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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8/13 00:55:14
Name Mike D
Subject 이 정도면 어떤 사이인가요?
3월부터 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한 여성분과 계속 같은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문자는 아주 가끔씩하긴 했는데 학원 밖에서 만나는건 거절당할까봐 제안도 못했는데
저번달에 들어서니 먼저 같이 밥먹자고 해서 처음 밥을 먹었고
그 이후로 조금 친해져서 밥도 3번정도 더 먹었고 학원생 한명과 학원선생님 한명 껴서 총 4명이서 놀러가기도 했고(그 여성분이 먼저 가자고 했습니다)
영화도 단둘이 한번 봤습니다.
그런데 영화보고 나오는데 갑자기 영화값을 주겠다고 2천원 있냐고 묻더군요.
사실 그 날 영화보고나서 까페가서 고백하려고 했는데 그런식으로 말을하니 기분도 잡쳤습니다.
그리고 그 여성분이 길거리에 사주보는 가게가 있는데 거기가 원래 사람많아서 줄이 길던데 오늘은 없다고 하면서 같이가자는 말을 하는데,
같이 들어가서 사주 보자는 의미가 확실한것 같지만 애초에 그런거를 싫어하는지라 단칼에 거절했습니다.
그러니 그쪽도 기분을 잡쳤는지 그냥 헤어졌는데 그때 이후로 별로 관계 진전이 없이 더 안좋아진것 같네요.

이거 거의 포기해야하는 상태인가요?
생일때 선물로 향수를 사줬었는데(미니어쳐지만), 그때부터 조금 상대의 마음이 열렸던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영화보고 난 이후에는 문자도 씹힐까봐 겁나서 못하겠네요.
내일은 학원 끝나고 만나서 얘기 해볼 생각인데
애초에 친구로 생각했는데 선물주니깐 그냥 선물에 대한 고마움으로 한번정도 영화같이 봐주고 여기서 끝내려는건 아닌지요?
애초부터 친구에 불과했던건지 아니면 제가 만날때마다 점수를 까먹어서 이렇게 되어 이젠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건지 영 모르겠네요.

여자는 남자가 자신을 좋아하는 거 알면서도 단둘이 만나주고 그러나요?
여자의 마음은 정말 통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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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13 00:59
수정 아이콘
서로가 서로의 대한 배려를 오해해서 인연이 어긋나 버린거 같군요.
불한당
10/08/13 01:00
수정 아이콘
더치페이 하자는게 기분 잡칠 일인가요? 남자로서 님 마음을 더 모르겠네요 -_-;
이종범
10/08/13 01:03
수정 아이콘
막상 고백하시면...
당황하면서...어라~난 그냥 친구라고 생각하고 만났는데? 라고 할확률 70%입니다.

여자는 남자가 자신을 좋아하는거 알면서도 만나주긴 하죠~근데 사겨주지는 않죠~
오동도
10/08/13 01:06
수정 아이콘
본인도 아시겠지만. 사귀자고 하면 오케이 받을 사이라고 보여집니다.
탈퇴한 회원
10/08/13 01:08
수정 아이콘
전 님이 전혀 이해가 안가네요; 영화값 돌려주는게 왜 기분 잡칠 일인가요? 센스있게 "그럼 너가 그냥 커피나 한잔 살래?" 하고 넘어가면되지;; 여성분이 오히려 개념있어보이는구만..
10/08/13 01:14
수정 아이콘
여자분도 호감이 있는거 같네요. 영화값 같은 경우는 확실히 사귀는 사이가 아니기 때문에 여자분이 신중히 행동한 걸수도 있다고 봅니다.
10/08/13 01:18
수정 아이콘
sAtireV님// 불한당님// 이종범님// 오동도님// 탈퇴한 회원님// 헤르님// 답변 감사드립니다.
어떻게든 오늘 결판을 지어볼게요.
videodrome
10/08/13 01:32
수정 아이콘
전 그냥 가만히 있는 것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글로만 봤을 때 님에게 OK할 건덕지가 거의 없어보입니다.

