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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1/28 20:37:27
Name 피터피터
Subject 바투 스타리그 김택용 선수에 대한 기대..
김택용의 저그전이 약해진건 근본적으로 그의 장기인 멀티태스킹의 날카로움이 많이 무디어졌기 때문이지만,  그것과 함께 비수류의 약점이 맵의 변화와 함께 저그들에 의해 거의 완벽하게 분석되었다는 것이 크죠.

그에 비해 테란전과, 플토전은 예전보다 난전을 많이 줄이면서, 보다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쳐나가는 것이 눈에 띄는군요. 예전의 플토전을 보면 김택용 선수는 물량싸움보다는 테크싸움을 선호했었고 그러다 보니 플플전의 가장 기본인 셔틀리버 컨트롤이 S급들에 비해 왠지 부족한 인상을 많이 주었는데, 요즘 김택용의 플레이를 보면 그런점에서 확실히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김택용은 안정성을 늘리면서, 그의 멀티태스킹이 능력이 상대적으로 불안해진 느낌이고, 그런 김택용을 저그들이 매섭게 스나이핑해내고 있는 형상이죠. 하지만, 김택용의 저그전이 많이 불안해졌다고 하더라도 현재 플토중에서 김택용 이상의 저그전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 자체가 없다는 것은 다시금 그가 저그전 해법을 많들어내기를 기대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이죠. 이번 바투리그의 맵들은 확실히 저그가 플토에게 유리함을 가져갈 수 있는 구조들입니다. 이 험난한 전장에서 6명의 저그를 상대로 다른 플토들과 함께 플저전의 어떤 해법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큰 기대가 되기는 합니다.

역시 저그전은 김택용이라는 찬사를 다시 얻게 될지 아니면.. 이제는 저그전 에이스의 위용은 다른 4명의 플토들에게 양보하게 될지..

요즘 김택용의 테란전과 플토전의 안전성은 송병구 선수의 그것을 넘어선 모습입니다. 그런 와중에 그의 저그전이 흔들리고 있기는 하지만 플토중에서는 아직 김택용의 저그전을 대신할 수 있는 대안이 현재까지는 없죠. 기존의 모든 판도가 흔들리고 있는 지금... 플토 6룡들이 저그와 테란들을 상대로 과연 어떤 스토리를 써 나갈지... 그리고 현재까지 택뱅시대로 상징 되어오던 플토의 최고 서열다툼에서 누가 과연 수장의 위치를 완전하게 손에 넣게 될지 기대가 많이 되는 양대 개인리그가 되겠네요. 어쨌든 리그가 재미있어져서 보는 유저로서는 즐거운 나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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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인리그에서 제가 개인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포인트는...

(1) 김택용이 저그전에서 비수류를 어떻게 업그레이드해서 보여줄 것인가? 아니면 전혀 다른 저그전 패러다임을 다시 제시할 수 있을 것인가?

(2) 이제동이 테란전에서 바이오닉이 아닌 메카닉을 어떻게 제압할 것인가? 그가 보편화 될 수 있는 새로운 메카닉 파해법을 조여줄 수 있을까? (피지컬이 아닌 운영을 중심으로 한 메카닉의 파해법을 그가 보여줄 수 있을것인지... 솔직히 이제동 선수는 이영호나 김택용선수보다는 전략적인 면이 뛰어난 선수는 아닌것 같습니다. 삼국지에 비유해보자면 여포같은 캐릭터라서 팀에서 그를 보좌해줄 머리가 메카닉에 대한 완벽한 해법을 제시하고 이제동 선수가 월등한 피지컬과 연습량을 통해서 그것을 완벽히 플레이할 수 만 있다면 요즘의 맵 판도를 봐서는 그의 이번 시즌 비상도 상당히 기대가 되기는 합니다.)

(3) 이영호가 플토전에서 3.3 업 테란 이외에 어떤 플토전 해법을 보여줄 수 있을까? 6룡대 이영호의 싸움에서 이영호 역시 새로운 플토전 해법을 제시해 침체된 테란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을까?

하는 점들이죠. 즉 각 종족의 에이스들이 역상성의 종족을 상대로 어떤 해법들을 제시할지 저는 정말 궁금하고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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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사랑
09/01/2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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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제발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손찬웅선수는 많이안타깝지만 우승하고 은혜를 갚아야겠죠
도달자
09/01/2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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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모릅니다. 강민말고 저그전에 해법을 대답할수있는 토스는 없었고 3.3그 해답은 엉뚱한곳에서 나왔습니다... 만
역시 김택용믿고 가야죠. 또다시 저그전에 새로운해법을 제시하기를 빕니다.
09/01/28 20:42
수정 아이콘
일단 그동안 임을 제외하고는 이,최,마가 msl 3회 우승한이후로 온겜을 우승했고,


김택용선수도 우여곡절끝에 그 길의 초반부에 발을 들여놓았는데.......

과연 이대로 온게임넷을 정복할지 궁금하고~

이제동선수랑의 다전제 기대하겠습니다~

그리고 msl 32강에서 김택용선수가 탈락한것이 MSL의 테란입장에서는 희소식일지도 모르겠네요.

사실 뭐 테란들 요즘 토스전에서 좀 골치를 많이 썩히고 있고 특히 김택용선수의 테란전은 최근에 거의 무적포스로 다가가고있는지라.......

이영호,박성균,이재호등등이 무너졌고요.

