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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08 11:21
저는 임요환 선수가 저번 신한 스타리그 24강 진출전에서 장육 선수를 이겼을 때 보여줬던 세레머니가 아주 솔직담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피말리는 승부 끝에 승리한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오른 주먹 치켜들기. 임요환 선수의 감정이 그대로 묻어나오는 장면이었죠.
06/11/08 11:23
저도 자연스럽게 나온 세러머니가 좋아요.^^
물론 보여주기 위한 세러머니들도 좋긴 하지만, 왠지 부자연스러워서 선수들이 부담(?)을 가지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06/11/08 11:26
저는 임요환 선수가 쏘원스타리그에서 박지호선수에게 역스윕 한 이루에 했던 세리머니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정말 너무 기뻐서 의자를 박차고 일어나며 주먹을 하늘로 뻗었죠. 메가스튜디오에는 임요환 임요환 함성이 가득하고 임요환 선수의 눈에는 눈물이 아려있었습니다. 황제의 마지막 결승행 이었습니다.
06/11/08 11:28
저도 오영종 선수 4강 5경기 끝나고 두손 불끈 쥐면서 기뻐할때 뭉클하고 전율이 일더군요... 하... 꼭 카메라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하지 않아도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정말 와닿는 세레모니였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06/11/08 11:35
이제동 선수의 표정은 무덤덤하기보다는 쑥쓰럽고 어색해하는 표정이죠.^^;;; 사실 오영종 선수도 아직까지 그런 기색이 좀 남아 있고요. 그럼에도 전 르까프 팀이 보여주는 세레모니가 좋습니다. 기쁨을 자연스레 표출하는 세레모니가 아무래도 가장 자연스럽고 좋아 보이겠지만, 현재 르까프 팀은 응원하러 온 팬들을 위해서란 측면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이학주, 최가람 선수까지도 경기장 중앙까지 나와 세레모니를 보여준 게 아닐까요? 뭐 오영종 선수나 이제동 선수나 기타 여러 선수들도 이기고 난 후에 하는 기쁨의 표출은 따로 있습니다. 프로리그에서 이제동 선수가 결정적일 때 1승을 거두고 나서 조정웅 감독과 포옹을 한다던가 하는 것이겠죠. 그래서 부가적인 팬 서비스 차원에 세레모니도 전 좋아 보입니다. 어떤 거든 좋습니다. 원초적인 기쁨의 표출이든 팬을 위한 서비스이든. 선수들이 맘껏 세레모니 하고 더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저는 차재욱 선수의 손 올려 머리 기대기 세레모니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아, 그때 표정 진짜로 좋았어요.^^)
06/11/08 11:42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세레모니 하면 전태규선수인데.. 예전에 이기고 난뒤 목 그었던 제스처..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군요.. ^^;
06/11/08 11:46
전 강도경 선수가 네이트배때 결승진출이 확정되고 난후 한 세레머니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차재욱 선수의 7경기 승리 후 그 '정말 기분좋고 뿌듯하다' 라고 써있는 듯한 표정도 함께...
06/11/08 11:49
아직까지는 팬들의 시선이나, 상대팀에 대한 배려랄까.. 그런게 너무 많이 남아 있는것 같아요. 너무 의식한달까... 개인적으로야 어떤 사이이건 간에 경기라는건 어차피 상대방을 꺾기 위한 전투고, 전투에 승리한 자가 기뻐하는거야 당연한거라 봅니다.
요즈음 르카프 선수들을 보면, 구단 프론트 측에서 세레머니를 적극적으로 하라고 요구한거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 전 긍정적으로 봅니다. 그런식으로 선수가 자신을 어필해야 강한 선수라는 임팩트도 줄 수 있고, 구단 이미지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06/11/08 12:04
AhnGoon // 제가 하고싶었던 말이 그겁니다; 아직까지 자신에대한 어필이 좀 부족하죠. 일부 탑클래스선수들은 빼고요. 그리고 세레머니의 두번째 중요성은 팬들과의 공감이 아닌가 싶네요. '나는 이겨서 이만큼 기쁘다. 그러니 내 팬인 당신들도 많이 기뻐해줘라.' 이정도의 의사소통이 되야될건데 말이죠.
06/11/08 12:37
전 경기석으로 달려나와 선수를 번쩍 안아드는 조정웅 감독님 세레모니(?)가 가장 좋더군요. ^^
손영훈 선수도 참 마음에 들고요. 큰 경기든, 작은 경기든 자신의 승리를 솔직하게 기뻐하는 모습이 좋습니다(.... 엄청나게 까였지만-_-;)
06/11/08 12:47
선수들이 덜 얌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자기의 기분을 마음 껏 표출하는 세리머니를 신나게 하고, 그것에 대해서 왈가왈부 하는 것에 대해서는 신경 껐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뻔뻔함(?)이 한 시대의 아이콘에게 더 어울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06/11/08 12:48
손영훈 선수가 까인 이유가 승리에 기뻐하는 모습이 이유라면 정말 어이가 없는 겁니다. 물론 포커페이스 유지하는 선수도 스타일이고 좋습니다만 승리에 기쁨을 표시하는 선수도 좋습니다. 모든 선수가 포커페이스라면 더 이상합니다.
06/11/08 12:56
가장 인상적인 세레머니라면 퍼뜩 떠오르는 게 역시 도진광, 박지호 선수와의 경기후 박서의 손짓이네요.
그다지 요란하지도 특이하지도 않았지만 그 불끈 움켜쥔 주먹에서 희열이 고스란히 느껴지더군요. 비호랑이 님의 글을 읽고 나니 전태규 선수의 그 목 긋기 세레머니도 정말 강렬하게 떠오르네요. 전태규 선수하니 또 꼬리를 물고 생각나는 박지호 선수의 합장...^^
06/11/08 13:31
선수들이 착각하는게 있는데.....
세레모니는 권리가 아닌 의무입니다. 팬들이 먹여살리는 프로선수로서의 당연한 팬서비스죠. 그러면에서 참 오영종 선수의 마인드가 마음에 듭니다. 그러나 역시 본좌는 전태규. 경기좀 나와요.
06/11/08 14:15
결승전에서도 이윤열선수가 이기든 오영종선수가 이기든,
화끈한 세레머니 한번 보여줬으면합니다..유니폼을 벗어서 관중석에 던진다던가 하는..^^ 아 그리고 세레머니가 의무라는것은 조금..;; 축구에서도 골넣고 세레머니 안하는 선수들이 있지않습니까..-ㅁ-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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