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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7/11 04:24:49
Name The xian
Subject [일반] [잡담] 돈 안되는 일만 죽어라 하는 36살 남자의 일상
* 특정 콘텐츠의 명칭이 노출되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광고의 목적은 전혀 없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전 09:00 (± 1시간 가량 차이 있을 수 있음)

일어나자 마자 컴퓨터부터 켠다. 웹브라우저 탭을 다섯 개 혹은 여섯 개 띄운다. 포털사이트, PGR21, 블로그, 메일, 구직사이트. 그리고 게임순위 사이트. 하지만 게임순위는 그저 참고자료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보다가 끄고, 구직사이트를 통해 눈에 띄는 회사의 채용공고에 취업지원을 한다. 가장 좌절감을 느낄 때에는 눈여겨 본 취업지원 광고라고 해서 지원했는데 "이미 지원한 채용공고입니다"라는 경고 메시지가 뜰 때다. 수십, 수백 개의 채용공고에 원서를 넣으면서 중복 채용공고에 다시 손이 가는 건 대체 뭐니. 수백, 수천 게임을 해도 벙커링에 또다시 당하는 것도 아니고.


오전 10:00

아침식사는 간단하게 먹거나 아니면 잘 먹거나. 아침을 잘 먹으면 점심을 간단하게 먹고, 아침을 간단하게 먹으면 점심을 잘 먹는다. 토스트 두세 조각이 될 때도 있고 어머님이 챙겨주시는 식사가 될 때도 있다. 양승호 어록 씹어대듯 양상추나 브로콜리를 씹어댈 때도 있다. 아침을 먹고 나면 전자메일들을 확인한다. 반수 이상은 스팸메일이라 '어디서 약을 팔어?'라는 기분으로 조용히 삭제. 밖에 나가지 않으면 게임을 조금 하면서 여유를 부려보기도 하겠지만 오늘은 밖에 나가봐야 한다. 면접자리는 아니니 그저 수수한 단계로 준비 끝. 스마트폰으로 듣는 첫 노래는 'irony'인데 슬슬 바꿀 때가 되었다.


오전 11:00

여기저기 이력서를 뿌리고 정보 요청을 한 탓에 피드백이 간혹 돌아오지만 오늘 수집된 피드백 중에서 좋은 피드백은 아무 것도 없다. 그 동안 겪어 온 다수의 실패와 지금 겪는 오랜 방황이 억울한 이유는 지금까지 들인 시간 동안 내가 돈을 못 벌거나 고정된 무언가를 할 수 없기 때문이 아니라, 내가 과거와 현재에 쌓아 온 것들을 그들이 자기 멋대로의 기준으로 깎아내리고 인정해주지 않는 것이다. 나는 나 자신의 경력 중 좋은 부분도 알고 있고 언짢은 부분도 알고 있다. 그러니 나를 쓰지 않으려면 언짢은 부분을 이야기하면 될 뿐이다. 그런데 그런 구분 없이 어이없게 난도질당하는 나의 지난날을 보면 자괴감에 빠질 때가 많다. 그리고 그 빈도도 점점 잦아지고 있다.


오후 12:00

후배에게 밥을 사주기 위해 식당으로 들어간다. 앉아서 밥을 먹을 수 있는 것도 축복이다. 아메리카노 큰 것 한 잔 들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소득 없는 발걸음을 하지 않아도 되니 그나마 다행이랄까나.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듣는데 저마다 어렵다는 이야기들 뿐이다. 요즘 내가 이용하는 식당은 - 모두 그런 건 아니지만 - 소셜커머스 딜에 오른 곳이 대부분이다. 그렇다고 내가 강권하는 건 아니고, 딜에 오른 곳이 맞으면 데려가고, 아니면 다른 곳을 간다. 내가 혼자 먹을 때에는 식비가 수중에 별로 없으니 당연히 소셜커머스 딜이 통하는 곳이다.

간혹 가다 '제가 살께요'라는 후배들도 있지만, 내가 밥을 샀으니 커피를 산다면 또 몰라도. 나를 게임계에서 지도해 준 선배 중 후배들 돈 떼먹고 잠적한 자가 있어서 나는 내가 굶어죽었으면 죽었지 후배에게 절대로 돈 신세, 식사 신세를 질 생각은 없다. 그리고 정보를 듣는 것만이 내 몫이 아니라, 정보를 준 후배를(그게 나에게 당장 도움이 안 된다 해도.) 잘 먹여보내는 것도 내 몫이다. 몇 없는 후배들에게 이런 거라도 해 줘야지 뭐.


