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10/09 18:41:58
Name insane
File #1 21km.jpg (261.5 KB), Download : 29
File #2 서울달리기.png (234.7 KB), Download : 4
Subject [일반] 주말에 재미있게 달린 서울달리기 하프마라톤 대회 후기 (수정됨)




주말에 서울달리기 ​하프마라톤 뛰고왔습니다



뛰기전 목표는 1시간40분 안에만 들어오자는 목표로 갔엇는데
결과는 1시간 37분으로 완주했네요



전날 대퇴사두 통증이 빡셌는데 자기전에 30분정도 폼롤러 하고 큰 도움 된것같습니다
​다음날 대회장 가서 웜업하는데 통증은 사라지고 몸이 가벼워서 느낌이 좋더라군요



대회전 웜업하는데 생각보다 나가는게 몸이 많이 가벼워서
1km - 4분35초 정도는 가능하겠다 싶었는데 뛰다보니 17k까지는
1km - 4분 30초 페이스로 뛰고 있더군요




이러다가 혹시 개인 최고기록 찍나 싶었는데  ???
여지없이 18km부터 퍼져버렷네요


막판에 2번정도 살짝 쉬엇다가 다시 뛰엇네요




5월달부터 복귀해서 1달 마일리지 100km 정도 뛰면서 +  헬스 보강
장거리 많이 안뛰고 하프 뛰었더니 마지막에 확 오네요
​하프 뛰면서 멈춘건 처음이였습니다

보통 하프까지는 무급수로도 뛰기도 했었는데 이번에는 빡세더군요 크크크



결과론적으로 마라톤은 정직한 운동같습니다
저번 10km 대회도 마지막 8-9km에서 퍼졌는데 이번 하프에서도 마지막에 힘이 딸리는  크크크



그래도 최근에 하프 준비하면서 체중감량 2-3kg 했더니 뛰는데 가벼웠던거 같습니다
대회끝나고 바로 채움 크크크








대회 날 출발 전 급똥으로 급하게 화장실 찾다가 늦어져서
출발 10분전에 출발선 갔더니 이미 늦어버린 상황 크크크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한참 뒤에서 뛰기 시작했는데
결과론적으로는 대회기록이 더 잘나온거 같습니다



그동안 뛰었던 대회들 복기해보면 저는 출발할때 앞쪽에서 나가서 뛸때보다
약간 ​뒤에서 조금씩 사람들 제치면서 뛰는게 페이스가 더 좋아지는거 같습니다
뭔가 경쟁심리가 있어서 인지 크크크
평소에는 심박 170이상 버티기 빡센데 대회나가면 버텨지더군요 크크크


이번에 서울달리기 하프 대회는 잘뛰시는 분들도 많고
대회 코스나 분위기 모두 좋아서 재미있게 뛰고 왔습니다
내년에도 도전할 것 같습니다



피지알에도 뛰시는 분들 계시던데
메이저 큰 대회들 얼마 안 남았는데 준비 잘하셔서 다들 부상없이 완주하시길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aDayInTheLife
23/10/09 19:19
수정 아이콘
대단하시네요. 뛰시는 분들 모두 건강하게! 흐흐
23/10/09 20:50
수정 아이콘
재밌게 뛰었습니다 크크
노래하는몽상가
23/10/09 19:25
수정 아이콘
와 존경스러운 페이스시네요
저는 서울레이스는 참가 못했고
오늘 국제평화마라톤 하프코스 참가하고 왔습니다
생전 처음 하프 도전이였고 목표였던 2시간반 안쪽으로 들어오기는 겨우 성공했네요
10키로 정도는 그래도 쉽게 뛰었었는데 하프 너무 힘들더군요...
저도 18키로쯤 후반에 다리가 잠겨서 혼났습니다
23/10/09 19:52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 평화 10 뛰었는데..대단하십니다
노래하는몽상가
23/10/09 19:58
수정 아이콘
고생많으셨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렸죠
23/10/09 22:5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한강 자전거통제도 약했고 평소에도 뛸 수 있었던 코스(한강) 중심이라 아쉬웠어요

