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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12/27 13:43:37
Name 학몽
Subject [일반] 대구 자살 중학생의 어머니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안녕하세요?

며칠전 자게에 유서 전문이 올라온 대구 자살 중학생 사건 기억하시지요? ( https://pgr21.net/?b=8&n=34085 )

중학교 선생님인 피해자의 어머니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에 출연하여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우리 애는 자다가 베개를 안고 잘 옵니다. 제 옆에요. 자다가 자꾸 깨요. 우리 애가 왔나 싶어서. 눈을 떠 보면 없고, 또 눈을 떠 보면 없고. 그래서 또 우리 애 방에 가보면 방은 비어 있고..."

“애기야, 엄마가 미안해. 네가 그렇게 아픈지도 몰랐고 엄마가 너를 못 지켜준 거, 엄마 가슴이 너무 미어져."

"친구가 왔다거나 얘기를 하면 반드시 친구 이름, 전화번호, 주소 알아놨으면 좋겠고요. 그 부모님하고도 한번 통화를 한다거나 해서 그 친구에 대해 좀 확실하게 알아두셨으면 참 좋을 것 같고요."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013590

여기 인터뷰 전문 링크입니다.

인터뷰에 내용만 봐도 어머니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지, 그리고 그 경황없는 가운데도, 제2, 제3의 피해자가 또 나와서는 안된다는 의지가 강한지도 느껴지네요.

제 주변 중딩에게 그 유서 보여줬더니, 충격에 말을 잇지 못하더군요...

만에 하나라도, 혹여라도,

1. 니가 남 괴롭히지 마라.
2. 남이 널 괴롭히면 꼭 어른에게 이야기를 해라. 보복 무섭다고 말 안 하면 절대 해결 안 된다.
3. 남이 누군가를 괴롭히는 걸 보면, 괴롭히는 친구에겐 괴롭히지 말라고 이야기 하고, 괴롭힘 당하는 친구에게 어른에게 이야기하라고 말을 해라. 그 친구가 두려워하면 니가 대신 어른에게 꼭 이야기 해줘라.
4. 그게 힘들면 괴롭힘 당하는 친구 옆에 같이 있어줘라.

이런 이야기들을 해줬습니다.

날도 춥고, 마음도 추운 하루입니다.

추신 : 아래는 '무터킨더의 독일이야기'에 실려 있는 '왕따 이대로 둘 것인가, 독일의 안티 모빙 교육'이라는 글의 링크입니다.
독일은 왕따 문제를 어떻게 보는지 알 수 있죠.

http://pssyyt.tistory.com/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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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강이
11/12/27 13:51
수정 아이콘
가해자들도 배틀로얄..시켜요 아 진짜..
11/12/27 13:56
수정 아이콘
그냥 가벼이 처벌할 애들이 아닌거 같습니다....
근데 대전 그 D여고 가해자들은 어떻게 되고 있는지...?
11/12/27 13:58
수정 아이콘
슬픕니다 아아.. 그 가해자놈들은 잘먹고 잘살고 있겠죠 썩을놈들
아우디 사라비아
11/12/27 14:01
수정 아이콘
결국 "꼴통"들을 격리 시키는게 답인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이 바쁜데 되지도 않는 "꼴통들 패서 사람만들기"에 에너지 허비하지 말고
선량한 학생들 보호를 위해 과감히 잘라내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물론 중학교에서 부터 시행해야 하고
의무교육이니 정부에서 마땅한 문제,부적응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고안해야 하겠죠

인간 안되는 놈들은 어릴때 부터 싹이 다른 놈들이 많습니다... 그놈들을 위해서라도 특수한 교화,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나리지
11/12/27 14:05
수정 아이콘
근데 사실상 어른들에게 얘기해도 별다른 수가 안나오는건 사실입니다.
딱히 막을 제도가 없습니다. 이렇게 사건이 터지지 않는이상 괴롭힘만으로 제제할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습니다.

