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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12 23:59
헌혈을 하면 피가 빠진 만큼 새로운 피가 몸에서 만들어지겠죠?
그래서 오래된 피가 신선한? 피로 교체되기 때문에 좋다.. 라고 들은바가 있어 헌혈을 주기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10/08/13 00:00
의학적으로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도 생피를 뽑아내는데 몸에 좋을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뽑는것도 아니고 한봉지씩 뽑아내니... 몸의 균형이 한순간 흐트러 지지 않을까요... 건강해진다... 라는건... 아마 헌혈을 권장하기 위해 나온 말이 아닐까 합니다.
10/08/13 00:13
좋을리가 없죠. 기회비용님 코에서 피가 줄줄줄 새고 있다고 생각해보십시면 됩니다. 그것도 줄줄줄줄줄줄줄줄줄줄줄줄...
계속 새고있네요.. 300cc까지 뽑아내는데 멀쩡할리가.. 생피 뽑아내서 몸에서 보충하는 스킬은 늘어날지 모르나, 피 뽑아낸만큼 몸에서 받게되는 데미지가 장난이 아닐겁니다.
10/08/13 00:15
의외로 댓글로 부정적인 의견이 많네요...
블로그에서 헌혈에 관련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잠시 빌려오면.. 헌혈하면 몸이 건강해지나요? 헌혈이 심장마비를 감소시킨다는 연구 보고가 있습니다. 핀란드의 공중보건연구소는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에서 2천6백82명의 중년남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헌혈경험이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마비 발생 위험이 86%가 낮다고 밝혔습니다. 이 보고서는 헌혈이 심장마비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은 헌혈에 의한 혈액상실로 체내의 철분이 줄어드는 것과 연관이 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철분의 양이 적으면 심장마비의 위험이 높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것이 꼭 우리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철분에 의한 심장마비는 중년층과 관련이 깊습니다. 반면 우리나라에서 헌혈을 책임지는 주요층은 18∼25세로 젊은 층. 헌혈이 심장마비를 어느 정도 줄일 수는 있어도 우리와는 기본선이 약간 다르다고 할 수 있겠지요. 가끔 헌혈 후 어지러운 증상이 간혹 있다해도 건강에 이상이 오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혈액순환에는 도움이 됩니다. 우리 몸에서 혈액이 12%정도 빠져나가면 골수는 바빠지게 됩니다. 새로운 피를 만들어야 하지요. 결국 헌혈을 하면 골수가 새로운 피를 만들어 신선한 혈액이 됩니다. 그렇다면 헌혈은 낡은 피만 뽑아가는 것인가? 그것은 아닙니다. 헌혈할 때 뽑는 피속에는 만들어진 지 100일이 넘는 오래된 성분부터 바로 그날 만들어진 성분까지 골고루 섞여 있습니다. 그러므로 낡은 피를 뽑아낸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 소리입니다. 헌혈이란 자신도 충분히 오래 사용할 수 있는 피를 뽑아서 다른 사람에게 주는 고귀한 일입니다. 출처:[블로거, 네 꿈을 펼쳐라!] 대한적십자사 직원이 밝히는 헌혈에 관한 10가지 오해와 진실
10/08/13 00:15
딱 피를 뺏을때 일시적으로 몸이 약해지는거 같기도 해요.
훈련소에서 처음으로 헌혈을 했는데 그때가 진짜 미치도록 추운 겨울이었거든요, 근데 3주동안 감기 안걸리다가 헌혈한 그날 걸렸습니다-_-
10/08/13 00:19
저도 헌혈 꾸준히 하고 있는데 건강에 좋다라는 생각으로 하는 부분은 전혀 없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절반정도는 기념품 받는 재미이고 나머지 절반정도가 봉사정신입니다. 헌혈 한 날 남들은 피곤하다고도 하는데 건강한 체질이라 그런지 거의 불편 느끼지 못합니다. 단지 그날은 운동을 자제 해야 한다는게 약간 아쉬울 정도네요. 그런데 주위에 보니 헌혈 부정적으로 보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적십자라는 단체의 투명성을 믿지 못하겠다고 하는 사람도 있던데 전 겉으로 "그래요?"라고 했지만 속으로는 채혈 바늘이 무섭다거나 귀찮다라는 감정을 합리화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피지알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또는 적십자라는 단체는 어떠한가요?
10/08/13 00:17
답변 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건강해진다 라는말은.. 명확하지 않나보네요.. 대충 좋은점도 있고 나쁜점도 있다 근데 좋은점이 나쁜점은 상쇄할 수준은 아니다 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네요..
10/08/13 00:25
제가 훈련소에 있을 때 헌혈할 사람 명단을 조사했었는데요,
그때 분대장(조교)님께 헌혈하는 게 어떠냐고 여쭤봤었는데 앞 기수 때 공중보건의들이 훈련받으러 와서 물어봤었답니다. 대답은 '안 하는 게 좋다'였다네요... 그래서 그날 저희 소대 훈련병들은 거의 헌혈참여를 안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도 헌혈을 5~6번 정도 했었지만 군대시절 포함해 안한지 근 3년이 되어가네요. 나쁠 것까진 없지만 굳이 건강상의 이득을 얻을 만큼 할 정도는 아니라는게 헌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말 나온김에 조만간에 헌혈하러 가야겠네요. 젊을 때 1년에 한두번 정도는 괜찮겠죠?
10/08/13 00:27
건강해질거란 생각이 들어서 하는건 아닌데 그렇다고 건강에 안 좋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저는 예전에 완력기에 한 방 얻어맞고(어릴 때 왜그랬는지.. ㅡㅡ) 코에 실금이 가서?(저는 그렇다 느끼는데 이비인후과 선생님이 x레이 찍어보면 전혀 그런거 없다고...) 어쨌든 코피 한 번 터지면 중학교 때 까진 한 10분이 넘게 흘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게 몸이 피곤하기라도 하면 연쇄적으로 터져서 한 3일 가기도 하고 하루에 두어번씩 흘리기도 하고 그랬는데.. 그 땐 하루에 한 번씩 10분넘게 두 번 이상 피를 흘리면 머리가 띵하다는 걸 느낄뿐 전혀 이상이 없었는데 위에 댓글 달린것중에 그런게 있어서 좀 이해안되는게 있네요. 그리고 올해 초부터 이제 정기적으로 전혈 하려고 마음먹고 실천에 옮기는 중인데 몸이 나빠지고 있다 이런 느낌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prettygreen님말씀처럼 피를 뽑고 난 뒤 일시적으로 약해지거나 어지럼증이 있을 수는 있겠죠.. 아 제가 헌혈하는건 건강해지기 위해서 라는 이유는 절대 없고.. 쓰일 수 있으면 다행이라는 생각에 하고 있습니다.(근데 이 글을 보니까... 내 피가 그냥 버려지거나 흔히 루머로 떠도는 적십자의 횡포?가 벌어지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불현듯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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