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8/08 04:43:02
Name 질러버리자
Subject UZOO배 msl를 되돌아보며....
스타리그 역사가 오래된만큼 저마다 최고의 리그라 생각하는 리그가 있습니다. 어떠한 사람은 임진록의 시작으로 알리는 코카콜라배, 황제의 3연패를 저지한 2001 스카이, 영웅의 탄생을 알리는 2002 스카이, 그 밖에 괴물 최연성을 탄생시켰던 2,3,4차 msl 등등 말이죠
전 그 수 많은 리그들 가운데 최고를 꼽으라면 단연 UZOO배를 듭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다양한 최고의 리그가 있을 수 있지만 선수 네임벨류, 맵 그리고 각 경기의 스토리를 보았을 때 역시 최고의 리그는 우주배인것 같네요.

지금부터는 순전히 제 기억을 더듬어 UZOO배를 되돌아보고자 합니다. (이것은 100% 제 주관적인 생각으로 제 뇌리에 남는 경기를 위주로 구성하였으므로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이 있을 수도 있음을 미리 양해바랍니다.)

2005년 스타리그 공식적인 첫 스토브리그를 마치고 스타계에는 여러 굵직한 사건들이 일어납니다. 팀단위 리그가 스카이 프로리그 2005로 양대 방송사가 동시 중계에 들어가고 맵도 각 방송사에서 4개를 쓰던 것이 처음으로 양대방송사 공통맵이 등장한것이죠.
그 결과 UZOO배에는 루나 더 파이날, 네오 레퀴엠(공통 맵), 레이드 어썰트 2와 처음 등장하는 러쉬아워가 공식맵으로 선정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양대 방송사를 대표하는 두 개의 맵 루나와 레퀴엠 그리고 지금까지 명맥을 유지한 러시아워 이것들에 비해 맵 밸런스는 무너졌지만 재미있는 게임이 만들어지는 레이드어썰트2 우주배는 맵의 축복(?)을 받은 몇 안되는 리그 중 하나인것 같네요.

그리고 16명의 선수를 보았을 때 화려하기론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멤버가 나옵니다
테란(5)- 최연성,임요환,서지훈,김정민,이윤열
저그(7)- 박태민,변은종,홍진호,마재윤,김민구,박성준,조용호
플토(4)- 박정석,전태규,이재훈,박용욱
뭐니뭐니해도 여기서는 '4대천황'이라고 불리는 임요환,이윤열,홍진호,박정석 선수가 모두 올라오게 됩니다(이 4명이 한 대회에 모두 올라온 대회는 몇 대회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테란라인에는 MSL 의 절대강자 최연성 선수와 이윤열 선수가 딱 버티고 있고 저그라인에는 그 당시 '운신'으로까리 불리며 결승에서 이윤열 선수를 잡아낸 박태민 선수와 꾸준함의 대명사 조용호 선수(하지만 이때까지는 그 꾸준함이 그리 주목은 받지 못했죠)그리고 온겜에서는 엄청난 포스를 보이지만 상대적으로 엠겜에서는 그 포스를 보여주지 못해 절치부심하던 박성준 선수 그리고 이 대회를 필두로 어마어마한 기록을 낼 마재윤 선수가 포진해있고 플토라인에는 KPGA3차그 준우승 이후로 천신만고 끝에 첫 MSL에 발을 들인 박정석 선수와 바로 전 대회 당골왕때 다크아콘의 향연을 보여준 박용욱 선수가 포진해있습니다. 여기에 옥의 티라면 당연히 있어야 할 강민 선수가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죠. 처음에 이 명단을 보고 화려함에 기대를 많이 했지만 강민선수가 없다는 사실에 정말 맘 아파했습니다.

이제 조추첨식을 거쳐 16명의 대진이 완성됩니다. 그 당시 조추첨식은 지금 스틸 드래프트에 비하면 싱거운 형식으로 전 이 당시 결과만 확인했을 뿐 어떠한 에피소드가 있는지 아무런 기억도 나지 않네요. 다만 이 때 대진은
A조: 박태민, 변은종, 최연성, 박용욱
B조: 조용호, 이재훈, 임요환, 박성준
C조: 이윤열, 마재윤, 홍진호, 전태규
D조: 서지훈, 김민구, 박정석, 김정민 으로 짜여집니다.
대진이 발표되고 눈에 띄는 대진은 단연 '임요환 대 박성준'이었습니다. 그 당시 마재윤 선수는 큰 포스를 낼 때가 아니었으므로 이 대진은 그리 주목받지 못했죠.