좀더 단호해져야 한다고 봅니다. 특히 문제아이들에 대해서는요.
블루레인코트
11/12/27 14:17
수정 아이콘
의무교육의 우산 아래에 있는 아이들이 어긋난 행동을 할 경우 막을 방법이 거의 없습니다. 의무교육이다 보니 선생들도 체벌이나 징계를 못하구요. 형법의 제제에서는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어느정도 자유로울 수 있는 그들이 어긋날 경우는 무법자가 되는 느낌입니다.

강도높은 처벌과 격리같은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되네요.
조아세
11/12/27 14:22
수정 아이콘
저런 불량한 애들은 어디에 격리시켜서 거기서 갱생훈련을 받게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런 애들은 해결방법이 없어요.
머리가 굵어질때까지 기다리라고는 하지만 그 사이에 당하는 학생들의 고통을 생각한다면 격리가 답입니다.
사티레브
11/12/27 14:23
수정 아이콘
마음이 무너지네요
사티레브
11/12/27 14:27
수정 아이콘
십대니까 어리니까 미래의 싹을 밟는게 아니냐
이삼십대의 처벌도 미래의 싹을 밟는것일수 있다

다른건차치하고 형사적처벌만큼은 어느나이건 동등하게 다뤘으면 합니다
Dornfelder
11/12/27 14:28
수정 아이콘
한 명의 인적 자원도 포기하기 힘든 우리나라의 형편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미국처럼 사회에 도움 안 될 것 같은 놈들은 도려내 버리면 좋겠는데, 그렇게 하자니 우리나라처럼 자원도 없는 나라에서는 힘들죠. 방법은 유럽 국가들처럼 한 명 한 명한테 엄청난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하는 방법 뿐인데 그러자니 교육에 투자할 돈은 없고.. 그래서 나온 방법이 바로 체벌인데, 이제 그것조차 통하지 않게 되었으니 우리나라 교육은 완전한 진퇴양난에 빠진 꼴입니다.
11/12/27 14:33
수정 아이콘
사실 인적자원만 있다 뿐이지 그 인적자원 자체는 꽤 남아도는 편 아닌가요?
최고수준의 교육을 받은 양질의 인력이 한해에 몇십만명씩 쏟아져 나오는데..
PoeticWolf
11/12/27 14:30
수정 아이콘
우리 아들이 죽었어요.. 였나. 한 4~5년에 나온 책인데, 그거 읽으면서 피가 거꾸로 솟는게 무슨 느낌인지 실제에 가깝게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르포 형식의 단행본인데, 가해자는 경찰에 잡혀서도 '이 시련을 최대한 긍정적으로 해석하려고 노력했다'고 하고, 결국 소년 형을 마치고 풀려나 변호사로 잘 살죠. 죄의식 하나도 없이요. 이게 소설이 아니라 읽으면서 화가나 혼자 방안에서 펄펄 뛰었었는데... 그 때 그 감정이 다시 살아나려고 하네요. 참.. 이걸 어찌해야 하나..
레지엔
11/12/27 14:38
수정 아이콘
다 죽일 수도 없고 냅둘 수도 없고 그 사이의 처벌은 부족할 것이고 참 골때리는 문제지요.
13롯데우승
11/12/27 14:44
수정 아이콘
서울시에서 학생인권조례 운운하는게 우스워 보이는게, 실상 학교를 가 보면 학생의 인권을 침해하는 건 다른 학생인 경우가 훨씬 많다는 거죠..
11/12/27 14:46
수정 아이콘
단순히 피해자 뿐만 아니라 가해자를 위해서도 지금 같은 솜방망이식의 처벌은 결코 옳지 않죠.
자기가 저지른 죄에 대한 잘못을 확실히 인식하고, 죄값을 치루면서 이를 뉘우침으로써 교화되는 과정이 필요한데
지금 이 과정 자체가 완전히 붕괴된 채 그저 처벌을 약하게 하는 것으로 눈가림을 하고 있는겁니다.
그 과정에서 가해자들은 자신들은 잘못을 저질러도 처벌받지 않는다는 것만을 학습해나가고 있고요.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사회시스템이 오히려 작은 잘못을 저지른 아이들을 괴물로 변화시키고 있는 겁니다.
복제자
11/12/27 14:48
수정 아이콘
청소년 강력범죄에 대해 진지하게 정치권에서 논의가 되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미성년자라는것이 청소년을 보호하는게 아니라 가해자 쉴드로 전락해버리는 상황이거든요. 영악하게도 이를 이용하여 자신들의 행동에 꺼리낌조차 없습니다.

