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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05 06:17
예 정말 좋네요~ 임요환과 최연성 그리고 t1의 골수빠로서 전성기 마재윤은 정말 저에겐 재앙 그 자체 였습니다만 그래도 마재윤선수가 정말 싫거나 밉거나 하진 않았더랬습니다. 정말 그 동안의 강자들의 강함과는 포스를 달리하는 그 강함에 매료되었다고나 할까요. (마재윤 선수가 제일 강했다는게 아니라 임이최에겐 느껴보지 못했던 강함을 말합니다.... 쿨럭..)
항상 제가 응원하던 선수를 무참히 깨버리던 마재윤선수에게 저절로 굴복 되어버린 제 자신이 잘 믿기지 않던 시절도 있었더랬습니다. 최근의 부진이 못내 가슴 아팠는데 아직도 이렇게 응원해 주시는 팬 분들을 옆에서 보는 것도 또한 즐겁네요. 요즘에 게시판이과 댓글에 확인되지도 않은 사실들로 x싸개식 글과 카더라 글들 때문에 눈살 찌푸리는 글들도 많은데 이런 애정이 묻어나는 글 참 좋습니다. 제가 지인들과 술자리를 할 때 자주 애용하는 말이 "x눈엔 x만 보인다." 인데 최연성 선수의 말을 저렇게 이해해주시니 그것도 참 고맙네요. 마재윤 선수의 부활을 간절히 바라며 이기적인남자님과 함께 마재윤 선수를 응원해 봅니다~
09/07/05 09:39
마재윤선수를 좋아하지만 뭐 저 발언이 그렇게까지 기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기분 나쁘신 분들도 있는것 같긴하지만요... 아무튼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여기서는 논란이 되지 않기를... 부활은... 그저 느긋하게 기다려보렵니다
09/07/05 09:43
그냥 저 혼자의 소설입니다.
최연성이 저런말을 할 자격이 있느냐 없느냐 말이 많던데.. 전 오히려 저런말을 할 자격은 최연성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 말을 처음 본 순간.. 왠지 가슴이 아릿했습니다. 최연성.. 바로 그 자신의 얘기를 하는것 같아서요. 과거에 자신을 철저히 짓눌럿던 상대가 몰락하는 과정을 보면서.. 최연성은 어떤 기분일까.. "옛날에 나 이기더니 요즘 지는거 보니까 쌤통이셈~" 단순히 이런 느낌일까요.. -_-;; 최연성의 팬인 저조차도.. 마재윤의 몰락을 보면 왠지 억울한데요.. "최연성의 본좌시절을 끝내버리더니.. 겨우 이럴려고 그랬어?" 라는 느낌이랄까.. 과거의 영광에 취한 자는 죽은 자다. (과거의 내가 그랬듯이) 죽은 마재윤을 박살내라. (과거의 마재윤이 내게 그랬듯이) "본좌" 마재윤에게 충고라는걸 해줄수 있는 몇 안되는 사람으로서 과거의 영광에 취해서 결국 거기서 끝나버린 최연성이 아직 선수로서 끝나지 않은 마재윤에게 해줄수 있는 가장 큰 충고라고 생각합니다.
09/07/05 10:04
최연성 선수가 마재윤선수에게 한 코멘트에 대해서 마재윤 선수 본인이 기분 나쁘다, 나쁘지 않다 라고 말한적은 없지 않나요? 단순히 친하다는 이유만으로 도발적인 코멘트가 합리화 되진 않죠. 뭐 마재윤 선수가 기분 나쁘지 않다 라고 말한다면 이러쿵 저러쿵 말하는게 우스운 일일지도 모릅니다만 마재윤 선수 팬 입장에서 볼땐 충분히 기분 나쁠 만한 코멘트 였다고 봅니다. 그 속에 내포한 뜻이 뭐였던 간에 말이죠.
그리고 뭐 이건 딴 애긴데, 최연성 선수가 은퇴 복귀후 마재윤 선수 이상의 성적으로 재기에 성공하고 저런 코멘트를 했다면 뭐 그러려니 하겠습니다만, 복귀후 활약이 전무한 선수가 현재 최선을 다해 선수생활을 하고 있는 선수에게 저런 코멘트를 날린다는게 참... 모양새가 썩 좋지는 않아 보이네요.
09/07/05 10:04
개인적으로 저 발언을 어떻게 받아들이기는 그릇 문제라고 봅니다..
저 발언이 지금 틀린 말도 아니고 자극받아서 다시 치고 올라가는 힘으로 승화시키면 큰 그릇이고 그냥 화만 난다면 그저 그런 그릇이겟지요.. 물론 전 전자라고 믿습니다..
09/07/05 10:21
간만에 최연성선수다운(?) 도발멘트였죠. 최연성선수가 저런 도발을 하는게 하루이틀도 아니라서 뭐.... 하지만 마재윤선수팬들이라면 충분히 기분 나쁠만하죠. 과거의 영광에 취했는지 아닌지는 최연성선수가 마재윤선수의 마음속에 들어간것도 아니고 어떻게 알고 저런 말을 하는지. 게다가 두선수의 전성기시절 마재윤선수에게 단 한판도 이기지 못하고 7:0 관광을당했던 선수가 그런말을 하니.
