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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9/26 22:28
협회가 좀 더 참신한 생각과 적극적인 자세로 나온다면,
올드 게이머들이 분발해준다면 단순히 명맥을 유지해나가는데 만족하는게 아니라.. 더 발전할수있는 여지가 있는데 그게 안되니 안타깝네요.
08/09/26 22:35
주위 친구들과 얘기하다보면 확실히 예전보다는 스타의 인기가 시들한것이 느껴집니다.
나 : ' 오늘 스타리그 봐야해서 일찍 집에간다 ~ ' 친구 : ' 아직도 스타보냐 ? 요즘엔 누가 잘하냐 ? 이윤열 ? 최연성 ? ' 나 : ' ... '
08/09/26 22:45
제 체감상은 인기가 엄청 떨어진걸로 느껴지네요.. 같이 스타보는 친한친구 몇명 빼고는 스타얘기하면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정도..
마재윤도 모르는 친구들이 태반이고 김택용 이제동 이영호는 말할것도 없죠...
08/09/26 22:51
프로리그를 일주일 풀로 한 후부터 점점 떨어지더니 아마 올시즌 정말 많이 떨어졌을겁니다.
저만해도 스타라면 모든 경기를 보던 이번 프로리그는 중요 경기 말고는 거의 보지 않았고 개인리그도 보다 안 보다 하니깐요. 제 친구들이나 제 동생도 요즘엔 아무도 안 보는거 같아요.
08/09/26 22:55
심지어 저도 이젠 잘 안봅니다 스타..... 주변 친구들이 그렇게 열심히 보면 프로게이머 되냐 라고 놀리던 때가 있었는데요.
궁금한건 완전히 새로운 신규 팬층의 유입이 있긴 합니까?
08/09/26 23:06
프로리그 5일제가 문제가 아니라.. 그 많은 경기에서 테테전만 나와서 흥미를 잃기 시작하더니
msl과 온게임넷의 테란 밀어주기 때문에 질려서 못보겠더라구요. 이 판이 다른 스포츠처럼 공정하기위해 노력을 하는가 부터 의문이 생겼고,, 그 후부터는 안보는 날이 더 많아진 것 같습니다.
08/09/26 23:13
어찌보면 이 판은 꾸역꾸역 그래도 망하진않을듯합니다.
해마다 위기설이 있었지만, 큰 이슈가 터지거나 혹은 작은 소스들이 대세가 되고 하면서 여기까지왔고, 앞으로도 어찌어찌 겉으로는 커 나갈듯... 근데 속은 비고...-_-;;
08/09/26 23:16
저도 옛날엔 진짜 핸드폰으로 스타리그 경기결과 인터넷으로 보고
막 좋아하는 선수 이기길 기도까지 하고 그랬는데... 박정석 선수가 안나온 뒤론 걍 결과 정도만 챙겨보고 프로리그나 가끔 보고 심심하면 보는 정도가 되더군요. 그리고 상업적으로 너무 변해버려서 옛날 그 소소한 맛이 없다고 해야하나.. 걍 안봐지더라구요
08/09/26 23:37
주위를 돌아 보면, 사람들이 "스타 안보게 되는 이유" 중에 하나가
'군대' 입니다 군대 가서 못본다는게 아니라 - 짬 차서 봤다는 애들도 종종 있지만 - 군 전역 이후에 스토리를 못따라 가서 안보는 경우 입니다 05년 군번 전역자들에게 오영종 마재윤 김택용은 듣보잡일 뿐 아... 마지막 낭만, 삼신전때 못봤다고 꼬장부리는것 같다 -_-)
08/09/26 23:39
다른건 모르겠고
프로게임게 자체에서도 그닥 이슈가 없고 또 이슈를 재생산 했던 커뮤니티가 많이들 죽었더군요. 요새는 짤방도, 명작 동영상도 없어서
08/09/27 00:14
전 운치있는풍경님 말에 완전 동감이네요
06초군번인 저도 군대가면서(당연히) 스타를 못봤고(부대는 엠겜도 안나오는 저급 스카이라이프....) 전역을 하니 전혀 알수없는 선수들이 본좌가 되어있고 내가 알던 본좌들은 개인전에 나오지도 않으니.... 그나마 전 PGR에 자주 들어와서 소식은 알고있지만 경기자체는 잘 안보게 되네요...집에 TV도 없고
08/09/27 00:20
스타를 접할수 있는 컨텐츠는 늘어났지만, 스타보는 인구가 늘어났을까는 의문입니다...
