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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06 20:14
허정무 '선수'는 개인적으로 K리그로 유턴하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계속해서 네덜란드에서 활동했더라면 유럽의 다른 리그도 경험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악바리라는 별명인 것으로 기억합니다. 지역예선 일본전에서 1차전과 2차전에 골을 넣고, 본선 이탈리아전에서 3:2로 따라붙는 골이 기억에 남네요. 허정무 감독은 포항제철 라데와 황선홍, 홍명보 시절이 절정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사족이지만 박지성이 있었던 올림픽 대표팀의 전력이 참 좋았는데, 선수들이 부상당하고 이래저래 꼬였는데도 2승1패라는 좋은 성적 거두고 탈락한 불운의 팀이었죠. 개인적으로 그때 무명의 박지성이 이렇게 성장하고, 당시 이름 높던 고종수는 추락해버린 것이 묘한 느낌입니다.
06/08/06 20:17
허정무 '선수'가 복귀한 이유가 바로 83년 출발한 K리그의 흥행을 위해서였다고 하네요. 국외에 있는 슈퍼스타가 차범근하고 허정무였는데 허정무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국내로 불러들이자는 정책적 시도로 돌아왔죠. 그리고 국내 복귀이후에 수미로의 포쓰는 지금 K리그 최정상급 홀딩인 김남일 선수를 넘어섰다고 하네요.
그리고 허정무 감독님의 별명은 '진돗개' 아닌가요?
06/08/06 20:25
어른들이 항상 말씀하시는 옛날 축구 선수는 차범근-허정무 둘이죠^^ 항상 쌍으로 묶어서 말씀하실때는 좀 이해가 안됐었는데 말이죠. 아이러니하게도 감독으로써는 둘다 성공을 못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묘한 기분이 드네요. 허정무 감독의 공식적인 별명은 '진돗개'가 맞습니다^^
06/08/06 20:26
진돗개와 악바리라는 별명 두개가 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전통이 대중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서 K리그를 급조했을때 허정무와 차범근은 당연히 영입 대상 0순위였겠죠. 그래도 돌아오지 말았어야 했다는 생각입니다. 당시의 암울한 현실도 그렇고, 축구를 하기에는 네덜란드가 한국보다 환경면에서 좋았으니까요.
06/08/06 20:29
명선수가 명감독으로 성공하기는 무척 어려운 것 같습니다.
베켄바워처럼 성공적인 선수생활과 감독생활을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고.. 최순호도 그런 점에서 선수의 명성을 감독으로 이어가지는 못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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