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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29 19:38
가족 한명 잃은 기분이었어요. 일주일 내내 울고 한달내내 흔적만 찾았던 기억이 있네요.
물론 개인차가 큽니다만.. 시간이 해결해주더라구요. 지금은 다른 강아지 키우는데도 떠오르지만요.
12/08/29 19:56
전 어릴때 엄청 울었었는데..
그 이후로 떠나보낸적은 없지만 지금도 2마리 키우는 입장에서 언젠가 겪어야 할 일이지만 너무 가슴아플것 같아요.. 새로운 강아지를 키워보세요..... 그 아이로 잊어야죠..
12/08/29 20:00
20년 넘게 강아지를 집에서 키우는데요.. 지금도 키우고 있고요
세 마리 떠나보냈는데 다 마음이 안 좋았습니다. 특히 한 놈이 조금 안 좋게 사망해서 그땐 심했어요. 못 해줬던 거만 기억 나거든요. 무조건 슬픈건 시간이 약 입니다. 가족은 언제나 제 마음 속에 살아 있습니다.
12/08/29 20:12
저희 어머니는 우울증 증세도 있으셨고
전 약 30년동안 제일 서럽게 울었었어요... 다시는 강아지 안키우려고요... 너무 슬픕니다 진짜...
12/08/29 20:21
한달 넘도록 가족들이 집에 들어오기를 꺼려하고 방황하고 술마시고;;; 그랬습니다.
어머니께서 집에 못들어가겠다, 꼬리치면서 입구로 텨나오던 녀석이 없는 조용한 집으로 들어가려니 용기가 안난다... 그 전화를 받는 다른 가족들도 폰 넘어로 울고... 8년이 지난 지금 다른 녀석이 2년째 함께 하고 있는데 함께 하는 희노애락 모두 소중하게 생각하고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하려구요. 8년이 지났는데도 문득 이렇게 떠올리니 눈물이 막 흐르는군요...
12/08/29 22:24
아 처음으로 강아지 한녀석과 함께하고 있는데 (아직안죽었어요.)
위에 글을 보고 이녀석이 죽으면 어떻게 될가 생각만해도 눈물이 날 것 같네요...
12/08/30 00:42
진짜 미치는줄알았습니다 나이먹고 이렇게 울어보기도 처음이고 1년지났는데 아직도 허전합니다 저 어렸을때부터 쭉 같이 자라왔거든요
가족이고 동생같았구요 그렇게 허무하게 갈지도 상상도 못했고 잘해주지못한게 미안할뿐이구요 저는 이렇게 허무하게 갈지 몰라서 자꾸 토해서 방문닫고 그냥 잤는데 부모님이 늦게 오셔서 얘기해줬는데 계속 제 방문앞에서 서있었다더군요 죽기전에요 그거 생각하면 진짜 눈물납니다 두번다시 강아지 못키우겠드라구요
12/08/30 09:47
가슴에 큰 구멍이 뚫린다고 할까요?
오래 곁에 둔 아이라면 그 구멍이 더 커지리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는 지금도 장마철이 되면 그 시절에 떠났던 반려동물이 생각납니다.
12/08/30 11:22
이틀동안 눈뜨면 울고 눈 감으면 잠만 잤던 기억이 나네요.. 밥도 안넘어가서 물만 조금 마시고 그랬어요.
저랑 늘 같이 자고 눈 돌리면 제 시야에 있던 녀석이 없으니까 집이 정말 텅 빈거 같았습니다. 너무 슬퍼서 처음에는 친구들이나 주변 지인들한테 말도 못했다가, 1,2주 지나고선 정신 좀 차렸네요. 한참 정줄 놓고 있다가.. 다시 웃게 되는 이유가 녀석과의 추억이 떠올라서 였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괜찮아 지는 거 같습니다. 말도 못하게 미안한 마음 밖에 없었는데.. 제가 슬퍼하고 있는 걸 녀석도 좋아하지 않을꺼라 생각하고 기운 내기로 했어요. 젤 생각 날 때는.. 집에 들어 올 때 반갑게 맞아주는 녀석이 없는 것과 자고 일어나면 제 눈 앞에 없는게.. 가장 슬프고 서러워요ㅠ 다른 강아지를 키울까 생각도 했지만.. 너무 아픈 이별이 무서워서 다신 못할꺼 같습니다... 늘 저를 지켜보고 있고 함께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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