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1/08 15:57:51
Name 카오루
Subject 프로리그 확대하기전에 우선은 단단한 내구성을 갖추는게 먼저가 아닐까요
프로리그
늘어나더라도 허약한 내구성을 갖추고 있으면 얼마안가 파열하기 마련입니다
우선은 확대하기전에 단단한 내실을 갖춰야지만 확대해도 더좋은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을가요

프로리그 확대방안에 녹화방송등을 말씀하신 분들이 있지만
그안은 괜찮다고 보더라도

본질적인 문제는 협회가 확대를하면서 녹화방송등은 아예 생각도 안하는
무조건 확대를 외치기에 지금 문제가 생기는거지요

솔직히 녹화방송 개인리그공존 이런걸 제대로 말해주면서 확대하면
이렇게 거의 일방적인 비판이 아니라
적어도 갑론을박이 팽팽히 이루어질 정도의 여론은 형성되었을거라 생각합니다


현재 프로리그의 경기수는 적은게 맞습니다 언젠가는 경기수를 늘려가야지요

그럼 막무가내로 늘려야할까요?

저는 프로리그가 확대되기 위해서는 몇가지 조건이 필요하다고봅니다


1.개인리그와의 공존

누가뭐래도 스타크래프트의 꽃은 개인리그입니다 앞으로 프로리그가 개선안이 통과되고 아무리 발전한다고해도 진정한 스타의꽃은 개인리그일겁니다

현재 확대안은 개인리그는 전혀 고려하지않은 말그대로 기업들을 위한 기업들에의한 기업들의 프로리그입니다

우리는 기업이 아닙니다 어째서 적어도 다수에 속하는 개인리그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피해를 봐야하는지

거기다가 현재 프로리그의 인기는 개인리그에 의존하고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르까프의 오영종
skt의 우승자들

개인리그는 말하자면 이 스타크래프트라는 집을 지탱하고있는 기둥입니다 프로리그는 그 기둥위에 자리한 스타크래프트를 지켜주는 지붕이지요 자신들을 떠받들고있는 가장큰 기둥인 개인리그를 무시하고 집크기만 늘여서 기둥에 부담을줘 전체가 휘청거리고있는 판국을 만들고자 하는겁니다

프로리그는 언젠가는 확대되야만 합니다 하지만 그때는 어디까지나 개인리그와의 공존을 전제로 한 확대여야만 합니다

2.프로리그 자체의 스타배출 시스템

프로리그는 자체스타배출이 거의 전무한 시점입니다
제일의 활약을 했다고 할만한 차재욱선수,심소명 선수는 결승에 진출하기 전까지
4강 진출자인 변은종선수보다도 한급아래 아니면 동급정도로 밖에 인식되지
않았습니다

웃긴건 그4강진출로 유명한 변은종 선수의 프로리그 활약조차 잊고있는 사람이
많다는겁니다

아니 오히려 변은종선수가 대표적이지요

사람들뿐만이 아닌 파이터포럼같은 언론에서조차 잊고있는게 가장웃기더군요
삼성에 변은종선수와 이창훈 선수가 영입되고

삼성이 결승에 올라갔을때 파포에서는 이창훈선수와의 인터뷰를 이렇게했습니다
"팀에서 유일한 팀단위리그 결승진출경험자인데"
라고요 저는웃을수밖에 없었습니다

분명 소울에서 팀을이끌어 정말 멋지게 결승에가 펜택과 경기를하고 마지막에
뜨거운 눈물을쏟아낸게 언제였는데

이미 사람들과 언론에서조차 잊혀지고 예전4강 기록만이 그를대표하는 기록이 되어버렸었습니다

프로리그는 방식을 뜯어고쳐서 팀배틀을하든 아니면 아예 게임을 뜯어고쳐서 8:8로 옵져버를 한선수 집중으로 하면서 전체상황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하던지해서

프로리그에서 스타를 배출할수있는 시스템을 갖춰야합니다
현재대로 온리 100프로 개인리그에서 스타플레이어와 인기를 얻어오는 구조로는
결국 그끝이 뻔할겁니다

3.vod,시청률등을 최소한 개인리그 '이상' 으로 끌어올리는것

프로리그라는게 생기면 이미 생겨버렸으면 개인리그가 아무리 중요하다고 해도
프로리그가 중심이 될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그 프로리그가 확대하기 위해서는 확대해도 꾸준히봐줄 절대수의 사람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첫번째 광안리 이후로 꾸준히 직접 오는 관중수는 하락해오고 있습니다

현재에 와서는 vod클릭수에 있어서는 비교하는게 무의미할 정도가 되어버렸습니다

어째서일까요?

