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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8/10 12:50
리오스만 해도 일본가서 신통치 않았고(물론 약물파동도 있긴 했지만)
그런 일본리그를 씹어먹다시피 했던 달빗슈가 메이저에서 고전하고 있는걸 보면 메이저 1~3선발급 선수가 KBO로 온다면 순수 실력으로 압살 가능할것 같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활약중인 용병 선수들이 마이너리그 출신이든지, 아니면 전성기가 좀 지난 메이저리거들인데, 우리나라에서 꽤 잘해주고 있는걸 보면 말이죠...
12/08/10 12:50
선수의 적응문제가 달려있겠지만, 실력만 보면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리그는 투수가 직구 + 2개의 완벽한 구종만 갖고있으면 성공할 수 있는 리그입니다. 메이저리그는 기본 4개는 갖고있어야죠. 괜히 추신수가 대단한게 아닙니다.
12/08/10 12:50
여러가지 변수가 있을 수 있지만 순수 실력만 놓고보면 초토화됩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리오스같이 리그 초토화시키던 용병은 대부분 메이저리그에서 패전처리로도 안써줘서 한국으로 온 투수들입니다. [m]
12/08/10 12:56
니퍼트, 로페즈 둘 다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투수였는데
한국 오기 직전에 1군 패전조였죠. (1군 투수 중 최하) 그렇다고 KBO의 이우선처럼 최고의 패전조였던 것도 아니고요. (다른팀 가면 적어도 패전조는 면하는데 속한 팀이 투수가 너무 강해서 패전조를 해야하는 뭐 그런) 그런 선수들이 우리나라와서 A급 선발(그 누가 어떤 기준으로 봐도 무조건 A급인 그런 선발)을 하고 있죠. 메이저 에이스가 온다? ..
12/08/10 13:00
우리나라에 오는 최상급 용병들이 메이저 패전조입니다.
직구가 오승환급 이상인데 그 직구급 변화구 두세개를 더달고있고, 게다가 그 공으로 7이닝 이상씩 던진다고 생각하면..
12/08/10 13:03
그래도 4대스포츠중 우승캐리력은 제일 약할듯 하네요.
메이저 넘버원 투수가 한화같은데 들어가면 시즌25승에 방어율0점대 찍고 4강도 못갈지도... 반면 KBL에 르브론이 온다던지 K리그에 메시가 온다면 아주아주 높은 확률로 팀을 우승으로 캐리할듯합니다.
12/08/10 13:04
모두들 답변 감사드립니다. 근데 제가 얼마전에 "제이미 모이어가 전성기때 기량으로 크보에 오더라도 통할지 의문이다"라는 글을 봤는데
윗분들 예시 하는거 보면 거의 다 평균 145km 넘는 강속구 투수들인데 그러면 제이미 모이어 같은 기교파 투수들은 어떤가요? 평균 구속 140km 못 넘는 제이미 모이어,팀 웨이크 필드,R.A딕키,배리 지토, 마크 벌리,톰 글래빈들이 전성기 떄 기량으로 오면 통할수 있나요? 대략 너클볼 투수들은 너클볼 받는 포수들이 있다고 생각하고요.
12/08/10 13:05
실력으로 보면 씹어먹을건데
다른나라라서 날씨나 음식 이런거에 몸이 바껴서 삽을풀진 또 아무도 모르는거죠... 일단 실력면에선 넘사벽 적응만 잘된다면
12/08/10 13:50
실력으로는 씹어 먹습니다.
하지만 결론은 아무도 모른다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성공한 용병도 많지만, 실패한 용병도 있고요. 소수지만 "존갈" 이나 "트레비스" 처럼 별 차이가 안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용병 같은 경우에는 실력만큼이나 적응도, 동기부여가 중요한 거 같거든요.
12/08/10 13:56
적응 패널티로 실력이 70%만 발휘되어도 씹어 먹을걸요.
설령 기교파라고 해도 메이저 기교파는 로케이션이랑 커맨딩의 급이 다르니까요.
12/08/10 14:10
다른 걸 떠나서 속구 공략하는게 가장 힘들겁니다.
메이쟈에서 상위권 하는 선수들은 다들 패스트볼이 아주 죽여주죠. 오승환이 국내에서 포심 하나로 마무리 초토화 했는데, 그 이상 가는 포심, 투심, 커터들이 6이닝~7이닝동안 날아온다고 생각해보세요.. 다르빗슈가 메이저 가서 부진한 이유 중에 하나는 다른 변화구들이 아무리 좋아도 포심이나 투심이 제대로 먹히지 않기 때문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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