청소년의 미래를 망칠수 있다? 냅누면 가해자들이 피해자의 인생을 망칠판입니다.
미성년자를 인생퇴갤 시키는게 가혹한 일인가? 가혹한 일입니다. 근데 자신의 행위에 응당 책임을 지는것이죠. 미성숙된 인격이라고 넘어가기엔 도가 지나친 범죄가 너무 많이 일어나네요. 청소년 딱지가 무슨 벼슬도 아니구요.
11/12/27 14:51
수정 아이콘
청소년들이 청소년 보호법을 영악하게 이용한다는 건 진짜 과장이라고 봅니다.
그들이 이용하는 건 약한 청소년 보호법이 아니라 아예 교칙이나 법률이 그들에게 접근조차 못한다는 겁니다.
솜방망이 처벌이 문제가 아니라 솜방망이 처벌조차 자신은 안 당할 것이다. 라는 걸 이용하는 거지요.

아무리 강력한 처벌을 한다고해도 그게 적용이 안 되면 아무런 의미가 없어요.
지금 논의되어져야할 건 더 강력한 처벌을 만들자가 아니라. 현재 가지고 있는 처벌을 그들에게 제대로 적용시키는 시스템을 만들자.
라고 생각합니다.
11/12/27 14:50
수정 아이콘
격리라고 하니 생각나는 일인데 13세 이상 18세 미만의 범죄자는 형량에 따라 훈련병 신분으로 계급상승없이 군대를 보내는 방안을 생각해봤던 적이 있습니다.(의무 병역은 20세 이후에 다시 가야하는 게 당연하죠...) 안에 들어가서 또 일을 내면 그때부터는 군법으로 처리받을테니까요. 전과도 남지 않고, 무엇보다 사회 격리라는 효과에 있어서 충분하고, 청소년 계도라는 측면에서 효과도 있을 것 같고, 한참 힘 남아도는 시기에 국가를 위해 노동력 착취를 당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구요. 당시에는 '너무 심하잖아'라는 생각도 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이 정도는 해야할 것 같아요. 요새 애들 같으면..
11/12/27 14:57
수정 아이콘
이게 삼청교육대랑 뭐가 다른가요-_-;;
그리고 요새애들 그러지만 저희 아버지 세대 이야기 들어보면,
또 제가 학교 다닐 때보면 그렇게 지금보다 나은 거 같지도 않습니다.
11/12/27 15:04
수정 아이콘
삼청교육대라는 얘기에 저도 섬찟합니다만 이 정도 상황까지 온 것은 예전에 비해 많은 인권을 인정받은 청소년들이 방종을 통해 스스로의 인권을 차버린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청소년들의 범죄가 성인들의 범죄 수준으로 흉폭화하면서 사회 문제가 될 수준까지 왔지만 결국 어리다는 이유로 이들의 범죄를 적절히 제한할 근거가 없다는 게 지금의 문제가 아닐까요.
기준을 성인이 했을 때 실형을 살 정도의 범죄 기준으로 놓는다고 생각하면 사실 납득 불가능할 수준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1/12/27 15:06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저 역시 현대판 삼청교육대로 보입니다. 아무리 다른 제도와 처벌이 필요하다고 해도, 외부와 완전히 격리된 곳에서 노동력을 착취하는 것은 결국 악용될 소지가 높아 보입니다. 성인으로 확대 안되라는 법도 없고..
무엇보다 인권 문제 때문에 위헌 소지가 매우 큰데 현실적으로 이를 제도화하려면 13세~18세 청소년 범죄자들에게 즉시 2년간 훈련병 신분으로 군복무, 제대 후 2년간 못 배운 교육 재개, 의무병역 면제... 정도가 되어야하지 않을지(그럼 조금 더 군대 빨리가기 + 빡세게 가기니 타협의 여지는 있다고 봅니다.) 이것도 문제는 많겠지만요...
11/12/27 15:28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제가 학교다닐때도 왕따나 학원폭력은 심심치않게 벌어진일이었잖습니까?
(내년이면 만30입니다만...) 다만 대중의 관심을 이렇게까지 받을정도가 아니었을뿐이지
좀 이상향일수 있을지 모르지만 결국에 우리나라 교육의 큰틀을 뒤엎어야 그나마 가능할까 말까
그정도가 될껄요 근데 그렇게되면 그것으로 해택을 본 기득권층이나 보수언론에서 한바탕 난리를치겠죠
국가경쟁력 떨어진다 어쪄구저쪄구하면서 지금으로썬 당장의 방법은없어요 미성년자들한테 성인과같은
처벌 아니 오히려 가중처벌을 하는방법밖에는 근데 그것도 인권얘기치면서 난리칠꺼구요...