여의도 상암쪽이 확실히 좋은듯..
23/10/09 20:57
수정 아이콘
확실히 장거리 훈련 안되면 빡세더라구요 크크크
23/10/09 19:43
수정 아이콘
목표보다 좋은 기록이라니 축하드립니다

저도 올 겨울에는 달리기 시작!!!! 하려고 합니다
23/10/09 20:57
수정 아이콘
달리기 재미붙이면 참 좋은 취미입니다
이민들레
23/10/09 19:49
수정 아이콘
대단하십니다. 기록이 제 인생목표보다도 훨씬좋으시네요.
23/10/09 20:58
수정 아이콘
뛰다보면 뛰어지더라구요 크크크
러닝의전설
23/10/09 20:14
수정 아이콘
전 이번에 132 기록했습니다.

후반 코스가 살짝 지루해서 그게 좀 아쉬웠네요
23/10/09 20:59
수정 아이콘
마지막 청계천 코스가 지루하긴 하더라구요


이번 서달 하프 잘뛰시는분들 엄청많더굳요 크크크
132 수고하셧습니다
23/10/09 20:21
수정 아이콘
대단하십니다! 체력 페이스 모두 부럽네요 흐흐
23/10/09 21:00
수정 아이콘
달리면 활력돋고 좋습니다 추천
한가인
23/10/09 20:33
수정 아이콘
저도 이번에 서울런 다녀왔습니다.처음으로 대회라는걸 참가 해봤습니다. 11키로 완주를 목표로 해서 참가에 의의를 뒀었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열기와 젊음이 느껴 지더라구요. 먼가 내가 살아 있는거 같은 에너지를 너무 크게 받아서 내년에는 하프 도전을 위한 욕구가 크
23/10/09 21:00
수정 아이콘
저도 11k 뛰려다가 가격도 비슷하고 해서 그냥 하프로 신청 하프는 또 다른맛이 있습니다
필리캣
23/10/09 20:40
수정 아이콘
런닝을 6월부터 시작해서 11월 제마풀코스 준비중인데 서달 신청할때만해도 내가 20킬로를 어떻게 뛰지?? 란 생각때문에

11킬로 신청했는데 하프 신청할걸 후회했습니다 ㅠㅠ

런닝크루에 들어와서 더욱 재밌게 런닝을 즐기고있는데 여름내내 평일저녁에 트랙에서 훈련도 많이 하고 개인적으로도 조깅 많이 뛰고

9월달만 300킬로 뛰었더군요.그래서 그런지 첫대회 10킬로 47분 11킬로 51분으로 들어왔네요.

40대 중반인데 런닝이 너무 재밌어서 죽겠습니다.천천히뛰는것도 재밌고 나름 내스스로 최고로 빠른 페이스로 뛰는것도 재밌고요.