오후 02:00

오늘도 소득이 없다. 하릴없이 돌아오면서 WOW의 경매장 어플리케이션으로 내가 입찰해 놓은 물품들이 어느덧 입찰금 반환이 되어 있는 것을 보고 좌절한다. 듣는 음악은 어느덧 'No, Thank You'로 바뀌어 있다. 참 타이밍 절묘하다.


오후 04:00

집에 들어와 일단 컴퓨터를 켜고 <스타크래프트>를 한다. 1이냐 2냐는 것은 때에 따라 바뀌고 한 게임만 한다. 운동 가기 전의 손풀기.


오후 04:30

운동 스케줄은 매우 단순하다. 스트레칭 - 상체 혹은 하체 기구운동 2~3세트 - (복근 운동) - 런닝머신 빠르게 걷기 50분 - 다시 스트레칭 후 종료. 처음부터 빠르게 걸으면 무릎과 허리가 비명을 질러대기 때문에 처음 5분간은 2km에서부터 시작해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서서히 속도를 높여서 목표한 속도에 다다르고, 그 이후에는 속도를 0.1km씩 높인다. 근력 운동은 처음 다니기 시작했을 때에 트레이너에게 배웠던 기구를 이용한 가장 기본 단계의 순환 운동이지만, 다른 것을 알려달라는 요청은 하지 않고 최소 1년 동안 이 운동만 계속 할 생각이다. 잊지 말자. 내가 넉달 전만 해도 걷는 운동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는 것을.


오후 06:10

집에 도착해 샤워 후(피트니스 센터의 샤워 시설이 그닥입니다) 몸무게를 재 본다. 평상시 89-90. 운동/샤워 후 88-89 유지 중. 15kg을 줄이고 난 뒤 더 떨어지지 않고 있어서 조금 초조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괜찮다.


오후 06:30

저녁식사 자리는 항상 밥을 덜어내려는 나와 밥을 조금이라도 더 많이 퍼주려는 어머니의 분쟁장소다. 물론 지금은 그나마 좀 덜해졌다. 가끔은 양상추와 참치만으로 저녁을 먹을 때도 있는데, 많아야 1주일에 두 번 뿐이다. 평생 양상추와 참치를 매 저녁마다 먹을 거라면 상관없지만 내가 그 두 음식을 평생 먹을 생각은 없기 때문이다. 내가 원하는 것은 '평생 먹을 수 있는 일상적인 음식'을 먹으면서 건강해지는 것이지, 단기간에 살을 빼 식스팩을 만드는 게 아니다. 트레이너가 살을 빼라고 감자나 고구마를 먹으라는 소리를 해도 사양하는 이유가 그것이다. 내가 평생 그것만 먹고 살아도 된다면 상관없지만 감자나 고구마는 내가 평생 먹을 식량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후 07:10

웹브라우저에서는 TVing으로 프로야구가 나오고, 곰플레이어에서는 GSL VOD 혹은 생중계가 나온다. 멀티태스킹에는 그닥 재능이 없지만 소재거리를 찾고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항상 봐야 한다. 때로는 PGR 불판에 글을 쓰지만, 바쁠 때에는 그렇게 하지 못한다. WOW에서는 내가 제작한 가방들의 장사가 잘 되고 있고, 프야매에서는 위너스에서 3시즌만에 강등당했던 내 팀이 클래식 1위를 다투고 있어서 다음 시즌에는 위너스에 승격한 다음 좀 더 잘 버틸 수 있을 것 같아 보인다. 그런데 쓸만한 선발 투수들은 참 안 나오네.

WOW는 무작위 던전에 들어가 봤더니 그림자송곳니 성채라고 탱커가 나가버린다. 이런 망할. 덕분에 파티가 끝장나 15분 동안 던전 찾기 이용도 되지 않는다. 에라 모르겠다 하고 80레벨 이상 8개 캐릭터의 요리 및 낚시 일일퀘스트를 진행한다. 대격변 끝나기 전까지 80레벨 이상 캐릭터는 모두 요리 525, 낚시 525. 그리고 세 대도시 낚시/요리 일일 퀘스트 업적 달성이 목표.


오후 10:30

이러다가 이력서 컨설턴트라도 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을 만큼 별별 이력서를 다 쓰고 있다. 업체들 중에는 자신들의 양식에 맞는 이력서를 내지 않으면 아예 제출을 거부당하는 업체들이 있는데, 운 나쁘게 내일은 그런 업체가 세 군데나 걸렸다. 게다가 글자 수 제한은 왜 이리 까다로운지.(참고: 상황이 상황인지라, 저는 게임업체에만 이력서를 넣는 상황이 아닙니다. 그러나 경력도 그러하고, 뜻도 그러하다 보니 게임 분야를 가장 많이 알아 보고 있지요.)