아직 윤용태,송병구,허영무등등이 있지만 그래도 그 무서운 김택용선수가 32강에서 처음부터 아웃당했으니 좀더 편할수도......

으음, 이번 양대리그 누가 접수할지 궁금합니다~
Art Brut
09/01/28 20:50
수정 아이콘
솔직히 김택용 선수 요새 테란전, 토스전은 본좌나 다름없죠.
다만 저그전을 극복해야하는게 그에게 주어진 과제죠.
달의 눈물 같은 매우 어려운 맵에서 이제동 같은 강한 저그를 잡고 올라가 우승한다면
본좌라 불리어도 손색없을 것 같네요.
태연사랑
09/01/2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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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속도로 광탈했으나 빛의 속도로 복귀했으니 결승에서 이제동선수 피터지는싸움끝에 우승합시다
코세워다크
09/01/28 20:51
수정 아이콘
어떤 형태로든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예전에 김택용을 응원했을때는 김택용 또한 마재윤 같은 '본좌'가 되어주길 바랬습니다

하지만 마재윤의 시대와 지금은 많이 다릅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마재윤이 군림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의 탁월한 실력에도 있지만 당시 라이벌들이 약했기 때문이 더 크다고 봅니다

그에 비해 2009년 초 스타의 판도는 택뱅리쌍 뿐만 아니라 택뱅을 제외한 육룡, 프로리그 강자 신상문 등 많은 강자들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김택용이 압도적으로 모두를 이겨나가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승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설령 팬들에게 천운진출이니, 온부코넷이니, 저막엘리코박터 주제에 저그 다 피하고 우승했느니 그런 소리를 듣는다 해도

전 김택용이 이번 리그에서 어떻게든 꼭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태연사랑
09/01/28 20:52
수정 아이콘
택용선수가 우승하면 김캐리해설의 양자로 들어가지않을까요 크크
디바우러
09/01/28 20:54
수정 아이콘
오늘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티원으로 오면서 테란전이 늘었다고 하는데 진짜 이적효과를 제대로 본 것 같습니다. 이적 후 팀에 빠르게 잘 적응하고, 새 팀 선수들의 장점을 잘 흡수했네요. 이런 것도 김택용 선수의 능력이라고 할 수 있겠죠. 가장 성공한 이적 케이스 중 하나가 아닐까 싶네요. 저그전은 김택용의 본질과도 같은 것이니 곧 회복할 거라고 믿습니다. 김택용 2.0 파이팅!!
sky in the sea
09/01/28 20:55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도 기적처럼 극적으로 osl에 올라간거 보면 msl의 법칙인 msl 3회우승한 다음엔 바로 osl우승이 억지로 팬들이 끼여맞춘게 아니라 진짜로 그렇게 되는 운명(?)인것 처럼 보이네요.
김택용선수의 가장 큰 난제는 저그전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이느냐인듯. 테란전을 다 이겨도 저그전 못하면 여전히 논란이 지속되겠죠
태연사랑
09/01/28 20:56
수정 아이콘
sk저그........ -_-;
온리플토유저
09/01/28 20:58
수정 아이콘
디바우러님// 티원으로오면서 테란전 플토전 강해졌는데..티원으로오면서 저그전 안좋아진건가요.. 저그전만 다시 다듬어서 16강 임한다면 어느선수를 만다더라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듯 싶군요..
아레스
09/01/28 20:59
수정 아이콘
손찬웅선수에서 김택용선수로 바뀌었을뿐인데...
같은 프로토스이고....
근데 대진표가 왜이렇게 달라보이는거죠..
온리플토유저
09/01/28 21:00
수정 아이콘
sky in the sea님// 저그전강력함을 뽐내면서 플토임에도 테란전 검증을 요구받다가 테란전 검증해주니까 저그전 검증을 받아야 하는 묘한 상황.. 요런게 더 매력인듯.. 뚝 떨어지는 듯 하다가 다시 쭉 올라와서는 다시 뚝 떨어지나 싶다가 다시 쭉 올라오고
당분간 쭉쭉 올라가봅시다..
09/01/28 21:09
수정 아이콘
강력한 대저그전의 포스를 지닌 선수에는 김택용 선수를 제외하고 윤용태선수나 송병구선수가 있습니다.

둘다 스타일이 비슷하죠. 안정적인 물량, 그리고 한 방...
지나가다...
09/01/28 21:10
수정 아이콘
예전에 도재욱 선수가 김태용 선수를 컨슘했다고들 했는데, 결국은 둘이 퓨전한 것 같네요.
09/01/28 21:16
수정 아이콘
으음, 근데 김택용선수가 달의눈물에서 저그를 만나면 어떻게 할지가 궁금하네요.


솔직히 지금 진출해있는 진출 저그들이 모두 만만치 않아보이고. (그나마 좀 토스전이 안습이라고 불렸던 쌍둥이형제들, 형 박찬수선수는 최근에 육룡중 김구현,허영무,김택용,송병구선수 등등을 잡는 저력을 선보이면서 완벽히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고, 동생 박명수선수는 김구현선수를 청풍명월에서 잡고 최근 토스전 성적을 끌어올리는듯한 움직임이고요.)


김택용선수 본인이 요즘 시대에 1게이트나 2게이트 플레이로는 저그를 이길수가 없다고 하니.......


