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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3/10 18:38
와.. 정말 물건이군요!!
저는 보질 못했었는데 한 번 봐야겠습니다. 기대 200%입니다. 원게이트 2로보틱스나 웹드라 같은건 정말 멋진걸요? 성적 조금만 내면 인기 얻는 건 시간문제일듯.
08/03/10 19:10
하하
해설진들이 칭찬하는 이유가 신선하고 기발하면서, 결국 다 즉흥적인게 아니고 시나리오가 짜여져 있다는 걸 짚더군요. 어영부영 희안하게 테크를 타는 것은 분명한데 그렇다고 전혀 말도 안되게 다른 걸 안하는 것도 아니고, 멀티는 잘 먹는 것 같은데 멀티먹는 타이밍도 일반적이지는 않고, 견제만 하는 것도 아니고, 수비만 하는 것도 아니고, 최고로 웃겼던 이승원해설의 한마디가 바로 이거였습니다 상대선수가 정찰을 하자 " 저선수는 진실이 없습니다. 모두가 허상이에요. 보이는 걸 진실로 믿으면 안됩니다 "
08/03/10 19:46
강민선수가 메이저 대회올라가기전부터 듀얼이나 예선전에서 보여준
그 무수한 실험과 상식을 깨버리는 플레이덕에 강민선수를 좋아하게 되고 스타판을 좋아하게 된 저로서는 제2의 강민이라고 불릴수 있는 선수라면 기대가 정말 많이 되네요 부디 잘 성장해줬으면 좋겠어요
08/03/10 19:49
16강 1,2,3 경기 보고 왔는데 이 선수 정말 재미있습니다.
특히 3경기의 다크 훼이크 템플러 드랍, 본진 멀티 동시 드랍은 이 날 경기의 백미인듯... 이 선수를 빨리 더 큰 대회에서 봤으면 하네요. 여담으로 16강 상대 동아중 첫번째, 두번째 선수 너무 잘생겼다는........
08/03/10 20:51
저도 재미있게 봤습니다만. 기본기에 대한 검증이 좀더 필요할것 같습니다.
전략은 결국 탄탄한 기본기에 얹어진 보석과 같은것이라 생각하는데. 허약한 기반위의 보석은 허망한것이니까요. 극단적인예로 티티 박성훈 선수같은 경우 기본기가 매우 허약한 상태에서 기교와 전략만으로 승부를 보려다보니 결국 반짝 게이머가 되어버렸고. 신희승 선수 같은 경우도 상대적으로 전략보다 기본기가 허약하기 때문에 특A 급 테란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화려하지 않더라도 기본기가 탄탄한 선수가 신인의 미덕이 아닌가 싶습니다. 전 오히려 탄탄한 기본기로 선배 게이머들을 무너뜨리며 바로 챌린지 우승을 차지했던 송병구 선수의 데뷔가 더 임팩트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경민 선수가 기본기가 없다는 얘기가 아니라. 너무 화려한 기교에 묻혀서 실력이 실제이상으로 평가되는것이 우려스러운것입니다. 스파키즈에서 데려가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토스전 약하기로 유명한 스파키즈로서는 정통파 기본기가 탄탄한 선수가 더더욱 필요한 시점이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뭐 우리 시청자가 보기에는 실력보다 기교가 눈이 즐겁긴 하지만요.
08/03/10 20:56
//마술사얀 16강 8강 4강 보셧다면 기본기가 없는선수가 아닙니다.
물론 정통프로토스는 확 벗어난 전략형이지만 역시 컨트롤이라던지 기본위에 전략이 있는듯한 느낌이죠 하지만 역시 프로의 세계는 다르므로 그 전략이 프로무대에서도 통할지 궁금하고 검증이 필요한 느낌입니다. 또 친구들과 함께햇던 팀리그였고 개인전 능력도 궁금하긴 하군요
08/03/10 21:04
마술사얀님// 박성훈 선수나 신희승 선수가 기본기가 약하다곤 생각지 않는데요. 각자 특화된 장기가 있었을 뿐.
제 생각이긴 하지만 신인들이 양산형이라는 소리까지 듣는 요즘...오히려 신인들이 갖춰야 할 덕목은 화려함이 아닐까 합니다. 기본기는 프로 데뷔 전에 훈련으로 얼마든지 다시 다질 수 있지만, 창의력과 쇼맨쉽은 훈련한다고 만들 수 있는게 아니죠.
