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9/07/04 08:01:20
Name Hanniabal
File #1 Raden_Back_shot.gif (1.51 MB), Download : 85
Subject 저그, 새로운 위기에 봉착하다 : 발키리 백 샷에 대하여


  
  스갤 '라덴이♡'님 짤방입니다. 제목을 붙이면 본격_이제동_뒷목잡는_짤방.gif  정도 되려나. 어쨌든 제대로 나오나 모르겠네요. 잘 안나오시는 분들은 스갤 가셔서 '발키리'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몇 장 넘기다보면 나옵니다. 리플 제일 많은 게 주로 움짤입니다. 유저들이 올린 인증짤도 많아요.

  정명훈 선수와 문성진 선수의 경기에서 나온 장면입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발키리가 뮤탈 사거리 아슬아슬한 곳에서 뒤쪽으로 방향을 확 트는데, 할로우 미사일은 그대로 뮤탈리스크한테로 날아가죠. 유도기능 그대로, 데미지도 그대로 들어갑니다.
  발키리는 본래 미사일을 쏠 때 그 자리에 가만히 멈춰서는 특징 때문에 스컬지 등에게 격추당하는 일이 많습니다. 발키리를 모으는 게 핵심인 T1 테란라인의 메카닉에는 치명적인 부분입니다. 이 백샷 컨트롤은 분명 발키리 생존률을 높이는데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원리는 벌쳐컨트롤과 비슷하다고 하는데, 상대쪽으로 무빙하다가 사정거리가 되었다 싶으면 뒤쪽으로 패트롤을 찍어주면 된다고 합니다. 제가 게임 자체는 많이 하는 편이 아니라 잘 모르겠습니다만은 스갤에서도 계속 인증샷이 올라오는 걸로 봐서 크게 어려운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스갤러들 말에 따르자면 정명훈 선수처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건(게임 내에서 2~3회 정도 보였다고 하더군요) 연습이 상당히 필요할 것 같다고 합니다. 일단 말로 설명하기보다는 직접 해보는 편이 빠르답니다. 벌쳐하고 원리는 같아도 느낌은 다르대요.
  또 발키리가 뒤로 빠질 때, 루트 - 방향 전환이 불가하기 때문에 뮤탈 짤짤이 처럼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발키리가 원래 공격할 때 멈춰서서 컨트롤이 안되는 게 그대로 반영된 듯 싶습니다.

  끝으로 버그인가, 아닌가에 대해서는 스갤 '이륜랼'님의 원문 그대로 가져오겠습니다.

  '사실 뮤짤의 경우 원래 존재할 체공상태에서의 가속 애니메이션을 생략한 거니까 애니메이션 블렌딩의 한 단락을 생략한 그냥 컨트롤이고 발키리 백샷은 발키리가 원래 쏘면서 취하는 애니메이션이 블렌딩 되어야 하는데 패트롤이든 뭐든 컨트롤적인 요소를 통해 당연히 송출 되어야 하는 정지 애니메이션을 강제 무시해버린 것, 애니메이션 블렌딩이 이루어져야 하는 타이밍에 다른 입력을 통해 해당 모션을 취소시켜 개발자가 의도한 밸런스를 무시했기 때문에 이거는 버그다. 형이 이래뵈도 게임으로 밥벌어먹고 사는 직업이라 저거는 버그라고 확정지을수 있긴 한데, 원래 테란이 밸런스 씹어먹는 사기 종족이라 문제는 안될듯 .'

  어렵네요; 어쨌든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게임 내의 변수로 놓아두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발키리 생존률을 올려주는 건 사실이나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밸런스를 붕괴시킬 것 같지 않다는 게 아직까지는 대다수 유저들의 의견인 것 같구요. 게임 제작 상에서는 버그로 여겨질 수 있을지 모르나, 각종 비비기도 사실 버그에 가깝잖아요? 그렇지만 일꾼 밀치기처럼 아주 특별한 케이스가 아니면 용인되고 있는 실정이고...이 부분에서는 PGR유저들과 스갤러들을 비롯한 유저들의 의견, 그리고 프로게이머들의 의견이 수렴되어야 할 것 같네요.  

