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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9/10 17:25
생각만큼 쉽지 않죠. 러시아워3는 프로게이머들이 토스가 할만하다고 했지만, 아카디아2는 프로게이머들이 저그이기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말 다 했죠.
제 생각엔..... 제시한 빠른 미네랄멀티(= 병력충원이 늦어 저그에게 가스멀티를 허용한다), 섬멀티 확장(=반땅싸움을 할 경우 저그가 유리하다), 3팩(=디파일러에게 약하다. 최연성 선수의 경기를 예로 드셨는데 3팩경기는 그거 하나뿐입니다. 그걸로 강하다고 할 순 없죠. 그럼 오영종 선수가 홍진호 선수 상대로 온리 다크로 이겼는데 온리다크가 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까?)... 라고 생각합니다. 뭔가 다른 해법이라고 보여지진 않네요.
06/09/10 17:26
금주의 아카디아2 저그 vs 타종전 일정
★9월 13일-2006 신한은행 스타리그 2nd Season 24강 5회차 B조 5경기 Arcadia II 이재황(Z) VS 김택용(P) F조 5경기 Arcadia II 차재욱(T) VS 박태민(Z) ★9월 14일-2006 Pringles MBC 게임 스타리그 2nd Season 16강 4주차 조별 승자전 C조 승자전 Arcadia II 변은종(Z) VS 박대만(P) ★9월 15일-2006 신한은행 스타리그 2nd Season 24강 6회차 B조 6경기 Arcadia II 이성은(T) VS 조용호(Z) 과연 이 4경기에서 과연 타종족이 저그를 잡는 사건이 나올것인지
06/09/10 17:28
방금 경기를 포함해서 저그 대 테란 전적이 7:0인가요?
해법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그 전까지는 줄창 저저전만 보게 되겠네요. 그리고 확실한 해법이 나올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06/09/10 17:28
초보랜덤님이 올려주신 경기 흥미있게 지켜볼만 하겠네요.
김택용선수와 차재욱 선수 경기가 재미있을 것 같아요. 인터뷰를 보니 박찬수 선수가 테란연습생들한테 많이 졌다고 하네요. 온겜선수들은 어느정도 해법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06/09/10 17:34
자 그리고 그다음주에 마재윤선수와 박명수선수와의 패자와 원종서선수와의 아카디아2경기가 있습니다.
원종서선수가 그렇게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이선수 대저그전승률도 굉장히 살인적인승률로 알려져 있습니다. 80%가 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동욱선수와 더불어 이선수도 대저그전 사기급선수라고 합니다.
06/09/10 17:40
더블커맨드를 시도하려면 그에따른 빠른 정찰이 필수입니다. 상대9드론을 배제해둔채 묻지마 대놓고 더블컴을 시도한다면 게임에임하는 선수 마인드에 문제가 있는거겠죠. 반대로 저그가 12멀티를 하는데 앞마당해처리 시야밖에서 8배럭벙커가 완성되는것 조차 몰랐을경우 건물건설중
좁은 시야를 탓할수는 없는거 아니겠습니까. 언젠가부터 선수들이 빠른정찰에 인색해져가고 있는데 초반 미네랄몇원 손해를 보더라도 후에 있을 독은 미리 제거해야겠죠.
06/09/10 17:43
9드론 막으려면 10.5배럭은 해야됩니다.. 서플 지어지기 전에 정찰을 보내도 한곳밖에 정찰을 못하죠. 그렇다고 SCV를 3기나 보낼순 없죠. 그럼 첫 정찰한곳에 상대가 있어야만 쓸수 있는 전략으로 전락하는겁니다..
더블커맨드는 예측을 하고 쓰는겁니다. 상대가 9드론을 안할거라는... 저그대 저그에서 앞마당 먹는것도 같은거죠. 상대의 빌드를 예측하는겁니다. 게임에 임하는 선수 마인드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요.
06/09/10 17:43
언젠간 해법이 나올거같기도한데...