08/03/10 21:06
제가 게임보는 눈은 초짜나 다름없기 때문에 기본기 유무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저 제가 생각하는 기본기는 뒤쳐지지 않는 생산능력(요즘은 생산력은 기본중의 기본같습니다), 유닛컨트롤능력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정석빌드를 한번도 선보인적이 없으나, 그렇다고 게임이 모두 초반에 끝난 것도 없습니다. 패배한 경기가 초반에 끝났고 나머지는 중후반까지 가는 경기가 대부분이었죠. 프로토스의 모든 고급유닛들이 다 튀어 나왔으니 어느정도 운영도 할 줄 아는 선수가 아닐까 합니다. 기존의 박성훈선수같은 경우 초반필살기를 통한 견제에 성공하고서도 중후반 운영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인 경우가 많았는데 이경민은 괴짜빌드를 쓰지만 초반필살기가 아닙니다. 한게임에서 하나의필살성 전략을 들고 나오는 게 아니고, 희안한 빌드인데 그게 물흐르듯 자신만의 시나리오대로 중후반까지 끌고가면서 견제도 하고, 멀티도 먹고, 아비터,캐리어,마법까지 쓰면서 이기니까 보는 입장에서 즐거웠습니다. 전 이선수가 폭풍을 몰고올 선수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단지 근래 보기드문 전략형토스가 나왔다는 것에 기쁜 것이죠. 비록 아마츄어 대회지만 그런 참신한 전략으로 매번 이기니까 또 즐거웠구요..하하하 그저 ' 저친구 이번에는 무슨 빌드로 나왔을까? '가 기대가 되는 선수라면 비록 강한토스는 아니라도 팬을 즐겁게 해줄 토스는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강한토스는 많잖아요. 병구, 택용,영종, 떠오르는 구현, 단단한 영민, 물량의 재욱, 전투가 용태 등등 전 강민을 닮은 선수란 점에서 매우 기쁩니다. KTF에 가서 강민과 사제지간을 맺었다면 더 좋았을 듯 합니다만...그점이 조금 아쉬워요...
08/03/10 21:14
풀업프로브@_@님// 박성훈 선수는 확실히 기본기가 떨어집니다. 제가 나름 삼성팬이라 박성훈 선수 경기는 하나도 안빼먹고 봤는데. 일반적인 운영으로 이긴 경기를 본적이 없습니다. 압도적 빌드차로 시작하지 않으면 이기질 못하더군요. 무슨 게임인지 기억은 안나는데. 윤용태 선수와의 경기는 정말 OME 였죠. 신희승 선수는 나름 기본기가 탄탄하다고 생각하는데. 바이오닉 운영에 대해서는 스스로도 부족하기 때문에 전략으로 승부를 거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고. 제 3자 입장에서도 그렇게 보이더군요.
탄탄한 기본기를 1년을 익혀야 한다면 기교와 테크닉은 열흘이라고 봅니다. 물론 그 테크닉이 기본기 위에 있지 않으면 빛나지 않겠지만 우리는 거꾸로 기교를 9으로 기본기를 1로 쳐주는 경향이 없지 않은것 같습니다. 양산형이라는 힐난 아닌 힐난아래요. 강민이 빛났던건 탄탄한 기본기 위의 기교와 재치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누누히 말씀드리지만 이경민 선수의 기본기가 좋지 않다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선수를 평가하는 잣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것입니다.
08/03/10 21:23
굳이 그렇게 언급하시지 않아도 이미 팬들은 그렇게 인식을 다들 하실겁니다.
기본기 유무나 저선수가 프로에서 대성할 수 있을까란 명제는 사실 댓글로 논쟁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탄탄함으로 강자로서 승리하는 모습에 환호할 수도 있는 것이고, 비록 강자는 아니라도 기발한 전략으로 팬을 즐겁게 해주는 선수도 필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선수는 승률을 얼마를 찍을지, 과연 프로리그에 등장할 수 있을지 조차 아직 모르는 이제 프로팀에 스카웃된 선수입니다. 연습생도 아니고, 순수 아마추어로 이번스쿨리그를 통해 등장한 선수라는 점에서 그저 기대감을 가지고 응원을 하고싶은 마음뿐입니다. 승패와 관계없이 전략형을 좋아하는 팬도 많습니다. 단단함으로 두번을 이기는 선수도 좋지만, 기발함으로 1승 1패하는 선수를 더 좋아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기발함으로 두번을 이기는 선수라면 스타가 되겠죠...하하하
08/03/10 21:29
저도 이경민선수의 플레이를 매우 인상깊게 보았습니다. 저그전을 하는데 질럿 드라군은 한기도 뽑지 않은채 캐논으로 적당히 방어하며 빠르게 로보틱스를 가져가서 셔틀리버로 견제를 하다가 커세어하템캐리어조합으로 후반운영을 하더군요. 플레이하는데 끝까지 질럿드라군은 한기도 뽑지 않았죠. (혹시 그런 기본유닛에 대한 컨트롤이 자신없어서 그런게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리고 셔틀리버컨트롤은 아마추어라고 느껴지지 않을만큼 발군이던데요~
다만, 초반 찌르기엔 조금 약한 모습을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스쿨리그 참가자 중 상위라운드 선수들이 대부분 프로팀 연습생인것을 감안했을때, 완전 아마추어가 그정도 플레이를 보여줬다는것은 팀에 속했을때 얼마나 더 발전할지 기대되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08/03/10 21:33
초반 반짝 전략도 아니고...
