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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12 06:43
재미있겠네요. 저걸로 소위 '무한떡밥제조'가 가능하겠죠.
특정 시드권자는 6명이 몰렸는데 누구는 한명도 없더라. 이러면 6명이 선택한 시드권자가 만만하다고 볼수도 있고 붙어보고 싶다고 할 수도 있지요. 또한 아무도 선택하지 않은 시드권자가 붙기 무섭다, 또는 얜 별로 관심 없는 애라는 식으로요. 매니아층들에겐 정말 이야깃거리가 많은 방식이겠네요. 그리고 시드권자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저런 뽑아서 버리는(?)식의 방식을 넣으셨는데, 보호선수가 좀 애매해서요. 아예 이런 식으로 하는 건 어떨까요. 모든 시드권자는 한 명의 선수를 다른 조로 보내버릴 수 있습니다. 4번시드가 먼저 던지고, 그다음엔 3번시드, 그다음엔 2번시드, 마지막으로 1번시드가 한명씩 보내버리는거죠. 여기서 한번 던져진 선수는 보호선수가 됩니다. 만약 자신의 조에 정말 붙기 싫은 상대가 있다면 그런 식으로 보내버리는거죠. 그 선수가 B조로 날아가든 C조로 날아가든, 그 선수는 무조건 그 조에 있어야 됩니다. 이에 따른 복수로 C조의 시드권자가 D조로 강한 선수를 날려보낼 수도 있겠죠. 물론 한번 보호선수가 생긴 조에 다시 선수를 날려보낼 수 없는 규정이 필요합니다. 세 명의 시드권자가 한조로 한명씩 날려버리면 또 복잡해지니까요. 그리고 A조의 시드권자, 즉 전 시즌의 우승자는 보호선수의 규정을 깰 수 있게 하는 겁니다. A조에 다른 조의 시드권자가 붙기 싫은 상대를 던졌다, 그럼 그 선수를 다시 집어다 다른 조에 던져버리는거죠. 물론 자신의 조에 있던 선수를 다른 조에 던져도 되구요. 만약 A조의 인원이 네명이라면, 다른 조의 인원 또한 네명이 됩니다. 그럼 선수를 1:1로 교환하면 되구요. A조의 인원이 다섯명이라면, 다른 조는 4-4-3의 인원을 가지게 됩니다. 쫒아낼 선수를 3명조로 보내면 그대로 끝, 4명조로 보내면 그 조에 있는 선수중 한명을 3명조로 보내버리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깔끔하게 4명씩으로 이루어져 있는 조가 가능하죠. 음... 결국 리플이 길어졌네요. 이번 조지명식이 기대보다 참 재미없었기 때문에 다들 이리저리 생각하신 방법들을 말씀하시니, 참 재미있습니다. (라면서 리플만 다는 나그네... 필력이 없는지라;;) 이렇게 많은 방법들이 제시되다보면, 온게임넷에서도 좋은 방법을 택해 더 재미있는 조지명식을 보여주겠죠. 우어어.... 입력완료하니 정말 기네요...
08/01/12 06:50
스쳐지나가는하루님//
만약에 D C B 조의 시드권자가 A조로 강한선수들을 모두 다 보내버리면 A조 시드권자는 압박이 심하지 않을까요??? 자신은 단지 1명뿐이 보낼 수 밖에 없으니까요~ 제의견이랑 합치면 좀 더 멋진 의견이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밑에 댓글을 달아주실 분들이 계시다면 더 색다르고 좋은 방법이 나올 수 도 있겠지요~!!
08/01/12 06:51
이거 상당히 재밌겠습니다. 무엇보다 첫 진출 선수나 타 선수보다 인기 없는 선수들도 말을 많이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스타리그 조지명식에 가장 부족한 '도발'이 이 방식에선 제대로 먹힐 듯하네요. 이미 찍고나서의 도발은 재미가 떨어지는건 사실이죠. 지명당한 A2,A3.A4 선수는 누가 먼저 개막전을 할지 지원자를 선출한 다음 없으면, 추첨으로 하는게 좋을 것같습니다. 선수들이 '단지 10분 정도 말하기 위해서' 몇시간동안 있기보단 그래도 여러가지를 해서 무료함(?)을 덜 해주는게 좋을 것같습니다.
08/01/12 06:58
러브포보아님 // 제 리플을 보시면 한번 보호선수가 생긴 조에는 다시 선수를 날려보낼 수 없는 규정이 필요하다고 적어놓았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어느 한 조에 최대 7명이 몰리게 될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에 애초에 막아두는 거죠.
08/01/12 07:03
스쳐지나가는하루님// 음 그러면 D조에서 B조로 날리면 B조로는 아무도 못날리겠죠?