지금까지로봐선 테란이 아카디아2에서 저그이기기가 머큐리에서 플토가 저그이기는거만큼 힘들어보이네요 테란이 딱히 못한것도 없고 무난하게 하는데 저그한테 그냥 발리는거 보면 아직까지는 답이없어보여요
06/09/10 17:45
음, 위의 글에 확실히 제시를 안했는데 미네랄멀티는 마린수가 적을때 가져가는건 너무 위험하죠. 저도 압니다.
그러나 2배럭 트리플이나 3배럭 트리플등의 플레이는 가능할겁니다. 그리고 뮤탈견제를 최소로 막는다면 충분히 강하다고 봅니다. 혹은 토스의 불독토스와 비슷하게 여유있는 압박이후 앞마당과 트리플을 동시에 가져가는것도 어떨까하는데... 흐음. 아닐수도 있구요
06/09/10 17:46
더블커맨드 해도 뮤탈견제를 최소로 하기 어려운맵이 아카디아인데 트리플을 하는데 어떻게 뮤탈견제를 최소로 하나요... 어렵죠.
06/09/10 17:52
컨트롤이 어떻게 답이 될 수가 있나요... 그건 종족특성이 아니라 특정선수 만의 특성입니다...
무탈 견제를 최소로 막을 방법이 현 아카디아2에선 보이질 않으니... 쩝... 정말 뭔가 답이 안보이는 것 같은;; 저그는 테란이 뭘해도 반응이 가능하고... 반대로 테란은 저그가 뭘 할지 뻔히 아는데도 반응이 불가능하니 정말 답이 없네요... ㅠ
06/09/10 17:55
테란이랑 다른종족은 다르죠. 특히 저그를 상대로 미네랄멀티를 빨리먹으면 많이 나오겠죠? 많이 나와도 질것 같네요.
06/09/10 17:55
과연 초반에 무엇을 근거로 예측을 하는건지는 모르겠군요. 팀매치 성향이 짙은 프로리그에서는 상대방 엔트리를 확인후 그선수가 무엇을 준비해왔는지 어느정도 가늠을 했다고 칩니다..허나 개인리그에서 묻지마 더블.. 그에따른 9드론 저글링에 무방비.. 이건 통하면 좋고 아니면 지지친다 이런 마인드로 경기에 임한다는 것 자체가 프로정신에 어근나는거 아닌가요?
06/09/10 17:58
그럼 저그대 저그 하는 선수들에게 물어보세요. 왜 패배를 감수하고 12드론 앞마당 멀티를 하는지. 다 빌드싸움인겁니다. 특히 저그의 경우는 더 심하죠. 거의 대부분 앞마당 확장을 하니까요. 왜냐? 테란이 노배럭 더블하는경우가 별로 없으니.. 9드론 뛰었는데 본진에 배럭지으면 불리하게 시작하니까 그런거죠.
06/09/10 18:00
아카디아 2의 테란이 힘든점이 저그가 부자되기가 쉽다는것 같습니다..오늘 고인규선수도 저그를 타스타팅을 못먹게 할려고 부던히 노력했지만..역부족이었죠..저그는 끝없이 확장..확장..확장..초반에 승부를 보던지 아니면 한방으로 순회를 다녀야할텐데..테란이 저그상대로 한방으로 순회다닌다는건 옛말이 되었고..운영이 좋은 저그만나면 어떤 전략전술로도 테란이 답이 없어보이는건 사실입니다..
06/09/10 18:11
패배를 감수하고 12멀티하다 9드론저글링보고 취소하는경우 아니면 괜한 객기로 버티다가 본진까지 쭈욱 밀리는 경우 .. 그렇기때문에 요즘엔 무난히 12풀로 시작하는 저그도 많습니다. 또한 빌드싸움에 지고들어가더라도 빠른 앞마당을 한 상대를 끊임없이 휘두르며 이기는 경기도 많습니다. 중요한건 테저전 빌드싸움을 저그동족전 그것과 바로 비교하는것에 문제가 있구요. 그리고 초반빌드만으로 앞으로 전개될 예측불허한 상황을 단언하는것도 옳치못하다고 봅니다. 저저전보다는 테저전이 양쪽다 꺼낼수있는 카드가 다양하고 유닛의 활용도,컨트롤의 여지가 충분히 작용되니깐요.
