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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05 22:09
정말이지 98월드컵 예선에서 본 최용수는 그야말로 최고였습니다. 오늘 골은 못넣었지만 어시스트는 하나 기록하고 떠나네요. 코치생활도 잘 하시길...
06/08/05 22:19
정말... 불운한 선수... 안양LG 소속이라 영표 선수랑 같이 좋아라하기 시작했는데... 아 괜시리 눈물이 날려하네요ㅠ 최용수 선수는 제 맘 속에 한국 최고의 스트라이커입니다.
06/08/05 22:20
그당시 부상이였군요. 별로 활약이 없어서 그냥 기량이 예전같지 않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자신감있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던 선수입니다.
06/08/05 22:24
올대시절과 97년 국대 시절 엄청난 포스와 골결정력으로 상대를 압도했지만 98년 벨기에전에서의 어이없는 플레이들(이용수 해설위원의 "공격수가 이런 걸 못넣으면 어떻하나요"가 기억나네요)과 02년 미국전에서의 허공슛으로 자신의 명성에 흠집을 냈죠
그렇지만 j리그에서의 성공과 k리그에서의 좋은 플레이들 또한 그가 이끈 1998년 월드컵 예선 통과는 많은 축구팬들을 잊지 못하게 만들거 같습니다. 정말 1996년 올대팀은 90분 내내 밀리더라도 윤정환의 킬패스와 최용수의 슛으로 승리를 거두던, 답답했지만 상대팀은 정말 복장터지게 하던 실리적인 팀이었습니다. 차범근만큼의 뛰어난 커리어를 남기진 못했지만, 최순호만큼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황선홍만큼 끝이 좋진 못했지만, 안정환만큼 2002년의 영광을 누리진 못했지만 한시대를 풍미한 공격수로써 영원히 기억할거 같습니다. 날개짓을 많이 하진 않지만 한번의 날개짓으로도 창공을 수없이 나는 독수리처럼 그의 플레이도 한번의 강렬함으로 제 맘속에 영원히 남아있을것 같습니다 ps 윤정환과 최용수, 이기형 최성용 그리고 비쇼베츠.... 1996년 올대팀은 웬지 오래 기억에 남네요
06/08/05 22:26
방금 경기 보고 왔는데, 최용수 선수 선발 출장해서 1어시스트를 하고, 전반 끝날 쯤엔 골대를 맞추는 슈팅도 한번 보여주네요, 은퇴경기이고 하니 한골 넣었으면 했는데 말이죠, 오늘 기량 보니 1~2년 더 뛰어도 될것 같은데, 박주영, 김은중, 두두, 정조국 이 있는 FC서울에서 주전경쟁하기가 벅차다고 느꼈던 걸까요? 한국 대형 스트라이커 계보를 잇는 스트라이커 였는데 말이죠.
06/08/05 22:32
아쉬운 점은 98년 역대 최고의 투톱중 하나라고 뽑히는 최용수-황선홍의 투톱을 보지 못했다는 겁니다. 정말 저에겐 앙리-베르기보다 더 강력해보였던 그 투톱.... 피지컬 면에서도 테크닉면에서도 정말 아시아에선 대적할 자가 없었고 체코나 유고 같은 팀을 상대로도 쉽게 골을 뽑아냈던 (특히 자메이카와의 경기에서 환상적인 호흡이 기억나네요) 그 강력함이 기억납니다. 98년 월드컵이 또 아쉬워지네요
06/08/05 22:51
hwang18님 기억하시는군요. 당시 그 투톱 최고였죠.
그 투톱이 98년 월드컵때 활동했더라면.. 멕시코전부터 분명히 달랐을텐데.. 황선홍의 부상은 두고두고 아쉬운 부분입니다. 당시가 황선홍이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던 시기였는데..
06/08/05 23:02
안양에서 많은 추억을 만들어준 선수입니다.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정말로.
GS가 아니라 부산으로 갔다면 이리 빨리 은퇴하지는 않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아직도 큽니다
06/08/05 23:08
그놈의 LG에서 유럽진출길을 막아서 참으로 안타까웠는데 그거 욕하던게 벌써 7년이 넘었군요... 그놈의 엘지.. 정말 몇명의 앞길을 가로 막았는지 ㅜ.ㅠ
06/08/05 23:59
저도 보구 지금 들어 왔는데 확실히 무료 입장이라 무지하게 많은 관중이 오셨네요... 공식 집계 보니까 6만명이 넘었던데....
제가 축구란 스포츠를 알고 나서의 저만의 최고의 선수인 용수 선수의 은퇴를 보면서 마음이 참 많이 뭉클 하더라구요... 전반 말미에 교체 될때는 기립박수를 쳤는데... 많은 분들이 같이 기립해서 박수 쳐주시던데 참 감동적이더군요... 앞으로 지도자로서 좋은길을 가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06/08/06 00:09
일본에서 그랬다죠.
우리에게 최용수같은 스트라이커 한 명만 있었어도 일본의 축구 역사는 변했을거다. (정확한 기사는 기억이 안나지만..) 여튼 어린 나이에 최용수라는 스트라이커는 한국 축구의 최고의 스트라이커였습니다. 갑자기 FIFA 99의 그 어설펐던 한국 대표팀 설정이 기억나네요; 최용수 선수가 후보였던 그 이상한 게임.-_-.;
06/08/06 00:26
정말 잘했던 선수죠
언제였던가요, 골넣고 골대 뒤에 있던 광고판에 올라가서 좋아하려다가 넘어지면서 재미있는 장면을 연출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다음 골을 또 넣고서는 광고판이 무서웠던지 그냥 뛰어넘어 막 좋아했다는...
06/08/06 01:32
진짜 잘햇는데... 이제와서 축구 몇경기 보지도 않은것들이 최용수선수 까대는거 보면 진짜 뒤통수라도 때리고싶습니다. 정말 안타깝죠.월드컵에서 그 실수만 안했어도... 저는 아직도 최용수선수가 제기억에선 최고고 우상입니다.
06/08/06 02:55
최용수선수하면 체코와의 평가전에서 교체되어 들어오자마자 드로인상태에서 던져준공을 볼 트래핑후 바로 왼발 터닝슛- 골로 연결되었던 게 생각나네요. 그리고 다이너스티컵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승부차기에서 실축으로 패배- (이경기에서 이기형선수의 중거리슛은 역대 한국축구중거리슛 중 최고의 슛중의 하나죠) 생각나네요. 머 월드컵에서는 아쉬운 기억이 많아서... 미국전 그 슛은 이을용선수가 약간 늦게 패스한 감이 없잖아 있지만 그정도는 넣어줬어야;;; 쩝..
어쨌든 97년지역예선에서의 골 폭죽을 터트리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06/08/06 04:29
다이너스티컵에서 일본은 국대고 한국은 올대였는데 정규시간동안 무승부였다가 승부차기에서 졌었죠.. 그 경기 이겼으면 일본 개쪽이었을텐데.크크
최용수선수의 98월드컵예선 우즈벡원정에서의 다이렉트슛, 우즈벡을 5:1로 케관광보낸경기중에 터진골이 10년가까이 됐지만 아직도 선명하게 제 기억속에 있네요..
06/08/06 08:23
묵향짱이얌//저는 그 경기에서 유상철 선수의 엄청난 헤딩슛이 더 기억에 남네요. 한국축구에서 좀처럼 보기힘든 탄력있는 헤딩슛이란..후우...
그 헤딩슛은 정말 파워풀 했었죠.잠시 얘기가 딴데로 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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