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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1/25 04:49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이런 새벽에 수고하셨네요.
근데 박명수선수 테란전 승률은 최상급이죠. 그리 높은편이 아니라고 잠시 언급하셔서 말이죠 ^^;
09/01/25 05:35
Yes님// 네; 승률이 높은편이긴 하지만 완전히 높은 수준은 아니라서요..
포모스검색시 58%정도입니다. 박명수 선수가 이길때는 정말 화끈하게 이기지만 의외로 허무하게 질때도 많아서;; 이제동 선수는 61%정도입니다.
09/01/25 05:51
포모스에서는 63%조금넘는걸로 나와요.. 공식전만 해도 60%수준이구요.
검색방법이 조금 다른가 봅니다. 혹시 통합승률 보신건 아닐런지요 ^^;
09/01/25 06:26
요새는 메카닉이 워낙 강해서 그런지 바이오닉을 하는 테란이 약해보이더군요;
이제동 선수도 바이오닉 테란에게는 거의 안 지는 듯 한데, 메카닉 상대로는 많이 패하고 있죠. 테란의 메카닉에 대한 해법은 언제 나올지...
09/01/25 07:52
박명수 선수는 사실 성적이나 커리어에 비해서 과대평가 받는 선수인데...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테란전 하나만큼은 진국이지요. 06~09시즌 테란전 41승 26패 61.1%로 저그중에서도 탑클래스입니다.(이제동 06~09시즌 테란전 56승 38패 59.6%, 다만 이제동 선수는 톱클래스들과 주로 격돌했습니다.) 사실저그는 테란전만 잘하면 되요. 마재윤 시대부터 가장 전략적인 선수였을 뿐더러 최강의 피지컬을 자랑하는 선수였습니다. 07년 테저전의 거대한 흐름을 이었던 2해처리 운영의 뿌리가 바로 이 박명수 선수였습니다. 3해처리가 대세이던 시절에도 1햇, 2햇 뮤짤, 2햇 러커, 드랍등 가장 다양한 카드를 선보였고 현대적 운영을 선보인 선구자적인 저그였습니다. 거기에 이런 다양한 작전을 승리로 이끄는 피지컬, 정확히는 아케이드 능력은 이제동과 쌍벽을 이루고 있구요. 다만 테란전은 고수지만 인간 박명수는 약하달까요. 수비력이 좀 약하고 컨디션에 기복이 좀 있습니다. 거기에 저그전과 토스전이 테란전만큼 따라주질 못하구요. 어째 같은 Yellow 홍진호 선수를 보는 듯한 기시감은 좀 있습니다.(홍선수는 저저전도 S급이었지만요) 기량자체는 S급에 육박하지만 어째 승부에는 약한 이미지랄까요. 승부의 세계라는게 뛰어난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무조건 이기는게 아니니까요. 강한자가 이기는게 아니라 이긴자가 강한게 이바닥의 생리니까요.
09/01/25 08:40
박명수 선수의 뮤탈 관리를 보면, 뮤탈 뭉치기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를 정확하게 꿰뚫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상 일점사가 불가능하게 만드는 뮤탈 뭉치기의 핵심은 응집된 파괴력이라고도 할 수 있고, 이를 알기 때문인지 피가 바닥인 뮤탈들을 쉽게 소비하지 않고 후방으로 대피시켜 놓는 모습, 그리고 빈사 상태의 뮤탈들을 한방에 모아 터렛밭을 깨부수는 장관... 터프하다고도 볼 수 있지만 반대로 꼼꼼하다고도 볼 수 있는 게 아닌가 싶은데, 이런 스타일도 정말 보기 힘든 것 같습니다. 물론 피지컬 능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것이겠지만요.
09/01/25 09:04
두 선수의 테란전이 워낙에 강력하죠. 특히 바이오닉에는 거의 완벽한 면역력을 갖췄고요.