  어쨌든 T1테란 정말 무섭습니다.
  최연성은 발리앗 빌드를 만들었고 임요환은 발리오닉을 실험했죠. 정명훈은 쟁쟁한 적수들을 상대로 그것을 실현해보였고요. 그리고 이제는 발키리 백 샷이라니.
  한 때 테란의 모든 것은 T1테란에서 나오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한동안 잠잠했는데, 라인이 재결성되자마자 이런 걸 들고 나와버리네요.



  P.S. 글 내용 대부분이 스갤에 빚지고 있음을 다시 밝혀둡니다. 유동닉들이 워낙 많아 닉네임을 다 밝히지는 못했지만요.
  P.S.2 유게에 벌써 올라와 있네요;; 그래도 일단 언급되지 않았던 내용들이 여럿 있으니 글은 남겨두겠습니다.  벌쳐, 발키리...여하튼 테러리스트란 별명답게 터뜨리고 도망가는 유닛들에는 달인이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antoninus_
09/07/04 08:13
수정 아이콘
후덜덜하네요..;;

이래서 스타는 10년이 지나도 재미있다니까요.
마바라
09/07/04 08:17
수정 아이콘
역시 테란 한시죠. =_=b

저걸 버그라고 못하게 하지는 않을것 같고.. 문제는 저걸 얼마나 연습해서 능숙하게 쓸수 있느냐겠네요.

게임상에서 정명훈 선수도 여러번 실패하던데.. (계속 발키리가 머뭇머뭇해서 답답했는데 저걸 쓰려다 실패한듯)

테란유저로서 보고 또 봐도 질리지가 않네요~ 멋집니다~
azurespace
09/07/04 08:21
수정 아이콘
저도 해 봤습니다. 그렇게 어렵지도 않습니다. 그냥 해 보시면 '어 되네?' 하실 겁니다. 다만 뒤로 이동하면서 감속하여, 종국에는 정지하게 되므로 뮤탈 스커지가 작정하고 달려들면 결국 발키리가 잡히게 됩니다.

다시 말해 정명훈 선수처럼 저렇게 멀리까지 가게 하는 법을 현재 모릅니다. -,.-;;;
Vassili Zaitsev
09/07/04 08:22
수정 아이콘
뮤탈이 도망가는데 미사일이 계속 날라오니까 발키리가 무빙샷하는 줄 알고 뒤로 도는군요.
저상황에서 백샷과 동시에 마린매딕이 스팀먹고 전진했으면 낚일수도 있겠습니다.
저그는 이제 발키리 고장내는법을 연구해야될련지..
09/07/04 09:01
수정 아이콘
경기중 발키리 컨트롤들을 다시 보니, 애초에 계속 의도해서 쓰려는 움직임이었네요.
위짤 장면에서는 제대로 성공, 본격 진출할 때 3기중 2기 성공하고 1기는 앞으로 나가며 스콜지에 격추.
그리고 문성진 선수 앞마당 도착했을 때 2기중 한기 성공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굉장한 발견이네요;
azurespace
09/07/04 09:06
수정 아이콘
일반적으로 버그라고 부르곤 하는 것은, 프로그램이 예기치 못한 결과(unexpected result)를 발생하는 상황을 이야기합니다.

일단 블리자드가 이러한 식의 컨트롤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버그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 플레이를 버그로 규정할 수는 없는 것이, 그러한 관점에서라면 뮤탈리스크 뭉치기를 비롯해 현재 컨트롤로 인정되는 것들이 버그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블리자드가 이런 것들 예상이나 했었겠습니까?