16강: 데이타 파괴의 출발
일단 시작은 박태민 선수 대 변은종 선수로 시작하죠. 이 때 MSL은 우승자 징크스와는 거리가 멀었던 대회였고 비록 동족전이긴 하지만 워낙 전대회에서 보여준 박태민 선수의 포스가 강했으므로 박태민 선수의 우세를 많이 점쳤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변은종선수의 역전승으로 마무리 되고 이 기대는 그대로 최연성 선수 대 박용욱 선수로 이어집니다. 더욱 이 대회는 4차 스피리스배의 리벤지 메치로 기대를 많이 모았으나 박용욱 선수가 복수에 성공하지 못하고 패자조로 내려가게 됩니다.

그리고 16강 최대의 빅매치 임요환 선수 대 박성준 선수의 레이드 어썰트 2에서의 경기가 벌어집니다. 정말 최고 수준의 테란 대 저그를 보았습니다. 경기시간이 그리 짧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엄청난 컨트럴과 교전으로 경기에 눈을 뗄 수 없었죠. 앞마당만 먹은 저그가 이렇게 강할 수 있구나를 보여준 박성준 선수와 정말 오묘한 위치에 서서 오버로드 드랍을 발견한 임요환선수의 SCV 그리고 너무나도 아쉬웠던 임요환선수 앞마당에서 하나 모자른 다크스웜 그 때 김동준 해설의 '다크스웜 한방이 모자랍니다. 한방이 모자라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그래서 결과는 그동안 상대전적의 열세를 뒤엎고 임요환 선수가 승리하여 역시 데이터 파괴를 만들어 냅니다.  그 때 동시대에 열렸던 에버 스타리그 2005에서 박성준 선수가 테란 이병민 선수를 잡고 우승했던 것을 생각하면 그 때 그 경기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미루어 짐작하게 하는 것이죠

16강 경기중에서 강추하고 싶은 경기는 역시 마재윤 대 이윤열의 루나 경기입니다. 전 앞마당 먹은 이윤열 선수가 이렇게 맥없이 무너졌다는 사살에 적잖은 충격을 먹었고 중간에 이윤열 선수의 마린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재윤 선수가 크게 되리라는 예상을 다시금 하게되었죠(사실 전 마재윤 선수와 김민구 선수를 상당히 유망주로 보았습니다. 그들이 마이너리그에 있을 떄 부터요 하지만 둘 중에 한 선수만 지금 떠버렸지만요)
하지만 김민구 선수 역시 서지훈 선수를 잡아내며 그 당시에 저는 아직도 김민구선수에 대한 기대를 떨칠 수 없었습니다. 또한 박정석 선수가 김정민 선수를 조용호 선수가 이재훈 선수를 전태규 선수가 홍진호 선수를 잡아내며 승자조와 패자조가 나뉘게 됩니다.

패자 8강 1차: 충격! 그 이외에 무슨 다른 말을 하리........
패자조 8강 1차전 대진은 <박태민 대 박용욱>,<이재훈 대 박성준>,<홍진호 대 이윤열>,<서지훈 대 김정민>으로 짜여지게 됩니다. 더욱이 당시 최고의 저그로 불리는 양박이 패자조로 온것도 충격이었지만 이 둘이 모두 플토를 만나게 되어 당시 플토계에는 엄청난 먹구름이 드리웠죠. 플토를 속된 말로 갈아마시는(이 표현은 제 친구가 즐겨 쓰는 표현인데 역동성(?)이 있어 가지고 왔습니다)  당시는 5월 5일 어린이 날로 대부분이 양박의 승리를 점쳤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충격의 2:0 양박 모두 서바이버리그 강등!! 경기내용 또한 플토의 압도적인 내용. 과연 그동안 저들에게 프로토스가 압살되었던것이 맞았는지 아니면 그동안 느꼈던 서러움을 한꺼번에 갚은 양 박용욱,이재훈 두 선수는 프로토스 팬으로 볼 때에는 시원가 그들을 서바이버로 강등시키며 그들의 저력을 발휘하게 되죠. 그리고 이윤열 선수가 홍진호 선수에게 패하면서 우승자 징크스가 이윤열 선수의 성지인 MSL마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그 때 바로 전 온겜에서 이윤열 선수는 박성준 선수를 잡고 우승했죠)