중간에 이력서에 쓸 만한 멘트가 떠오르지 않으면 블로그를 열고 답글을 달고 악플과 스팸덧글을 삭제하고 미리 임시저장한 포스팅거리를 하나 올린다. 월간연재에 대해서는 자료를 수집하고 있고 스타2 협의회와 TIG에 써야 할 칼럼의 소재는 이미 구상이 끝나서 틈틈이 작업 중이다. 아무리 업데이트가 자유라지만 2주는 넘기지 말아야지. 지나가던 포털사이트 뉴스란에 보니 파워블로거가 월 300만원 버는 것이 쉽다는 기사가 메인에 떠 있다.

쉽기는 개뿔.


자정

12시가 넘으면 할 일이 세가지 있다. 쇼핑몰 순례, 메일 순례, 게임 순례. 일단 쇼핑몰은 원어데이-쿠팡-티몬-그루폰-위메프 순으로 순례한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오늘은 나에게 꼭 맞는 조건의 딜이 없으므로 패스. 다음으로는 WOW에 들어가 자정에 초기화된 연금술이나 재봉술 등의 전문 기술에 따른 변환. 그리고 마지막으로 프야매에 들어가 경기 확인 이후 라인업 변경. 우규민은 프야매에서도 불을 지르고 9성 그분은 1할대로 빌빌거리는데 5성 김재현은 3할 5푼을 찍었다. 현실에서는 고지서 때문에 허리가 휘는데 게임에서는 류현진 재계약비 내느라 허리가 휠 지경이다. 그나마 WOW에서는 혼자 널널하게 놀다 보니 돈 걱정은 없다.


자정 이후 잠들기까지

잠을 자야 될 때 잠이 안 온다. 원인은 딱 두 가지. 고민과 배고픔. 통장 잔고와 앞으로 나올 고지서의 러쉬를 바라보면 정말로 한숨이 나온다. 집에 돈을 갖다주지 못한지 몇 달이나 되었는지 감도 안 잡힌다. 내가 밖에 나가 1원 한장 쓰지 않는다 해도 은행에서 한 달에 80만원이 그냥 빠져나가는 게 내 삶이다. 7개월을 그렇게 보내다 보니 퇴직금도 실업급여도 이젠 모두 없어지는 게 당연한 일이다. 그나마 좋은 단기계약 프로젝트가 하나 들어와 아주 굶어죽지는 않게 되었지만, 그것도 몇 달 목숨을 연장한 것뿐이다.

배고픔과 고민에 지친 육신을 겨우겨우 달래 잠을 청하지만 그게 안 되면 동 트는 거 보고 지쳐서 잠깐 눈만 껌뻑이는 것 외엔 도리가 없다. 왠지 오늘도 그럴 것 같다. 뭐 죽기밖에 더하겠나. 힘이 없고 지친다고 무엇이라도 쓰고 어디라도 움직이지 않는다면 정말로 죽는 것이다. 몸이 죽지 않는다 해도 이미 정신이 죽는 것이다. 될 때까지 해 보고, 안 되면 미련 없이 인생의 자리에서 내려오면 그뿐이다. 다만 무슨 일이 있다 해도, 내가 내 스스로 인생의 자리에서 내려오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다. 나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고, 내 노동의 대가를 원할 뿐이다.


- The xi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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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11 04:37
수정 아이콘
항상 좋은글써주셔서 뒤에서 응원하고있습니다
다음번엔 The Xian님에 대해 좋은글을 써주시길 바랄게요 힘내요
11/07/11 09:40
수정 아이콘
'그 동안 겪어 온 다수의 실패와 지금 겪는 오랜 방황이 억울한 이유는 지금까지 들인 시간 동안 내가 돈을 못 벌거나 고정된 무언가를 할 수 없기 때문이 아니라, 내가 과거와 현재에 쌓아 온 것들을 그들이 자기 멋대로의 기준으로 깎아내리고 인정해주지 않는 것이다.'

라는 생각을 버리셨으면 하네요 그들의 기준이 현실입니다 현실을 인정하지 않는, 아마도 웹상에서 몇몇 사람들이 자신의 특정 능력을 인정해준다고 생각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인거 같은데, 자세는 현실에 도움될게 없죠

그리고 스스로가 생각하는 성공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많은 것을 끊습니다
그런데 작성자님은 '소재거리를 찾고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항상 봐야 한다' 라는 핑계로 많은 것을 움켜쥐고 계시네요
작지 않은 성공이지만 살면서 몇번씩 그것을 움켜쥘때마다 아프지만(요즘은 무뎌졌지만) 많은것을 떨쳐냈었습니다