위 글에 인용된 글과 달리, 엄밀히 말해서 이게 정해진 모션을 취소시키는 게 아닙니다. 솔직히 저 분이 게임으로 밥 벌어 먹는 분이라면 이런 식의 착각은 하지 않을 것 같은데요... 솔직히 저는 저 분이 '내가 말이야 이런 사람인데.. 그러니까 믿어' 라고 하는 부류가 아닌가 의심 중입니다.

발키리의 공격 특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미사일을 발사한다.
2. 만약 발키리가 이동 중이었다면 발키리는 기수가 향한 방향으로 나아간다.
3. 속도가 0이 되는 순간까지 유저는 발키리의 움직임을 통제할 수 없다.
이건 블리자드가 의도한 것이겠지요.

그리고 패트롤이라는 명령의 특성을 살펴보면..
1. 사정거리내에 적이 있으면 발사한다. (원거리 유닛의 경우)
2. 명령이 내려진 쪽으로 기수를 돌린다.

이 두가지입니다. 이것들도 블리자드의 의도임이 확실합니다. 자, 그러면 발키리에게 패트롤 명령을 내리면 어떻게 될까요?

1. 사정거리내에 적이 있으면 발사한다.
2. 패트롤 명령이 내려진 쪽으로 기수를 돌린다.
3. 발키리가 이동 중이었으므로, 원래의 속도를 유지한 채로 기수를 향한 방향으로 나아간다.
4. 발키리의 속도가 0이 될 때까지 유저는 발키리의 움직임을 통제할 수 없다.

얼핏 납득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만, 직접 스타크래프트 상에서 실험해보지 않아도 논리적으로 이 발키리의 움직임은 예측할 수 있습니다. (Expectible) 왜냐 하면, 블리자드의 의도로 탄생한 규칙 몇 가지를 조합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뭐 그 규칙이 엄밀하지 못했다고 주장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위에서 말했다시피 그 엄밀하지 못한 규칙들로 탄생한 컨트롤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이러한 관점에선 이건 버그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문제 자체가 엄밀하지 못한 경우, 일단 문제에서 주어진 조건들만 만족하면 올바른 답으로 인정하는 것이 당연하니까요.
09/07/04 09:14
수정 아이콘
azurespace님// 댓글에 놀라기는 참 오랫만입니다. -_-)b
고등어3마리
09/07/04 09:44
수정 아이콘
버그라고 해도 상대가 제압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면 경기상에 남겨두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스타 나온지 10년이 넘은 판에...이 얼마나 신선한 컨트롤 입니까. +_+
lafayette
09/07/04 09:58
수정 아이콘
왠지 앞으로 정명훈 선수가 유일한 약점이던 저그전 마져 완벽하게 극복할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안그래도 공방에서 발리오닉 많이하는데 저런 사기 컨트롤...악!! 저그유저는 웁니다ㅠㅠ
fd테란
09/07/04 10:02
수정 아이콘
저게 엄청 멋진 컨트롤이긴 한데 일단 테란이 발키리 1~3기를 모으는 운영이 되게 힘들어요.
저그가 뮤커지 띄우면 테란은 발키리로 백샷하기보다는 일단 무조건 무빙으로 돌려야 하거든요.

근데 멋지긴 멋지네요.
권보아
09/07/04 10:18
수정 아이콘
이제동 vs 정명훈 기대됩니다 흐흐~!
09/07/04 10:44
수정 아이콘
뺵샷이 된다고 해도 발키리만으로 활용하긴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백샷을 하면서도 3cm정도 빠지다 멈추는건 매한가지니까요.
바이오닉과 같이다니지 않는이상 별로 효용성이없는 거라 생각합니다. (뺵샷도 해볼겸 몇판 하고왔는데 뮤짤, 벌컨 잘하시는분은 따라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09/07/04 11:03
수정 아이콘
저는 무엇보다도 저날 그리 크게 안당해서 그렇지 만약에 저걸로 뮤탈이 순식간에 때몰살을 당했다면

문성진선수 거짐 기요틴 임요환 마인비비기 당한 박정길 선수 꼴 될 뻔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이때 정말 뒷목잡고 쓰러졌었습니다.)