으음, 달의눈물에서 저그를 만나면 어떻게 뚫을지가 궁금합니다.
피터피터
09/01/28 21:19
수정 아이콘
산화님// 요즘 그 플토의 안정적인 물량과 한방이 저그들의 새로운 움직임에 의해 무너지고 있는 양상이죠. 최근 김택용, 김구현의 저그전이 다른 플토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아서 그들의 몰락만 눈에 두드러지는 느낌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윤용태, 송병구가 김택용, 김구현을 넘어서는 저그전을 보여준 것은 아닙니다.

송병구, 윤형태가 정말 새로운 저그전의 해법이라면, 새롭게 바뀌어진 맵에서 김택용, 김구현을 무너뜨린 저그들을 상대로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지 한번 기대해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죠. 그들이 정말 플토의 새로운 해법이라만 요즘 들어서 멀티가 어려워지는 새로운 맵에서도 다른 부자맵과 마찬가지로 안정적이고 압도적인 힘을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해야 하겠지만, 솔직히는 좀 회의적이네요. 요즘 저그들이 플토를 찍어누르는 방법은 전투보다는 땅따먹기 싸움인데, 송병구, 윤용태는 전투에서는 좋은 모습들을 보여주었지만, 땅따먹기에서는 그다지 큰 재능을 보여준 적이 이제껏 없어서 말이죠.
아리아
09/01/28 21:20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에게는 너무 설레발이 많으면 독이 될것 같군요
09/01/28 21:21
수정 아이콘
플토의 저그학살을 꿈도 못꿨던 시대를 지나 어느정도 저그를 상대로 70~80을 상회하는 선수들을 보게됬다가 다시 저그들의 반격을 시작하는 시기가 또 오는 거 같네요. 참 돌고돈다는 말이 맞는 거 같습니다.
캐리건을사랑
09/01/28 21:50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
16강 vs 2플토 1테란 - 8강 진출
8강 vs 토스 - 4강진출
4강 vs 토스 - 결승진출

결승박성준 vs 김택용 기원합니다
랄프로렌
09/01/28 22:00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김택용 선수 천적이 좀 많지 않나요?
마재윤 선수는 그렇다치고, 진영수 박영민 이재호 등등..
꽤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신기하네요.
테란전이 제일 약하다고 평가를 받아도 진영수, 이재호에게만큼은..

김택용에게 천적인 선수는 이제동? 선수일까요?
조...조일장 선수인가 크크
어흥 어흥
09/01/28 22:01
수정 아이콘
요즘 같은 시대에 취업한 기적의 취업가 라는 댓글도 있네요.
Art Brut
09/01/28 22:03
수정 아이콘
랄프로렌님// 이제동, 박지수 선수 정도고 라이벌은 송병구 선수죠.
그 외로는 전적이 적어서 별 의미 없어보이네요.
이영호, 박성균 선수도 천적이었는데 극복한 느낌이고,
하리하리
09/01/28 22:03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한테 오늘은

기적의 광복(광속복귀)절
빅유닛
09/01/28 22:05
수정 아이콘
아쉽네요 정말;;
토스전과 테란전이 완성되어가는 시기에 저막끼가 보이니 ㅡ.ㅡ
테란전을 모택동식 유격전에서 중앙 전투 중심의 백병전으로 변화해 연습하다보니
저그전 멀티테스킹 능력이 저하된건지....
아리아
09/01/28 22:08
수정 아이콘
빅유닛님// 유격전이 뭔지 궁금하네요....
택용스칸
09/01/28 22:10
수정 아이콘
Art Brut님// 이제동 선수도 이미지가 그래서 그렇지 2 : 4 일뿐 아닌가요? 천적은 박지수 선수 1명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강프로!
09/01/28 22:10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 공식전 테란전 연승 꽤 되지 않나요?

클럽데이 진영수 2 이성은 3 프로리그 이영호 1 바투 4

곰클을 공식전 전적에서 제외하는것 같던데 그렇다면 최소 10연승이란 말인듯 한데요
빅유닛
09/01/28 22:25
수정 아이콘
아리아님 // 김택용 선수가 대 테란전에서 정면 힘싸움보다는 주로 소규모 병력을 이리저리 우회시켜 타격하는
전술을 주로 썼던지라.... 쥬다스 페인님도 김택동이라고하며 김택용의 테란전을 분석한 글을 포모스에
올린 적이 있지요.
창해일성소
09/01/28 22:51
수정 아이콘
코세워다크님//
택뱅리쌍 Vs 마재윤, 이윤열, 최연성, 강민. 후자가 결코 딸려보이지 않군요.
도재욱 허영무 김구현 윤용태 Vs 이병민 전상욱 변형태 진영수. 역시 후자가 딸린다고 생각은 안 드네요.
신상문 VS 염보성. 신상문이 프로리그에서 지금 보여주는 포스를 염보성은 2년동안 보여줬습니다.
거기다 이제동 이전의 저저전 최강자이자 단기간에 우승-준우승-3위를 섭렵한 조용호, 결승 무대는 밟지 못했지만 3번이나 4강에 올라간 스트레이트 변은종, 히드라웨이브로 토스를 모두 굴복시키고 준우승을 차지한 심소명, 당시 수상기록은 빈약했지만 2006년 승률 2위에 올랐던 김준영...
BuyLoanFeelBride
09/01/28 22:54
수정 아이콘
토스에 대한 해법은 보여줬으니

이제 테란에 대한 해법을 보여줍시다!