어찌보면 통일보다 더 어려운 문제일꺼라고 봅니다. 지금으로썬...
11/12/27 15:33
수정 아이콘
대체 교육의 큰틀을 어떻게 뒤엎으면 학교폭력이 사라지는 겁니까?
무슨 전가의 보도도 아니고 끼워맞추기도 정도껏 하셔야죠.

유럽은 청소년범죄나 학교폭력이 없기라도 한가요?
일부에서 지상낙원인 줄로 착각하는 북유럽조차 이 문제로 골머리썩기는 마찬가지입니다.
11/12/27 15:39
수정 아이콘
이건 저만의 생각이 아니라 전교조나 진보시민단체에서 교육얘기할때 꼭 나오는 얘깁니다만...
(그리고 그들의 주장을 일정부분 얘기한거기도 하구요) 물론 범죄를 저지른애들한테는
강한처벌이 필요는 하겠습니다만 애초에 그런환경을 만들어주지않으면 되는거죠
단순히 지식을더 주입시키는거보다 사회생활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친구들과
사귀는지 또 자신의 주장을 어떻게 얘길해야하고 그것을 다른사람들한테 표현하는지
그런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은 안하시는지요? 근데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현재도 그런거
제대로 아는 학생들이 얼마나된다고 보시는지요? 교육개혁이라는게 무슨 거창한거부터
시작하는게 아닙니다. 늘 사소한거부터 시작되는거지요

아... 그리고 유럽의 경우를 얘기하시는데 물론 유럽에서도 문제가 나오긴하죠 근데 그것은
이민자 자녀들과 거기에 애초부터 거주하는 학생들끼리 생기는문제가 주인걸로 압니다.
우리나라처럼 그러는경우가 아니구요
11/12/27 15:55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제가 수박 겉핥기 식으로 교육론 배우면서 아는 바로는 -_-;
교육제도개혁(입시위주보다 사회생활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친구는 어떻게 사귀는지를 가리키도록)이 불가능한 건 기득권과 보수언론 때문이 아닙니다. 인간주의, 진보주의 교육을 주장하시는 것 같은데 예산의 문제, 효율성의 문제 때문에 서양에서도 실패했어요. 학생들 하나하나를 인격적으로 대해주고, 친구 사귀는 법, 대화와 토론하는 법, 사회에 잘 적응하는 법을 가르치고, 흥미위주 교육을 펼쳤습니다만 결국 학생들 학업 성취도가 바닥이 되어 학부모들이 난리를 쳤거든요. 실제로 경쟁력이 엄청나게 떨어져서...