성공률 높여서 중요게임에서 시전된다면 이거 참.. 저그 게이머드 분통 터져서 잠이나 오겠습니까...

저야 뭐 티원 골수빠라서 마냥 흐믓하긴 한데

그냥 오랜 팬으로서 요즘 운빨 빌드빨 전략전술빨 등등 이런거중에 게이머로서 아마도

제일 치욕스런 경기가 컨트롤에 밀려 발렸을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몇일 전 엠에스엘 신상문 이제동 경기가 떠오르며 신상문선수 호되게 당하는 모습 보면서

저날 아마 잠 좀 못자겠다 싶었습니다.


하여튼 저는 저날 저 경기 보면서 정명훈 선수가 이겨서 좋고
문성진 선수도 패닉상태에 안빠질 수 있어서 다 좋았었드랬습니다.
H.P Lovecraft
09/07/04 11:25
수정 아이콘
뮤짤이 등장한 이후 근 2~3년 만에 등장한 테란의 컨트롤 측면에서 발전이군요

그러니까 뮤짤 사기 같은 소릴 할게 아니라 테란도 컨트롤 연습 죽어라 해야됩니다.
09/07/04 11:27
수정 아이콘
뮤짤만큼 신선하네요.
그나저나 발키리 사정거리가 저렇게 길었나요?
정말 발키리 3기정도까지 못쌓이도록 사전에 막아야겠네요.
민트줄립
09/07/04 11:55
수정 아이콘
Yuki // 발키리의 사정거리는 6그리드로 꽤나 긴편입니다만 발키리의 헤일로 로켓이 상대편 유닛이 사거리에 들어와서 발사를 했으면
끝까지 따라가서 맞추는 추적 미사일 효과도 가지고 있습니다. 저 컨트롤 연습하면서 해보니까 굳이 뒤로 돌아서 쏘지 않더라도, 정면으
로 쏴도 추적을 하더군요.

골리앗의 대공미사일도 사거리내에서 발사를 했으면 도망가도 맞추는 추적미사일인데 발키리만큼 눈에 띄지 않는 이유는 골리앗의 미사
일 발사속도가 일반적인 공중유닛의 이동속도보다 훨씬 빨라서 일찍 적중시키기 떄문이죠. 발키리가 다연발이라서 확 띄는 효과도 있고요.

몇몇 유닛들은 사거리에서 적유닛이 벗어나 버리면 공격모션을 멈추고 자리에 멈칫하고나서
사거리 내에 잡으려고 따라가는 인공지능을 갖추고 있는데
테란의 발키리와 골리앗은 희안하게 안따라가고 추적미사일 형태더라구요. 발사하고나서 따라잡으려고 하죠. 사거리 내에 들어와서 발사를 시작했으면 미사일은 무조건 따라가서 맞춥니다. 신기하더라고요.
09/07/04 11:56
수정 아이콘
발키리 빽샷은 뮤탈이 도망치는 상황에서만 가능하고 오히려 뮤탈이 달려든다면 발키리가 제자리에 바로 멈춰버려서 스콜지의 먹잇감이 되기 쉽다고 합니다.
09/07/04 11:59
수정 아이콘
저도 어제봤는데..

발키리는 멈춰서 미사일을 쏘는건 상당한 약점인데

그걸 오히려 반대방향으로 3cm이상 빠지는건 엄청난겁니다 3cm 빠질뿐이다 이정도가 아니죠.




저 컨트롤의 발견은 혁신적이라고 봅니다.


밑에 글도 있는데

테란은 현재 뮤탈때문에 별에별걸 생각하고 힘들어합니다. 단일 유닛만으로도 그렇게 강한 유닛은 스타역사상 지금의 뮤탈이 최고일겁니다.

그 해법은 발키리가 당연 최고라고 보여지며, 그 핵심인 발키리 백샷의 발견은 엄청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선수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그 유저들은 정명훈선수를 '뮤탈 짤짤이로만' 이기는게 불가능할겁니다.

