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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9/08 01:50
"관계"에 치중하느냐,
"대상"에 치중하느냐, "현상"에 치중하느냐, "원인"에 치중하느냐, 그럴 듯한 말은 수도 없겠습니다만 그저 좋은 사람 만나세요. 아무렇지도 않았던 그 모든 말들과 행동들이 엉켜버리고 어쩔 줄 모르고 땀을 흘리며 머릿속을 헤집으며 애타게 고민하게 하는 그런 분이 또 오실 겁니다. 아직 한참 젊으신데요 뭘. 제 나이나, 저보다 형인 분들도 아직 사랑을 꿈꾸고 있습니다. 걱정마세요. 정답은 없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건조하기엔 좀 이른 것 같으니까.
06/09/08 02:48
사랑없는 연애.. 싫습니다. 그게 얼마나 상대방에게 상처가 되는 일인지도 느껴봤고 저 역시도 당해봤기에.. 연애는 하고싶지만 (영화도 같이 보고싶고 차도 같이 마시고 싶고 공원에서 이야기도 하고싶지만) 그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못할거 같군요..
어떻게 만났는가.. 어쩌다보니 만나서 어쩌다 보니 헤어지더군요.. 그리고 아직도 가슴이 아픕니다.. 그게 사랑인거죠..^^
06/09/08 11:14
KimuraTakuya님 말씀에 공감가네요.. 연애말고.. 사랑하세요..
물론 사랑해도 헤어지긴 합니다만.. 최소한 마음에 지금 쓰신글 처럼 허무한 감정이 남진 않겠지요..
06/09/09 12:30
너무 걱정하실 필요없겠습니다. 요즘 세상이 순간의 감정에 충실한다는 세상아닙니까?
아마 잘 몰라도 님같은 생각을 하는 분이 더 많을 겁니다. 자기가 뿌린대로 거둔다고 그 씨가 어떤 씨이든간에 자기 행동의 결과는 언젠가 자기에게 돌아오게 되어있습니다. 사랑없는 연애를 한다면 마찬가지로 연애상대도 그런 사람을 만나게 될 것이니 피장파장이고 그렇지 않은 상대를 만나더라도 마음의 죄책감이 안 들겁니다. 그러니 뭘 걱정하겠습니까?.... 그저 순수한 사람 마음에 상처주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06/09/10 03:16
음.. 사랑없는 연예를 제 의지대로 한번 해보았던 입장에서는.. 두번 다시 안해야 겠다는 생각밖에는 안들었습니다. 가장 후회하는 것들 중 하나죠. 너무 미안하고 또 내가 너무 나쁜놈 같아서..
고3인데도 불구하고.. 요즘 남자답지 못하게 순정만화같은 사랑은 꿈꿉니다. 신데렐라 스토리가 아닌.. 서로 너무 좋아서 그 사람만 보게 되는..흐흐..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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