마지막으로 서지훈 대 김정민의 대결에서는 안정을 대표하는 두 테란이 만나 치열하게 싸운 끝에 서지훈 선수가 승리하여 김정민 선수는 서바이버리그로 강등됩니다. 이후 김정민 선수는 7차 서바이버에서 PC방으로 떨어지게 되고 8차 서바이버 예선마저 탈락하면서 은퇴를 결심하게 됩니다. 결국 우주배가 김정민 선수의 마지막 MSL대회가 된 것이죠. 물론 그 당시에 김정민 선수가 이러한 길을 걷게 될 줄은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승자 8강: 아직 끝나지 않은 데이터 파괴
승자 8강은 <변은종 대 최연성>,<임요환 대 조용호>,<마재윤 대 전태규>,<김민구 대 박정석>으로 꾸려지게 됩니다. 이 중에서 <변은종 대 최연성> 경기에서는 데이터 파괴의 예외로만 여겨졌던 최연성선수에게도 그 악령은 나타나게 됩니다. 1경기 레이드 어썰트에서 클로킹 레이스로 변은종 선수를 괴롭혔던 그가 변은종 선수의 회심의 인스네어 한방으로 경기가 완전히 뒤접어져서 1패, 그리고 2경기에서 깜짝 전략이 99% 성공할 즈음 어찌보면 GG를 치기 위한 럴커 2개가 대반전을 이루면서 최연성 선수는 패자조로 내려가게 됩니다. 절대 안질 것 같은 그가 패자조로 떨어진 이 경기는 우주배의 재미를 한층 더하게 만들어냅니다. 더욱이 변은종 선수가 T1 선수들을 다 패자로 내려보겠다는 약속(?)을 지키게 되어 다시 한번 T1 내전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조용호 대 임요환>에서는 상대전적으로 임요환 선수가 우세했고 당시에는 아직 저그가 임요환 선수의 벙커링에 완벽히 대처하지 못하고 고생하던 분위기였기 때문에 임요환 선수의 우세가 예상되었습니다. 실제로 조용호 선수를 1경기 네오 레퀴엠 경기 전 채팅에서 '벙러커쉬는 자제요'라는 멘트를 날리기도 했죠. 그러나 그것을 무시(?)하고 임요환 선수는 벙커러쉬를 감행하지만 약간의 컨트럴 미스로 벙커러쉬는 실패하고 이후 임요환선수의 무시무시한 압박이 계속되었지만 조용호 선수의 특유의 인내로 결국 조용호 선수가 승리하고 2경기 레이드 어썰트2마저 승리하면서 또 하나의 데이터 파괴가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나머지 두 경기 저그 대 플토에서는 각각 상대선수간 전적이 부족하여 데이터 파괴라고 할 것까진 없습니다. 여기에서는 마재윤 선수와 박정석 선수가 승리하여 승자 4강에서 만나게 됩니다. 더욱이 박정석 선수는 김민구 선수와 경기에서 마치 강민 선수의 수비를 보듯이 꼼꼼한 수비를 보여주어 4강전에서 마재윤 선수와의 경기를 더욱 기대하게 만듭니다.