박성준!
09/01/28 23:12
수정 아이콘
흠 전에 어떤 리그였죠. 16강까지 저그가 주를 이루다가 8강에서 1명인가 2명남고 다 떨어졌었던..
저그는 좀 더 기다려봐야 압니다
보름달
09/01/28 23:35
수정 아이콘
칼님// 아마도 쏘원배인듯......저그 7명->1명 됐죠. 그때는 맵이 너무 저그에게 최악이었는데(대 테란 대 토스 모두 제대로 밀렸죠.) 이번 리그는 그래도 프로토스 상대로는 할만한 맵이 좀 있으니 그 때만큼의 추락은 없을것 같은 조심스러운 예측을 해봅니다.
Go_TheMarine
09/01/29 00:37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 본좌로드 시절 라이벌들이 약해보였다는 소리를 보게되네요..
뭐라 말을 해야할지..모르겠군요..
박정석 조용호 이윤열 최연성 강민 전상욱 진영수 선수등이..05년중반~07년초까지..약했었군요...
허허허;;;
09/01/29 00:41
수정 아이콘
저막이라뇨;; 택선수 클럽데이부터의 공식전이 현재 70%대 아닌가요? -_-;;

역상성 70%가 저막이라니.. 아니 이게 무슨소리야 저막아라니!! 말도 안된다구!!
09/01/29 00:49
수정 아이콘
택뱅리쌍 그리고 4룡 과 신상,독사의 포스가 너무 강하다보니... -_-;;

솔직히 저들 중 한명이 나머지를 모두 압도할 수 있으리란 생각은 절대 안드는군요;; 스타판의 마지막 시대일까요?
09/01/29 00:59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가 조일장 선수와의 경기 후 msl 32강까지 좋지 못한 집중력과 멀티태스킹을 보여주긴 했지만, 테란전 플토전의 안정세
때문에 저그전 멀탯이 떨어졌다는 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실제로 클데, 인크루트가 치뤄지는 시기에 진행됐던 곰클이나 프로리그에선 오히려
저그전을 더 많이 했고, 소위 '부활' 시기의 저그전 승률 자체는 07년보다 더 높았죠. 그래서 김택용의 테란전은 S급에겐 안된다,
토스전 저그전으로 먹고 산다는 얘기도 있었던 게 불과 한달 전입니다. 단기적으로 보면 다 그럴듯 하지만, 개인적으론
맵의 변화와 저플전 추세의 변화 + 기존맵에서 저그의 토스전 해법 제시 + 신맵의 저플전 저>플 유도가 크다고 봅니다.
물론 김택용 선수의 경기내 집중력이나 컨트롤 등이 스타릭 36강, MSL 32강에서 좋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회복의 여유없이
1주일 새에 펼쳐졌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단순히 테플전 때문에 저그전이 떨어졌다는 것은 1달도 안 되는 요 근래의 몇 경기만으로
판단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요 몇달 간 김택용 선수의 저그전 다전, 승률까지 감안하면 더 그렇구요. 어쩄든
김택용 선수 본인이 이미 인터뷰에 언급했듯 현재 토스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고, 다른 잘하는 토스들 역시 저그에게 덜미를
잡히고 있으니 토스 진영의 연구가 계속 될 거 같네요.
09/01/29 03:14
수정 아이콘
요번 스타리그의 키워드는 해법이군요. 저그의 메카닉에 대한 해법. 플토의 새로운 저그전 해법. 테란의 달라진 플토전 해법.
코세워다크
09/01/29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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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해일성소님//

네, 기록으로만 보면 분명히 그렇고 창해일성소님의 의견에 저도 어느 정도 동조합니다
하지만 제가 굳이 송병구를 비롯한 현재의 강자들을 당시 강자보다 높이 치는 이유는 '포텐셜'때문입니다
마재윤 선수와 당시 어깨를 나란히 했던 강민, 최연성, 조용호 등은 모두 마재윤 보다 빨리 하락세를 맞았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그들이 마재윤과 부닥뜨렸을때 그들은 이미 두 번째 전성기 혹은 마지막 전성기였습니다
그래서인지 대체로 하향세도 빨랐고 두 시즌 이상 마재윤과 대결구도를 이룬 선수는 없습니다(MSL에서의 강민 제외)
또한 마재윤이 정점을 찍었던 2006년 이후에 당시 라이벌들 중 김준영을 제외하고는 이후에 어느 누구도 개인리그 우승을 이루지 못합니다