C조에서는 A와 D로 밖에 못날리게 되겠죠. B조도 C조처럼 두군데로 밖에 날리지 못합니다. D조에 비해서 C조와 B조가 더 불리한 상황에 처한다는게 좀 문제가 아닐까요??
08/01/12 07:15
스쳐지나가는하루님// 아.. 더 최악으로는 D조에서 C조로 날리고 C조에서 D조로 날리면 B조는 반드시 A조로만 날려야 하는 상황이 나오네요....이건 약간 문제가 있는 듯 한데 좀 다듬으면 좋겠는데 방법이 없을까요??
08/01/12 07:16
러브포보아님 // 아. 그걸 생각 못했네요;; 음... 그럼 B조부터 날려야되나... 준우승자부터 소개하면 안될텐데;;
아, 그러고보니 이 방식으로 하면 선수들 모두가 스타디움에 들어온 상황부터 시드권자들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으니까, B조의 시드권자부터 선수를 날릴 수 있게 하면 될 수 있겠죠. 아니면 애초에 하위시드권자가 보낸 보호 선수는 상위 시드권자에게 보호선수가 되지 않는 식으로 혜택을 조절하는건 어떨까요. 만약 D조의 시드권자가 C조로 갑이라는 선수를 보내 C조의 선수가 다섯명이 되었는데, C조의 시드권자는 D조에서 보낸 갑이라는 선수를 다시 D조로 보내버릴 수도, B조로 보내버릴 수도 있게요. 그 시점에서 갑이라는 선수가 D조로 간다면 C조의 선수가 지목한 보호선수가 되어 터치가 불가능하지만, B조로 보낸다면 시드권자는 그 선수를 다시 다른 곳으로 보내버릴 수 있는 겁니다. 다시 우리 조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는 상위의 조로 보내느냐, 안전한 하위의 조로 보내느냐. 2,3번 시드에겐 선택이지만, 4번 시드에겐 오로지 불안한 상위의 조로의 선수 이동만이 가능하죠. 물론 이 방식에 기초해 A조 시드권자의 절대권력(?)도 설명이 가능하고요.
08/01/12 07:19
아, 물론 자신의 조로 들어온 경우에 한해 하위 시드권자의 권한 무시가 가능한 겁니다. 만약 D조의 시드권자가 A조로 갑이라는 선수를 보내버리면 B조와 C조의 시드권자는 A조로 선수를 보낼 수 없게요. D조에서 B조로 보낸다면 C조의 선수는 자신의 선수를 A,D조로 보낼 수 밖에 없긴 하지만 아예 한 선수를 내버릴 수 있으니 그리 큰 불이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8/01/12 07:23
스쳐지나가는하루님// 그러면 만약에 D조에서 C조로 보내고 C조에서 B조로 보내고 B조에서 A조로 보냈다고 가정하면
A조는 5명 D조는 3명인데 그러면 우승자는 무조건 D조로 날려야 되나요?? 만약 B나 C조로 날리면 그 두 조에서 다시 D조로 날린다면 B와C조의 둘 중 한 조의 시드자는 무려 두번이나 이동시킬 수 있는 기회가 생기거든요.
08/01/12 07:28
러브포보아님 // A조의 인원이 5명이 되더라도 A조의 시드권자는 어느 조에게나 날릴 수 있습니다.
만일 4명이 있는 조에 날리게 된다면 날린 선수 외의 한 선수를 세명이 있는 조로 옮기는거죠. 3명이 있는 조라면 그냥 한명 날리면 되는거구요. 분명 두 번을 이동시킬 수 있는 기회이긴 하지만, A조의 시드권자의 마음대로 날리는겁니다. 오늘 보여준 박영민 선수의 적절한 로비능력(...)이 없다면 A조의 시드권자 마음대로지요. 만일 C조의 시드권자는 저그전이 자신있고 테란전이 약한 테란인데, A조 시드권자가 테란 하나 던져주고 저그 하나 빼앗아 다른 조로 보낼 수도 있는거죠.
08/01/12 07:40
스쳐지나가는하루님// 음....근데 제가 보호선수라는 개념을 넣은 것은 최초에 비시드권자들이 자신의 자리를 확보하기 위한 최소한의 수단이 였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자신이 들어가고 싶은 조에 들어가 있어도 결국은 어느누구하나 만족 하지 못한 결과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요?? 시드권자들의 무분별한 횡포에 대응하기 위해 보호선수라는 개념을 한번 생각해 본거거든요.
