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5/27 02:34
뭔가 한시대가 저물어간다는 느낌이 드는 은퇴네요. 레알에서 모드리치만 은퇴하면 한동안 열심히 라리가 보던 시기 레알 선수들 중에 남은 선수가 없는거 아닌가 싶어집니다.
크로스 커리어 참... 그러고 보니 크로스는 뮌헨과 레알에서만 뛰었나요.
24/05/27 07:58
크로스가 레알 처음올 때 생각나네요. 뮌헨에서 튕겨서 왔고 알론소랑 같이 뛰면 좋겠다 싶었는데 오자마자 알론소가 나갔고..
근데 슈퍼컵으로 기억하는데 데뷔전부터 잘해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그게 벌써 10년이라니.. 유니폼 하나 맞추고 싶네요
24/05/27 08:29
준월클 선수들은 리그, 챔스, 월그컵 정도 1번씩 들어보고 나면 동기부여가 확 떨어질 것 같기도 합니다 크크
딱히 그 시대 레전드가 되기도 어려우니..
24/05/27 12:59
그냥 별거 아니긴 한데 뭔가 크로스 인성이 보이는 일화 하나 추가합니다.
2014년에 크로스가 이적을 추진할 때 당시 리버풀의 감독인 로저스가 크로스를 영입하고 싶다고 제라드보고 연락해달라고 합니다.(둘은 친분이 없음) 생각해보면 세계 최고 명문+챔스 디펜딩 챔피언인 레알이 노리는 와중에 살짝 부활했으나 소위 몰락한 명문의 대명사 리버풀에서 감독이나 보드진이 아닌 선수(주장)이 같이 뛰자고 연락오면 꽤나 황당할거잖아요. 친분 있던것도 아니고요. 제라드가 자서전에서 "크로스에게 감사한 것은 자신의 연락에 대해 우스워지지 않게 정중히 거절해줬다"라고 말했다는게 인상깊더라고요. 당연한 것일 수도 있으나 아직까지 꽤나 인상깊게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크로스 인성에 대해 좋게 보고요. 유종의 미를 거두며 은퇴하기를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