어쨌든 며칠후면 헤리티지에서 두 선수가 오랜만에 한번 붙지 않나요. 그 경기가 정말기대되네요. 최연성선수가 은퇴할때 인터뷰에서 가장 아쉬운점중의 하나가 마재윤선수를 한번도 이겨보지 못하고 은퇴한다는거였는데, 이제서야 한판 이길수 있을려나요.
09/07/05 10:28
멋지게 부활해서 최초의 티나쌩 회원이었던 위용으로 실력으로 복수했으면합니다.
그리고 이런 스토리좀 계속 만들어줬으면 좋겠네요. 급이 되니까 이슈가 되고 주목받는거겠죠.
09/07/05 10:58
저는 최연성 '코치'는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성은 '선수'는 마재윤선수를 격파 하고 저질춤을 추어도 됩니다. 고인규 '선수' 역시 마재윤 선수를 격파하고 도발을 날려도 됩니다. 하지만 최연성 '코치'는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습니다. 저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건 마재윤을 상대하게 될 최연성 '선수'지요. 전쟁의 주인은, 그 아레나의 주인공은 선수입니다. 코치는 서포터지요. 지난 결승전의 주인은 정명훈 선수이고 어제 서바이버 경기의 주인공은 고인규 선수입니다. 최연성코치가 아니라요.
09/07/05 11:07
전 최연성코치의 그런 문구도.... 하나의 퍼포먼스로 생각하는데... 뭐 이리 크리 반응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창희선수의 커맨드 러쉬나 최연성선수의 문구 러쉬나 모가 다른거죠...? 그냥 보고 재밌었으면 된거 아닌가요... 솔직히 다른 팀 일부 코치들이 썼던 아주 식상하고 재미없는 문구보다 최연성코치같이 상대를 아주 깔아뭉게는 문구가 훨씬 재미있었습니다. 지금이야 생긴지 얼마 안되서 최연성코치 욕할지는 몰라도 나중에는 또 재미있다고 그런반응이 훨씬 많을걸요? 예전에 치어풀 생긴지 얼마 안됐을때 강민선수 치어풀중에 임요환선수 여장시킨게 있었는데 선수 모독이다 아니다 가지고 한참 싸웠는데 이제는 아무것도 아닌일이 됐듯이........ 이성은선수 처음으로 격한 세레머니했을때 역시 난리났었는데 이제는 그냥 경기끝나고 경기를 즐기는 하나의 또다른 요소가 됐듯이.. 김창희선수의 커맨드러쉬가 비매너로 일컬어 졌지만, 이제는 상대선수마저 경기내에 퍼포먼스로 받아들일 수 있게됐듯이.. 최연성코치의 문구 역시 나중에는 그냥 아무것도 아닌 게임을 즐기는 또다른 요소중에 하나가 될것 같습니다.
09/07/05 11:44
예전에 슈파 종족매치에서 마재윤선수가 김택용,최연성선수에게 연속 KO당했던 기억이 나는데 -_-;; 비공식이라 안치는건가요
전에 MSL 예고에서 김택용vs마재윤에선 비공식까지 다 쳐서 광고하던데;;
09/07/05 11:54
다레니안님// 두선수 비공식 다 합치면 3대 8이에요.
IEF 4강에서 최연성선수가 마재윤 선수 2:0 으로 잡은적 있고, 또 님이 말씀하신 슈퍼파이트에서도 잡았고.. 나머지는 다 마재윤 승
09/07/05 11:55
마빡이지만... 예선가서 다행입니다. 그거도 못뚫을꺼면 차라리 눈에 안보이는게 좋습니다. 지는모습보다 안보이는게 차라리 맘이 편합니다;;
09/07/05 18:31
수민제 테란이라던 고인규선수의 요즘 변신한 모습보면 거의 S급 테란 수준입니다.
마재윤선수가 정말 과거의 영광에 취했는지 모르겠지만 분명 예전보다 훨씬 못하는것은 사실입니다. 독기를 가지고 부활에 성공하길 많은 팬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최연성선수의 코멘트는 친한사이에서 할 수 있는 뼈있는 말입니다. 기분만 나쁜상태에서 아무 변화가 없다면... 마재윤선수는 이제 가망없다고 봐야죠.
09/07/05 19:57
최연성 코치의 발언이 화제 또는 논란이 되는 이유는... 그 발언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라기 보다는 마재윤 선수가 '저런 말'이 유효할만큼 잘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최연성 코치던.. 또는 어떤 다른 사람이 저런 발언을 했더라도 마재윤 선수가 최근의 김정우 선수 정도의 경기력이라도 보여주고 있다면 저 말을 한 사람이 비웃음을 당하거나 별 문제 되지 않고 넘어갔을 문제일겁니다.
여기서... 마재윤 선수가 옛 영광에 취했는지 아닌지가 문제가 아니라 마재윤 선수가 잘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문제겠지요. 물론, 팬의 입장에서는 그런 사실을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런 소리가 달갑게 들릴리가 없으니 '논란'이 되는 것일테구요.