비단 보수언론과 기득권층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자세한 건 사범대 전공분이...
11/12/27 15:39
수정 아이콘
입시교육과 학원폭력은 연관성이 떨어질 것 같습니다.
입시교육으로만 이루어지는 학원에서 왕따는 학교보다 심할리도 없고, 덜할리도 없죠.
입시교육으로부터 비교적 동떨어진 북유럽에 간다고 해서 학원폭력이 없을 리는 없습니다.
미성년자들에게 성인과 동등한 처벌을 하지 못하게 하자고 주장하는 쪽은 '진보'쪽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람들이 모이게 되면,
약한 사람이 있고 강한 사람이 존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강한 자가 약한 자를 괴롭히지 않는 것은 교육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라고 치더라도,
저연령대의 아이들이 법적으로 지나치게 보호받고 있는 환경은
몇몇의 아이들로 하여금 괴롭힘에 대한 자신의 대가가 별로 없다는 것을 인식하게 하겠죠.
괴롭히는 즐거움은 큰데,
괴롭히다가 자신이 당하는 괴로움은 없다는 겁니다.

괴롭힘을 행하는 아이들에게 그에 상응하는 벌을 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그 벌의 형태가 어떤 식이 될 것인가가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봅니다.
하우두유두
11/12/27 15:53
수정 아이콘
그냥 학교에 이런식으로 청원경찰 배치하고
학교폭력에 관해서는 엄벌을 가하는 식으로 나가면 좋겠습니다.

교내가 삭막해질수 있겠지만 무언가 변화는 필요해보입니다.
중학교때 학교폭력을 생각해보면 그들 일진을 제압할수있는 효과적인 제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현행 벌점제도이든 체벌이든 그들에게는 너무 약한 조치가 아닌가싶습니다.
Abrasax_ :D
11/12/27 16:00
수정 아이콘
empier님은 혁명을 원하는건가요? 그렇게 두루뭉술하게 말하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얘기고, 제일 쉬운 얘깁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결하라고요?
11/12/27 16:04
수정 아이콘
근본적인 해결책은 하납니다. 지금까지 소히 개나소나 가는 대학을 위해 공부하는게 아니라
대학은 진정 공부하기위해 간다는걸 명확히 해주는거죠 그리고 선진국들처럼 화이트칼라와
불루칼라의 사회적대우가 거의 차이나지않는 사회가 되면 해결된다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선 거의 불가능하다는것도 알고있구요--__--,,,
11/12/27 16:01
수정 아이콘
가슴이 먹먹하고 콧날이 시큰합니다.
관계없는 제가 이럴진데 열달을 품고 십여년을 함께한 어머니의 상심은 상상조차 되지 않습니다.
답답하고 짜증나고 당장가서 패 죽이고 싶네요.
11/12/27 16:03
수정 아이콘
일단 가해학생들은 따로 교육기관을 만들던지 해서라도 확실히 격리조치를 시켰으면 좋겠습니다.
11/12/27 16:08
수정 아이콘
다른분들 다 황당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쓸데없는 야근문화 노동강도부터 줄이고 시작하는데 더 도움될거라 믿습니다.
인성교육은 가정교육에서 시작된다고 믿는 입장이라서 그런데. 노동강도 야근문화 빡빡하면 주말에도 아이들과 놀기보단 쉬고싶어 합니다.
평일에 뭐 부모님 얼굴 1시간 마주치면 정~~~~~~~~~~~~~말 오래보는 거라고 봅니다. 가정에서 시작부터 안되는데 어떡하라는 말입니까?
학교에서요? 체벌도 안되고 그외 제재조건도 없는 학교에서 안그래도 가르치는거 말고 할거 쌓이고 쌓인 교직원들에게 인성까지 가르치는건
노동학대입니다. 택배기사보고 지금 서비스보다 더 빠르고 더 친절하게 하라는 말뿐이 안됩니다.
흰코뿔소
11/12/27 16:09
수정 아이콘
몇 가지 생각이 드는군요. 본문과 댓글을 읽으면서...

1. 처벌로 해결이 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데 처벌하자는 의견이 너무 많네요.
처벌로 해결이 되지도 않을뿐더러 처벌로 해결하면 부작용이 더 클거라 생각해요.

