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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1/21 09:27:35
Name 다음세기
Subject [일반] 저 밑에 드라마 명대사가 있길래...영화 명대사
영화를 그다지 많이 보지 않아 영화 명대사라고 해봤자
딱히 떠오르는게 없지만 죽는날까지 안 잃어 버릴 명대사를 하나 꼽자면.......

'남의 일 이니깐.....'

원래 앞뒤 대사 살을 좀 붙이면

//////////////////////////////////////////////////////////
당신이 그 날일을 기억 못하는 진짜 이유가 뭔지 알아?
그건 말야~! 그냥 잊어버린거야...
하지만 사실이야. 당신은 그냥 잊어버렸어~
왜? 남의일이니까!
/////////////////////////////////////////////////////////

다 눈치채셨겠지만 올드보이에서 위와 같은 대사를 이우진이 오대수에게 내뱉죠
올드보이에는 명대사가 많지만 저 대사 만큼.......머리를 띵하는게 없더라구요

모든 사회혼란.........이 결국 인간의 이기심의 발로에서 비롯된 거라고 보는데..
그 모든 이기심으로 비롯한 나의 행위를 애써 감추려고 하고 죄책감을 없애죠...

남의일이라 생각하고 잊고 우리는 우리의 일에만 몰두합니다.
우리의 잘못과 죄책감을 나와 상관없다 생각하면  애써 회피하죠 혹은 그냥 아무생각 없이 그저.......잊어버릴뿐입니다.


올드보이에서 오대수가 그토록 왜 감금했는지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고
노트에다가 써보지만 이우진이 힌트를 주기전까지 까맣게 모르고 있죠
왜....????
'남의일이니깐'


전 저대사를 아마 죽을때까지 잊어먹지 못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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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_forget_the_day
12/01/21 10:08
수정 아이콘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권리인줄 알아
전 이 대사만..
디비시스
12/01/21 10:11
수정 아이콘
저는 '아는 여자'의 이나영씨 명대사..
'코파지마요..'

그리고 이영애씨가 너무 이쁘게 나와서 더 감정이입되던 '봄날은 간다'의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다레니안
12/01/21 10:17
수정 아이콘
동작 그만! 밑장빼기냐?
송지은
12/01/21 10:18
수정 아이콘
Family.. family comes first
영화 '클릭' [m]
12/01/21 10:30
수정 아이콘
드라마지만 네멋대로해라에서 이나영씨의 문좀열어주세요~ 넘 귀엽죠.
12/01/21 11:10
수정 아이콘
You make me want to be a better man. - As good as it gets

본문과는 어울리지 않게...달달한 거 하나 생각나네요...
울랄라세션
12/01/21 11:37
수정 아이콘
아수라 발발타. 아수라 발발타!
Untamed Heart
12/01/21 11:57
수정 아이콘
전 이터널 선샤인.
조엘의 "오케이".
PoeticWolf
12/01/21 12:01
수정 아이콘
'남의 일이니까...'
저희 아버지가 예전에 "왜 고기가 맛있는 줄 알아?"라고 물으셨는데, 아무도 대답을 못하니까 하신 자답이..
"남의 살이니까..." 였습니다.
저희 아버지라서가 아니라... 그게 저한테는 최고의 대사였습니다...
김치찌개
12/01/21 12:12
수정 아이콘
공공의 적이나 범죄의 재구성에도 명대사 많이 나왔는데^^
possible
12/01/21 12:59
수정 아이콘
Why so serious?
12/01/21 14:04
수정 아이콘
넘버3의

'배배배 배신! 배반! 배반이야!! 이게 기억에 남네요,

'너 황소? 아유 황소? 나 최영의야! 하면서 뚜벅뚜벅 그냥 뚜벅뚜벅 걸어가'
정해찬
12/01/21 14:31
수정 아이콘
오늘만 대충 수습..
12/01/21 15:06
수정 아이콘
아그야 오함마 가져와라잉
진보주의자
12/01/21 20:03
수정 아이콘
없어질 거에 목매지마라. 피곤하다.
우던거친새퀴
12/01/21 20:59
수정 아이콘
그라믄 안되
아다치 미츠루
12/01/22 03:48
수정 아이콘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지금부터끝까지
12/01/22 05:29
수정 아이콘
저는 하얀거탑에서 그 장준혁하고 불륜관계이던 바여주인의 대사가 참 기억에 남더라고요...
"자기도 한번 잘 생각해봐.....누가 자기보고 '준혁아~'라고 이름을 불러주는지......그렇게 자기 이름을 불러주는 사람이 자기를 있는 그대로 보는 사람들이야..."
그 대사를 보면서 내 이름을 불러주는 사람이 누가있나를 한참 생각했습니다.
아 그리고 영화에서는 넘버3의 한석규씨 대사가 기억에 남네요..
"내가 니 51% 믿는 거 알지?난 니 말고 다른 사람은 모조리 다 49%로 믿어 살아.....그냥 그렇게 알고 있어~"
그러고 보면 넘버3에서도 명대사 참 많았는데.....
sad_tears
12/01/24 07:57
수정 아이콘
사람은 말이야. 상상력이 있어서 비겁해지는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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