쓰다보니 너무 글이 길어졌네요. 이후에 패자 8강 2차부터 시작하여 엄청난 경기가 계속되지만 다 쓰기에는 스크롤 압박이 너무 심할 것 같아 여기까지만 써야 할 것 같네요. 이후의 리뷰는 상황봐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금방 쓸 줄 알았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08/08 05:19
수정 아이콘
아~ 군입대전에 봤던 리그군요 -_-;
다마내기감자
06/08/08 06:09
수정 아이콘
김철민캐스터님이 하셨는지 김동준해설분께서 말하셨는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데이터 파괴의 극을 보여주는 대회"라는 말이 문득 떠오르네요 ^^;
닭큐멘타리
06/08/08 09:25
수정 아이콘
우주배 스타리그.
저도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글쓴분께서 집어주신 경기들이 거의다 기억나네요.
전태규 선수가 홍진호 선수를 잡은 경기도 나름 재밌었습죠.
Wittgenstein_TheMage
06/08/08 09:38
수정 아이콘
어린이날 대첩!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06/08/08 10:15
수정 아이콘
벙커링자제요
06/08/08 10:17
수정 아이콘
우주배의 최대 데이터파괴는 '마재윤의 우승' 자체가 아닐까 싶네요. 이윤열선수가 마재윤선수를 지명식에서 지명하는순간 '마재는 망했다'-_-;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모든 커뮤니티를 도배했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 그러나 정작 우주배는 손꼽히는 대회였으나 스폰서였던 우주는....음.....우주! 돌아와요...그리고 우주배에서 재윤선수는 이윤열선수를 이긴이후 지금까지 머씨형제 상대로 약 12연승(?) 중......
카이레스
06/08/08 10:42
수정 아이콘
저한테도 2~3년간 최고의 대회였습니다. 경기내용이나 드라마같은 극적 상황이나.... 5월 5일 프로토스 데이나 박정석 선수의 최연성 선수 3:0 승리, 조용호 선수와의 러쉬아워서 다크아콘 대박이나....참 볼거리나 흥미거리도 많았던 대회였죠.
higher templar
06/08/08 10:51
수정 아이콘
피플스_스터너 님이 일약 스타덤에 오르신 그 경기가 바로 양뱍 2:0 ㅋ
06/08/08 11:12
수정 아이콘
박정석 대 조용호 4강전에서 4경기 마엘스트롬으로 디바다 묶는거랑
5경기 3게이트 +4프로브러쉬가 기억납니다.. 온몸에 전율이 ^ㅜ.
06/08/08 11:19
수정 아이콘
박정석, 이재훈, 박용욱 같은 고참 프로토스 선수들이 선전해줘서 참 재미있었던거 같네요. 저도 아기곰&CJ팬입니다만 대회 MVP는 박정석 선수 같습니다. 4강 이후에 미칠듯한 경기력..
06/08/08 11:27
수정 아이콘
플토들이 참 괴이한 힘을 발휘하면서 리그에 평지풍파를 일으켰던 리그인데....ㅡㅡa 결승전이 화룡점정을 찍지 못해 아쉬웠더랬습니다.
06/08/08 11:33
수정 아이콘
'여러분은 프로토스를 왜 하십니까?...하드코어 질럿 러쉬가 좋기 때문에...'
1시간이 넘는 혈투를 마엘스톰으로 이기고 5경기의 하드코어 질럿 러쉬는 정말 전율이었습니다...심장이 쿵쾅쿵쾅...
관중들이 박정석을 연호했었죠...
정석선수 돌아와요~
06/08/08 11:36
수정 아이콘
아, 이렇게 쭈욱 연결지으니 흩어져있던 기억들이 꿰어지는 듯한 느낌이네요.^^
아 정말 재미있었던 리그였죠, 경기내용도 좋았고 드라마틱했구요.
어린이날 대첩에, 전태규vs홍진호경기, 그리고 홍진호vs이윤열의 패자전 경기. 그리고 김정민해설위원님의 마지막 리그..
전 박정석vs조용호의 패자결승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4경기. KTF팬으로서 안타까웠고.. 처절했던 경기였죠. ^^;
뒤를 잇는 후편 기대할께요.
jjangbono
06/08/08 13:18
수정 아이콘
정말 결승전에서 박정석선수가 이겼다면.....
마지막까지 대박이었을텐데요...
대회 자체는 정말 재밌었죠.
박정석선수가 최연성선수를 3:0, 조용호선수와의 마엘 스트롬 ...
분발합시다
06/08/08 14:41
수정 아이콘
박정석선수가 우승했으면 스카이배때보다 더욱 멋진 우승이었을텐데요~ 정말 vs최연성, vs조용호전은 진짜 최고의 토스가 무엇인지를 보여준 경기. 결승 루나에서 역전패 당한게 정말 컸죠.
space_rabbit
06/08/08 15:20
수정 아이콘
우주배하면 역시 박정석선수가 먼저 생각납니다.
결승 3경기가 아직도 아쉽기도 하구요.
sweethoney
06/08/08 16:27
수정 아이콘
완전 소중 우주배 MSLT_T박정석 선수의 명경기, 명장면들이 아주 속출했었죠.
06/08/08 17:04
수정 아이콘
Uzoo배 참 좋은 경기 많았습니다. 얼추 기억 나는 것만 해도,

마재윤_이윤열_루나, 전태규_홍진호_레이드어썰트, 박정석_서지훈_러시아워, 박정석_최연성_루나, 박정석_최연성_네오레퀴엠, 박용욱_박태민_레이드어썰트, 변은종_최연성_레이드어썰트, 마재윤_박정석_루나, 서지훈_김민구_레이드어썰트, 이재훈_임요환_러시아워, 임요환_박성준_레이드어썰트, 이재훈_박성준_네오레퀴엠 등등이 있네요. 오오, 많다. -_-;;
horizon~
06/08/08 17:38
수정 아이콘
아.. 참 얼마전에 한 대회같은데 벌써 1년이나 지나버렸네요..박정석선수가 준우승에 머물러서 정말 아쉬웠던 대회. 비슷한 시기에 열렸던 스니커즈 올스타대회와 더불어 정말 재밌게 봤던 리급니다..
도시의미학
06/08/08 21:25
수정 아이콘
이때 나왔던 말중에 가장 인상깊었던 구절이, 모든 경기가 지금까지의 데이타와 반대방향으로 간다면 전태규 선수가 우승한다. 였습니다. 실제로 전태규 선수를 일부러 더 눈여겨 보기도 헀었고.