개인적으로 뮤짤의 발견이 대단하긴 합니다만, 정말 그 강력함에는 사기성이 짙다고 생각했습니다.

wow를 아시는분이라면, 현재 징벌기사의 1234컨같은 느낌이랄까요. 하는방법은 그다지 어렵지않은데 너무나도 강력한.


이제 더이상 뮤탈타이밍을 위한, 뻔히 보이는 빌드로는 테란들이 안무너지면 좋겠습니다.

더불에 티원의 진정한 테란황태자 정명훈선수가 더욱더 비상하길 바랍니다.
박예은­
09/07/04 12:18
수정 아이콘
Violet님// 아마 기요틴 마인비비기 그 경기는 박정길 선수였지 말입니다..
09/07/04 12:28
수정 아이콘
정명훈 선수 정말 벌쳐랑 발키리만큼은 역대 어느 선수보다도 잘 쓰네요. 무섭습니다.
09/07/04 12:28
수정 아이콘
박예은­님//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장료문원
09/07/04 12:30
수정 아이콘
이것도 이거지만 어제 정명훈 선수 더블이 인상에 남더군요.
거의 생더블 수준이면서 배럭도 생더블보단 빠른 최적화 빌드였습니다.
azurespace
09/07/04 12:45
수정 아이콘
그렇지만 이것이 저그의 투해처리 뮤탈리스크에 대한 테란의 답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여전히 발키리 체제는 땡히드라 러시에 취약한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테란이 저그의 체제를 보고 맞춰 가야 하기 때문이랄까요. 마치 저그가 예전 프로토스에게 상대의 체제를 보고 삼지창을 내밀었던 것과 비슷하다고 할까요. -,.-

투햇 저그가 스파이어랑 히드라덴 둘 다 올라가면 테란은 일단 발키리를 뽑고 터렛을 두를 수밖에 없는데, 준비 다 해놓고 기다리는데 땡히드라가 온다거나 하면 상당히 난감할 수 있지요.

땡히 간신히 막아서 숨좀 돌릴까 하는데 뮤탈이 날아오면...
유나얼
09/07/04 12:50
수정 아이콘
바..발컨!
귀얇기2mm
09/07/04 13:34
수정 아이콘
버그인지를 가리는 글은 아니지만 azurespace님 댓글에 덧붙여 봅니다.

판단하기 나름이지만 저 역시 azurespace님 말씀처럼 버그는 아니라고 봅니다. 발키리만 저러하다면 버그라고 할 수 있겠지만, 스타에는 저렇게 각 유닛의 애니메이션을 중간에 중단시키는 규칙(rule)이 있습니다. 즉, 걷기 애니메이션을 재생 시작하면 끝날 때까지는 해당 동작으로 발생하는 모든 상황을 모두 반영/적용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흔한 예는 드라군이 공 던지려다 멈추는 거죠. 공 던지는 애니메이션 중간에 해당 상황(case, state)을 중단시키는 일이 생기면 그 행위(action, event)를 중단(reset)시킵니다. 질럿도 두 팔 공격을 하지 않고 한 팔 공격을 해서 공격력이 반 만 들어가기도 하지요.

게다가 발키리 공격시 행위가 중단되는 것이 “이동 불가”가 아니라 “이동 입력 거부”라면 저런 작동이 말이 되기도 합니다. 블리자드에서 의도를 안 했든 내부 규칙(rule)에 따라서 허용이 되는 셈이지요. 이런 규칙 우선순위는 대부분 이용자 입력보다 시스템 규칙이 우선시 됩니다. 그 반증이라면 발키리가 공격하는 순간에 리콜을 하는 것이지요.

