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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2/27 15:28:17
Name 리콜한방
Subject [일반] 리콜한방이 뽑은 '올해의 앨범 10장'
선정 기준은 간단합니다.
올해 가장 많이 들었고, 저에게 가장 많은 감흥을 주었던 음악들이어요.
그래서 굳이 순위를 붙이지 않았습니다.


- 올해의 앨범 10장 - (무순)


1. 박주원 - [슬픔의 피에스타]
-> 고백합니다. 박주원 씨의 음악은 얼마 전에 유스케서 처음 알았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없었던
'전율'이란 것을 느꼈죠. 유희열의 표현대로 '불타는 핑거링'의 감동과 집시 음악 특유의 한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추천곡 : 슬픔의 피에스타, 빈대떡 신사 (feat.정엽), El clasico


2. Deadmau5 - [4x4=12]
-> 전작이 너무 강렬했기에 다소 우려가 있었던 신보였지만,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일렉트로니카의 질주감과 다프트펑크가 가지지 못한 몽환감이 어울어져서 저를 마법에 빠지게 만든 작품입니다.
- 추천곡 : Some chords, Bad selection, Cthulhu sleeps


3. 뎁 - [백만불짜리 여자]
-> 1집에 비해 재기 넘치는 모습은 아~주 조금 옅어지긴 했다만 진솔한 모습이 더 강해졌습니다.
또한 방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음악에서 보다 공연에 가까운 음악이기에 더 즐겁게 들었던 앨범이었죠.
- 추천곡 : 멋진 인생, 마천루, 그놈의 사랑타령


4. f(x) - [피노키오]
-> 어쩌면 모든 아이돌 그룹 중에서 가장 독특한 색깔을 갖고 있는 f(x)일 것입니다. 그만큼 정규 1집이 중요했죠.
결과적으로, 올해 나온 SM 앨범 중에서 사운드가 가장 잘 빠진 음악이 나왔습니다. 참 재밌게 들었던 작품이었어요.
- 추천곡 : 빙그르, 아이, 피노키오


5. 엘로우 몬스터즈 - [Riot!]
-> 스래쉬와 펑크가 어울어진, 멜로디컬한 헤비함이 매력인 작품이었습니다. 작년 펜타포트 때 처음 보았을 땐
몰랐던 그들의 매력을 정규앨범을 통해서 발견했기에 기쁨이 더 컸습니다. '살아 숨쉬는 듯한 앨범'의 전형이었습니다.
- 추천곡 : Riot!, Liar, Beer


6. 백두산 - [Rush to the world]
-> 전혀 기대도 안했던 '일개 노장 밴드'였습니다. 허나 20년 만의 (제대로 된) 정규앨범에는 '뜨거움'이 녹아있었습니다.
유현상의 보컬은 오히려 더 거칠어졌고 김도균의 기타는 녹슬지 않았습니다. 평생 현역이라는 훈장을 달아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 추천곡 : Woman driving highway, 소리쳐, Rush to the world


7. 제이 래빗 - [It's spring]
-> 뎁이 완연한 프로 뮤지션의 색깔을 입었다면 제이 래빗은 홍대의 아마추어리즘이 빛났던 음악이었습니다.
리메이크 곡이 많아 최고의 앨범이란 수식어는 거창할 수 있습니다. 허나 2011년의 마지막, '상큼한 설렘'이란 걸 가져다 준 음악이었기에 선정했습니다.
- 추천곡 : 내일을 묻는다, My favorite things, Amorejo


8.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 음악의 탄생부터 전개, 절정 그리고 결말까지의 과정을, 충실히 보여준 덕분에 가장 감정이입이 많이 되었던 신곡들이었어요.
음악 역시 알면 알수록 재밌다는 걸 많은 국민이 알았다는 것은 큰 의의라고 생각합니다. 수록곡의 퀄리티는 말할 것도 없고요.
- 추천곡 : 나만 부를 수 있는 노래, 말하는 대로, 순정 마초


9. 이디오테잎 - [11111101]
-> 매니아들이라면 오래토록 기다린 앨범이었습니다. 공연장에서 이들의 음악보다 흥겹고 빛나는 아티스트란 찾기 어려웠죠.
이들의 첫 정규앨범 역시 실망스럽지 않은 작품이었습니다. 일렉과 록의 뻔할 수 있는 조합에서 그들만의 레시피를 찾은 듯한 음악입니다.


10. Nicole Atkins - [Mondo Amore]
-> 대체 이게 무슨 음악인가 했습니다. 탐미적-복고적-신비적이면서 록적인 강렬함까지. 장르를 초월한 음악입니다.
오히려 장르를 갖다 붙이는게 이 앨범에 미안할 정도였으니까요. 오랫만에 듣게되는 Epic이었습니다. 단연코 올해 최고 작품입니다.
- 추천곡 : 모든 수록 곡


- 여러분께서 올해 가장 좋았었던 앨범은 무엇이었습니까?

(잠시 후에 올해의 노래 10개, 경연 곡 10개를 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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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캣
11/12/27 15:34
수정 아이콘
Yuck 1집과 10cm 1집, 검정치마 2집.
아 그리고.. Adele 2집이요.

