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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7/05 02:10:37
Name becker
Subject 090704 마재윤 MSL G조 경기들 리뷰
언제부턴가 마재윤의 경기를 분석한다는것은 나에겐 흥미없는 일에 의미없는 일이 되어버렸다. 마재윤의 경기들이 애초에 초반부터 무언가를 들고와서 큰 재미를 봤거나, 초반부터 말려서 크게 무너지는 일이 빈번했기에 경기의 분석포인트가 밋밋했던 점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이 시대를 지배했던 마재윤이라는 게이머가 방송에 출연하는 일이 급속도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한 선수에 대한 입스타라는것이 결국 연속되는 최근의 기세와 페이스속에 보여지는 패턴을 통해 어떠한 흥미로운 결론에 다다르는것이라고 본다면, 마재윤의 경기들은 2시간짜리 블록버스터나 잘짜여진 10부작 미니시리즈라기 보다는 이 사회에 대한 기묘한 메시지를 전달해주는 난해한 10분짜리 단편영화(가끔은 꽁트)에 그칠 뿐이였다. 개인리그 뿐만아니라 프로리그에서도 동료저그에게 밀려있는 마재윤의 입지는 그 어느때보다도 좁아져있기에 마재윤의 노출도는 굉장히 줄어들었고, 그렇기 때문에 오늘의 두 경기를 보기 이전에 어떠한 단서나 전략을 생각할 겨를도 없이 그저 멍한 마음으로, 어떠한 플레이를 할것이라는 기대 없이 단순히 마재윤이라는 석자의 이름에 거는 감성적인 희망 하나로만 경기를 지켜보기 시작했다.



패자전
vs 김창희 in 비잔티움 3

대각선 방향 위치, 마재윤은 전형적인 '본좌시절' 12 앞마당 이후 3햇, 김창희는 2배럭 더블 이후 더블커맨드.

애초부터 자원적으로만 볼때 일반적인 원배럭 더블커맨드 빌드가 더 괜찮은 선택이였음에도 불구하고 김창희가 투배럭스 이후 더블커맨드를 간 이유는 마재윤이 여타 저그보다 대 테란전 9드론에 대한 의존도가 높음을 겨냥한것 같았다. 실제로 마재윤은 로스트사가 16강전에서도 노배럭 더블을 하던 신희승을 9오버풀로 잡아냈던 기억도 있고. 초반 마재윤이 저글링으로 생각보다 김창희의 마린들을 잡아주면서 많은 득점을 하게 되는데, 줄필요도 없었던 마린 부대를 상대에게 헌납한 김창희의 실수가 맞다고 본다. 그럼에도 이때부터 마재윤이 경기가 끝날정도로 유리해졌다고 생각하면 약간은 무리가 있는것이, 마재윤이 가지고 왔던 빌드가 아주 고전적인 선럴커체재로써, 이는 김윤환이 32강 염보성전에서 보여준 럴커 앞마당 조이기 - 패스트하이브를 벤치마킹한, 맵에 맞춘 맞춤형 빌드였기 때문이다. 만약 일반적인 3햇후 9뮤탈로 갔더라면 마린숫자를 많이 줄여준 덕을 보면서 경기를 완전히 끝낼수도 있을텐데, 어쨌든 저글링부대는 드론을 줄어가면서 까지 뽑은것이고 김창희는 결국 일꾼피해는 없었기 때문에 테란이 역전하는 그림이 그렇게 놀라울 상황까지는 아니였다. 실제로 마재윤의 허술한 럴커조이기부대를 김창희가 잘 뚫었고, 마재윤은 럴커로 상대 앞마당을 조이는동안 초반에 뽑지 못했던 드론을 추가하고 있었기 때문에 빠른 하이브 확보에 필수인 3가스를 지켜내느냐 관건이였다. 이때 마재윤은 특유의 스탑럴커와 좋은 저글링 싸먹기로 김창희의 병력을 괴멸했기에, 이제부터는 전세가 완전히 마재윤에게 왔음을 선언할수 있다.