친구사이도 다 하는 그런거라서..

남자들이 많이 하는 착각에 빠지면 안됩니다. 우선 보니 만난 횟수가 너무 적고 전화연락도 거의 안하는 것 같은데

전화 문자 많이 하는 사람도 현실은 그렇지 않은데 여자가 자길 마음에 들어 한다는 착각 많이 하거든요.

1. 님이 확신이 너무 없는 상태입니다.
2. 차여도 계속 도전할 마음이 없는 상태입니다.(이건 제 추측인데.. 맞을 듯 싶군요.)
3. 개인적인 연락이 너무 안되는 상태입니다.

세가지가 모두 해당되시면 안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나중에 좀 더 진전되고 전화통화 1시간씩넘어가고 문자 하루에 20통 이상 넘어갈 떄 다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밀가리
10/08/13 02:05
수정 아이콘
되든 안되든 상관없으면 왜 고백합니까?
만약에 그 여자분이 OK하면요? 어차피 안되도 상관없는 여자였는데 OK하니까 그냥 사귀는건가요.

본인이야 맺고 끊음이 확실하고 집착도 안하지만, 연애는 혼자하는게 아니죠. 여자 분이 불쌍하네요.
정성남자
10/08/13 04:01
수정 아이콘
안되요;;; 진짜 한마디 드리고 싶어서 로그인했습니다.

여자는 남자의 진심을 봅니다. 남자가 '진짜로' 날 좋아하는가 파악하기 위해 그들 나름의 작전을 쓰지요. 일부러 한번은 튕기는 여자분도 있을 정도입니다.

사귀고는 싶으신거 맞죠?

사귀고 싶으시다면 100% 사귈수 있는 방법 가르켜드릴께요. 조용히 단둘일때 진심으로, 이상한 멘트쓰지말고 차분히 고백하세요. 너랑 사귀고 싶다고. 그럼 여자분이 어떠한 반응을 보일겁니다. 여자분이 주저하거나 생각에 잠길때 당황하지마시고(성격상 가능할 겁니다.)안되는 이유있냐고, 너랑 사귀면 어떠한 것도 고치겠다고 진심을 보이세요. 여자에게 진다고 생각하지마시고, 진심으로 널 원한다고 전하세요. 그럼 100% 사귀실겁니다.

지금 님이 엄청 쿨하다고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사귀고 싶으시다면 아집을 버리시고 한번만 곰곰이 씹어보세요.
위에 님이 단 댓글중에 하나 발췌해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 굳이 성공할 필요는 없습니다. 성공하면 좋은거고 아니면 어쩔 수 없는 것아닌가요?
어떤것에 집착하거나 하는 성격이 아니고 단념도 빠른편이라 거절당해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앞으로 공식적으로 만날 시간도 얼마 안남았는데 거절당하더라도 그녀의 마음을 정말 알고 싶어서요.
: 여자 입장에서 이게 님이 여자분을 진정으로 좋아한다고 느껴질 자세인가요?? 거절당하더라도 그녀의 마음을 알고 싶다는데, 그거 진짜 별거없습니다; 님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너 한번 건드려보겠어가 아니라, 제발 끈기를 가지고 사귀고 싶은 의지를 보이세요. 이런 자세를 가지고 고백하면 여자는 이렇게 생각할겁니다. '그냥 사귈수 있을까 찔러보는 수준이구나' 거절 당한 다음날부턴 단념해도 됩니다. 적어도 고백하신 날엔 끝까지 물러나지마시고 널 정말 좋아한다고 하세요. 그냥 울어버리세요.

