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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9/05 22:47
전 POS팀 보면서 그런 생각 많이 했는데
이운재,도진광,임정호 이런 선수들 이미지만 머리속에 있었는데 어느날 보니 박성준,박지호,염보성 이런 선수들이 버티고 있음. 요즘엔 또 낯선 선수들이 그 자리를 차지한 듯 스타 안 본지 하도 오래되서...
08/09/05 22:49
그냥 그시절이 그립다..란 넋두리일뿐인것 같은데..들..참...
뭐.. 제 느낌으론.. 영입으로 이루어졌긴했지만.. 선수들이 같이 있으면 참 화려한것이 뭔가 잘 어울려보이긴 했던듯.. 좋았던 모습들이 추억이 된다는게..슬프네요..글쓴분 맘이 이해갑니다..
08/09/05 22:59
참 개개인이 화려했던 팀이고, 몇명의 선수들만 언급해도 가슴이 설레던 팀이였는데 말이죠.
변길섭 플레잉코치는 어찌되셨나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던 선수라 고향에 내려갔다는 말씀을 들으니 안타깝네요.
08/09/06 00:16
제가 06년에 군대갔다가 전역해서 스타판에 적응이 아직도 덜됐는데요
제가 생각하는 KTF가 글쓴분이 생각하는 KTF와 같군요 박정석 선수, 홍진호 선수, 강민 선수, 김윤환 선수, 조용호 선수, 김정민 선수, 변길섭 선수. 그리고 몇명 더 합치면 김민구 선수, 오민규 선수, 조병호 선수, 김세현 선수 등등... 뭐 대부분 이적생이지만.....
08/09/06 00:34
김정민, 강민, 홍진호, 박정석, 조용호, 이병민, 변길섭
그때 시절의 KTF가 그립지만... 지금의 KTF 미래의 KTF의 모습이 어떠하던 간에 사랑해 마지 않을 모습일꺼에요~
08/09/06 01:47
케텝 팬으로서 예전 올드들의 눈부신 경기들을 떠올리며 입가에 살며시 미소를 짓고,
결승 문턱에서 매번 좌절하면서 울던 기억들을 떠올리면서 아련한 옛 기억에 젖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댓글을 보는데 한줄로 '동감하기 어려운 글이네요'........ 하하..이렇게 쉽게 댓글 다신분에겐 그저 매번 자기가 응원하는 팀에게 지던 결승전 상대일지 모르지만, 다른 사람들에겐 열렬히 응원하던, 정말 좋아하는 팀이라는걸, 그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이란걸 왜 모르는 걸까요.
08/09/06 06:47
포유라는 팀이 있었습니다. 우리팀을 사유라고 농담하며 건빵에 베지밀을 먹던 팀이죠. 그 팀은 나중에 SK라는 대형 스폰서를 얻어서 좋은 날이 올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 4u팀에서 뛰던 선수들은 이제 없습니다. 코치 두명이 남아 있을 뿐이죠.
플러스라는 팀이 있습니다. IS의 적통을 잇던 그 팀. 최후의 보루 오영종 선수마저 가고 그시절 더운 여름 단칸방에서 땀흘리던 선수중에서 남은건 이학주, 김성곤 정도일려나요. pos라는 팀이 있습니다. 박성준의 팀이기도 했지만 도진광의 이운재의 임정호의 그 팀에서 활동하던 선수중에서는 이제 서경종 혼자 남았습니다. 삼성팀에서 제가 사랑하던 최인규, 김근백, 박성준, 이현승, 최수범선수는 이미 없습니다. 박성훈 선수 혼자만 남아 있습니다. 전설의 AMD는 전원이 은퇴를 했군요. 심지어 헥사트론 선수중에서 남은건 곽동훈 선수정도? 그나마 GO에서는 당시 갓 연습생이던 서지훈선수만이 남아 있군요. 한빛은 전원이 물갈이 되고 또 한번 전원이 물갈이 되었습니다. 2004년 광안리에 서있던 선수들 중 지금 남아 있는 선수가 단 한명이 없습니다. 소울 역시 초기맴버들은 한명도 없고 그나마 당시 갓 신인이던 진영수 선수가 이제는 최고참이 되었군요. 팬택과의 결승에서 지고 울먹이던 선수들은 다 어디 있을까요. 그나마 팬택은 피닉제 이윤열 선수와 안기효 선수가 남아 있습니다. 오히려 이 팀이 참 컬러가 일관됩니다. KTF의 전성기를 구가했던 이른바 2기생들의 시대는 저물어 갑니다. 이제 남은건 강민. 사라져가는건 아쉽지만 그래도 2007년에 초기 맴버가 남아 있던 곳은 KTF가 유일했습니다. 이제 그 마지막 올드들이 사라져 가는군요. 실력떨어진 늙은 선수들은 갈아치우고 생생한 새로운 신인들로 채우는게 프로팀의 자세일 것입니다. 그것이 스타리그의 발전일 것입니다. 그렇게 하세요. 저는 그냥 저 선수들과 함께 흐릿하게 사라질테니까.