또 전반적으로 자신이 여태껏 누리던 모든 것을 그대로 유지는 해야겠는데 그것만 하기엔 혹은 그걸 하기위해 돈이 필요하니
일을 구하는데 그 일을 구하는데있어 했던건 그대로 하면서 남는 시간에 최소한으로 구직을 하는 느낌이네요
11/07/11 10:20
수정 아이콘
xian님 20대 중후반으로 여겼는데....저랑 비슷한 나이시네요...
저도 3년전까지는 암울했었습니다...힘내세요~
11/07/11 11:09
수정 아이콘
그저 힘내시라는 말씀밖에; 분명히 하실 수 있는 일이 어디엔가는 있을 거라 믿습니다.
어리버리
11/07/11 11:20
수정 아이콘
곧 잘 풀릴겁니다...기운내세요!!!

저의 어설픈 타로카드에 따르면
한달 혹은 늦어도 3달안에 원하시던 직장을 구하게 되실 것 같고 두어군데 이상의 곳 중 어느 곳을 갈지 고르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주변 사람의 도움을 얻게 될 수도 있고 좋은 동료 분들을 만나게 되실 것 같습니다~
다만 조금 원거리의 직장 일수도 있고 직장을 구하셔도 돈 나갈 곳이 많아 돈 모으기가 수월치 않으실 듯 하다고 나오네요...

물론 믿거나말거나 정확도는 장담할 수 없는 타로카드이지만
잘 되실거라고 나오니 기운내시고 조금만 더 애써주세요..
화이팅입니다~
11/07/11 11:46
수정 아이콘
돈 안 되는 일조차 안 하고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잘못된 선택을 내렸다가 이력서에 쓰지 못하는 기간만 늘린 적이 있습니다.
금전적으로 어려움은 겪지 않았지만, 내가 무얼 하고 있는 걸까, 계속 이대로 안주해도 되는 걸까, 외려 고민만 늘고 불안만 늘어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언젠가는 지금의 이 시간들을 보상받을 날이 올 겁니다.
기운 내세요.
폭창이
11/07/11 12:36
수정 아이콘
시큰둥합니다. 남의 일이니까요. 나이대가 다르고 살아온 삶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약간의 연민과 공감밖에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사실 xian님이 스스로를 이런 시각으로 보았으면 합니다. 어느정도 시큰둥하게? 자신을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감정들을 느낄 수 있다면 일이건 뭐건 행복해질 기회는 찾아 온다고 생각해요. 가끔씩 칼럼을 보는 정도고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 경우도 간혹 있지만, 어쨌건 xian님 글 잘 쓰십니다. 분명히 실력이 있다고 생각하구요. 조급해 하실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힘내십시오.
임요환의 DVD
11/07/11 14:10
수정 아이콘
저같이 개인적으로 잘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는 왜 잡지사 같은 곳에 다니지 않으시는지 의아할 정도입니다.
제가 보기에 The xian 님 글은 꼼꼼한 스타일입니다.
덕분에 분량 채우는 기본 기술이 좋으신 것 같아요.
이걸 어려워하는 사람이 많거든요.
편집자가 좋아할 만합니다.
모르는 사람 진로를 깊이 얘기하는 것도 결례겠지요.
그냥 개인적이고 단편적인 감상으로 남깁니다.
건승하시기를 바랍니다.
가아든
11/07/11 15:03
수정 아이콘
정말 글 잘쓰시네요.. 잘 봤습니다^^
yangjyess
11/07/11 17:04
수정 아이콘
[그들의 자기 멋대로의 기준] 이 현실이라는 것과 [소재거리를 찾고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하는 활동들에 대해 약간은 냉정하게 돌아볼 필요성이 있지 않은가 싶습니다. 스스로가 자신감과 여유를 가지고 있으시다면 괜찮지만 쓰신 글을 보니 무척 불안감이 느껴져서요..

그래도 '단기계약 프로젝트'로 조금 여유가 생기셨다니 다행이고 그 부분을 좀더 긍정적으로 생각해볼수 있지 않을까요. 스타크래프트에서도
매우 불리한 상황에서 아주 작은 견제의 성공이나 효율적인 전투로 흐름이 바뀌기 시작하면서 역전하는 경기도 있습니다.

많이 힘드시겠지만 정신이든 육체이든 죽는다는 극단적인 표현은 쓰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부모님께서 그 글을 보시면 마음이 어떠실지
요.. 제 동생이 1년 6개월전에 좋지 않은 선택을 했는데.. 게임을 좋아하고 그 열정을 바탕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다른 이들보다 강했으면 하는게 개인적인 희망입니다

용기를 내시길! 이모티콘이 가능하다면 원기옥을 보내드리고 싶네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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