2. 네. 정확히 보셨습니다. 한번 차이면 왜 다시 도전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여자가 싫어하는데 계속 쫓아다니고 좋아하는 티내면 스토커 아닌가요?
: 말해두지만 여성분들은 좀 확신할수 없는 상대는 호감이 있더라도 놔두고 성격 파악 모드에 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너 싫어'같은 대놓고 거절이 아니라, '조금 더 생각할 시간을 줘' 같은 대답이면 포기하지마시고 여자 입장에서 귀찮을 정도로 괴롭히세요. 매일 아침 잘잤어? 라고 애인처럼 메일 보내세요. 부끄럽고 쑥쓰럽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님이 어느정도까지 그분을 좋아하는가를 보이는겁니다.

3. 개인적인 연락은 가끔하긴 하는데 별로 하고 싶진 않더군요. 밥먹은것도 거의 이번달에 먹은거고, 어제 하루만 같이 안먹었거든요.
문자나 전화도 많이 해보면 신비감도 떨어지고 왠지 제가 집착하는 것 같아서 싫더군요. 만나서 얘기하는게 훨씬 좋습니다.
: 이렇게 칼번의 쿨가이 처럼 구시면 사귈 여자도 떨어져 나갈겁니다; 여자가 님의 마음속을 이해해준다고 생각하지마세요. 문자나 전화도 많이 해보면 신비감? 집착? 그건 그쪽 사람들 얘기고, 님같은 성격의 소유자는 의식해서 여자에게 관심을 보여야 평균 사람 정도의 수치가 됩니다. 여자 입장에서 생각합시다. 여자는 멋진 남자 찾는게 아니라, 자기만을 봐주고 생각해줄 남자를 찾는겁니다. 님같이 쿨한척하고 신비감같은거 의식해서 메일을 의식적으로 자제한다...안됩니다 이건... 주도권 같은거 개나 주라고 하세요; 그냥 좋아한다면 그런거 신경안쓰고 표현하는겁니다. 그걸 이용하는 여자분이면 그건 여자분에게 이상이 있는거니 깨지면 되는거고요.



Mike D님이 만약, 여자분과 사귀신다면 진심으로, 잘해줄거라는건 압니다. 오히려 마이크님같은 성격이 감정같은거에 휘둘리지않고 지켜야될걸 지키며 이성적으로 좋은 관계를 만들어갈수있을거라고도 생각합니다. 다만, 지금 마이크님의 마인드로 고백하시죠? 그냥 자폭하러 돌격하는겁니다; 여자를 바보로 생각하지마세요. 모든 선택을 여자에게 맡기고 ok하면 난 잘해주고 아니면 힘들지만 포기할께~...
그런거 없이 지금 같은 마인드이면 100% 거절 당하고 끝날 것이고, 조금만 제가 한 말을 곱씹어보며 생각을 정리하시면 사귀시고 마이크님이 생각하시는 좋은 연인관계로 발전해나갈수 있을겁니다. 고백하는 날, 진심을 담아서 고백하시길 바랍니다. 사람의 말에 무의식적으로 그러한 표현이 나옵니다. '나랑 사귀어줬으면 좋겠어' 가 아니라 '너와 사귀고 싶어' 입니다.
코뿔소러쉬
10/08/13 11:40
수정 아이콘
솔직히 Mike D님이 여자분을 정말 좋아하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네요.
혹은 님 자신의 틀은 굳건히 지키면서 다른 사람을 만나려는 것 같기도 하구요.

Mike D님의 의견에 추천 하나 날립니다.
Untamed Heart
10/08/13 13:04
수정 아이콘
글쎄요. Mike D님이 상대방 여자분을 많이 좋아하지만 원래 성격이 그렇다면 이해못할 것 도 없는데요. 너무 몰아가시네요.
그리고 누구나 처음 사귈때 평생 갈꺼라고 확신하진 않죠.
호감이 있어서 만나고 사귀어보고 이사람이다 싶으면 계속 가는거고, 아니면 다른 사람을 찾아야죠.
처음부터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완벽한 사랑을 해야지 라고 생각하시면 연애하기 정말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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