입장에서 언젠가 겪어야 할 일이지만 너무 가슴아플것 같아요..

새로운 강아지를 키워보세요..... 그 아이로 잊어야죠..
12/08/29 20:00
수정 아이콘
20년 넘게 강아지를 집에서 키우는데요.. 지금도 키우고 있고요
세 마리 떠나보냈는데 다 마음이 안 좋았습니다.
특히 한 놈이 조금 안 좋게 사망해서 그땐 심했어요.
못 해줬던 거만 기억 나거든요. 무조건

슬픈건 시간이 약 입니다.

가족은 언제나 제 마음 속에 살아 있습니다.
12/08/29 20:12
수정 아이콘
저희 어머니는 우울증 증세도 있으셨고
전 약 30년동안 제일 서럽게 울었었어요...
다시는 강아지 안키우려고요... 너무 슬픕니다 진짜...
12/08/29 20:12
수정 아이콘
중 2때 정말 귀엽게 키우던 녀석이 죽었는데 진짜 엄청 많이 울었죠

한 1주일 지나니까 서서히 풀리더라고요
아나키
12/08/29 20:14
수정 아이콘
처가댁에 가면 아직도 종종 10년전에 죽은 멍멍이 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
정말 가족 하나 떠나보낸 기분이겠죠
12/08/29 20:19
수정 아이콘
진짜어릴때는 슬펐는데 3번까지 반복되니 시간이 답이란걸 알겠더군요
그기억때문에... 가족을 떠나보냈어도 극복할수있었습니다
12/08/29 20:19
수정 아이콘
'많이 놀아줄껄
사진 많이 찍어둘껄'
하고 후회가 남네요.
내사랑 복남
12/08/29 20:21
수정 아이콘
한달 넘도록 가족들이 집에 들어오기를 꺼려하고 방황하고 술마시고;;; 그랬습니다.
어머니께서 집에 못들어가겠다, 꼬리치면서 입구로 텨나오던 녀석이 없는 조용한 집으로 들어가려니 용기가 안난다...
그 전화를 받는 다른 가족들도 폰 넘어로 울고...

8년이 지난 지금 다른 녀석이 2년째 함께 하고 있는데
함께 하는 희노애락 모두 소중하게 생각하고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하려구요.
8년이 지났는데도 문득 이렇게 떠올리니 눈물이 막 흐르는군요...
봄바람
12/08/29 20:48
수정 아이콘
정을 많이 주면 안되요. 아무리 이뻐도...
사랑더하기
12/08/29 20:50
수정 아이콘
어릴때 멍멍이가 차에 치여서 안락사 시켰는데 왜 그렇게 눈물이 나던지
그후로 개를 키울 생각이 안들더라고요
금영롱
12/08/29 20:55
수정 아이콘
저도 지금 강아지 때문에 걱정이네요.
13년째 키우는데.. 후.. 너무 걱정됩니다.
라리사리켈메v
12/08/29 21:37
수정 아이콘
15년함께지내고작년에떠나보냈는데정말많이울었어요
12/08/29 22:24
수정 아이콘
아 처음으로 강아지 한녀석과 함께하고 있는데 (아직안죽었어요.)
위에 글을 보고 이녀석이 죽으면 어떻게 될가 생각만해도 눈물이 날 것 같네요...
12/08/29 22:35
수정 아이콘
지금 14년된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데 나이가 나이인지라...
강아지 죽으면 휴가내고 집에 다녀올려고요 -_ㅠ
SiveRiuS
12/08/30 00:42
수정 아이콘
진짜 미치는줄알았습니다 나이먹고 이렇게 울어보기도 처음이고 1년지났는데 아직도 허전합니다 저 어렸을때부터 쭉 같이 자라왔거든요
가족이고 동생같았구요 그렇게 허무하게 갈지도 상상도 못했고 잘해주지못한게 미안할뿐이구요 저는 이렇게 허무하게 갈지 몰라서 자꾸 토해서 방문닫고 그냥 잤는데 부모님이 늦게 오셔서 얘기해줬는데 계속 제 방문앞에서 서있었다더군요 죽기전에요 그거 생각하면 진짜 눈물납니다 두번다시 강아지 못키우겠드라구요
이드니스
12/08/30 09:47
수정 아이콘
가슴에 큰 구멍이 뚫린다고 할까요?
오래 곁에 둔 아이라면 그 구멍이 더 커지리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는 지금도 장마철이 되면 그 시절에 떠났던 반려동물이 생각납니다.
변하지않는것
12/08/30 11:22
수정 아이콘
이틀동안 눈뜨면 울고 눈 감으면 잠만 잤던 기억이 나네요.. 밥도 안넘어가서 물만 조금 마시고 그랬어요.
저랑 늘 같이 자고 눈 돌리면 제 시야에 있던 녀석이 없으니까 집이 정말 텅 빈거 같았습니다.
너무 슬퍼서 처음에는 친구들이나 주변 지인들한테 말도 못했다가, 1,2주 지나고선 정신 좀 차렸네요.
한참 정줄 놓고 있다가.. 다시 웃게 되는 이유가 녀석과의 추억이 떠올라서 였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괜찮아 지는 거 같습니다.
말도 못하게 미안한 마음 밖에 없었는데.. 제가 슬퍼하고 있는 걸 녀석도 좋아하지 않을꺼라 생각하고 기운 내기로 했어요.
젤 생각 날 때는.. 집에 들어 올 때 반갑게 맞아주는 녀석이 없는 것과 자고 일어나면 제 눈 앞에 없는게.. 가장 슬프고 서러워요ㅠ
다른 강아지를 키울까 생각도 했지만.. 너무 아픈 이별이 무서워서 다신 못할꺼 같습니다...
늘 저를 지켜보고 있고 함께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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