오히려 이경민선수 경우가 기본기가 탄탄한 것 아닐까요? 경기 보시면 아시겠지만...체제전환이 정말 물흐르듯 자연스럽습니다. 소름끼칠정도로... 저런 유연한 체제전환이야 말로 드라군 한두마리 컨트롤 보다 더욱 더 필요한 기본기라고 봅니다.
08/03/10 21:47
이것저것 아쉬운 부분도 많이 보이지만
적어도 저들 사이에서는 뛰어난 기본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이겼고 한경기 진것도 3게이트 올인러시에 당한 것이니 말이죠. 선수들 사이에서 웹드라로 저 멀리보낼 정도면 기본기가 약하다고는 볼 수 없죠. 물론 프로들 기준으로 본다면 아직 모자란점이 있습니다. 반응속도라던가 세심한 컨트롤같은건 아직은 조금 부족해 보이더라구요. 마술사얀님 말도 분명히 맞는 말씀이고 동의합니다. 하지만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보석이니 어떻게 이선수가 성장해 나갈 지는 지켜봐야겠죠.
08/03/10 22:15
웹드라군 쓸때도 상대가 전 온게임넷 연습생 출신이었고.
성지고와 할땐 CJ연습생 장홍욱선수(당시 준프로, 지금은 드래프트되서 CJ소속 프로게이머)선수도 이겼구요. SaSin)HoRang2 이경민선수 온라인대회나 커리지매치에서 좋은성적도 내서 아마추어계에서는 많이 유명하죠~
08/03/10 22:41
원래 스파키즈 팀 자체가 견제형 토스들이 많죠... 이승훈 선수 뿐만 아니라 전태규 선수도 수비형 토스로 이름이 널리 알려져서 그렇지 저그전에서는 셔틀 여기저기 날리는 플레이를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고요...
08/03/10 22:53
준프로급 선수에게 기본기가 이렇다, 저렇다 말하는것은 보기에 좋지 않군요..
강민 물량 약하다---> 뒷통수! 박정석 전략이 부족하다--->뒷통수! 위와 같은 경우가 허다하구요.. 박성훈 선수가 운영으로 이긴것을 못봤기 떄문에 기본기가 약하다... 작년 이맘때의, '김택용이 저그전 하는것을 제대로 보지 못했기 때문에 마본좌가 이긴다.' 와 같은 설레발 및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입니다.
08/03/11 01:15
이런 스쿨리그 오래 지속 됬으면 좋겠어요.
그냥 생방으로 하길래 그때 처음 봤지만 학교 선생님들도 와서 막 잘은 몰라도 같이 응원하고 학교간의 라이벌 같은것도 생기고 다른 묘미가 있더라고요. 히어로 센터에 모교의 기를 꽂아넣고 오는 그 느낌
08/03/11 02:17
16강전에서 보고 희한하게 한다는 생각은 했는데 결승에서도 희한하게 해서 올킬하더군요
물론 아직 미완의 대기입니다만 게임을 재밌게 한다는 면에서 기대해볼만한 선수 같네요.
08/03/11 14:10
아직 못봤지만 글을 읽어보니
예전 강민선수가 처음 첼린지에 모습을 드러냈을때 노질럿-노드래군으로 리버-아칸-다칸-커세어 조합만으로 승리를 거두던 기억이 나는군요.. 재미있는 선수네요
08/03/11 23:37
누군가 했더니... 사신 호랑이 였네요...
호랑이랑 겜붙여준다는거 도망다녔었는데..... 오~~길드형 다시 졸라서 붙여달라고 해야겠어요
08/12/06 22:47
성지순례왔습니다.
실력이야 그렇다 쳐도 대선배이고 우승자인 이영호, 김준영 상대로 전혀 긴장하거나 주눅들지 않고, 자신이 준비한 플레이를 뱃심좋게 펼치고 승리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대박급입니다.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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