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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1/10 17:39:00
Name Rush본좌
Subject 르까프 예고된 3연패????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돌풍의 핵 르까프

기록이란 기록은 다 갈아치우면서 경이로운 8연승 질주

도저히 막아보일수 없었던  이제동, 오영종 콤보

그러나 거기에도 삐걱거리는지 3연패라는 충격의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물론 르까프팬분들에게는 죄송한 말일수도 있지만 일종의 예고된 패배였습니다.

이미 여러 매니아 분들께서는 원투펀치인 이제동, 오영종 선수가 무너지면 르까프도 무너진다며

빨리 대체할 선수를 찾아서 선수층을 두껍께해야한다고 우려아닌 질투섞인 목소리를 냈습니다.

그러나 그말은 들을 필요도 없다는듯.... 이제동선수 저그전 테란전 연승기록은 쌓여만 가고

오영종선수는 르까프에이스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면서 승승장구 했습니다.

그러나 STX전 이제동의 패배 엠겜전 오영종의 패배... 그것 때문인지 르까프는 경기의 패배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르까프의 기세는 하늘을 찌를듯 했고 원투펀치는 약간의 시련기(?)정도로만 여겨졌습니다.

그런데 오늘 원투펀치가 둘다 무너지면서 르까프는 3연패의 수렁으로 빠졌죠.

오늘경기를 계기로 르까프의 기세는 한풀 꺽였다고 여겨집니다.

이제동선수의 연승기록도 다깨졌고 오영종선수도 2007 저그전 무패 기록도 꺠졋고 남은 카드도 확실치 않습니다.

아직 설레발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상황이 오늘 발생했는데 다음경기 발생하지 말란법 없지않습니까??

르까프는 원투펀치이외에 박지수선수를 좀더 단단하게 성장시킬필요가 있고 뒷받쳐줄 백업 멤버들도 더 키울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르까프의 삐걱거림은 오늘만이 아니라 이번 후기리그 전체에 나타날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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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1/10 17:56
수정 아이콘
근데 원래 에이스가 무너지면 어느 팀이든 무너집니다. 어설프게 여러 선수 내보내는 것보다 확실한 선수를 키워두는게 좋죠.
07/11/10 18:50
수정 아이콘
원래 르카프는 오영종 원맨팀이었습니다. 이제동 선수가 급성장해서 MVP에 다승왕을 탄 후에는
원투펀치만 존재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2007전반기에 박지수라는 테란을 키우면서 준우승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러니 르카프는 이제 세 명만 존재한다고 하네요.

솔직히 말해 오영종, 이제동과 같은 확실한 카드가 있으면 어떤 감독이 이들을 제외할까요. 더군다나
개인리그 연습에 시간 빼앗길 일 없이 프로리그에 집중하는 에이스를 말이죠. 한빛에 윤용태, 김준영
선수를 빼면 누가 남을까요. 엔트리가 가장 풍부한 MBC게임에서도 염보성, 이재호 선수를 제외하기는
힘듭니다. 르카프 엔트리가 얇은 건 사실입니다. 전통의 강호도 아니었고 원래부터 약으로 구분되던
팀이기도 했죠. 그래도 이제동 선수를 키웠고, 박지수 선수를 키웠고, 이제 구성훈, 손주흥, 손찬웅과
같은 신예들이 커가고 있습니다.

솔직히 르카프의 현재 목적이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점을 볼 때 왠만큼 여유가 생기거나 왠만큼 격차가
벌어져 나중을 기약할 시기가 아닌이상 계속 두 선수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보고,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낭만토스
07/11/10 19:03
수정 아이콘
르까프의 엔트리는 이제동 + 오영종 + 신인(?) or 박지수 이런식이었죠.
이제동 오영종이 2승을 따주면 신인이 지고 팀플에 지더라도 에결에서 이제동 or 오영종이 있으니 이길 수 있으니까요.
(반대로 신인이나 팀플이 하나라도 이기면 바로 승리)
그러나 그 이제동 오영종이 무너지면 이렇게 되는건 당연한거죠.