반면 현재의 라이벌들은 벌써 일년 넘게 경쟁구도를 이루어오고 있으며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지금부터 2010년 봄까지 열릴 8번의 양대리그 중
3~4회 정도 택뱅리쌍에서 우승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스타판이라 제 저런 예측이 섣부른 것은 알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저렇게 예측할 수 있을 정도로 그들의 기량이 물올라 있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2006년 당시, 전성기의 마재윤을 꺾지는 못하더라도 훗날에라도 우승을 할 수 있는 선수가 됐으면 하고 바랐던 두 명이 있는데
전상욱과 진영수입니다
하지만 둘 다 현재까지도 결승무대를 못 밟아보고 A급 정도의 선수에서 성장이 그쳐버렸죠. 아쉬운 일입니다.
SoulCity~*
09/01/29 07:16
수정 아이콘
흠...이제동선수가 전략적인 면이 떨어진다는 말은 순전히 종족이 저그이기 때문에 나온 것 같네요...
저그 중에 가장 전략적인 플레이를 많이 하는 저그가 이제동선수라고 생각합니다.
4드론, 2햇 저럴, 2햇 뮤탈, 퀸 인스네어, 땡히드라 등등 많은 전략들을 보여줬죠.
저그라는 종족자체가 피지컬이 없으면 전략을 쓰기가 매우 힘듭니다. 유닛들의 피가 적기 때문에 조금만 방심해도 다 녹아버리고 전략이 수포로 돌아가죠. 이렇듯 저그의 전략에 꼭 필요한 피지컬때문에 오히려 이제동선수의 전략적인 측면이 묻히는게 아쉽네요...
안드로메다
09/01/29 09:44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의 라이벌이 약했다고 하기 보다는 마재윤 선수의 독주체제, 포스가 그만큼 강력했다라고 보는게 맞겠죠.
마재윤 선수가 msl의 왕자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할때의 최연성 선수의 저그전이나 조용호 선수의 동족전은 그 당시에도 강력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이후 상대선수들이 하향세를 타기 시작했더라도 대결할때 당시만큼은 강력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죠.
그리고 마재윤 선수는 롱기누스 데저트폭스 리버스템플 등의 대테란전 저그암울맵에서 전상욱, 진영수 변형태 등, 개인전에서 갖 빛을 발하기 시작한 신예테란들과의 대결도 이겨낸 선수였습니다. msl에서 5연속 결승진출의 대업을 이룩하는 중에도 본좌로서의 검증조건으로
스타리그 우승이 요구됐었는데 때마침 온겜넷 결승에선 져그에 진적없던 이윤열 선수를 상대로 우승을 하면서 본좌논란에 종지부를 찍었죠.
이런 업적을 그때는 시대적으로 라이벌들이 약했으니까 가능했던것이고 지금은 라이벌들이 많으니까 우승만해도 대단한거다 하면서 비교 폄하 하는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택뱅리쌍이 1년넘게 라이벌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고 하시는데 엄밀하게 따져 그렇게 보기는 어렵죠 중간중간 msl 32강 탈락이나, 스타리그 8강 탈락 등등의 부침을 겪기도 했던 선수들이 시대의 강자로서 1년 넘게 라이벌관계에 있었다 하는건 좀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일정기간 동안에 개인전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줬던 선수 4명을 꼽으라면 그 네명을 꼽을 수는 있겠지만요.
개인적으로 이미 그대회에서 탈락했던 선수가 천운의 와일드카드전으로 스타리그 16강에 진출한 후 상위권에 입상한다면 스타리그의 권위에 어떤 흠집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09/01/29 09:48
수정 아이콘
SoulCity~*님// 하지만 이제동 선수의 피지컬을 갖지 못하면 쓰기 힘든 전략도 꽤나 있습니다.
그것을 전략적인 것으로 판단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죠.
09/01/29 09:52
수정 아이콘
안드로메다님// 글만 봐도 누구 팬이고 누구를 싫어하는지 알겠네요.
조금만 더 생각하고 글을 올린다면 이런 글은 안올라올텐데 아쉽습니다.
09/01/29 09:57
수정 아이콘
안드로메다님// 말씀하신 MSL 5연속 결승 진출을 이뤘던 선수는 온게임넷 스타리그를 정복하기 이전의 대회에서는 본선 무대를 밟아보지도 못했군요. 그리고 말씀 하시는 롱기, 리템 콤보를 뚫고 이윤열 선수를 제치고 우승한 이후에도 스타리그 4강 무대 한 번 밟아보지 못했구요.
천운의 와일드 카드 전으로 스타리그 16강에 진출한 김택용 선수가 MSL 결승에 4번 진출하고 3번 우승하는 동안, 스타리그에서도 4강, 8강 무대를 꾸준히 밟고 있었다는 것은 기억하시는지 모르겠군요. 물론 말씀하신 대로 기복은 있지만 말이지요.
09/01/2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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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메다님// 제가 기억하기로 마선수도 sk선수들의 선택과 집중덕에 천운으로 피방 예선을 뚫을걸로 압니다만...

(김남기 선수에게 져서 탈락이었는데 와카로 진출했죠)

이미 천운의 피방을 뚫은 선수가 스타리그를 우승했기에 스타리그의 권위는 많이 떨어진 건가요?
서성수
09/01/29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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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마재윤 선수의 라이벌이 약했다고 생각하는 점이.
라이벌? 격이라는 김택용 이라는 강자가 나타나자 마자 급격하게 무너진 점이죠.
(이후에도 4강?까지 가는 커리어를 기록하지만..최고라는 이미지는 완전 무너진 점을 얘기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택뱅리쌍은
김택용 선수도 한때 본좌로 해야한다는 논란이 있었고.
뱅은 우승만 ...1~2번 정도 더 했으면..
이제동 선수도 본좌 논란이 있고요
이영호 선수도 프로리그 조금만 더 이겼으면 1순위로 본좌논랑이 되었을 정도이죠.

지금은 실수한번하면 바로 신인 또는 택뱅리쌍에 의해서 나락으로 떨어지는 시대입니다.
(김택용선수도 이번에 와일드카드전 없었으면 급락했을지도..-양대 탈락..-)
09/01/29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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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금이 정말 스타크래프트의 절정기라고 생각합니다

절대강자가 없는게 아니라 절대강자가 너무 많은거지요! 택뱅리쌍 ! 4룡 ! 신상! 독사! 그리고 와카닉과 비행사신까지!!