위에서 나열하셨던 경기 전부 생각이 나네요. 저 역시 경기내 적인 부분의 최고의 리그를 꼽으라면 우주배를 꼽겠습니다. 많은 이들에게 아직도 회자되고 있을 정도의 그것도 한두 경기도 아닌 여러 경기라면..그럴만한 가치는 아직도 있다고 생각되네요^^
라구요
06/08/08 21:30
수정 아이콘
레이드에셀트...........정말 멋져요..
벨런스땜에 사장되긴 했지만... 재미면에선 단연 최강.
06/08/08 22:16
수정 아이콘
저는 우주배에서 사용했던 맵들 중 레이드 어썰트가 정말 좋았습니다. 테프전 벨런스가 좀 안좋다고 했지만 결승전의 영향인가.. 저프전 벨런스가 더 나쁘게 기억이 남습니다.
시험기간이였던가 시험기간 이후였던가 짬내서 보던 어린이날 프로토스의 양박 올킬 사건은 프로토스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볼맛 나는 날이였지요

변은종 선수하고 전태규 선수가 좀만 더 잘했으면 우승도 했을거 같은데 우주배 하면 이 두선수가 많이 떠오르고, 이 두선수의 시드까지만 얻고 그 후의 탈락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이 두 선수가 탈락한 후 박정석 선수가 또 많이 아쉬웠구요.
우승자 마재윤 선수도 잘 해주었지만 그에 못지않게 다른 선수들 대부분이 기억에 남을 경기들을 만들어냈지요.
완전신자혜련
06/08/08 23:05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 시드가 아니라 잔류라는 표현이 옳은데.... 뭐 차기시즌 확보는 똑같은 말이니 상관없구요
정말 예측과 반대로 결과가 너무 많이 나와서 아직도 기억에 남는것 같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4874 스타 클랜 팀배틀을 보고 있습니다. [11] 김연우6126 06/08/08 6126 0
24872 이제 부대로 복귀합니다^^ [13] Eva0104039 06/08/08 4039 0
24871 [MBC Game 대회 안내] 스타크래프트대회 프로게이머가 되는길~ [13] 김현덕4406 06/08/08 4406 0
24870 맵 통합에 대한 불만 [70] 김연우6321 06/08/08 6321 0
24869 UZOO배 msl를 되돌아보며.... [23] 질러버리자4759 06/08/08 4759 0
24868 테vs테전의 미학.. 멀티싸움! [11] Solo_me3662 06/08/07 3662 0
24867 이 나이에 SM을 좋아하면 안 되는건가? [110] 바카스8537 06/08/07 8537 0
24845 [OFF AIR] PMU(PgR MusicCast) 시험방송합니다. [45] 캐럿.4540 06/08/05 4540 0
24864 반가운 소나기가 내리네요 [19] darksniper4298 06/08/07 4298 0
24862 양대방송사 통합챔피언 결정전을 제안해봅니다.. [43] 최강견신 성제5752 06/08/07 5752 0
24860 마이다스가 만들어낼 수 있는 이야기들. [26] 백야5154 06/08/07 5154 0
24859 [잡담] 몇가지 잡담이죠. [5] My name is J3970 06/08/07 3970 0
24858 통합 본좌 마재윤 [87] swflying9980 06/08/06 9980 0
24857 인연의 소중함 [9] 히또끼리4620 06/08/06 4620 0
24856 테란 제국의 계승자. [58] K.DD6589 06/08/06 6589 0
24855 짜증나는 열대야, 델리스파이스 습훼샬로 돌파해보아요~ [28] pErsOnA_Couple4327 06/08/06 4327 0
24853 북한 문제에 관한 굉장한 분석이 나왔네요.(펌) [21] 아홉꼬리여우5011 06/08/06 5011 0
24852 잊혀진 유틸리티 플레이어 융무 허 [5] hwang184577 06/08/06 4577 0
24851 [영화] 플라이 대디와 이준기 (스포주의) [20] 다주거써4796 06/08/06 4796 0
24850 곧 WCG 2006 스타크래프트 부문 최종 선발전 결승전,3,4위전이 열립니다....... [258] SKY927810 06/08/06 7810 0
24849 지금은 불가능한..하지만 가끔 그리운 그때 [15] 밑에분4743 06/08/06 4743 0
24848 과소평가 저그 조용호 [241] 노게잇더블넥9790 06/08/06 9790 0
24846 후암.. 술 한잔하고 잠 못이루는 새벽의 잡담.. [15] Solo_me4996 06/08/06 499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