06/09/10 19:18
의문이 드는거라면, 예전 테저전이었다면
글쓴님의 말대로, 장기전을 바라보고, 멀티빨리먹으면서 철벽수비 갖추고 순회공연 정말 좋을겁니다. 아카디아는 멀티끼리 가까워서 테란이 수비하면서 한방 갖추기엔 최적이죠. 그러나 문제는 '디파일러' 입니다. 예전엔 후반가서 테란의 꾹참은 한방 너무 무서웠습니다만, 저그가 디파일러를 주무기로 내세우면서, 한방모으면서 자기 입구쪽에 있으면 안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옛날에 삼룡이 먹은 이윤열이 올멀티 먹은 저그를 이기는 그런 시대는 지났죠. 같이 멀티 따라가기에 조바심 나는쪽은 이제 저그가 아닌 테란입니다. 뭐 제예상이지만, 아카디아는 테란이 꽤나 더 고생할거같습니다.
06/09/10 19:19
그리고 한마디 더쓰자면
테란이 삼룡이까지 먹고 3팩 하고 나오는 타이밍보다 저그의 디파일러 or 가디언 류의 하이브 타이밍이 더 빠르다는거죠.
06/09/10 19:33
아카디아에서 저그멀티 견제 정말 쉽지않죠. 성큰두어개 박아두고 커널만들어놓거나 저그 기동성으로 금방 달려와서 막으면 끝이죠. 디파일러 나오면 답이 없습니다. 그전에 끝내야 되는데 저그 병력이 너무 많이 나오니 쉽사리 병력진출했다가는 전멸입니다.
06/09/10 19:42
아카디아2의 패턴은..테란더블컴후 물량전..하지만 저그의 늘어나는멀티 견제가 힘들고..짤짤이에 휘둘리다가 센터싸움 끌려다니고 어느새 상대는 디파갖춘 물량으로 테란쌈싸먹고 테란 떡실신 이패턴인데..
아카디아2는..진짜 힘든맵인거같습니다.. 프로게이머들이 수백판 며칠밤을 새가면서 테란,저그게이머 모아놓고 머리싸매서 연습해서 나온해법이 현재는 더블컴인데..그 더블컴이 무난하게...'발리고'있으니.... 테란의 패턴을 바꾸자는말이 있는데요..이게 쉬울까요... 테란이 불꽃이나 타이밍러쉬한다고칩시다..일단아카페는..거리거 너무 멀어서 힘들거같군요....불꽃? 저그가 알아채기만한다면 입구쪽미네랄멀티먹고 노스텔지아처럼 운영하면 그 좁은입구에서 저그를 뚫어낼수있을까요? 노스텔지아식 운영한다고치면..가스멀티도 노스텔지아보다 먹기쉬운 멀티가 2개나있죠....거저먹는 앞마당과 섬멀티......물론 잘숨겨서 한다고쳐도..요즘게이머들..눈치가 얼마나 높아졌습니까..마린병력 모이는것만보고도 수상하니까 좁은입구에 성큰막깔고....저글링뽑으면....GG죠.. 선팩...이것도 솔직히 다른맵에서도 쏠쏠하지 못했던 전략인데 아카디아2에선 오죽할까요...전진팩..이것도 괜찮을수있겠지만....저그가 섬멀티먹고 참아가며 병력모으면..금방뚫릴거같군요..더군다나 짤짤이에 너무 휘둘려서..전진팩도 위험하구요....메카닉은....갖춰지기도전에 끝날거같고..투스타는..말이 필요없고...패스트드랍쉽도 경기끝내기위한 전략은 아니고...BBS하는게 좋을거같은데..대각선나오면 그냥 당장 GG치는게 나을거같고..센터배럭도 안되고.... 솔직히 테란 현재전략중에 더블컴이 가장 무난한데..그게 안먹히니.. 그게 문제인겁니다
06/09/10 20:16
물론 가장 대세는 안정적인것일수밖에 없습니다. 12해처리나 9드론보다는 12풀이 당연히 더 많죠. 그래서 그걸 노리는게 12앞마당입니다. 노배럭 더블도 마찬가지죠. 9드론보다는 앞마당 먹는 저그가 많기 때문에 하는겁니다. 그래도 안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그 시도횟수는 많지 않죠. 어쨌든, 프로의 마인드가 아닌건 아닙니다. 오히려 전 필요할때 도박을 걸 수 있는게 프로라고 보는데요. 항상 안정적으로 갈 필요는 없는거죠. 물론 그게 요행을 바라는게 되서는 안되겠습니다만.