디파일러 마운드를 가고 있으면서 4번째 가스 확보도 준비하고 있던 마재윤을 김창희는 넋놓고 바라볼수 없었기에 드랍쉽운영으로 본진의 테러를 생각한다. 이때 마재윤은 무엇이 조급했던지 유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럴커 7기와 다수의 저글링으로 빈집을 노리는데, 이것이 유리했던 경기를 어정쩡하게 이끌어간 이경기 최고의 악수였다. 빠른 반응속도와 회군하는 마린부대때문에 김창희의 병력을 줄이지도, 자원줄을 마비시키지 못한채 럴커 7기는 그대로 잡아먹히고 만다. 그러면서 동시에 들어갔던 김창희의 드랍쉽부대가 마재윤의 본진을 농락하는데, 해설자들 말대로 디파일러 마운드를 깨주지 못했던것은 김창희 천추의 한으로 남을 것이다.

상대의 럴커를 제압하고 정신줄도 끊어놓은 김창희가 진출하는건 필연한 선택이였고, 실제로 마재윤은 럴커조공-본진드랍에 인해 많이 당황한 모습을 보여주며 럴커 4기마저 상대병력에 박는 실수를 하고 만다. 9시멀티를 깨고 1시 앞마당도 깨면서 이때 페이스는 김창희에게로 넘어오고 만다. 경기 후반부부터 마재윤이 그렸던 그림은 12시-3시-9시 가스멀티중 하나만 먹자였고, 실제로 문어발식으로 해처리를 가스진영에 피면서 김창희가 왔다갔다하게 만들면서 각개격파 시킬려는 모습을 보여줬다. 약간 흥미로웠던 점은 건설중에 있던 해처리를 취소하지 않고 파괴되었던 마재윤의 모습인데, 아무리 막장이라고 조롱받는 마재윤이라고 하지만 공격받던 해처리가  파괴되는것을 2~3번이나 보지 못하고 파괴당한다는것은 납득하기 힘들었다. 만약 본좌시절의 마재윤이 저런 플레이를 했더라면 "많은 미네랄을 바탕으로 건설중이던 해처리를 취소시키지 않으면서 '상대에게 나 정신줄 놓고 있어!'라고 상대를 안심케하는 본좌님의 위대한 심리전!" 정도로 포장했을수도 있을것같다. 너무 허무맹랑한 소리지만, 본좌시절의 마재윤은 그런 입스타만큼이나 환상이 가득했던 플레이들을 많이 보여줬지 않은가.

각설하고, 어쨌든 마재윤이 이 경기를 이길수 있었던 원동력은 어떻게든 수비해내던 그 수비력에 있었다. 3시-9시-12시 멀티가 깨지고 취소됨을 여러번 반복함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저글링과 한두기씩 튀어나오는 울트라, 그리고 디파일러의 활용은 발군이였다고 본다. 어떻게든 3가스에 미네랄멀티 체제는 계속해서 유지되어 있었고, 이래저래 지상으로 돌아다니다 보니 잽은 날려도 강펀치를 날리지 못했던 김창희는 작심한듯 투드랍쉽으로 상대본진 청소를 시도하는데, 한번 당해도 두번당하면 내가 사람이 아니라는듯 마재윤은 테란의 드랍쉽 병력을 매우 깔끔하게 막는데 성공한다. 이때부터 마침내 12시지역에서 마재윤의 네번째 가스가 돌아가기 시작하면서 부터 경기는 다시 마재윤이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김창희는 애초부터 상대방의 이러한 플레이를 난전으로 이기겠다는 생각으로 다수의 베슬과 바이오닉으로 밀어부쳤던것이고, 그러면서 트리플미네랄과 6시 멀티가 상대적으로 늦었기에 멀티지역에 수비라인을 구축하지 못하고 결국 패배를 선언하고 만다.