한 동안은 두 선수를 상대하는 테란은 메카닉을 주로 들고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그것에 대처하는 두 선수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09/01/25 09:25
저같은 경우에는 박찬수 선수가 저그전,테란전 모두 박명수 선수보다 앞선다고 생각했는데,
많은 분들이 박명수 선수가 더 테란전을 잘한다고 생각하시네요. 저같은 경우 예전 에버스타리그 8강에서 이영호 2:0으로 때려잡던게 아직도 기억에 생생해서 그런지 전 박찬수 선수가 더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09/01/25 10:06
일단 전적으로 보면
이제동 총전적 : 156전 99승 57패 (63.5%) / 공식전 : 101전 62승 39패 (61.4%) 08시즌 : 50전 30승 20패 (60%) / 공식전 : 34전 17승 17패 (50%) 박명수 총전적 : 134전 85승 34패 (63.4%) / 공식전 : 80전 47승 33패 (58.8%) 08시즌 : 22전 14승 8패 (63.6%) / 공식전 : 19전 12승 7패 (63.2%) 이 둘은 전적상으로 엇비슷하고 박찬수 총전적 : 109전 60승 49패 (55%) / 공식전 : 34승 27패 (55.7%) 08시즌 : 30전 15승 15패 (50%) / 공식전 : 19전 8승 11 패 (42.1%) 박찬수 선수는 절대 약한 수준이 아니지만 (대테란전 40~45% 가 보통인 저그에서 대테란전 55% 기록하는 선수는 대단한 거죠.) 둘보다는 좀 쳐집니다.
09/01/25 10:11
저 역시 박명수선수는 커리어에 비하면 과대평가받는 선수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대 테란전에서 보여주는 그 극악의 포스만큼은 이선수를 인정할수밖에 없습니다. 예로 염보성선수와의 백두대간에서 보여준 디파저글링 항전이라든가, 기적의 역전을 만들어낸 뮤짤이 나왔던 경기들.. 그리고 레어상태에서 테란을 압도해버리는 무시무시한 모습들... 진짜 이 선수의 진가는 대 테란전에서 나오죠..
09/01/25 10:14
박명수선수의 뮤짤의 강력함은 이미 06년 최연성선수를 815에서 이길때부터 드러난듯,
1해처리 뮤탈로 테란을 저렇게 박살낼수도 있구나라는걸 처음으로 깨달았습니다........ 물론 더 대박인건 그 이후에 이어지는 유려한 운영이지만. 그래도 베스트는 염보성선수랑의 3전제인듯. 그 광기넘치던 염보성선수를 조신하게 만들정도로 박명수선수는 그때 소위말해 '크레이지'였죠. 8강에서 변은종선수에게 너무 무기력하게 패배한게 아쉬울따름입니다.......
09/01/25 10:31
여담이지만 박명수선수가 누구에게 트라우마를 남기는데는 일가견이 있는 선수인듯.
염보성선수에게 상처를 남긴건 유명하고요, 김택용선수도 3저그조 패자전에서 박명수선수에게 떨어지면서 2.0버전으로 업글하기전까지 무지하게 부진했었죠. (솔직히 저는 김택용선수가 만약 그 3저그조에서 탈락한다면 박성준선수나 이제동선수가 탈락을 시킬거라 생각했지 박명수선수가 탈락을 시킬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이영호선수도 박명수선수에게 역전패 당한 이후로 페이스가 약간 주춤한 느낌도 들고요........ (프로리그 성적은 상위권이였지만.) 저그를 상대하는 이성은선수도 저런것에 일가견이 있는것 같은데....... (물론 이성은선수는 경기후 세레모니의 영향도 크지만.) 두선수다 메이저 커리어가 부족한게 아쉽죠.
09/01/25 11:17
신한1차에서 최연성전에서 815 3 1해처리 뮤탈이라던지, 첼린지에서 홍진호,조용호,강민을 잡고 승승장구하던 로열로더 염보성이 왜 지금까지 16강 트라우마를 못벗어났는지...듀얼 마지막경기 몽환에서 마치 원배럭가스플레이를 예상했다는듯 저그가 가장 좋은 11시스타팅에서 12스포닝풀을 했는지... 이성은이나 이영호한테도 밀리지않고 강한모습을 보여주는 이선수...