06/09/10 20:41
도박이라는건 여러가지중에 위험부담이 크지만 대박을 노릴 수 있는 한가지를 선택하는거지 하다하다 안돼서 최후의 카드로 쓰는 게 아닙니다.
테란이 저그상대로 대등하게 가려면 노배럭 더블 말고는 딱히 방법이 없죠.
06/09/10 21:31
아카디아에서의 테저전을 보면 허무하게 밀리는게 없습니다.
허무하게 밀리는건 오히려 유리하다는 저그쪽이죠. 오늘의 경기도 그렇고 예전 경기도 그렇고 경기를 좀만 자세히보면 충분히 테란이 이길 찬스는 많았습니다. 맵 밸런스를 논할려면 일방적이거나 아님 되게 잘나가다가도 지형지물을 이용한 단한번의 공격으로 무너져버리는 경우게 일어날수가 있습니다만 이번 테저전은 전혀 그런경우가 아닙니다. 중장기전으로 돌입해서 서로 자원을 많이먹었을때 테란이 졌다고 맵 밸런스를 논하십니까? 예로 오늘 고인규Vs박찬수의 경기에선 고인규가 거의 승기를 잡아갈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수의 스타포트에서 탱크와 레이스를 이용한 고인규선수의 전략에서 베슬타이밍이 늦다는것을 알고 폭탄드랍을 감행한 박찬수선수의 기지때문에 이긴겁니다. 맵 밸런스는 여기서 전혀 작용하지 않았다고 봐도 무방하죠. 만약 그때 오버로드가 잡혔다면 그냥 그대로 고인규선수의 경기로 끝나지 않았을까요? 일방적인 경기였던것도 아니고 업치락 뒷치락 하다가 저그가 힘겹게 이긴 경기를 보고 테란이 불리하니 해법이 없니 하는건 정말 어이가없군요
06/09/10 21:45
박서...뭐해요...당신이해줘야하자나요...노스텔지아도 당신아니면 저그맵될뻔햇어요 박서 어서보여주세요 ..
슈퍼파이트 임요환vs마재윤 아카디아2...희망사항...
06/09/10 21:54
OvertheTop// 뭔가 이상한데요.
