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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23 08:45
흠. 조심스럽지만 양비론 같다는 느낌을 받게 되네요. 둘다 좋다, 보다는 누구는 누구랑 비교해서 이런저런 점이 좋고 이런저런 점은 좀 보완할 필요가 있다 반면 누구는... 이런 글이 전 좀더 편하게 와닿더라구요. 물론 양비론적인 글이 보다 많은 이들에게 불편하지 않게(촌철살인의 맛은 없지만) 다가간다는 장점은 있습니다만... 중립성을 지키신다기보다는 지나치게 조심스럽게 접근하셨다는 생각이 드네요.
가령 정확한 상황전달에 있어서도 전용준 캐스터는 김철민 캐스터보다 한수위라고 생각합니다. 글의 흐름에 맞춰 누락시키신듯 하지만 말씀하신 대로 김정민 해설은 '게임을 알고 맥을 짚어 설명'하는 면에서는 현재 그 어떤 해설보다도 뛰어나다고 생각하고요... '깨닫게 해주는 맛'이라는 표현에 걸맞는 중계진은 이승원 해설 한분 정도인 듯 한데...;; 특히 옵저버 같은 경우 김희제씨 그만두신지도 좀 됐고, 이제 온겜도 엠겜식(?) 옵저빙을 하고 있습니다. 이젠 동시중계인 프로리그를 봐도 "온겜이 잡았는데 엠겜이 못잡기도 하고, 엠겜은 잡아주는데 온겜이 못잡기도 하는" 대등한 수준까지 왔고요. 대신 온겜이 전용준 캐스터 한명에 꽤 의존적인 반면 엠겜은 박상현 캐스터를 발굴해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정소림 성승헌 캐스터를 합친 비중보다 박상현 캐스터 한명의 비중이 훨씬 큰 느낌인데... 장기적으로 봤을 때 박상현 캐스터의 승격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독특한 매력이 있고, 진행 및 상황전달능력에서 본좌 캐스터로 불리는 전용준씨와는 전혀 다른 특색과 매력이 있는 분이라고 생각해요. 참, 김현주 캐스터가 아니고 이현주 캐스터입니다~
07/01/23 08:47
BuyLoanFeelBride // 좋은지적 감사합니다. 이현주 캐스터로 수정할게욤- (이현주님 죄송 ㅠ_ㅠ)
전 양쪽 방송사의 "이런점은 안돼" 식 보다는 이쪽은 이런점이 좋고 저쪽은 저런 점이 좋다 라고 쓰고 싶었습니다. 게이머를 준비하는 입장, 방송을 보는 오랜 팬 입장을 둘다 가지고 있는 저에게는 뭐가 절대적이다 라고 보이지가 않아서요. 소위 "까" 적인 글 보다는 "팬" 입장에서 보는 방송사만의 색깔을 적어봤습니다.
07/01/23 08:50
방송국에서는 팬>>>>선수라고 생각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시청률 떨어지면 그 방송은 죽은 방송입니다. 이제 온겜이든 엠겜이든 팬에 중심을 두고 해야하고 그 다음이 선수들의 편의일 것입니다.
07/01/23 09:00
리플레이 복귀는 그나마 상향 평준화 가 되버린 스타계를 더 상향평준화 시키는걸 그나마 막을거 같은데 말이죠, rakorn님 처럼 팬을 생각해야합니다. 협회에서 적확히 셋팅 시간을 정해줘서 그시간 넘어서 더 할려고 땡깡부리면 부전패.. 시키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07/01/23 09:02
음~미리 '한쪽이 옳다 나쁘다 하는 것이 아니다'라도 밝히시긴 했지만 행간에서 왠지 한쪽으로 좀 힘을 실어주신듯한 느낌은 드네요. (저랑 반대쪽인거 같습니다만...)
특성은 정말 잘 잡으시고 깔끔하게 설명해주신거 같은데 결론에 대해서는 솔직히 100% 공감되지는 않네요. 최근의 정황을 보면 말이죠 성의있는 글 잘 읽고 갑니다^^
07/01/23 09:31
개인적으로 엠겜의 bgm을 즐겨찾게 되고,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확실히 온겜의 bgm은 처음 들었을 때 확 꽂히는 느낌이 있다면, 엠겜의 bgm은 리그가 진행됨에 따라 반복적으로 듣게 될 때 정말 곡선정을 잘했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뭐.. 오래동안 엠겜의 bgm은 안되.. 오프닝 음악이 왜저래.. 라는 선입견들이 많은 분들께 인지되어있는 듯 싶어서 하는 소리였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한쪽으로 쬐에끔 쏠려있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군요.