위너스리그 너무 기다려집니다 ㅠㅠ 왜이렇게 시작 안하나요
sky in the sea
09/01/2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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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세월이 많이 지난건가요. 마재윤선수의 라이벌이 약했다는 소리까지도 다 나오고... 예전에는 마재윤선수가 본좌되는거에 갖가지 검증을 다 요구하더니, 이젠 그 검증을 다 뚫고서 본좌가 되니깐 그것마저 그시절 라이벌이 약했다느니, 항상 마까(?)들이 역설하는 msl 3회우승할동안 osl본선에도 못올라갔다 등 폄하하는 발언들이 막 나오는군요. 그렇게따지자면 최연성선수도 msl 2회 우승할동안 온겜본선에 못올라온건 마찬가진데 말이죠.
윤수현
09/01/2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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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 폄하만 옳지 않은게 아니라 폄하 자체도 옳지 않은 걸텐데요.
호불호는 개인 취향이라 자신의 의견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자기가 당해서 싫은건 다른 사람도 싫어한답니다.
인연과우연
09/01/2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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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승으로 깔끔하게 올라가도, 천운이라고 하는 분들이 여기뿐만 아니라 많이 보이네요.
운적인 요소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긴 합니다만, 천운이라 말씀하시는 분들은 경기한 선수들을 모욕하는 것으로 밖에 안보이네요.
운과 실력 양쪽 모두 있었기에 올라간 것이죠.
12명 중에 한명만 올라가는데 그게 운만 있다해서
통과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지 진정으로 의심스럽습니다.
역대 본좌들도 역시 다르게 생각해보면 운도 함께 따라줘서 그 정도로 올라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실력만으로 그들은 정점을 찍었을까요?? 스타리그 본지 얼마 안되신 분이라면 이해합니다만.
sky in the sea
09/01/29 13:00
수정 아이콘
서성수님// 님글들을 보면 항상 마재윤선수관련 글에는 마재윤선수를 깍아내리는 발언만 하시던데, 역시나 이번에도 마찬가지시네요. 님글만봐도 어떤선수 팬인지 딱알겠던데...;; 마재윤선수는 라이벌자체가 없었습니다. 그나마 라이벌이라 불를수있는정도의 선수는 전상욱선수정도? 김택용선수와는 그냥 천적일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김택용선수가 나타나자마자 급격하게 무너지진않았습니다. 김택용선수에게는 3:0으로 졌지만, 김택용선수에게만 약할거였을뿐 그후의 플토들과의 경기들은 거의 다 이겼죠. 김택용선수와의 전적만 빼면 승률이 80%이상인....;; 꾸준히 양대리그에 있으면서 4,강 8강만도 갔었구요. 마재윤선수는 우승이 아니면 안어울리는 선수라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마재윤선수가 그리 성적이 나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빨리 하락한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09/01/29 13:01
수정 아이콘
sky in the sea님// 네 그렇지요.
서로의 기준을 다른 사람에게 들이대면 항상 부족한 점이 보이기 마련입니다.
결국 공연한 분란만 일으키게 되지요.
최연성 선수 뿐만 아니라, 이윤열 선수도 상당 기간 OSL의 본선에 오르지 못했고, 임요환 선수는 MSL의 전적이 상대적으로 많이 부족합니다.

정해져 있는 절대적 기준이 있는 것도 아닌데 잘하면 적당히 잘한다고 인정했으면 좋겠습니다.
09/01/29 13:30
수정 아이콘
안드로메다님 //
나름 쟁쟁한 12명을 뚫고.. 그것도 염보성, 박영민, 박성균, 이재호를 상대로 6연승을 하고 올라갔는데도..
천운소리를 들어야 하는건가요~?
"운도 실력이다" 라는 말이 가장 적절한 상황이 어제 김택용의 16강 진출이라고 생각됩니다.
Hildebrandt
09/01/29 13:34
수정 아이콘
sky in the sea님// 김택용선수에게 3:0을 당하고 나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위에서 내려다보는 플레이가 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조급하게 쫒아가면서 보통저그처럼 되버렸죠.
그러다가 피지컬 세대가 오면서 손느린 마재윤은 사장된 기분이죠.

김택용선수가 무패로 와카전을 이긴것에 대해 천운이라고 한다면
참 보기 그렇습니다. 기회가 생긴건 천운이겠으나 실력이 없었다면 그 많은 선수들을 뚫지도 못했겠죠.
09/01/29 13:53
수정 아이콘
서성수님// 마재윤 선수가 급격히 무너진건 3.3 혁명 이후가 아니라 이성은 선수에게 발목을 잡힐 즈음입니다.
곰티비 시즌3 까지만 해도 4강에 올라갔었습니다.
그런데 이성은 선수한테 연전연패하면서 마인드적으로 무언가가 무너진 듯한 모습이 보이면서 급추락...
3.3 혁명은 임팩트가 너무 컸기 때문에 추락한것 처럼 보이지만 마재윤 선수는 그 이후에도 꾸준히 메이져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죠.

그리고 운도 실력이죠.
마재윤 선수는 제가 알기로는 역대 본좌들 중에 정찰운이 가장 좋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개념은?
09/01/29 14:33
수정 아이콘
피나님// 정찰운이 좋았다는건 도대체 무슨 의미인지..........
MSL 결승만 5번 간 선수가 항상 정찰운이 좋았나요.........