이 4개는 올 한해동안 정말 귀가 닳도록 들었던 것 같습니다.
Abrasax_ :D
11/12/27 15:35
수정 아이콘
성시경 7집
검정치마 2집
옥상달빛 2집
포맨 4집
어반자카파 1집

이 정도 좋았습니다.
국내음반만 기준으로 했는데요. 사실 잘 기억이 안 납니다.
11/12/27 15:38
수정 아이콘
저도 J Rabbit 앨범 무한 반복중입니다. !! 여기서 보니 반갑네요.
흰코뿔소
11/12/27 15:39
수정 아이콘
아이유 2집
아이유 2집
아이유 2집
아이유 2집
아이유 2집
카라 3집

이 정도가 좋았습니다.
매사끼
11/12/27 15:51
수정 아이콘
어반자카파 1집, 어쿠스틱 콜라보 1집을 많이 돌려들었던 것 같네요.
자유수호애국연대
11/12/27 16:00
수정 아이콘
Within Temptation - The Unforgiving
Galneryus - Pheonix Rising
Royal Hunt - Show me how to live

넵, 유러피안 메틀 팬입니다.
11/12/27 16:09
수정 아이콘
저도 유희열의스케치북 보고 박주원씨 기타에 푹 빠져버렸네요~
저도 뽑아보자면
1. 리쌍 7집 - AsuRa BalBalTa
2. 버벌진트 - Go Easy
3. 사이먼디 1집 -Simon Dominic Presents `SNL LEAGUE BEGINS`
4. 정기고(jungigo) - BLIND 외 싱글다수
5. 10cm - 1.0
줄창 들었던 건 이정도이고 성시경앨범과 김동률앨범은 뒤늦게 꽂혀서 자주 들었네요

추가로 가장 많이 들었던 가수의 노래는 버스커버스커의 노래들과 노을의 그리워그리워 인듯 합니다.
memeticist
11/12/27 16:16
수정 아이콘
박주원의 두 번째 앨범이 나온걸 아직도 모르고 있었네요. 이미 발매기념 콘서트도 치룬 모양인데 못간게 천추의 한이군요. [m]
짱구™
11/12/27 16:23
수정 아이콘
델리스파이스 7집이요!
김치찌개
11/12/27 16:48
수정 아이콘
이번 에프엑스 1집은 좋더라구요^^

뎁 앨범 함 들어봐야겠네요!
58.기론
11/12/27 17:00
수정 아이콘
vj팬은 아니지만 vj앨범은 꼭...
잠수병
11/12/27 17:01
수정 아이콘
저도 제이래빗이랑 뎁은 열심히 들었네요. 박주원 앨범 들어봐야겠어요~
성스러운분노
11/12/27 18:04
수정 아이콘
제이래빗 잘 들었어요. ^^

이번 백두산 앨범도 무시무시하던데요.
사실 전 유현상씨 보컬은 한물 간줄 알았습니다.
굉장하더군요!! 평생 현역! +_+
R.Oswalt
11/12/27 19:02
수정 아이콘
비스트 Fiction and Fact, 아이유 Real+, Last Fantage, 옥상달빛 28, 커피소년의 커피소년 첫번째 음악 로스팅
비스트는 아이돌의 절제된 스타일리시를 제대로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아이유의 올 해 리패키지랑 정규앨범은 설명이 딱히... -_-;;;
옥상달빛이랑 커피소년 노래는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했고, 공감이 많이 되어서 뽑아봤습니다.

해외는 아무래도 브루노 마스!랑 마룬파이브의 Moves like Jagger 싱글이 최고가 아니었나 싶어요. 뭐 많이 듣지를 않아서 아는 게 별로 없네요 ㅠㅠ
릴리러쉬.
11/12/27 19:07
수정 아이콘
아이돌 이긴 하지만 비스트 앨범 진짜 괜찮았습니다.
성시경
11/12/27 19:20
수정 아이콘
성시경 7집, 10cm 1집, 포맨 4집
지금까지 쭉 듣고 있는건 이거 세 개군요~
슬러거
11/12/27 19:35
수정 아이콘
성시경 7집, 포맨 4집,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음원

이 세개 참 좋았죠. 좀 알려진 가수들이나 프로들의 음원말고는 잘 듣지않는지라 소개된 앨범들도 모르는 게 거의 대부분이네요 ㅠㅠ
걔삽질
11/12/27 20:23
수정 아이콘
성시경 7집이랑 브아걸 4집이요 브아걸 이번앨범 진짜 짱 좋은데 브아걸 좋아하시는분 안계시나요???
보브친친
11/12/27 23:38
수정 아이콘
몽니 - 단 한번의 여행
야광토끼 - Seoulight
옥상달빛 - 28
타루 - 100 Percent Reality
Avril Lavigne - Goodbye Lullaby
Lenka - Two
김건모 - 자서전
우쿠럴레피크닉 - 알로하, 기분 좋은 인사
어반자카파 - 01

요정도 앨범은 올해 참 많이들었네요. [m]
JunStyle
11/12/28 01:56
수정 아이콘
데드 마우스 잘 나왔더라구요.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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