07/01/23 10:29
어느 게시판으로 가도 멋지게 장식할 수 있는 글이군요.
저도 약간 '방송' 이란 기준쪽으로 치우친거 같은 기분이 드는것은 마찬가지 입니다만, 각자의 취향이 있으므로 이해가 갑니다.
07/01/23 10:50
전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다는말에 비관적이고요, 저는 mbc게임이 틀렸다고 봅니다. 게임기반 방송이라는데, 이미 스타크래프트 자체가 훌륭한 게임이죠, 방송국의 목적은 그 게임을 어떻게 방송으로 매끄럽게 변환시켜 시정자들에게 제공하는가가 방송국의 역할이라고 봅니다.
그런면에서 엠비씨 게임은 지금 위기라고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았지만 그파랑 후기 결승의 진행방식이 너무나도 비교됩니다. 그런 방식의 차이가 자본에 의한 차이가 아닌 단지 시청자의 입장에서 조금만 생각을하면 메꿀수 있는 차이란 점이 엠비씨 게임에 있어 후기리그 시청을하며 상당한 실망감을 느꼈습니다. 원래 엠비씨 게임은 진작에 온겜을 넘을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었습니다. 몇년전만 하더라도 해설진, 옵저버, 명경기 모두 엠겜이 우위에 있었죠, 그런데 그런 우위를 방송사가 살리지를 못하더군요. 저는 지금이라도 엠비씨게임이 기존의 자사 방침을 바꿔서 온게임넷을 벤치마킹하는 것이 당연히 옳다고 생각합니다.
07/01/23 10:52
mbc게임 보급률땜에 밀리는거 아닌가요?
스카이라이프는 말 다했고 케이블같은경우도 고급상품을 구매해야되니... 전 TV에 둘다 안나와서 그런지 스타흥미가 점점 떨어지네요.
07/01/23 10:54
개인적으로 엠겜이 마음에 드는 점이 스타리그 예고편이 좋은 것 같아요. 엠겜은 BGM과 화면, 문구로 예고편을 짜는데 온겜은 성우분이 직접 말씀하시잖아요? 근데 오히려 엠겜예고편이 더 멋지다는 생각을 하곤합니다.
07/01/23 10:58
EpikHigh-Kebee님// 어디서 본거 같은데 보급률은 다 따라왔다고 합니다. 피쟐에서 온겜 vs 엠겜 논란있을때 마다 그글 봣는데 보급률은 다 따라왔다고 하더군요
07/01/23 11:26
동그라미님의 댓글이 좀 쎄게 쓰신 감은 있지만...
저도 어느 정도 동그라미님에 공감합니다. 지금의 엠겜은 좀더 관객에게 감동을 주고(비록 억지로 포장하고 쥐어짠 것일지라도), 더 쇼맨쉽을 보여주며, 더 시청자의 입장에서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엠씨용준은 정말...보물이죠.
07/01/23 11:44
리플레이 못보게 하는건 전략을 1회성이 아니게 하는데서 좋다고 생각함.
힘들게 짜온 전략 한번밖에 못쓴다는게 억울하게 생각될거 같은데... 그파랑 후기결승보면...온겜이 훨 나았음.
07/01/23 11:44
게임 후 선수들 간 리플 복기는 금지 되어야 마땅하다 생각합니다.
수많은 연습과 노력으로 만들어 낸 상대의 빌드와 전략을 한게임 패했다는 명분으로 혹은 자신의 실수를 찾는다는 변명으로 상대 선수의 빌드와 전략을 속속들이 알아내는 건 어쩌면 승자가 일구어낸 노력을 훔치는 겁니다. 어차피 vod로 분석이 대부분 가능하지만 정확한 자원이라던지 인구수 컨트롤 타이밍 공격성향까지 속속들이 알아낼 수 있는 리플 복기는 막아야 합니다. 혼자만 아는 것도 아니고 자신이 봤던 리플 내용을 같은 팀 선수들에게 그대로 알려주고 공유하죠. 그게 바로 천편일률적인 트랜드를 만들어 내기도 하고, 수많은 짝퉁 플레이를 만들어내는 출발점이죠. 무엇보다 지리하게 앉아서 다음 게임을 기다리는 시청자나 관중의 인내를 시험하느니 차라리 자신을 위해 먼 곳까지 응원 와준 팬들에게 더 많이 인사하고 감사해 하며 포토타임이라도 갖는 게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07/01/23 12:15
결승전 같은 경우로 단순 온게임넷과 엠비씨게임을 비교하고 단정짓긴 어려울겁니다.