정리하자면 초반 저글링으로 약간의 봤던 이득은 7기의 럴커조공으로 훨씬 불리한 상태에 빠졌었고, 이후 난전 수비체재로 가면서 김창희의 공격력에 흔들리던 때도 있었지만, 어쨌든 디파일러의 좋은 운영과 결국에는 가져간 네번째 가스 덕분에 승리를 거둘수 있었다. 허나 앞에서 말한 그 럴커 조공과 취소전에 파괴된 해처리같은, 시각적 효과가 꽤나 큰 실수들을 선보였기에 "둘다 못했는데 결국엔 처음에 유리했던놈이 가져간 OME"게임으로 왜곡되더라도 마재윤은 억울해하지 말길.




최종전
vs 고인규 in 카르타고 3

4벌쳐 드랍쉽 플레이의 공격 타이밍은 이제동vs정명훈전에서도 나왔듯이 투햇뮤탈보다 약간 느리지만, 삼햇 뮤탈보다는 약간 빠르다. (정명훈이 썼던건 3벌쳐 드랍쉽이 맞지만 이전에 벌쳐통과를 시도했기에 빌드계산은 4벌쳐 드랍쉽이 맞다.) 마재윤이 이번에 들고왔던것은 전형적인 삼햇후 9뮤탈이였기에 분명 고인규에게는 벌쳐로 재미를 볼수 있던 타이밍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맵의 구조때문에 약간의 실수를 범하고 만다. 문자로만 설명하기 힘드니 그림을 보면서 부연 설명.






아무튼 1드랍쉽 + 4벌쳐에 힘을 실었던 테란의 빌드였기에 이것을 별 피해없이 막았다면 현시대의 저그가 할수있는건 바로 뮤탈이 스컬지와 날라가 발키리를 제압하고 경기를 끝내던가, 아니면 테란 병력의 폭발이 늦어질것을 알기에 두번째 멀티까지 피면서 째는 이지선다로 나뉘어진다. 마재윤은 아무래도 뮤컨에 큰 자신이 없으니 선택한것은 후자. 고인규는 어떻게든 벌쳐 뽑은 재미를 봐야했기때문에 추가적으로 멀티견제를 노려봤지만 마재윤이 빠른 뮤탈로 그럭저럭 잘 막았기에, 초반 싸움은 분명 마재윤이 잡고 들어갔다. 고인규는 본능적으로 자신이 불리할것을 알았기에 엇박자 타이밍에 마재윤의 멀티를 파괴하기 위한 소수의 골리앗과 발키리러쉬를 감행하는데,  어떻게든 멀티를 파괴할려는 의무를 가지고 분위기 타개를 위한 병력진출이였으나 마재윤이 여차저차 잘 막았기에 병력만 서로 바꿔준채 마재윤의 자원줄에는 큰 타격을 주지 못하였다. 이 때 마재윤에게 아쉬웠던 점은 저글링이나 히드라 한기정도를 전진배치에 상대방 병력의 동선을 파악하지 않아 상대방의 진출을 파악하지 못하였고, 이는 좀더 원활하게 막을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뮤탈을 모두 잃는 필요없는 소모를 하게 되었다. 이는 이후 뮤탈의 부재로 이어져 나중에 다가온 고인규의 재차드랍을 늦게 막으면서 패배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이 경기에서 마재윤이 생각했던 그림은 크게 전반전과 후반전으로 볼수 있는데, 전반만 놓고 본다면 상대방의 벌쳐드랍을 막은 이후 다수의 히드라 + 뮤탈로 본진에 피해를 준다는것이 전반전의 생각이였다. 이 폭탄드랍을 실행할때 고인규가 띄어놓은 배럭에 의해 발견이 되었고, 어쨌든 병력을 내린 마재윤은 고인규가 그랬던것 처럼 또 다시 병력을 바꿔치기 하는데 그치고 만다. 그러나 이 드랍은 바꿔치기만으로 끝나서만은 안됐어야 하는게, 세번째 커맨드가 완성되었던 타이밍에 서로 병력이 없어졌다는것은 세번째 커맨드를 견제할수 있는 병력이 없어짐을 의미한다. 차라리 단순한 드랍이 아니라 드랍하는척 하면서 오버로드 낚시 이후 드랍을 한다던가, 히드라나 뮤탈부대의 액션으로 앞마당 수비에 힘을 싣게 한후 본진드랍을 가는 영리한 플레이가 안타까운 장면이였다. 그래도 이 타이밍에 자신도 네번째 멀티를 가져가고 있었으므로 전반은 긍정적으로 봤을때 무승부까지도 볼수 있다.