물론, 드라군이 공 던지려고 뚜껑 열려다 다시 닫는 것도 버그로 보는 사람이라면 이런 것들도 버그라 보겠지만요. :)
앵콜요청금지
09/07/04 14:06
수정 아이콘
좋은 컨트롤이긴 하지만 위기로 빠질정도로 엄청난 컨트롤은 아닌것 같네요. 일단 저경기에서 발키리는 이미 벌쳐한기로 게임이 많이 기운타이밍에 떠서 저그가 뭘해도 안되는 타이밍이였고 많은 게임에서 A급저그들이 발키리 플레이에 스커지로 줄이는 플레이를 쉽게 할수 있으니깐요.
09/07/04 22:13
수정 아이콘
정말 테란한시의 포스는 대단하네요;
라인의 파워가 대단합니다.
스타 정말 게임에 내재된 가능성의 극한을 향해 달려가는듯합니다;;
09/07/04 22:47
수정 아이콘
이런게 버그면 공중유닛 뭉치기(뮤탈뭉치기 포함)도 버그죠.

게임 내적으로 이용하라고 의도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니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8119 [가상] 게임 ‘이스포츠 매니저 2009’리뷰 FINAL [20] Alan_Baxter6140 09/07/06 6140 18
38118 실낱같은 희망이 아직도 남아있다는게 원망스럽네요. [47] SKY925598 09/07/06 5598 0
38116 오늘의 프로리그-KTvsSTX/CJvsSKT(3) [296] SKY925316 09/07/06 5316 0
38115 오늘의 프로리그-KTvsSTX/CJvsSKT(2) [347] SKY925299 09/07/06 5299 0
38114 오늘의 프로리그-KTvsSTX/CJvsSKT [353] SKY924943 09/07/06 4943 0
38113 면제받지 못한 자 [70] Judas Pain10194 09/07/06 10194 12
38112 MSL 서바이버 오프라인 시드자 최종 예측(손재범=>이주영),16강 경기 일정 [14] Alan_Baxter5952 09/07/06 5952 0
38111 곰클래식 시즌 3 8강 1주차(2) [82] SKY924306 09/07/05 4306 0
38110 곰 클래식 시즌 3 8강 1주차 [390] SKY925257 09/07/05 5257 0
38109 Holy World에서 무결점의 총사령관 필사즉생의 마음으로 적을 물리치다... [15] 하성훈5157 09/07/05 5157 0
38108 090705 오늘의 프로리그 - 위메이드 VS 웅진 // eSTRO VS Hite [52] 별비4084 09/07/05 4084 0
38107 싸움은 더 잘하는놈이 이기는게 아니야 [33] 이기적인남자8549 09/07/05 8549 10
38106 090704 마재윤 MSL G조 경기들 리뷰 [3] becker7035 09/07/05 7035 9
38104 [가상] 게임 ‘이스포츠 매니저 2009’리뷰 上 [39] Alan_Baxter6613 09/07/04 6613 6
38103 아발론 MSL 32강 8회차(2) [139] SKY924012 09/07/04 4012 0
38102 아발론 MSL 32강 8회차 [315] SKY925152 09/07/04 5152 0
38101 090704 오늘의 프로리그 - MBCgame VS 공군 // 삼성전자 VS 화승 (3) [180] 별비5406 09/07/04 5406 0
38100 090704 오늘의 프로리그 - MBCgame VS 공군 // 삼성전자 VS 화승 (2) [328] 별비4667 09/07/04 4667 0
38099 090704 오늘의 프로리그 - MBCgame VS 공군 // 삼성전자 VS 화승 [293] 별비5892 09/07/04 5892 0
38098 Never give up - 이영호 vs 이성은 네오메두사 관전평 - [28] fd테란9867 09/07/04 9867 42
38097 저그, 새로운 위기에 봉착하다 : 발키리 백 샷에 대하여 [28] Hanniabal11064 09/07/04 11064 0
38095 대 저그전(이제동) 파훼법 다시 처음으로 돌아갈순 없을까? [42] 럭스7499 09/07/03 7499 1
38094 박카스 2009 스타리그 16강 4회차 [288] SKY926001 09/07/03 600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