세팅같은 부분은 '협회'에서 처리하는 부분이 있기 마련이고, 아무런 규정이 없었던 후기리그 결승전에서는 세팅시간이 꽤나 길었기 때문에 그랜드 파이널에 참가하는 T1과 Hero팀의 합의로 인해서 세팅석도 마련 되고, 리플레이 복기 금지도 적용된것이죠. 물론 전용준 캐스터 한 사람으로 인해서 재미가 극과극이 된다는 주장에는 동의합니다. 정말 대단하더군요. 그리고 지금은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재밌는 게임"을 바라는 시대였고, 응당 그의 요구에 부응하는 MBCgame이 크게 성공을 거둔반면, 지금은 "매일"마다 스타리그를 볼 수 있는 시대이기에, 방송적인 측면을 강화해왔던 Ongamenet이 결실을 거둔것이라 봅니다. MBCgame은 좀 반성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재미"와 "개성"까지 모두 놓쳐버렸죠. 히어로센터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왜 그렇게 디자인 한건지 참 갑갑하더군요.
07/01/23 12:31
음~ 전 처음에 글 쓰신 분이 엠겜쪽으로 힘을 실어준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다른 분들 댓글 보니 반대쪽으로 느끼셨나 보네요.
보는 사람이 재미 없으면 방송도 망합니다. 엠겜도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지만 현재는 확실히 온겜의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네요.
07/01/23 12:32
한쪽에대한 애정을 중립의 입장에서 쓰려고 하신게 조금 보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만, 눈에 확보이는 장점과 단점이 아니라면 각방송사의 단점이 다른시청자에겐 장점이 될수도 있으니까 절대적인게 아니라면 그냥 봐주는게 좋겠지요.
07/01/23 12:40
저도 글쓰신 분이 엠겜 쪽에 힘을 많이 싣는구나 느꼈는데, 사람마다 기분이란 참 다른 것인가 봅니다. 한편으론 방송국 대결;은 참 미묘한 문제라는 생각도 들고요. 이렇게 양쪽이 서로 반대편에 편향되다고 느끼니.
07/01/23 12:41
음.... 몇가지 고쳐보도록 하죠. 일단, 지금은 김희제 옵저버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스타리그는 예전 프로게이머였던 김동진옵저버이구요. 프로리그는 pgr에도 많이 나타나시는 조진용옵저버십니다. 뭐, 하지만 별로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김동진 옵저버의 폭렬옵저버모드는 정말 멋진 그림을 만들기 때문이죠. 또, 이번 히어로 센터는 메가스튜디오와 비슷한 구조입니다. 전체적으로 엠겜이 온겜을 따라간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세중게임월드가 메가웹 스테이션이랑 같은 구도고 히어로센터가 메가스튜디오와 같은 구도입니다. 옛날에도 온게임넷에서는 선수 바로 뒤에서 선수의 개인화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07/01/23 13:45
일단.. 에게로~! 를 외치며
온게임 과 엠비씨게임 양 방송사를 이렇게 쉬운말로 비교해버리기엔 각각의 장 단점이 너무 많습니다.. 보급률이니 엔터테인먼트 측면이니 옵저빙이니 그런것들은 시청자 각 개인의 성향상 다른것일 뿐.. 그게 양 방송사 간.. 절대적 우위의 판별 기준이 되는건 아닙니다.. 단지 하나의 간접 비교 예측이라고나 할까요.. 단적인 예 인지는 모르겠으나 ..좀 넓게 보자면 mbc kbs 가 방송도 훨씬 먼저 시작했고 sbs 가 뒤늦게 시작했다고 해서 sbs 뉴스가 타 방송 뉴스 보다 시청률이 낮고 기자들 앵커들 수준이 sbs 뉴스는 낮으니 (구리다!) ..이건 좀 아니듯 말입니다.. 글쓰신분 개인성향을 얘기한것에대해.. 굳이 뭐가 낫네 뭐가 낫네 조목조목 따지는 지리멸렬한 소모논쟁은 댓글에서 자제들 하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방송사에 대해 좀 더 길게 왈가왈부 하시고 싶다면.. 본인이 따로 새 글을 적으시는게 가장 현명한 선택같습니다..