이선수를 처음 눈여겨 본건 이윤열선수와의 서바이버 경기 라이드오브발키리 맵에서 였는데 그당시 sk테란으로 재미를 많이 봐왔기에 예상은 당연히 이윤열선수가 이긴다고 예상했었죠 하지만 결과는...앞마당을 둘러싼 무지막지한 히드라럴커... 박명수선수가 단순히 거칠고 매우공격적이라기엔...여러가지로 보여준게 너무 많아요 오히려 박찬수선수가 더 거칠고 더 공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09/01/25 11:27
사실 그 16강전전까지만 해도 염보성선수는 변형태선수 못지 않은 거친 모습을 보여주었죠.
으음...... 근데 변형태선수랑 다르게 뭐랄까....... 조금더 자유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줬던걸로 기억....... 강민선수랑 오영종선수의 다전제를 보면 말이죠. 좀 아무튼 뭔가 약간 상식에서 벗어난 느낌이랄까, 이런 플레이를 많이 보여줬었는데, 그 광기를 잠재운 박명수선수의 포스는 정말 굉장했었습니다. 저그에게 어찌보면 거의 엄청난 공로를 한 선수죠........
09/01/25 11:54
이제동 선수는 저그가 아니므로 제외하면,
박찬수, 박명수, 박성준 세 선수가 A급 수준의 선수들이고, 조일장, 김명운, 김정우 선수들이 뉴 페이스 정도 되겠네요 사실 뉴 페이스에 넣어야 한다고 생각되는 선수가 한명 더 있는데, 기억이 안 나네요ㅡ_ㅡ
09/01/25 12:05
이제동의 테란전은 아 저그가 이렇게 해야만 힘들게 이기는구나 라는 걸 느끼게 한다면 (한편으로는 이제동 밖에 할 수 없는 플레이에 놀라며)
박명수의 테란전은 저그가 이렇게 쉽게 이길 수 있구나를 느끼게 하는 것 같습니다.
09/01/25 12:40
buffon님의 말에 동의하네요...이제동선수의 테란전은 정말 이제동선수밖에 할수없을정도로 어렵습니다...다르게 말하면 거의 모든것이 완벽하죠
하지만 박명수선수의 테란전은 아 저정도는 나도 써먹어볼수 있겠구나 하는 느낌이 들죠... 실제로 써먹어보면 나도 박명수선수의 수준에 못미치지만 테란유저도 프로게이머수준이 아니기때문에 따라하기도 쉽습니다
09/01/25 13:29
buffon님의 의견이 저와 같네요~ 박명수선수의 경기는 정말 손쉽게 이기는구나 생각이듭니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속이 뻥 뚫리게요. 이제동선수는 자신의 운영능력으로 경기를 힘겹게 이기곤하지만 스커지 베쓸격추와 디파일러,병력운용은 감탄이 나오게 합니다. 프로리그 경기 모두 챙겨보지는 못하지만 두 선수의 경기는 꼭 챙겨봐요~
09/01/25 13:35
박명수선수 신한은행배였던가요? 16강에서 최연성을 아카노이드에서 속칭 관광시키고 히치하이커에서 혈전끝에 승리 2:0으로 잡고 8강에서 vs이윤열전 1:2로 아쉽게석패 마지막 리템은 진짜 이윤열이기에 이길수있었던경기죠
그경기만 잡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있네요 4강으로 올라갈 절호의 기회였는데 말이죠 이윤열,최연성 머씨형제들에도 꿇리지않고 대등하게싸웠던 박명수선수 저그전이나 토스전이 조금만받쳐줬더라고 하는 아쉬움이있네요
09/01/25 14:28
aSlLeR님// 아하하하하하하;;
뭐가 많이 심심하다 했더니ㅡ_ㅡ 마재윤 선수랑 김윤환 선수가 빠졌었군요! 빠진이빨 맞춰주셔서 감사^^
09/01/25 23:37
저그의 테란전 스페셜리스트 승률이 60퍼
테란 중 소위 저막 소리 듣는선수들의 승률 60퍼 저징징 안대기가 힘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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