09/07/05 20:09
그런데 ... 두 선수의 전성기 시절 붙어서 7:0 으로 마재윤 선수가 다 이겼다고 하셨는데 ...
질레트배가 끝난 시점으로 이미 최연성 선수의 전성기는 끝난 것이 아닌가요? 둘다 전성기적에 붙은 적이 없는 걸로 기억하는데 ... (최연성 선수, 마재윤 선수 둘다 매우 좋아합니다. 참고로 ..) 제 생각에도 저런 말을 마재윤 선수에게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직접 경험했고, 그것을 마재윤 선수가 되풀이 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했던 말은 아닐까요 ...? 둘 모두 친한 사이라고 하니 ..
09/07/05 21:43
슬램덩크에 보면.. 산왕전에서 고전하던 채치수에게 변덕규가 충고하는 장면이 나오죠.
"네게 화려하다는 말이 어울린다고 생각하냐? 넌 가자미다. 진흙투성이가 되라." 여기 계신 몇몇 분들은 그 장면을 보면서 변덕규는 맨날 채치수한테 졌으면서 거기다 은퇴도 해서 선수도 아닌것이 감히 채치수한테 충고한다구 아니꼽게 생각하셨을것 같네요.
09/07/05 22:40
그냥 퍼포먼스죠.
방송국에서 코치에게 '한마디 해라. 그럼 방송에 내 보내 주겠다.' 라고 했는데 일반적인 말만 한다면 재미없잖아요. 오히려 재미없는 말만 나온다면 차라리 없는게 낫죠. 저런 발언이 있어야 기대도 되고 재미도 있고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게다가 자격이 없다고 말씀하시는데, 그럼 정치가가 아닌 사람은 정치에 대해서 한마디도 하면 안되는건가요? 자신이 그 위치에 있지 않아도 할 수 있는 말이라 생각되는데요.
09/07/06 02:37
좋은 글이네요. 앞으로 댓글다실 분들에게 이 글쓴분의 의도를 생각해서라도, 그리고 이 글을 위해서라도 이 글의 중심에서 벗어난 논쟁은 삼가주시기를 감히 부탁드리겠습니다.
09/07/06 10:12
kien님// 님이 위 댓글들을 다시 한번 읽어보시고 어느 부분에서 일치하는지를 생각해 보세요.
(어느 댓글인지 인용해 드리면 공격하는것 같아서 자제하겠습니다)
09/07/06 10:29
마바라님// 그때 당시 변덕규가 상대팀에 있었던 선수였나요? 변덕규가 해준 거는 순수한 충고였고 그 충고의 강도 조차도 다른 것 같습니다만
죽었다는 표현이 합당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09/07/06 10:34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합당할수도 있겠죠
전성기 지난 선수에겐 한물갔다거나 죽었다는 표현이 드물게 사용되는 것도 아니구요 퍼포먼스의 일환인데 다들 좀 민감하신듯......
09/07/06 11:22
마바라님// 위 댓글들의 포인트를 보자면..
1. 마재윤한테 졌던 최연성이 그런말을 할 자격이 없다. → 변덕규도 선수 시절 항상 채치수에게 밀렸죠 2. 선수가 아닌 사람이 그런말을 할 자격이 없다. → 변덕규도 저 당시 은퇴해서 선수가 아니었죠. 슬램덩크 인용은 저렇게 충고할 자격이 없다는 댓글들에 대한 반론이었죠. 표현의 강도가 심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선 충분히 그렇게 느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최연성이 어떤 마음으로 저런 말은 했는지는 본인 밖에 알수 없는 것이고.. 제가 처음 댓글에 남긴 것처럼 다 소설이겠죠. 그냥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역시 처음 댓글에 남긴 것처럼.. 과거의 영광에 취해서 결국 거기서 '끝나버린' 최연성이 아직 선수로서 '끝나지 않은' 마재윤에게 해줄수 있는 가장 큰 충고라고 생각합니다.
09/07/06 11:33
마바라님// 최연성 선수의 그 '죽은 자'발언을 충고라고 생각할 수 있으세요?
충고라기보다는 도발이였고 그 도발 수준이 지나쳤다는 겁니다. 충고는 최연성 선수가 자격이 없는 거는 아닙니다. 그렇지만 도발은 자격이 없다고 생각될 수 있죠. 따라서 전혀 다른 상황이라고 말씀드린 겁니다만..
09/07/06 11:35
저는 최연성선수가 진심으로 한 충고라기보다는 최연성선수만의 전술이라고 보는데요.
선수시절에도 최연성선수는 저런식의 과감한 도발을 잘했죠. 또 그게 잘 먹혔구요. 코치로서도 똑같은 스타일의 전술을 펴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상대가 말릴 가능성도 꽤 있죠.
09/07/06 11:40
kien님// 그렇게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할수 없다.. 이런건 영원히 끝이 안나겠죠.
위에 Aisiteita님께서 논쟁은 삼가달라고 말씀하셨는데.. 제 리플 때문에 바로 밑에부터 또 이런.. ㅠ_ㅠ 최연성은 도발한게 맞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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