그렇다면 마재윤이 승리를 자신으로 가져오게 하려던 것은 무엇이였냐 하니 바로 후반전의 이 떼뮤탈이다. 뮤탈이라는것이 풀업골리앗에는 엄청난 천적으로 보일수 있으나 공중유닛이라는 점, 그리고 그 특유의 기동성으로 지상을 오가며 골리앗들을 농락할수 있으니 분명 다수의 뮤탈만 모인다면 메카닉을 상대로 펼칠수 있는 좋은 카드중에 하나임이 분명했다. 그러나 저그가 이러한 기동성으로 테란을 제압할려면 해야하는것이 두가지가 있다.


자신의 시야를 넓힐 것, 상대의 시야를 좁힐 것.


사실 뮤탈을 사용한다는것 자체가 지상을 넘나들기 때문에 시야가 넓어지는 부가기능도 따라 오지만, 시야를 넓힌다는것은 단순히 전장속의 안개 걷어내기 시합을 하는것이 아니다. 높은곳에서 경치를 볼때도 그 바로 앞에 숲이 있으면 볼수 없듯이, 시야를 넓히기 위해서는 자신의 주변의 방해물을 철저히 제거해야 한다. 이미 마재윤이 신희승을 상대로 벌쳐게릴라의 무서움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멀티에서 축적되있을 미네랄로 멀티당 성큰콜로니 두개쯤은 박아주는 철저함이 필요했는데 그러지 못하여 뮤탈 견제에 100% 집중할수 있는 여건을 스스로 만들지 못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컸던 패인은 테란의 시야가 자신의 시야보다 넓었다는 것 이다. 마인이라는것은 단순히 상대방의 지상군의 파괴를 위해 매복했다가 몰살시키는 사기성도 있지만, 이것들이 많은 단위로 쌓이게 되면 상대방의 움직임을 파악해주는 역할도 할수 있게 된다. 적어도 뮤탈을 활용해 상대방을 급습하겠다는 생각이였으면 이러한 마인 제거를 통해 자신이 뮤탈이 어디있는지 정보누설을 해서는 안됐는데, 마재윤은 이 마인제거작업을 게을리 하며 마치 고위관계자가 국가기밀문서를 P2P 프로그램에 공유해놓은것처럼 자신이 지켜야 할 극비사항들을 너무 쉽게 누출시켜주었다.