마치 T1에서 도재욱 박대경 등등 최근 신예들이 잘 해주고 있지만 항상 전상욱 최연성 등이 무너지며 계속 지는 것과 마찬가지(@)랄까요?
미라클신화
07/11/10 19:25
수정 아이콘
전 르카프에 기세라고 생각하지않았고 이제동 오영종선수 기세라고 생각했습니다. 위엣분 한빛에 윤용태김준영선수 이야기도 하셨는데 저분시즌 김준영선수 무너지니 곧바로 한빛도 무너졌습니다. 그리고 엠비씨게임에는 이재호 염보성선수 말고도 김택용선수도 있기 때문에 거기다 고석현선수 민찬기선수 계속 키우지않습니까

르카프는 좀 심했습니다. 누가봐도 그랬죠.. 이제 의존도를 낮춰야합니다.
DynamicToss
07/11/10 19:30
수정 아이콘
르까프만 그런거 아닌데
삼성만 해도 이성은 송병구 이창훈 팀플 체제만으로 정규리그 1위 하고 우승까지 하고
또 엠비씨도 그렇고 박지성 라인만으로 버티고...
한빛도 윤용태 김준영이 무너지면 ..... 팀도 무너지고
07/11/10 19:41
수정 아이콘
kama님의 말씀이 옳습니다.
르까프는 객관적으로 평가해서 전력상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전력입니다. 말씀해주신대로 지난시즌은 "돌풍"이죠
(10경기밖에 안치룬 지지난시즌이랑은 비교가 안되니 논외로 합시다)
무슨 예전의 SK처럼 우승 못하면 실패하는 시즌이 될정도의 선수들을 보유한것도 아니구요
어짜피 전승하리라고 생각도 안했을거고 커가는 단계일 뿐이죠~
코치진도 중간에 삐긋대는거 다 어느정도는 각오 내지는 예상했겠죠... 물론 3연패까지야 생각 못했겠지만요

하지만 결과적으로 11경기에 8승 3패, 충분히 만족할만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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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르카프는 오영종 원맨팀이었습니다. 이제동 선수가 급성장해서 MVP에 다승왕을 탄 후에는
원투펀치만 존재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2007전반기에 박지수라는 테란을 키우면서 준우승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러니 르카프는 이제 세 명만 존재한다고 하네요.
------------------------------------------------------------------------ 이거에 공감하구요


문제는 삼성이죠... 삼성은 돌풍 후 잠잠한게 특별히 심하죠
전통적인 삼성의 확실한 원투펀치는 팀플 + 송병구 이였죠.
이성은 선수는 지난시즌들어 급성장 하며 제 3펀치로 발돋움한거구요
여기서 1펀치인 팀플이 무너지니 답이 안나오네요.. 게다가 팀플이란게 선수 바꾼다고 해서 쉽게 해결되는것도 아니라;;
07/11/10 21:17
수정 아이콘
삼성이 무너진데에는 팀플의 영향이 가장 크지만, 전기에는 이성은 선수가 확실한 1승 카드였죠. 지오메트리 테테전...
아직도 테테전은 이성은이 강하지만 후기에는 종족전이 전기보단 덜 나오기 때문에 삼성이 그만큼 힘들어 진데다..
송병구를 받쳐줄만한 확실한 개인전 카드가 없는게 크죠...

르까프가 기세를 이어가려면 손찬웅, 손주흥, 구성훈 선수가 좀더 성장을 해야 할 듯 합니다.
회전목마
07/11/10 23:26
수정 아이콘
물론 오영종, 이제동, 박지수 선수의 원 투 쓰리 펀치에 의존도가 높은건 사실이지만
의존도가 높으니까 아직 부족한 신인이나마 자주 내보내야 한다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르까프가 몇시즌을 앞서 본다면 신인발굴도 해야 하겠지만요...
07/11/11 00:06
수정 아이콘
팀마다 스타일이 존재하는데 르까프는 확실히 팀내에서 갈고 닦은 후 믿고 죽~ 맡기는 스타일같아요.

이제동 선수가 이정도로 선전한것은 저저전이 특출나서 많은 승수를 챙긴것도 있지만, 꾸준히 믿어준 조정웅감독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봅니다. 다른 팀들도 충분히 클 만한 재목인데, 한두번의 프로리그 실수로 제 실력을 펼치지도 못하고 얼굴보기 어려워지는 경우가 있죠. 괜히 검증안된 선수들 많이 기용한다기 보단 팀내에서 오영종 이제동을 꺾을정도로 키워서 내보내고, 한번 내보내면 10경기이상 맡겨주는게 강력한 신인을 키우는데는 더 좋다고봅니다.
07/11/11 12:42
수정 아이콘
cald님 말씀대로 이제동선수나 한빛의 윤용태선수같은 경우는 감독의 신뢰가 빚어낸 작품이라고 봅니다.

이제동선수야 초창기때도 그런대로 괜찮은 성적을 거뒀습니다만
윤용태 선수같은 경우는 1승5패(정확하지는 않습니다만)의 저조한 성적을 거두는 가운데도 선수의 잠재력을 캐치해내서 끝없는 신뢰..
결국 다승왕수준의 카드로 발굴해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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