정찰운은 그냥 거기서 거기인것 같은데
개념은?
09/01/2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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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와서 마재윤선수의 라이벌이 없었다라는건 어느정도 맞는 말이지만 마재윤선수의 매경기는 정말 살 떨리는 접전이였죠.
특히 전상욱선수와의 계속되는 관계와 롱기누스에서만 진영수선수를 2번잡고 MSL 결승진출에 그 다음날 알카노이드에서의 변형태선수와의 혈전 ....................

내 아무리 최연성선수 팬이고, 역대 포스최강도 역시 최연성선수라고 생각하지만...

그때의 마재윤선수의 살인적인 스케쥴과 경기력은 .......

제 생각에 역대 본좌중에서 가장 고생한건 마재윤선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마재윤은 상대를 압도적으로 이겨서 본좌가 된것이 아니라 상대선수와의 서로 피튀기는 엄청난 경기력으로 결국에 힘겹게 승리하여 본좌가 된 선수죠...

라이벌이 없었다고는 하지만, 절대로 가장 어려운 길을 걸었었죠. 마재윤선수는...
09/01/2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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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은?님// 제 기억으로는 꽤나 좋았습니다.
3.3 이후는 모르겠지만 본좌로드를 걷고 있는 동안은 좋았어요.
그런 것을 보면서 "될 놈은 뭘 해도 된다" 라는 생각을 가졌던 기억이 나네요.
아무로
09/01/29 15:27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의 최전성기시절에 라이벌은 없었습니다. 전상욱선수가 마재윤선수를 상대로 가장 대등하게 경기했지만 라이벌이라고 하기에는 많이 부족했죠. 마재윤선수가 온게임넷을 늦게 먹었다고 하지만 그것은 이윤열,최연성선수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도 엠에스엘3회우승하고 나서 온게임넷에 우승했죠. 유독 마재윤선수만이 부각되었다고 봅니다. 마재윤선수가 살인적인 스케줄로 양대리그 동시결승에 올랐을때 맵도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롱기와 리템등으로 테란이 저그상대로 극도록 웃어주는 맵이라는 것은 잊어서는 안됩니다. 몇몇분들은 마재윤선수의 시절에 잘하는 선수가 없다고 말씀하시는데 그것은 대단히 실례라고 봅니다. 그런식으로 논하면 이윤열,최연성선수도 다르지 않죠. 그 선수들이 독야청청한 것은 다른 선수들이 실력이 없었다는 말하고 똑같습니다. 마재윤선수가 다른 본좌들에 비해서 힘들었던 것은 맵이 상당히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렇게 말할 수 있는게 마재윤선수가 온게임넷에 진출할때에 그해 공식전 80%를 기록했습니다. 그 전적수에 승률 80%은 이윤열,최연성선수도 하지 못했던 기록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택용선수가 등장하고 다른 본좌들에 비해서 급격하게 몰락한 것은 사실이고 피지컬시대가 도래하면서 더 이상 높은 성적을 바라기는 힘들지만 본좌시절을 깍아내리지는 말았으면 하네요.
개인적으로 본좌는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고 봅니다. 임이최마처럼 그 시절 독보적인 모습은 현재 모습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보거든요.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이 나와야 하는데 더 이상 새로운 것은 나올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코세워다크
09/01/29 15:55
수정 아이콘
다음 스타리그 이후에 택뱅리쌍의 8강 이상의 스타리그 성적입니다

김택용 : 8강 2회 (이영호, 송병구에게 탈락) 4강 2회 (송병구, 이영호에게 탈락)
송병구 : 4강 1회 (변형태) 준우승 2회 (이제동, 이영호), 우승 1회
이제동 : 8강 1회 (이영호) 우승 1회
이영호 : 8강 3회 (송병구, 박찬수, 김준영) 4강 1회 (김준영) 우승 1회

다섯 번의 스타리그 중 택뱅리쌍이 서로 발목을 잡은 것이 상당히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근 1년간 라이벌관계였다고 제가 표현했는데, 이 정도 자료이면 될지요?

그리고 마재윤 선수의 본좌 시절 다른 선수들이 '약했던' 다는 표현 때문에 위에 몇몇분이 리플을 달아주셨는데
마재윤 선수가 독보적으로 강했던 것도 맞고, 라이벌들이 약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2005년 겨울의 조용호 선수 정도만 제외하면 마재윤선수와 맞상대할 선수는 당시에 없었습니다
특히 마재윤 선수가 득세하던 2006년 여름 이후에는 테란맵, 플토맵을 끼고도 상대할 선수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고요

아, 그리고 오해가 있는 것 같아.. 제가 마재윤의 '본좌시절' 라이벌들이 약했다고 표현했는데
본좌시절이라는 것은 대략 2006년 여름 이후입니다
사실 조용호 선수한테 질때만 해도 본좌실력은 아니었죠...
하리하리
09/01/29 15:58
수정 아이콘
안드로메다님// 왠 스타리그 권위에 흠집얘기까지 나오나요

아 그래서 마재윤선수는 흠집난 대회는 우승할필요도 없다고 생각해서

못올라온게 아니라 안올라온거였군요
SummerSnow
09/01/29 16:35
수정 아이콘
코세워다크님//
그놈의 본좌 본좌.
본좌 실력은 또 뭔가요. 허 참.
그건 생트집으로밖에 안보이네요.