07/01/23 13:47
온겜과 엠겜의 차이는 선발주자와 후발주자라는 극명한 차이에서 온다고 생각합니다. 온겜은 선발주자로서 게임방송의 시초를 열었고, 자연스럽게 매니아들과 선수, 그리고 방송사가 하나가 되어서 '스타판'이 커지는데 한몫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레 쇼적인 요소가 많아진 것이죠. 그만큼 그 부분에 있어서 강해진 것이구요.
그런반면 엠겜은 후발주자입니다. 방송국 개국은 1년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팬들이 느끼는 감에선 그 1년이 어마어마한데다가 투니버스시절부터 계산한다면 2년이 넘기 때문이죠. 엠겜이 개국했을 때는 이미 선수들과 매니아 층의 입장은 변화되었습니다. 선수들은 좀더 선수위주의 경기진행을 원했고, 매니아층 역시 온겜이란 방송이 있으므로 쇼적인 것보다 실력을 볼 수 있는 방송을 원했죠. 자연스레 엠겜은 매니아적 요소를 띄게 된 겁니다. 이제 양방송사 모두가 그 차이를 알고 그걸 따라가고 있습니다. 엠겜이 후발주자로서 어느정도 온겜과 대등하게 올라온 것만으로도 높은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07/01/23 14:53
좋은글이네요.. 잘읽었습니다.. 요샌 서로 조화할려고 하는것 같습니다
엠겜에서의 막청승조합의 재밌는 방송이라든지 온겜의 김정민해설 영입으로 게임내적으로 정확한 해설? 아무튼 그런식으로 기존에 서로가 부족했던 부분을 지금은 메꾸려고 노력하는것 같아 보여요
07/01/23 16:17
KuTaR조군님 //메가웹스테이션과 세중은 완전다르다고 생각하는데요;;
히어로센터가 메가스튜디오랑 비슷하다는 것은 동의하지만 메가웹스테이션은 메가스튜디오의 형태와 별반 다를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07/01/23 17:42
잘 읽었습니다. 특히, 김희제 옵저버에 대한 의견이 눈에 띄네요. 두방송사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서로가 존재하기에 더 재밌는 방송이 나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07/01/23 18:04
펠레님 메가웹에서 사람이 많으면 pc방 쪽에서도 사람들이 다 둘러싸게 되었었잖아요. 그걸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메가웹도 원체 수리를 몇번 했었기 때문에 방문시기에 따라서 느낌이 다르실 것 같네요.
07/01/23 18:30
글을 쓰실 줄 아는 분이신 듯 ㅎ
깔끔한 카테고리에 특별하게 빠진 부분도 보이지 않구 무엇보다도 첫 정의에 부합하는 일관적인 글의 진행. 부럽습니다 ^^ 시간적 여유만 있으셨다면 각 카테고리마다 더깊이 있는 이야기도 가능했을 듯한 기대도 생기네요 ㅎ 본문에 대해선 각 방송사에 대한 정의 한 문장이 참 마음에 와 닿네요 본래 태생의 차이를 아직까지도 좁히지 못했다는 인상입니다. MBCgame은 Gembc라는 사실상 독자적인 방송에서 . Ongamenet은 기존의 케이블방송국의 Part로 시작해서 자연스럽게 노하우가 쌓인 노련한 방송인력의 연계가 가능했다는 측면이 결정적이네요. 개인적으로는 양방송국의 엔터테인먼트적인 갭이 게임채널 전문성의 갭을 압도한다고 생각합니다 MBCgame의 전문성을 부풀려서 애써 비교의 중립을 유지하고 있다고도 생각하구요. 저는 게임내 전문성에서도 온게임넷이 절대 엠비씨게임에 밀린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양 방송국의 맵은 각 종족간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돌고도는 측면도 강하구요. 게이머의 편의가 게임내 전문성을 대변하는 가치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맵 비교내용은 살짝 아쉽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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