08/09/06 08:31
음... 그 선수들 나이 얼마나 된다고 '늙은' 인가요.... ㅠ.ㅠ 저보다 나이많은 게이머라고는 몇명밖에 없는데...
뭐, KTF만의 일이 아니긴하죠. 올드들이 그리운거야 다들 그렇지만, KTF는 어쨌든 활약하는 신인들로 채워졌는데 토핑이 어울리지 않는다하면 훌륭히 적통을 이어받은 선수들 서러울지도... KTF에 대한 반발이 많은 이유는 그 선수들의 이전소속팀의 팬이었기 때문일수도 있죠... 한빛, GO, 소울... KTF에 오래있었던 한웅렬선수가 송병석선수정도 아니면 대부분이 팀내 에이스급이 되어서 옮긴 선수들이라... 해당팀 팬들에겐 박탈감을 줬을수도...
08/09/06 10:11
KOR은 언급도 안하네요 윗분.. 예전멤버가 남아있느냐 하는 부분에서는 KOR도 만만치 않은데.. 예전 신예였던 박명수, 박찬수, 안상원선수가 팀의 중심선수가 되었고 전태규선수는 팀플에 여전히 출전해왔고 신상문, 이승훈, 김창희 신예가 추가되어서 신-구의 조화가 어찌보면 가장 잘된 팀이 아닌가 싶네요..
08/09/06 11:24
흠...저에겐 박정석 강도경 변길섭선수는 영원한 한빛
강민 김정민 서지훈선수는 영원한 지오 홍진호 임요환 이윤열은 영원한 IS ...로 남았으면 했습니다. 시간이 정말 많이 흘렀네요.
08/09/06 12:40
많이 공감가는 글인데 살짝 눈살 찌푸리게 하는 댓글은 좋지않아요~. 처음부터 한솥밥을 먹어왔던.. 아니던.. 위에서 언급한 주축 선수들은(혹은 선수였었던) 3년이상을 같이 동거동락을 했던 선수들입니다. KTF의 팬이었던 전 그때가 너무 그립습니다. 초짜 어디있나요?~ ㅡ.ㅜ
08/09/06 13:43
그런데 언제부터 개인글에 타인이 공감을 해야만 하는 때가 됐을까요...
나는 공감못하겠으니 말도 안된다 라는 식의 논리.. 그래서 이판이 내리막길로 가고있는게 아닐까요..
08/09/06 14:12
KTF가 가족 같은 분위기라니...;; 좀 당황스럽군요. 한빛이나 GO(CJ 이후론 분위기를 잘 모르니)도 아니고...
각 팀의 우수한 선수를 끌어모은 팀이었죠. 언급하신 선수들 중에 '순수 KTF 선수'가 몇명이나 되나요. 김윤환, 김세현 선수 정도?
08/09/06 14:43
으음.. 제가 많은 분들이 눈살 찌푸려하는 댓글의 내용에 공감하는건...
제가 강도경선수를 응원하기 시작했던 이후로 쭉 한빛만을 응원해와서 그런가보군요...
08/09/06 15:12
BuyLoanFeelBride님// 우수한선수들을 끌어모으긴했지만 그런뒤 여러해가 지났지요
꼭 순수혈통을 따질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리얼스토리나 뭐 게이머들의 평소생활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에서도 참 재미있게 해주던 선수들인데;;
08/09/06 20:14
KTF처럼 한많은 팀이 없어요. 매시즌 우승을 노렸고 강팀이었지만 결국 우승못했죠. 그 멤버들이 강민, 홍진호, 박정석, 조용호, 이병민, 변길섭 등이니 그 한많은 세월을 같이 겪은 팬들에게 그들이 특별할 수 밖에 없습니다. KTF처럼 팬이나 선수들이나 한이 많은 팀이 또 있을까요. 결국 우승 한번 못해보고 은퇴를 하고 군대를 가니 아쉬운 마음이 꽤 있네요.
08/09/06 20:19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강민선수는 지오선수이고 박정석선수는 한빛선수, 김정민선수 역시 지오선수이고 KTF의 본래 멤버는 송병석선수나 한웅렬선수가 있죠.
08/09/06 20:32
BuyLoanFeelBride님// 물론 캐텝이 E스포츠계의 래알마드리드라고 불리며
홍진호 조용호 박정석 강민 변길섭 김정민 이병민등 타팀의 주축 우승자급 선수들을 끌어 모은팀이긴 하지만 그 선수들이 함께한 시간이 길어 가족적인 분위기였던건 맞죠 홍진호 박정석도 김정민의 스팀팩에서도 홍진호 조용호 박정석 강민 변길섭 김정민 이병민 이 멤버로 꼭 프로리그 우승해보고싶었는데..... 하나둘 다 은퇴하고 떠나서 이젠 영원히 할수없는 꿈이라서 더 아쉽다고 했었는데 굳이 순수혈통을 언급해야 하는걸까요?
08/09/09 13:45
뛰었던 선수 본인들이 가족같은 분위기였다고 하는데 제 3자가 아니라고 하는것도 참 우습군요....
'순수혈통'만이 가족적인 분위기의 제1조건이라면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스타판에 가족적인 분위기의 팀은 절대 안나오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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