한가지 더 생각해봐야 할점은 왜 드랍이후의 결정타를 뮤탈로 정했을꺼라는 점. 드랍과 뮤탈리스크 모두 맵의 지형과 동선을 무시한채 지상을 넘나든다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고인규가 애초에 크게 염두해두지 않고 있던 드랍으로 칼이 자신의 목끝까지 다가오자, 그 매서운 칼끝의 써늘함을 느끼고 이곳저곳에 자원이 아깝지 않은 마냥 터렛도배를 시전했다. 이제동이 플레이오프에서 박지수를 상대로 네오메두사에서 떼뮤탈로 잡은적이 있는데, 이때 이제동의 첫 선택은 히드라와 빠른 하이브로 디파일러의 다크스웜으로 시간을 번 후, 레어때부터 꾸준히 업그레이드 해주고있었던 뮤탈의 깜짝 출현으로 탱크위주의 병력을 잡아먹은 적이 있다. 마재윤 역시 상대방에게 탱크를 강제한 이후에 골리앗의 숫자를 상대적으로 줄여놓고 떼뮤탈로 상대를 농락해보는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2009년 7월 4일은 전(前) 본좌 마재윤 가신날로 기억 될것이다. 처음에 이 두경기를 보고 생각들은 많았지만 귀차니즘으로 인해 이 글을 써야할지 모르겠다고 주변사람에게 애기하자, 그 사람은 "쓰시죠. 마재윤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데..." 라고 말했다. 사적인 자리에서의 농담이였지만 무심코 농담으로 받아드릴수 없었던 의미심장한 한 마디였기에 이렇게 또다시 재량껏 오늘의 경기들을 분석해보았다. 분명 오늘의 경기가 실망스러웠던 점도 있었지만, 어쨌든 앞에서 얘기했듯이 언제부턴가 마재윤의 경기를 보면서 어떠한 플레이를 기대하지는 않게 되었다. 단지 그가 팬들에게 납득할수있는 실력으로 자신의 옛 영광을 조금이나마, 최대한 많이 증명해줄수 있는 선수가 되길. 그리고 이 것이 내가 마재윤에 대해 적는 마지막 개인리그 경기분석글이 아니였길.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그렇게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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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zuru.
09/07/05 02:21
수정 아이콘
마재윤의 경기들은 2시간짜리 블록버스터나 잘짜여진 10부작 미니시리즈라기 보다는 이 사회에 대한 기묘한 메시지를 전달해주는 난해한 10분짜리 단편영화(가끔은 꽁트)에 그칠 뿐이였다.


웃으면 안될 것 같은 분위기기는 한데.. 이 말이 왜 이렇게 웃긴지 모르겠습니다 ;;;;;;;;;;;;;

추천드립니다~ :)
NarabOayO
09/07/05 05:07
수정 아이콘
첫번째 경기는 김창희 선수가 정말 잘하기도 했고(진짜 최고 수준급 테란으로 보였습니다), 무탈을 생략한 전술이기에
그런 난전으로 유도당하면, 기본 상성에서 강해 자리만 잡고 다른 곳 컨트롤을 할 수 있는 테란이 싸움에서 승리가 잦아서 끌려당하는
것으로 보였지만 큰 그림에서의 운영이 좋았다고 봅니다. 글쓴분께서 지적하신 7러커 헌납만 아니었으면, 훨씬 더 쉽게 이겼으리라
생각합니다(4가스가 훨씬 빨리 완성되었겠죠)

두번째 경기에서는 상황을 너무 낙관적으로 보고, 바꿔주기만 하려는 움직임에 고인규선수의 초반 방어가 좋았고(무탈을 가려고 했다면
첫 히드라드랍+무탈은 의미가 없었다고 봅니다. 그 전투에서 죽은 골리앗은 몇기 안되니까요)
바락에 걸렸다면, 히드라 태운 오버로드는 이리지리 시선을 끌고, 바락은 빨리 처리 하는게 나았다고 봅니다.
바락을 처리해서 팩토리가 늘기전에, 이미 1부대를 모았고 가스를 3개 먹고 있으니 무탈 2부대반을 빨리 모아서
승부를 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이 시점, 오버낚시등으로 본진에 약간만 유닛 분산시키고 2번쨰 멀티 몰빵 식으로)

히드라+무탈 체제를 선택했고, 오버로드 업그레이드까지 마친 상황이라면, 테란의 시즈를 분산해서 묶어놓고
무탈로 이리저리 와리가리 하다가 병력을 덮치는 식의 운영이 좋았다고 봅니다.
히드라 주력의 메카닉 상대면 맞바꿔주는 것이 나쁘지 않지만, 무탈 주력이라면 바꾸는 것은 의미가 없죠.
(6무탈은 3골리앗을 만나도 도망가야 하는 유닛인데, 1부대끼리 싸움은 할만 하자나요)
하나린
09/07/05 14:56
수정 아이콘
여기가 그의 마지막이 아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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