제마는 완주가 목푠데 꼭 이뤘으면 좋겠습니다 크크
23/10/09 21:02
수정 아이콘
6월 시작에 50분 언더면 한참 기록 단축 달리는 재미 붙을때이실듯 지금처럼만 하시면 완주 충분하신데
부상만 조심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제마 완주 화이팅입니다
23/10/09 21:45
수정 아이콘
저도 요즘 달리기가 너무 재밌습니다 5km 이상은 지겨울거라 생각했는데 주말마다 아침에 10km 달리면 너무 상쾌해요 무리하지않고 10km 55분 안에 들어오는데 하프대회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프라임에듀
23/10/09 22:24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대회 달리고 왔습니다. 이때까지는 하프를 한번도 2시간내에 들어와본적이 없는데 서울달리기에서 1:50 찍었네요. 코스 및 날씨가 많이 도와준거 같습니다. 이제 제마를 위해 준비해야겠네요. 파이팅입니다~
세인트루이스
23/10/09 23:49
수정 아이콘
출발후 급똥이 아닌게 천운이었네요...
척척석사
23/10/10 02:02
수정 아이콘
와 하프완주 넘멋있네요
이글이 10만번째 글 같은데 그것도 멋짐 호호
23/10/10 11:21
수정 아이콘
글쓴이 분들 처럼 페이스 좋으신 분들은 초반 병목현상 겪으시는 것 보다는 조금 뒤에서 출발해서 뚫린 주로 치고 나가시는게 더 좋은 전략일 듯 하네요. 저 같은 5:00/1K 주자들은 그나마 병목 있어야 초반 오버페이스 안하게 되더라구요. 저는 어제 국제평화 하프 나가서 1:47분 찍고 왔습니다. 4분대로 쭉쭉 미시는 분들 보면 참 대단들 하세요. 메이져 대회까지 부상없이 화이팅 입니다.
해맑은 전사
23/10/11 10:35
수정 아이콘
평균 6분대도 힘든데... ㅜ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0012 [일반] 신형 PS5 출시(Slim?) [35] 조선제일주둥이9364 23/10/11 9364 0
100011 [일반] 하마스가 이스라엘 아기들을 참수했다는 소식입니다 + 바이든 오피셜은 오보 [393] 고세구28083 23/10/10 28083 17
100010 [일반] 영어유치원이 효과가 있을까 [54] 유랑10592 23/10/10 10592 0
100009 [일반] 덕후가 말리는 사람 없으면 영화가 산으로 간다 크리에이터 감상 스포 다 PENTAX7330 23/10/10 7330 2
100007 [일반] 뉴욕타임스 10. 4. 일자 기사 번역(미국인은 교사가 되기를 원치 않는다.) [16] 오후2시8691 23/10/10 8691 5
100006 [일반] 학폭 고발 표예림 씨, 부산서 극단적 선택 추정 숨진 채 발견 [29] 로켓13767 23/10/10 13767 3
100005 [일반] 서이초 사건이 결국 고구마엔딩이 되나 보네요... [85] 철판닭갈비17681 23/10/10 17681 7
100004 [일반] 키프텀의 등장으로 킵초게가 가장 위협받는 부분 [26] 우주전쟁10264 23/10/10 10264 9
100003 [정치] 尹, 역대 최대 순방비 다 쓰고…예비비 329억 또 편성 [128] 빼사스18707 23/10/10 18707 0
100002 [일반] 43살에 결혼하고 1년이 지났습니다. [25] 43년신혼1년16064 23/10/10 16064 45
100001 [일반] 오퍼레터를 많이 받을수록 불행해진다 : 선택의 역설, 잼, 그리고 초콜릿 [26] 원달라11867 23/10/09 11867 28
100000 [일반] 주말에 재미있게 달린 서울달리기 하프마라톤 대회 후기 [25] insane9182 23/10/09 9182 8
99999 [정치] [단독] "선관위 北해킹 정황 없지만 취약…사전투표 폐지해야" [123] 기찻길17006 23/10/09 17006 0
99998 [일반] 한글날 전 날에 태극기 불태운 디시유저 [52] 졸업13364 23/10/09 13364 8
99997 [일반] (초스압, 극한데이터!)흔한 여행객의 여행 사진 [8] aDayInTheLife8279 23/10/09 8279 7
99995 [일반] 하 하 하 하 한글날입니다. 닉을 바꾸시죠. [94] 닭강정8431 23/10/09 8431 4
99994 [일반]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충돌이 전쟁으로 치달았습니다. [271] 계층방정32224 23/10/08 32224 7
99993 [일반] [웹툰추천] <꼬리잡기> [15] 탄단지8206 23/10/08 8206 2
99992 [정치] 윤 대통령, 신원식 · 유인촌 장관 임명…김행도 임명할 듯 [88] 덴드로븀15633 23/10/07 15633 0
99991 [일반] 강추하는 완결 웹툰 -평행도시 [16] lasd24110957 23/10/07 10957 5
99989 [정치] 높은 투표율로 강서구청장 재보선 사전투표가 끝났습니다. [56] DownTeamisDown14081 23/10/07 14081 0
99988 [일반] <킬링 디어> - 이상하고 무심한 나라의 스티븐.(스포) [10] aDayInTheLife6934 23/10/07 6934 2
99986 [정치]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 도중 도망 갔습니다 [177] 카린21561 23/10/06 2156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