08/01/12 07:48
러브포보아님 // 음... 전 비시드권자들의 권한은 무시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승자, 준우승자, 3위 그리고 스타챌린지 우승자(다음 시즌엔 그냥 3,4위인듯 하네요.)들은 혜택을 받을 권한이 있죠. 그리고... 원래 비시드권자란 그런 거에요... 꼬우면 출세하라능!!!(...) ...농담입니다. 비시드권자는 원래 부평초와 같은 신세죠. 온겜에선 그래도 자리 유지가 가능했지만, 이번 거부권 행사로 그들의 권리는 이제 끝난겁니다!!!(잠을 못자서 정신이 놓였습니다...) 대신 자리가 옮겨지는 선수들은 좀 더 인터뷰 기회가 주어질 테니, 그렇게까지 불이익이 되진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신인이라면 자신의 얼굴을 알릴 수 있고, 중견 이상이라면 팬들에 대한 서비스도 가능하고요. 참, 그리고 시드권자가 되고 싶게 만드는 동기부여의 기능도 있겠군요. 혜택이 좀 세니까요. 근데 이건 좀 억지일까요...
08/01/12 08:01
그래도 비시드권자들에게도 먼가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억지일지 모르지만 갑부들이 돈을 펑펑쓰고 다니면 꼬우면 너희도 돈 벌어라~ 이런셈으로 한다면 그걸 조금이나마 막기 위해 정부가 세금을 갑부에게는 많이 매기듯이 비시드권자들도 조금은 생각해줘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보호선수가 될 확률은 1/12밖에 되지 않습니다;;
08/01/12 08:13
러브포보아님 // 아, 12명중에 한명이군요... 제대로 안읽어서 한 조에 한명인지 알았습니다...
추첨해서 한명에겐 그런 혜택을 주는게 좋긴 하겠지만 전 운이라는 요소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서요. 저 방식에서 선수 추방권은 시드권자의 횡포라기보다는 권한입니다. 권한을 주려면 확실히 줘야지, 그런 식으로 한명만 쓱 빠지고 그러면 그닥 모양새가 좋지 않아보입니다. 그 선수가 동의하지 않는 한 시드권자의 권한은 축소되는거니까요. 그리고, 이 판이 부탁하면 거절하지 못하는 판이 되버린지라. 보호선수가 그 권한을 쉽게 포기해버릴까 그것도 걱정되고요.
08/01/12 08:29
스쳐지나가는하루님// 음...하긴 부탁 받아서 권한을 포기해버린다면 의미가 없어지긴 하네요.
역시 골치가 아프군요. 근데 스쳐지나가는하루님의 방식대로라면 시드권자들은 추방권만 있고 상대를 결정 할 수 있는 요소가 없는거 같은데요??
08/01/12 08:37
러브포보아님 // 전 님이 제시한 방법에 대해 추가적인 의견을 제시한 거라서요.
일단 러브포보아님이 제시한 방법에 의해 시드권자들은 일단 자신이 원하는 조를 꾸릴 수 있는거죠. 물론 자신의 조를 신청한 선수들 내에서지만요. 이미 그 단계에서 충분히 시드권자의 선택권은 발휘된다고 봐서 추방권만 집어넣었습니다.
08/01/12 08:40
아주 재밌는 방식이 될 듯 합니다.
일단 스타리그 조지명식이 재미가 없는게 비시드권자들은 시드권자들한테 도발이나 도전을 할 권리가 전혀 주어지지 않고, 각종 원칙에 따라 2부쯤 가면 조가 사실상 100% 확정 되면서 보는 재미가 크게 반감한다는 점인데, 저런 방식으로 하면 그런 문제점이 거의 해결될 듯 하네요.
08/01/12 08:43
러브포보아님 // 그렇죠. 추방권 하나가지곤 조지명식 자체가 성립이 되지 않으니까요^^;;
사실 보호선수라는 말을 잘못 이해해서 한 말이긴 하지만요;; 더 정확히 말하자면, 러브포보아님이 말씀하신 시드권자들의 선수 교체 권한을 제가 제안한 추방권이 대신하는 방식인거죠. 그래도 나름 모양새가 갖춰진 듯 하네요+_+(지 얼굴에 금칠...)
08/01/12 11:26
선수 교체 권한을 D조선수부터 주되 D조시드는 C조에서만, C조시드는 D조에서만, B조시드는 CD조에서만, A조시드는 BCD조에서만 1명씩 교체가 가능하게 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A조시드가 집중적으로 공격받을 일도 없어지고 권한분배도 차등적으로 이뤄지고 말이죠.
08/01/12 11:38
정말 좋은 글이네요 제발 이렇게 했으면 좋겠네요 ^^ 온게임넷 관계자분들이 제발 이글을 읽고 조금이라도 반영했으면 좋겠습니다. 이거 원... 조지명식을 보다가 체널을 돌릴 정도였으니...
08/01/12 13:51
뭐 팬들 사이에서 끝날 이야기 일수도 있지만 어느 정도 참고들을 충분히 해볼만한 사항이네요.
전초전 개념에서 더욱 흥미를 불러올꺼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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