고인규 선수는 전상욱선수의 경기를 비롯해서, 앞선 아카디아2의 저테전에서 테란의 베슬, 탱크, 바이오닉 병력으로는 저그의 멀티를 끊는 것이 어렵다는 판단을 하고 그 대안으로 레이스 다수를 선택했습니다. 게다가 다수 스타포트 레이스는 베슬체제보다 러커드랍을 비롯한 폭탄드랍을 막는데 훨씬 유리하죠. 오늘 경기에서도 폭탄드랍이 제대로 성공한 시점은 레이스 체제를 포기하고 베슬체제로 넘어간 직후 부터 입니다. 멀티 방어가 어려운 테란의 특징이 고스란히 드러난 장면이었죠. 하지만 문제는 그것이 아닙니다. 그럼 레이스의 효용은 어떻했냐는 것이지요. 오늘 레이스가 아무 것도 못했습니까? 천만에요. 해설자들의 찬사대로 레이스는 상당히 보기 드문 활약을 보였습니다. 만약 맵이 아카디아2가 아니었더라면 상대방으로 휘두르고도 남을만한 활약이었죠. 기억나십니까? 저그의 드랍작전이 시작되기 전, 레이스가 죽인 드론이 몇기며, 타격입힌 멀티가 몇 곳입니까? 오버로드는 수도 없이 잡았습니다. 그런데도 졌어요. 고인규 선수가 센터를 장악하고 레이스와 소수 바이오닉으로 활보하며 저그의 멀티를 공격할 때에.. 다른 맵이었다면 이미 경기가 끝났어야 정상입니다. 저그의 자원줄이 끊겼어야 할 시점이란 말입니다. 베슬타이밍이 늦어요? 오늘 고인규 선수의 베슬은 다른 어느 테란선수보다 더 많았습니다. 그리고도 졌습니다. 테란은 자원을 다 소모하지 못하는 종족입니다. 자원 대비 유닛 효율은 높지만 자원의 순환력은 가장 뒤쳐지죠. 특히 바이오닉은 말입니다. 아카디아2를 수정할 때도 차라리 본진 미네랄 10덩이로 했다면 희망이 보였을 겁니다. 본진과 연결된 제 2미네랄 멀티는 저그에게는 무한 해처리를, 하지만 테란에게는 목숨줄을 좀 더 길게 만들어줄 따름입니다.
06/09/10 22:15
저는 아카디아2에서 밸런스는 굉장히 암울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카디아에서의 테란대 저그전은 테란이 굉장히 선전하다가 아쉽게 지는 경우가 많아서 '테란에게 불리하지 않다' 이런 인식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 아카디아는 결론적으로 저그가 이기는 시나리오대로 흘러가게 되는 맵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카디아는 너무 부유하고 너무 러쉬거리가 멉니다. 중후반 가서 해처리를 여러군데 핀다면 각각의 멀티 사이가 너무 멀기에 테란이 견제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여러군데 해처리를 지어서 살아남은 곳만 돌려도 테란이 상대하기는 벅찰만한 물량이 나옵니다. 그리고 센터지역이 또 굉장히 넓어서 저그가 싸우기가 굉장히 좋습니다. 오늘 고인규선수처럼 센터 지역에 자리를 잡으면 테란이 물론 좋겠지요 그런데 센터에 그만한 물량이 집중 되어 있다면 저그가 그곳에 들이받겠습니까? 테란 본진이나 멀티를 박찬수선수처럼 드랍하는 등의 공격을 하다보면 센터에 있던 테란 병력들이 빠질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자리잡고있는 탱크와 드랍병력을 막으러 가지 않고 남아있는 소수의 마린 메딕만 남은, 그 넓은 센터를 저그가 다시 빼앗아 오는것은 어렵지 않은 일입니다. 센터에 자리잡은 전진병력이 무너지면 테란은 결국 지고 말지요. 아카디아에서의 경기를 보면 테란이 초중반에 아무것도 해보지도 못하고 지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중반 중후반부까지는 꽤나 선전을 하지요. 질때도 매우 아쉽게 지죠. 그래서 아카디아에서 테란이 할만하다고, 암울하지 않다고 인식하시는 분이 계시는 것같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중후반까지는 테란이 버틸수 있는 정도의 자원을 확보해 주고 있기때문이고 그 자원을 바탕으로한 테란 플레이어들의 플레이가 밸런스의 암울함을 가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06/09/10 22:42
세리비 //
레이스는 레어테크 및 드랍방어에는 효과적일지 몰라도 디파일러가 나올경우 그 가치가 급격히 떨어집니다. 저그의 하이브 체제에는 어쩔 수 없이 베슬이 나와야 하는데 그런 베슬과 레이스를 모으기 위해서는 가스가 턱없이 모자르게 되는거죠. 거기다가 드론이 차고 넘치는 저그가 스포어 몇 기 건설을 하면 레이스로의 멀티견제는 너무 힘들어지게 됩니다.