그리고 택뱅리쌍은 결과론적 이야기지요.
그런 기간이 있었으니깐 택뱅리쌍이라는 단어가 생긴거구요.
코세워다크님의 자료로 생트집을 잡으려면 잡을 수가 있겠네요.
김택용선수가 송병구, 이영호 선수한테 진게 두번씩일뿐 다른 세명의 경우는 다른 어떤 선수들로 대체를 해도 무방하다고 보이네요.
코세워다크
09/01/29 17:07
수정 아이콘
summersnow님//

아무튼 제 논지는 '요즘에는 강자들이 많아 우승하기는 힘들다' 이건데...
그에 뒷받침하기 위해 07년 이후 부침을 겪긴 했지만 택뱅리쌍을 비롯한 정상급 선수들이 꾸준히 서로 견제하고 있다는 얘기를 한 거고요
뭘 생트집을 잡았다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본좌니 본좌 실력이니 상당히 거슬려 하시는 것 같은데
그 당시 마재윤 선수를 그렇게 평가하는 것이 뭐가 이상한지 참 저로서는 이해할 수 없군요
그냥 저마다 생각이 다를 수도 있는 법이고 게다가 '본좌'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스타팬들 사이에 어느 정도 공감 라인이 형성되어 있는 상황에
왜 또 '본좌'라는 단어로 '생트집'을 잡으려고 하시는지요^^
창해일성소
09/01/2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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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세워다크님// 송병구는 조용호나 마찬가지로 한번 나락으로 떨어진 다음 재기한 두번째 전성기죠.
이제동은 거의 3년에 걸친 전성기를 보내고 있죠. 이젠 포텐셜을 기대하기 보다는 이윤열처럼 클래스를 유지해 주길 기대하는게 맞다고 봅니다(그렇다고 우승을 못한다는 말이 아닌건 아시겠죠?).
택뱅리쌍에서 이 이상의 포텐셜을 기대할만한 선수는 이영호 한명밖에 없다고 봅니다. 나머지 셋은 실력적으론 이미 정점에 올랐거나 정점을 찍은 후라고 보구요.

마재윤 시대에 1년 이상 이어진 라이벌이 없었던 건 맞습니다. 하지만 그건 마재윤 잘못이 아니죠 -0-; 상대전적이 앞서는걸 어떡합니까... 조용호(우주-사이언-프링글스 1까지 치열한 격돌), 전상욱(프링글스 1-신한 3까지 계속 치고받는 관계) 정도가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본좌로드 시절 대 최연성 7-0, 대 이윤열 8-2, 대 강민 7-2 이런식으로 이겨버리니 라이벌이라고 할만한 선수가 없었던 거죠 -0-;

마찬가지로 최연성의 라이벌이라고 해 봐야 이윤열(상대전적은 최연성이 확실히 우세하지만 다전제에서 한끝차이로 이긴 경우가 많았죠), 박성준(질레트-ITV에서 연파하며 최연성의 포스를 주춤하게 만들었죠) 정도 뿐이죠. 다 이기는데 라이벌이 어딨습니까 -0-;;;
09/01/29 18:02
수정 아이콘
창해일성소님// 공감합니다.
마재윤 선수가 정점을 찍을 당시에는 라이벌이 없었죠.
온게임넷 정복, 저그 죽이기 맵, 살인적인 일정 등등...
그 당시 마재윤 선수는 스타판 전체와 싸우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재윤 선수의 온게임넷 정복기를 스타 역사상 최고의 스토리로 꼽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클라이막스는 3.3 혁명...)
어느 한 선수를 라이벌로 붙이기엔 그릇 자체가 달랐어요.
서성수
09/01/30 12:39
수정 아이콘
sky in the sea 님/
"님글만봐도 어떤선수 팬인지 딱알겠던데...;; " 이부분이 좀 거슬리네요.
이런 글때문에 종종 제가 박성준 선수 팬이라고 사전에 적습니다.
위 리플에 박성준 선수와 비교한 부분이 있나요?? (돌리고 돌리고 해서라도..)

제가 박성준 선수 팬이라서 저그를 보는 눈이 달라서 그럴수도 있겠지요..
제 마음속의 글을 솔직히 적자면. 본좌라 불리는 저그가 플토선수 상대로 천적관계가 된다는 거 자체가 납득이 안간다는 겁니다.
(sky in the sea님 표현이라면 김택용 선수를 안 만났으면 포스를 유지했을꺼라는 ..)

"라이벌? 격이라는 김택용 이라는 강자가 나타나자 마자 급격하게 무너진 점이죠. "
위 부분은 제가 잘못알고 있었나 봅니다. 제 머리 속에서는 김택용 선수이후에는 커세어만 뛰우면 마재윤 선수는 이긴다..라는
리플이 너무 깊이 박혀있었나 봅니다.
SummerSnow
09/01/30 16:30
수정 아이콘
코세워다크님//
당연히 임이최마 본좌라인은 인정하고 있지만, 그 '본좌실력'이라는 건 인정을 못하겠네요.
본좌라고 하면서 좀 떨어지니깐 정신없이 까이는 마당에, 그것때문에 본좌, 특히 '본좌실력' 기간이라는게 웃겨서요.
'그땐 본좌실력이 아니었으니깐 인정못해.' 이런 뉘앙스로도 보이네요.
근데 뭐 2006년 여름부터라고 코세워다크님이 생각하고 있으면 코세워다크님의 마음속에는 그 기간부터겠죠.
전 그 전부터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리고 피지알 한두번 오신거 아닐텐데 '^^' 이건 상대방이 기분나빠하는건 아시면서 붙이신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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