이유야 복합적으로 있겠지요 확립된 팀체제로 인한 상향평준화 통합맵으로적어진 맵의 수로인한
빠른 기간내에 맵파악과 그에따른 최적화빌드의 발견

엔트리를 모름으로 인해 기본기 위주의 빌드로 대응할수밖에없는 시스템

여러가지가 있을겁니다
문제는 이렇게 훑어봐도 고치고싶은게 많은 프로리그인데

이걸 다고치지도않고 그렇다고 그래서 사람이 늘어나고 vod보는 사람들이 많은것도 아니고 관중수는 꾸준히 하락하고 클릭수도 줄어드는데

그원인을 고치고 내구성을 키울생각을안하고
크게하면 될거야 라고 생각하는게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확대 분명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전에 먼저 필요한게 아닐까요
저는 요즘 협회가 아예스타라는 이 판자체를 장기적으로 키울생각이 없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예 단기적으로 확 하고 여러사람한테 인식시키고 빨리 발뺄생각인가
라는 생각마저 들정도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못된놈
06/11/08 17:03
수정 아이콘
근데 궁금한게... 진짜로 시청률과 팬들이 줄어들고 있나요...?
먼저 케이블이 늘어나면서 TV로 보는사람들이 늘어났기때문이거나 아프리카로 보는 사람들이 적게잡아 몇천명인데..
오프관중은 집에서 보는사람이 늘었기때문 아닐까요..
sway with me
06/11/08 17:06
수정 아이콘
네 옳은 말씀입니다.
단순히 경기수를 늘리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지요.
loadingangels
06/11/08 18:01
수정 아이콘
네 시청률과 팬은 오히려 안정되고 잇습니다..
많은 분들이 추측하여 그러거니 하는것이지..요..
특히나 팬층은 오히려 더 넓어져 가고만 있고요...
초등학생들 선호 직업1위가 프로게이머 그것도 스타크래프트 선수일줄이야...
세부적으로는 온게임넷이 엠겜보다 시청률이 좋쿠여..
그중 최고의 시청률은 온게임넷 스타리그 입니다..임요환 선수의 스타리그 방송 경기는 전체 케이블중 1위를 하기도 했고..
so1때인걸로 기억합니다만..
맞붙었던 프로 농구를 시청률로 이겨버린적도 있어요...
문제는 다들 아시듯...케이블의 시청률이 너무나도 상상 외로 적다는것..3%면 대박이 라던데..
엠넷은 아예 틀어놓고 사시는 분도 많을것 같은데....
06/11/08 18:09
수정 아이콘
협회의 개선안은 시도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패를 장담할 수는 없겠죠
그러나 걱정이 앞서네요
스타보는 사람이 줄었다고 생각하지만 정확한 통계를 모르기에..
그러나 오프관중들은 많이 줄었더군요..
카오루
06/11/08 18:12
수정 아이콘
시청률은 일단 제가 정확히 비교를 할수가 없다고하더라도 일단 관중동원력에 있어서는 눈에띄게 줄은게 사실입니다
첫번재 광안리행의 그수많은 인구들 각 인기구단의 경기만되면 미어터지고 중위권 팀들의 경기라도 앉을자리가 없어서 서있야만했던 과거에 비하면 갈수록 결승의 관중수는 떨어지고 인기팀들의 인기는 그대로지만 중하위권들의 관중수는 예전보다 확실히떨어지고 있습니다

loadingangels 님 저는 프로리그의 이야기를 하고있는겁니다
개인리그는 아직도 인기가 많으며 4강의 드라마와 이야기는 저에게 눈물을흘리게해줬고 가을의 전설으로 사람들의 관심도가 급증가지요

제가말하고자 하는건 그런 개인리그보다 프로리그가 내실이 오히려없고 관중수가 줄어들어 가고있다는겁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6882 임요환이라는 이름의 파워에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군요. [44] 김호철7083 06/11/08 7083 0
26881 웃기다고 할지 모릅니다만. [13] My name is J3859 06/11/08 3859 0
26880 이제 여섯시간 뒤, 아시아 클럽챔피언이 결정됩니다. [25] EndLEss_MAy4252 06/11/08 4252 0
26879 LSC(여성부 스타리그) Final 4 1주차 - 엇갈린 명암. [10] BuyLoanFeelBride4169 06/11/08 4169 0
26878 프로리그가 없이 개인리그가 발전할수 있을까? [30] SEIJI5177 06/11/08 5177 0
26877 서바이버 예선, 공군 선수들 참가 확정! [77] 에휘루스5135 06/11/08 5135 0
26876 워크래프트 3 월드 워 김태인-황태민 문자중계!! [156] 지포스4590 06/11/08 4590 0
26875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2 3-4위전 및 시드 결정전 [436] 지포스4988 06/11/08 4988 0
26874 비인기 구단은 어쩌란 말인가. [28] 히로하루5764 06/11/08 5764 0
26871 경기를 다 챙겨보는건 판타지소설을 다 읽는것이다. [11] 못된놈3587 06/11/08 3587 0
26870 프로리그 확대하기전에 우선은 단단한 내구성을 갖추는게 먼저가 아닐까요 [5] 카오루4767 06/11/08 4767 0
26869 프로리그가 재밌고 좋은 이유 - 어중간한 팬의 입장에서 [28] open3819 06/11/08 3819 0
26868 프로리그와 토토 [11] 쿨희3959 06/11/08 3959 0
26864 [제안] 프로리그 관련 확실한 의견 수렴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4] 다크포스3758 06/11/08 3758 0
26863 무엇이 그들을 구해줄 수 있는가 .. [7] 3539 06/11/08 3539 0
26862 제가 생각하는 절충안. [8] rakorn3051 06/11/08 3051 0
26861 [잡담] 메딕아빠의 피쟐스럽지 않는 잡담 ... 네번째. [11] 메딕아빠4032 06/11/08 4032 0
26860 오영종의 세레머니. 한획을 긋다. [28] hysterical4756 06/11/08 4756 0
26859 프로리그가 재미없을수 밖에 없는 이유 [87] SEIJI5839 06/11/08 5839 0
26858 [픽션]raDIO StaR ⑥ [2] [NC]...TesTER4432 06/11/08 4432 0
26857 차기 MSL에도 마재윤 선수가 과연 강력함을 보일 수 있을까? [50] 왕초보로템매5620 06/11/08 5620 0
26856 피할 수 없다면 즐깁시다: 프로리그에 대해 [6] DeaDBirD4239 06/11/08 4239 0
26855 최근 1년동안의 스타리그 결승전 [12] 이스트3907 06/11/08 390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