06/09/10 23:19
어찌보면 오늘 고인규선수가 기존에 유행하듯한 저그의 3햇이후 뮤탈로 시간끈후 러커확보하며 추가 확장 가져가고 그에 이은 하이브. 이것을 깨려고 작정한 빌드를 들고 나온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것은 스타포트가 늦은 대신 보다 빠른 타이밍에 진출..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박명수 선수가 선택한 빌드는 뮤탈->러커->하이브가 아닌 뮤탈->가디언->러커 즉 고인규 선수가 들고 나온 투팩 투스캔의 진출이라는 가디언에 극상성인 빌드를 들고 나왔다는게 치명적인 약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거기다 뮤탈 견제로 후에 알게 된 가디언에 대응한 스타포트 건설도 계속 제지 당하고.. 찬수선수가 한번 더 생각한 것이죠. 만일 박찬수선수가 기존 저그와 같은 패턴의 경기를 했다면 하이브가기 전에 끝났을 듯 합니다. 물론 장담할 수는 없죠. 뮤탈을 배제해서 생각 할 수 없으니까.. 그래도 앨리전 양상이 되었을 듯 합니다. 그렇다면 테란도 할만하구요. 그 이후 인규선수가 나름 대처를 잘하여 맞멀티 작전으로 계획을 수정했으나 이미 틀어져 버린 빌드였고. 찬수선수는 끔찍이도 가디언을 적절히 사용하더군요. 가디언이 아닌 러커에 이은 디파일러였다면 어땠을까하는 짙은 아쉬움.
테란 입장에서 디파일러가 문제라고 말씀하시지만 장기전으로 간다면 저그는 디파일러가없으면 현재는 테란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 (극단적으로 비효율적이죠.) 그리고 디파일러를 쓰려면 2햇으로 시작해서는 굉장히 어렵게 됩니다. 또 2해처리는 추가 멀티도 어려울 뿐더러 그에 대한 방어도 어렵죠. 이런 여러 약점을 해결하기 위해 나온 것이 3해처리. 에버 스타리그때 3해처리 강제 맵인 포르테에서 저그가 죽어 나갔던 것이 기억나네요. 저그 입장에서는 선팩이 정말 무섭습니다. (알면 그렇지 않지만) 러쉬거리가 조금만 가깝게 조정이 된다면 저그가 마냥 3햇만 선택하지 않을 듯.
06/09/11 08:53
아카디아가 어려운건 저그가 충분한 자원과 디파일러테크 두마리 토끼를 잡는것을 막을 방도가 없기 때문이 아닐지. 테란이 미네랄을 먹든 가스를 먹든 큰 상관이 없죠. 저그가 디파일러와 많은 자원을 확보한다면 테란이 절대 이기기가 힘든 요즘 형국이라.
06/09/11 11:59
세리비// 어이가 정말 없습니다. 폭탄드랍할 타이밍에 베슬이 많았습니까? 그래서 이레디에잇으로 쉽게 막았습니까? 그래서 서플라이 날아가는거 방치했습니까? ㅡ,.ㅡ
고인규선수의 패배는 다수 레이스에 의한 전략. 아마 이게 T1테란의 아카디아 해법인듯 보이지만 결국 다수 레이스에 의한 전략은 거기에 따른 엄청난 마이너스점이 있단말입니다. 그래서 레이스가 그렇게 활약해도 생각보다 테란의 갭이 크단 말입니다. 투개스에서 레이스 그렇게 뽑고도 베슬 탱크가 한없이 나올것 같습니까? 나오긴 나오겠죠 하지만 타이밍은 한정없이 늦게 나옵니다. 그 타이밍이란게 제가 말한 부분이었는데요 나중에 많이 뽑은걸로 잘못해석한게 아닌지요. 결국 레이스로 인한 탱크수의 부족 베슬타이밍의 늦음 등이 패배의 요인이었는데 레이스의 적절한 활용으로 고인규선수가 승기를 잡는듯 했으나 결국 박찬수 선수가 잘했다는 것입니다. 박찬수선수가 고인규선수의 생각보다 더 뛰어난 선수였다는 것이죠. 폭탄드랍 정말 적절했습니다. 정면 승부로 안뛰어든게 승리의 결정적 요인이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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