오히려 줄면 줄었지, 늘지는 않았을걸로 봅니다.;; 요즘은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 위주로 보는거 같아요. 저 또한 그렇고..;;
08/09/27 00:43
한때 마이너리그를 비롯한 모든 개인리그와
프로리그가 나눠져서 하루 10경기씩 할때 끝나자마자 생방못본 방송사의 그 모든 팀플경기까지 다 봤었지만 요즘엔 경기를 생방으로 본지가 2년이 다 되어가는 것 같네요. [어쩌다 우연히 한두게임정도 본것을 제외하면요] 저같은경우는 임요환선수의 입대와 동시에 완전히 흥미가 끊긴 케이스입니다. [입대 직전의 경기까지만해도 생방으로 모두 챙겨봤었습니다. 임요환선수가 나오지않는경기두요] 그즈음해서 제가 정말 좋아하던 김성제 박용욱 선수들도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졌고 좋아하던 전태규선수등은 개인전에 거의 나오지 않았으니 어쩌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수도있겠네요. es포스도 매달 정독하고 하루종일 스타커뮤니티에 살다시피 할 떄도 있었는데 엊그제 조지명식을 재방송을 잠깐 보니 제가 아는선수가 1/4도 안되는것 같더라구요. 임요환선수가 전역이후 다시 개인리그 4강권에 진입할정도의 성적을 보여준다면 모를까, 아마도 예전처럼 다시 스타리그 챙겨볼 일은 잘 없을 것 같아요.
08/09/27 00:44
스타인구는 최연성본좌시절+마재윤등장시기에 가장 많았던것같네요.
저또한 주위에서 이제 저밖에 스타를 안보네요 크크크 소원배때는 누나랑 같이 보곤했는데...쩝
08/09/27 00:45
제주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늘 만나면 스타얘기 하던 친구 몇명도
이제 스타얘기라면 몇달에 한번씩 'xxx가 우승했대매? 헉 그건 또 누구래 요즘 xxx는 결승못가? 걔 1승한지 1년됐을걸? 헉 ㅜㅜ' 정도의 대화가 다네요.
08/09/27 00:47
스타인구가 제일 많았을때는 아무래도 So1 배떄라고 생각합니다.
그전후를 위시해서 스갤이나 pgr 게임게시판등에도 글이 제일 많이 올라왔던것같고 이슈거리도 많았고 친구들과 대화도 많이 했었고 시청률도 젤 높았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정작 so1은 아직 서비스를 하는지도 잘 모르겠지만요.
08/09/27 00:53
여하튼 지금에 와서야 pgr은 과장좀 하자면 스타크 팬보다 사랑스럽기 그지없는 아이돌들 팬이 더 많지 않나 싶을정도의
[과장섞인 농담이지만 사실 전 pgr에서 스타크글보다 원더걸스 카라 소녀시대 글을 훨씬 많이 보고, 좋아한답니다.] 취미에 다소의 공감대 형성이 되어있는 종합 동호 커뮤니티가 되어버린 것 같고.. 스갤은 검열제가 없어졌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안가본지 한참된데다, 예전만큼 빛나는 센스를 가진 작품들도 힛갤이나 pgr에 올라오지 않는걸보면 역시 사람이 많이 줄은것같고.. 매일 서버가 느려서 고생할만큼 사람이 넘쳐났던 파포와 이스포츠 포털사이트를 지향하던 우주닷컴역시 망해버렸고.. 곳곳에서 스타판의 규모 축소가 느껴지는것같아요. 임요환선수의 책임이 정말 막중하네요.
08/09/27 11:34
전 고등학교에 간 이후로 안 보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가끔 봐도 별로 재미가 없습니다. 예전에는 집에 케이블 TV가 전혀 안 나와서 인터넷으로 죄다 찾아보고, 파포나 포모스 가서 다 찾아보고 그랬는데 지금은 TV를 켜기만 하면 온게임넷을 볼 수 있지만 재미가 없어서 안 봅니다. 가끔 봐도 그저 그런 게임밖에 안 나오더군요. 피지알에 접속은 매일 하지만 Game BBS를 보지 않은 것도 상당히 오래 되었습니다. 언제나 똑같은 스타일만 보이는 게임들. 이제 스타일이 정형화 되었다는 말은 옛 말이 되었죠. 정말로 모두가 똑같이 하니까요. 게임을 보는 사람들이 재미있어 할 만한 게임을 하려고 노력한다던 김성제 선수같은 게이머들이, 이제는 그분을 비롯한 몇몇 선수들을 빼고는 없는 것 같네요.
08/09/27 23:18
스타경기를 접할 환경은 크게 늘었지만
스타라는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은 그 이상으로 줄었죠. 스타를 안하는(혹은 해본적이 없는)사람은 온겜이나 엠겜이 아니라 MBC KBS에서 24시간 스타만 틀어줘도 안봅니다. 스타라는 게임의 인기가 줄어드는데, 당연히 대회의 인기도 같이 떨어질 수 밖에 없죠. 게다가 스타1이 검증된 시청률을 보여준다는 것도 사실 동감하기 어렵습니다. 케이블의 다른대회 이를테면 프로야구중계같은게 시청률은 월등히 높으니까요 롯데경기만해도 스타결승시청률의 못해도 2~3배는 평균적으로 찍어줍니다. 이제 스타방송은 다른스포츠 중계와의 경쟁에서도 살아남아야 하는데, 지금상황으론 쉽지 않습니다.
08/09/29 11:04
경기수가 너무 많은게 문제가 아닐까요? 특히 프로리그가 그렇네요.
아무래도 선수들의 준비시간도 부족할테고... 경기질도 떨어질 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스타리그의 활로는 아마도 스타2에서 찾아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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