2. 저도 고등학교때 한 명을 괴롭힌 적이 있습니다. 그 댓가는 이번 생이든 다음 생이든 받을거라 생각합니다.
사과해야겠지만 지금은 연락이 안되네요. 다음에 볼 기회가 있다면 반드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할 생각입니다.
애초에 심성이 남을 괴롭히고 즐기느 사람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제가 괴로워서 였네요.
가정에 문제만 없다면 왕따같은거 할 학생은 적어도 반 이하로 줄을거라 생각합니다. 예상하기로는 훨씬 더 적어질거라 보구요.

3. 아이들을 보면 어른들을 알 수 있죠. 지금 우리 사회 전체가 분위기가 안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른들 사회에서도 저런 일은 빈번하게, 아주 쉽게 일어나죠. 다만 왕따는 아이들의 문제이기에 화제가 될 뿐.

4. 근본적인 해결책과 현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동시에 운영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우리 사회를 사람들이 더 맘 편하게 살 수 있는 사회로 만드는 것이며, 이는 종교 정치의 영역임과 동시에
개인이 자신을 어떻게 갈고 닦느냐의 문제겠지요.
동시에 현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sungsik님 말씀대로 아이들에게 닿는, 적용이 되는 방법을 강구해야한다고 봅니다.
무조건 처벌만 강화해봐야 의미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탁상공론 + 몇 명의 희생양만 만드는 방법이죠.
그리고 저런 폭력적인 왕따를 하는 아이들은 정상적인 인성이 발달되지 못한 아이들일텐데 그런 아이들을 군대에 보낸다면
과연 군대에서 인성이 발달되서 나올지 비뚤어져서 나올지. 다들 답을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11/12/27 16:27
수정 아이콘
히가시노 게이고의 방황하는 칼날이 생각나네요.. 만약 제 자식이었다면 저도 이 책 한편 썼을지도 모르다는 생각이 들정도..
적어도 소년범죄라도 어느정도 선을 넘은 범죄에 대해서는 성인과 비슷한 수준의 형벌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어려서 몰랐다' 라고 하기엔 죄질이 더러운 범죄들 말이죠(예를들면 살인 혹은 살인에 준하는 행동, 성폭행, 계획적 범죄 등)
다른 범죄에 대해서도 격리 후 학교와는 다른 방식의 교육이 먼저 필요하다고 생각되네요. 저런 애들이 학교다니면서 공부를 배우는게 급한게 아닙니다. 일단 인간이 되야죠. 특수 시설을 만든 후, 제대로 인성을 배울수 있도록 해야될꺼같습니다.
공허진
11/12/27 17:02
수정 아이콘
엉뚱한 의견이지만 청소년범죄자나 가해학생들을 감옥에 보낸다거나 봉사활동을 시키는게 아니라 족쇄를 채우면 어떨까요

말그대로 쇠사슬이 달린 족쇄 말입니다
그 상태로 몇달 혹은 몇년간 일상생활을 시키는겁니다

자신이 선동해서 학교라는 사회안에서 사람하나 망가졌다면 가해학생은 사회안에서 그보다 더 따가운 시선을 받으며 살아가는 겁니다

가해학생이 더 당당하게 학교를 다니는 현재와는 반대로 쇠사슬 덜그럭 거리고 다니게 만들어서 가해학생 부모도 부끄러운줄 알게 하는겁니다 [m]
11/12/27 17:24
수정 아이콘
이쯤되면 강남 학생들이 부러울 지경이네요... 폭력 걱정은 뒤로 하고 매몰되서 입시공부만 열심히 할 수 있으니..
앉은뱅이 늑대
11/12/27 17:39
수정 아이콘
벌이 약해서가 아니라 죄의식이 없어서 그런 것이죠.
벌을 강화한다고 해서 죄의식이 생겨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학원 폭력을 해결하려는 강한 의지를 가진 주체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죠.
정부도 교육부도 교사들도 학부모들도 이에 대한 의지를 가진 주체가 없어요.
11/12/27 19:42
수정 아이콘
삼청교육대 부활시켜 싸그리 소탕해서 갱생시킨후 학교로 돌려보내야죠
이왕이면 조폭깡패 양아치들도 한꺼번에 수거하면 좋겠습니다
염나미。
11/12/28 00:35
수정 아이콘
눈물이다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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